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자.기. 바빠졌다.
연휴 끝나고 어딘가를 휘익~ 나갔다가 온 소장님은 일거리를 하나 들고 왔는데..
난이도는 높지 않으나 까다롭기로 유명한 주공쪽 일이였다. 문제는 이 일의 자료를
책임지고 디자인을 책임지는 쪽이 하는 행동이 매우.상당히 소홀하게 일처리를
한다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발등에 불 떨어지고 벌점 먹인다는 주공의 협박
(벌점2점을 먹으면 그 사무실은 주공일 못한다.)에 일해줄만큼 해주고도 된통 당하는
모양이 되버렸다. 가끔 길에서 마주치는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 처럼 " 어려운 설계
해드립니다" 처럼 사무실 간판에 써붙여야 할 판이다. 거기다가 이번 프로젝트때
웰빙이사님과 막내가 스케줄 빵꾸를 내버리는 바람에 북치고 장구치고 했다.
해결사가 된 기분....
그러다 보니 알라딘 이벤트 참여는 물건너갔다...에이 댄장..
2.
소장님이 연 이틀 사무실을 비우더니만 일거리를 하나 더 들고 왔다.
마태님과 직.간접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건물을 설계하게 되었다.
이런 종류의 건물은 강원도쪽에 한번 설계를 해봤는데...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엄청 고생한 기억이 난다. 난 죽.었.다.
3.
터지면 연이어 터진다고 진행중이다가 보이드 중이였던 프로젝트가 빠빠방 터졌다.
그러니까 새로 들어온 일 2개에..하던 프로젝트 2개..거기다가 완료시점에서 토목의
잘못으로 변경이 들어온 서산의 모 아파트까지...요즘 사무실 전화통 불이난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보강은 참으로 힘들다.
IMF이후 속이 실한 알맹이들은 거의 전업을 선언했고 그나마 3~5년차의 옥석을
가리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2~3명 정도를 더 뽑아야 하는데 뽑아놓고 일이 더
늘어나버리는 답답한 현상만 안일어나길 바란다.
뱀꼬리 : 오늘 집에 가긴 글렀다..철야다..!!..케세라 세라~ !! 카르페 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