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명
                                                        -여행스케치-

이렇게 많은 사람들 가운데 너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야
황무지 같은 이세상에 너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렇게 넓은 세상 한가운데
그댈 만난 건 나 역시 기쁨이야
가시나무 같은 내 맘에 그댈 만나지 못했다면

힘겨웠던 지난날을 견딜수 없어
어딘가에 한줌의 흙으로 묻혀있었겠지
바라보고 있는 너를 사랑하고 있어
아직 네게 말은 안했지만
내가 살아있는 살아 숨쉬는 이유

 

가끔 마님과 하는 대화 중에 이런 대화가 있습니다.
수많은 남자들 가운데 자길 만나다니 이것도 운명이겠지...??
그럼 저는 맞받아 칩니다.
그 수많은 여자들 중에 자길 만난 것도 엄청난 인연이겠지..??

우리가 지금 이렇게 기막히게 만나서 살고 있으니까 이런
복덩이(주니어)도 있는 거겠지..ㅋㅋ  라고요

6년동안 힘들었던 적도 많았고, 괴로웠던 적도 많았는데...
참 잘도 참으면서 살아 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딱 100년만 같이 살아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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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7-07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백년 함께 잘 사세요.
전 그 맘때쯤 이혼하겠다고 생난리를 쳤었는데..ㅎㅎ
저는 아직도 서로에게 가능성을 늘 열어놓고 살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살을 맞대고 살아가며 쌓이는 그 세월의 대단함에 감동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늘 그런 부부의 모습 기대할게요.

paviana 2006-07-07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6주년 축하드려요.ㅎㅎ
마님이랑 맛난거 사 드시고 주니어는 어머님께 맡겨놓고 영화라도 보고 오세요.ㅎㅎ

토트 2006-07-07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년동안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라.. 멋집니다.^^
결혼 기념일 축하드리구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ceylontea 2006-07-07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이 페이퍼도 염장성페이퍼로군요.. 첨엔 먼가 했었는데.. 말이어요.. ^^

물만두 2006-07-07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이런 염장을... 백년 꼭 채우세요^^

플레져 2006-07-07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번 써먹은 이미지지만... 메피스토님 커플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대령했사와요.
지금처럼 늘 행복하세요 ^^



 


stella.K 2006-07-07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결혼한지 6년 되셨군요!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사십시요.^^

실비 2006-07-07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아보입니다.. 저도 님을 만나야할터인데.ㅠ

건우와 연우 2006-07-08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참 보기 좋은 부부네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Mephistopheles 2006-07-08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 옛날에 공원에서 곱게 늙으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을 꼭 잡고 산책하시더라고요 두런두런 대화하면서...얼마나 보기 좋고 아름 답던지.....^^
파비님 // 아침 병원행 때문에..다들 파김치 되었답니다..
토트님 // 감사합니다..^^
실론티님 // 어머!! 지현이 사진 올리는 페이퍼보단 염장수위가 낮아요..!!
물만두님 // 넵 성님~!!
호박전..아니 플레져님 // 앗 전 처음보는 이미지군요..^^ 감사합니다..
거울아~ 거울아~스텔라님 // 감사합니다..^^
실비님 // 운명적인 상대가 어느날 짠 실비님 앞에 나타날 껍니다..^^
건우와연우님 // 음...보기는 좋아도 천적관계랍니다..ㅋㅋ

stella.K 2006-07-08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거울아~ 거울아~스텔라라굽쇼? 으아~! 메피님, 저를 어찌...내가 공주병 초기란 말인가...? 그럼 안되는데...ㅠ.ㅠ

Mephistopheles 2006-07-08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증거가 여기 있잖습니까..?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910028
ㅋㅋㅋㅋ

비로그인 2006-07-0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 산본으로 이사갈 예정입니다. 지금 집이 언제 팔릴지 몰라서 못가고 있어요. 이사가기전에 인사드릴려고요. 이사간다는 결심은 작년부터 했고, 그래서 책들을 나누어준건데 그게 인기를 끌려는 것으로 오해를 받은것 같네요.
제 개인사정상 관악구에서만 살려고 했는데 집값이 올라서 관악구에서느 집을 못구하겠어서요.동네에 결혼한 큰아들이 산본18평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애 낳았는데 집이 좁아서 30평 아파트로 이사간다고 해서 집은 구했어요. 관악구를 떠난다니 서운한데 좀 여유있게 살것 같습니다. 지금 집을 팔고 이사가면 돈이 남을거 같은데 학교는 쉬고 가을에 배낭여행 할려고 합니다.
이사가기전에 만나서 얼굴이나 볼까 하는데요. 안보는 책들 몇권 드릴께요.집에 차가 있으면 헌책방에 가져가서 팔수 있는데 지하철 타고가서 책 팔아봤자 차비도 아나오서요..제 서재 페이퍼 1개는 열어둘게요, 연락처 남겨주세요.

해리포터7 2006-07-08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정말 훌륭하셔요..이런페이퍼에 맘을 다 밝히시다니...이런말 마님앞에서 해주시면 정말 감동하실텐데...설마 안하신건 아니죠? 울남편도 본받아야 할터인데..ㅎㅎㅎ

Mephistopheles 2006-07-1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담뽀뽀님 오래간만입니다..아 산본으로 가시는군요...^^
더 좋은 환경이면 어디든 상관없지 않습니까..어짜피 대한민국 안인데요..^^
해리포터님 // 설마 안했습니다..ㅋㅋㅋ 남사스럽잖아요..호호호

로드무비 2006-07-10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 닭살!=3=3=3
(다시 돌아와) 축하드려요!^^

Mephistopheles 2006-07-11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닭살요리고수 로드무비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