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을 어떤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어 한번씩 마주쳤던 사람들이 더 이상 나의 시야에 보이지 않더라도 걱정따윈 하지 않는다. 그냥 개인적인 이유가 있겠거니, 뭔가 사정이 있겠거니 부덤덤하게 그렇고 그려려니라며 판단해버리곤 한다.
아마도 어디선가 열심히 또 다른 삽질을 하실 작게작게님도 마찬가지이며, 급작스럽게 흔적의 폭이 좁아진 마태님도 좋은 소식이 들렸고, 뜸하신 실론티님은 무럭무럭 자라는 지현이를 바라보며 행복해하실꺼라 생각할 뿐이다.
지구촌 외계인 엘신님이 서재를 닫는다 손 치더라도 잘 지내실꺼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갑작스럽게 페이퍼의 수가 월등하게 적어진 하이드님도 말로와 레오랑 아웅다웅하며 잘 지내실 꺼라 생각할 뿐... 따우님 역시 댄스면 댄스 일이면 일.. 바쁘게 살기 때문에 두문불출하는 거라 생각하련다.
오늘 갑작스럽게 서재를 폐쇄하신 "새초롬 너구리"님 역시 별반 다를 바는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