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을 어떤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어 한번씩 마주쳤던 사람들이 더 이상 나의 시야에 보이지 않더라도 걱정따윈 하지 않는다. 그냥 개인적인 이유가 있겠거니, 뭔가 사정이 있겠거니 부덤덤하게 그렇고 그려려니라며 판단해버리곤 한다.

아마도 어디선가 열심히 또 다른 삽질을 하실 작게작게님도 마찬가지이며, 급작스럽게 흔적의 폭이 좁아진 마태님도 좋은 소식이 들렸고, 뜸하신 실론티님은 무럭무럭 자라는 지현이를 바라보며 행복해하실꺼라 생각할 뿐이다.

지구촌 외계인 엘신님이 서재를 닫는다 손 치더라도 잘 지내실꺼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갑작스럽게 페이퍼의 수가 월등하게 적어진 하이드님도 말로와 레오랑 아웅다웅하며 잘 지내실 꺼라 생각할 뿐... 따우님 역시 댄스면 댄스 일이면 일.. 바쁘게 살기 때문에 두문불출하는 거라 생각하련다.

오늘 갑작스럽게 서재를 폐쇄하신 "새초롬 너구리"님 역시 별반 다를 바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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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2008-01-26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메피님이 이렇게 '유심'하신 분인줄 몰랐어요.

Mephistopheles 2008-01-26 01:46   좋아요 0 | URL
뒤끝은 징하게 있습니다..^^

다락방 2008-01-26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Mephistopheles 2008-01-26 01:46   좋아요 0 | URL
왠 어휴...그냥 무심해지시면 됩니다..^^

2008-01-26 0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6 0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8-01-26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씩 제가 즐찾하고 있는 분이 안보이시면 혼자서 궁금해하고, 또 그분이 서재를 닫거나 하시면 오랜 지기를 잃은듯 섭섭하고 해요. 하지만 왠지 그런 마음들이 또 그렇게 표현은 잘 안되더라구요. 뭐 그분들 나름대로의 생각이나 사정이 있을텐데 싶어서요. 요즘은 알라딘에 그런 일이 좀 자주 있는 것 같아 섭섭한 날도 자꾸 많아지네요.

Mephistopheles 2008-01-26 03:02   좋아요 0 | URL
저처럼 발목만 담구는 것도 어쩌면 바람돌이님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르겠어요..^^ 어쩔 수 없죠 섭섭한 건 남아있는 자들의 감정이고 떠나신 분들이야 각자의 사정이 더 중요하니까요.이해까지는 힘들더라도 존중은 해줘야 할 것 같아요.^^

2008-01-26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7 0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6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27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8-01-2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별이 너무 많아요. 만남만큼이나요.

Mephistopheles 2008-01-27 00:18   좋아요 0 | URL
그게...뭐 살다보면...이라고 밖에는 표현이 안되지요..^^ 감정은 유지하되 익숙해져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야클 2008-01-26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순전히 일이 많아서 글 못남겨요. 1,2,3월은 나름 바쁜 시즌이걸랑요. 진짜로 색시랑 놀러다니느라 글 안쓰는거 아니예요. ^^

Mephistopheles 2008-01-27 00:19   좋아요 0 | URL
믿어드리고 싶어요 정말로....그런데..야클님은 신혼ing 이신지라 모든 면으로 면책의 혜택을 가지고 있으십니다..으흐흐..

세실 2008-01-26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고 있다가도 님같이 유심한 분의 글을 읽으면 소록소록 생각납니다. 그분들 잘 지내시겠죠?

Mephistopheles 2008-01-27 00:20   좋아요 0 | URL
어머..전 유심하다기 보단..징하게 뒤끝이 많은 사람이에요..사소한 것 기억 잘하고 여간해선 잊어먹지 않고...예를 들면...한 20년이 지나도 세실님이 올리브팜스에서 얼마나 많은 음식을 드셨나....하며 기억할지도.=3=3=3=3

웽스북스 2008-01-26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한테는 조금 더 유심해주세요 교주님 ^_^

Mephistopheles 2008-01-27 00:21   좋아요 0 | URL
지금 상태에서 더 유심해지면 스토커에요 스토커.ㅋㅋㅋㅋ

chika 2008-01-2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끔 메피스토님의 관심을 받으려면 한 두어달 사라져야하지 않을까...생각도 합니다...만, 그랬는데도 안찾으시면 '대략난감'일까요? =3=3=3

chika 2008-01-26 22:24   좋아요 0 | URL
댓글이 길땐, 무조건 추천먼저 하고 댓글을 써야하는거였군요. ㅡ,.ㅡ

Mephistopheles 2008-01-27 00:22   좋아요 0 | URL
대략난감까지는 아니더라도..뻘쭘...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ㅋㅋㅋ
에이 전 엄청나게 무심한 인간형이라니까요..^^ 근디 댓글이 길다고 무조건 추천 먼저 하진 않아도 되는 걸요..암튼 일상으로 돌아오신 치카님..반갑습니다.^^

chika 2008-01-27 01:30   좋아요 0 | URL
ㅋㅋㅋ 댓글이 길어서 추천하려면 스크롤을 쓰윽, 정도가 아니라 쭈~욱 올려야해서 말이지요... 추천할만한 글을 우선 추천부터 하고 댓글을 달자,,,라는 게으른자의 얍실한 대응책 이야기였슴다;;;;;

비로그인 2008-01-27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짓말쟁이 메피님~
나한텐 '가기만 해봐라' 라고 무섭게 말했으면서. ㅡ.,ㅡ ㅋㅋ

Mephistopheles 2008-01-27 23:01   좋아요 0 | URL
그것이 바로 공갈협박 혹은 공갈자해라고 한다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