미국 타임지가 뽑은 21세기를 이끌어갈 지도자 중에 한사람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동종분야 사람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도 김진애

라는 이름 3글자를 널리 펴지고 있을 즈음에 나온 책이고 나도

역시 읽어 보았다.

저자가 여자로써 건축쪽에서 경험한 자전적인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까지 조근조근 서술해 놨던 책으로 기억이 된다.

성별을 떠나 대단한 일을 하시고 있고 앞으로의 활동 또한 기대

하기에 충분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분은 에너지가

넘쳐나는 분이라는 느낌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난 이분이 정치판에

입문을 하는 순간 적지 않은 실망을 느끼게 되버렸다.

이 분도 역시... 근 현대 한국 건축의 치유되지 않는 고질병인

권력과의 야합을 선택을 하신 건지 참으로 씁슬하기 그지 없다.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되실지는 몰라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대한민국 건축의 르네상스는 아직 갈길이 멀기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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