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걷다보면 알게 모르게 사람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그중에 특히 헌혈하라는 아주머니와 "道를 하십니까" 라는 특정 종교단체의
인물들이 대표적이다.
워낙에 신체건강하며 한떡대를 자랑하는 몸집이라서 그런지 난 유독 헌혈
아주머니들에게 수도 없이 잡혔었다. 한번은 100미터까지 따라오는 그 아주
머니는 마치 드라큘라의 재림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될 정도로 공포스러웠다.
(한때였지 요즘은 무섭게 잡지는 않는 듯..)
한때 시내에 나가기만 하면 따라 붙었던 "道를 아십니까" 역시 피곤하긴
마찬가지... 친구녀석 하나는 얼떨결에 따라 갔다 가격별로 나눠져 있는
제사상을 차리라는 주문과 함께 흰옷을 입은 일단의 무리들이 자신을
포위하는 순간 기겁을 하고 그곳을 도망쳐 나온 적도 있다고 한다.
(줏어들은 풍월로는 그 특정종교가 이 포교행위로 인식이 너무 나뻐져 길거리 포교를 중단했다고 한다.)
그러나. 난 오늘 이상하게 "道를 아십니까"가 유난스럽게 반갑게 느껴진다.
여러분들도 道를 아십니까..?? 가끔은 道가 세안에도 큰 도움을 준답니다..^^
뱀꼬리 : 아울러 긴 영어를 쓸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쓰기에도 쉽지 않은 자음 모음을 달고 있는 원래 내이름을 다시 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