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갔다가 -4

이상 전달 끝이 아니다.  

더 전달할 사항이 생겨버렸다. 

눈이 무식하게 쌓인 첫 출근길. 

우린 시무식을 극장에서 하기로 했다.  

좀 있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극장으로 달려간다. 

기다려라 수정아. 오빠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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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침에 나갔다가 6
    from 조선인과 마로, 그리고 해람 2010-01-04 11:29 
    직장까지 도보 12분 거리에 사는 나, 오늘은 30분 걸렸다. 그래도 출근해 보니 영광의 첫 출근자!!! 수원에 사는 사람보다 다른 도시에 사는 사람이 훨씬 많은 회사인지라, 아직까지도 부장님들은 전멸이고, 출근한 사람이 50%가 안 된다. 1시간에 한 번씩 직원들 교대로 나가 눈 청소하는 중인데, 이제는 어깨가 떨어져나갈 지경이다. 흑흑  옆지기는 버스타고 5정거장 가는데 1시간 걸리자, 서울 출근 포기하고 걸어서 집에
  2. 아침에 나갔다가 -7
    from Baker street 221B 2010-01-04 11:52 
    아침에 나갔다가 거대한 협곡을 만났다. 그냥 집에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집을 나섰다. 비틀비틀하면서 지하철 역에 겨우 도착. 평소보다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 역시나 합정역에 도착하고 보니 미친 듯한 버스 줄. 대략 버스 4대는 기다려야 할 상황. 꼬박 두 시간을 바들바들 떨면서 기다려 겨우 버스 승차. 회사에 도착하니 10시 40분;;; 집에서부터 꼬박 세시간 반
  3. 아침에 나갔다가 - 9
    from 오늘도 지구에서 일기를 쓰다. 2010-01-04 14:14 
          아침에 나갔다가 ... 라고 쓰고 싶으나,     아직 컴컴한 새벽 6시,     노란 머플러 입까지 끌어올리고     빨간 모자 귀까지 푹 내려쓰고     사자 장갑 양 손에 꼭 끼워주고     얼마나 껴입었는지 걸을 때마다 뒤뚱거리는 몸 끌고 
  4. 아침에 나갔다가 - 10
    from 승주나무의 책가지 2010-01-04 21:34 
    검은 양복에 똥색 구두를 날씬하게 빼입고 나갔다가 집 앞에서 거대한 빙하 협곡을 만났다.  조용히 다시 들어왔다.  벽장 속에 투덜투덜 먼지와 쌈박질하고 있는 검은색 운동화를 투덜투덜 꺼내 신고 다시 나갔다. 이른 아침부터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어디서 나나 했더니 아침부터 마을 사람들이 지하철역 도착 할때까지 바스락 바스락 일 끝내고 저녁에 지하철역에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바스락 바스락 6
 
 
뷰리풀말미잘 2010-01-04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이 바로 전화위복. ㅎㅎ

Mephistopheles 2010-01-04 11:36   좋아요 0 | URL
그렇습니다 전화위복. 고진감례(?) 등등이죠. 이런 적이 없었죠. 시무식날 오전근무만 하고 극장갔다 퇴근이라니...!!

다락방 2010-01-0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아. 언니는 못가.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Mephistopheles 2010-01-04 11:36   좋아요 0 | URL
수정아 그래도 조만간 다락방 언니는 곧 갈꺼다...기둘리도록 하여라..ㅋㅋ

하이드 2010-01-04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오는거랑 극장에서 시무식 하는거랑 무슨 상광이에요? 궁금궁금
아, 나도 따라했는데, 뒤에 틀렸네. '-나가보니'가 아니라 '나갔다가'구나. ㅎ

Mephistopheles 2010-01-04 11:37   좋아요 0 | URL
원래대로라면 시무식하고 바로 근무시작. 바쁘지 않으면 정시퇴근. 바쁘면 야근 혹은 철야. 그런데 2시에 극장갔다 4시에 끝나 퇴근인것이죠..이야호!

레와 2010-01-04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눈이 모예요?! +_+

눈은 커녕, 비만 오는 지방에 살고 있는 지방민, 레와. ;;


(동원이가 너무 멋쪄, 수정이는 눈에 안들어 오던데.. 힛~)

Mephistopheles 2010-01-04 20:11   좋아요 0 | URL
그건 여자분들의 시선...전 엄연히 수컷입니다...오호호

L.SHIN 2010-01-04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정아, 곰돌이가 팝콘 들고 들어오면 얼른 빼앗고
마늘이랑 파를 두 손에 꼭 쥐어주고 보내주렴.
참, 울지도 모르니까 콜라는 그냥 줘... (후다다다다다닥)

Mephistopheles 2010-01-04 20:12   좋아요 0 | URL
감동이죠.
'메피오빠. 팝콘은 몸에 안좋으니 드시지 말고 섬유질 풍부하고 스테미너에 좋은 마늘과 파를 드세요." 인걸요..아아...감동.

L.SHIN 2010-01-05 08:40   좋아요 0 | URL
이건...내가 원하던 답이 아니잖아!!! ㅡ.,ㅡ

2010-01-04 1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4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4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4 2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4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4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