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자 이야기 아니고 그의 아내라니. 조금 낯설게만 느껴진다.

근데 점점 읽을수록 이 빠져드는 이기분은...

시간여행자의 슬픔과 고통이 알게 모르게 전해져온다.

그래도 그의 아내가 없더라면.. 쉽게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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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6-10-05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여름에 사놓고 아직도 손 못댔어요..그렇게 쌓아둔 책들이 몇권인지..흑흑..

실비 2006-10-11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맨첨에 슬프게만 느껴졌답니다. 근데 곧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더라구여^^
BRINY님 이거 회사언니가 샀길래 얼른 읽겠다고 빌렸답니다. 꼭 보셔요^^
 

한 여자친구가 있다.

예전에 내가 한친구를 소개시켜줘서 둘이 사귀기도 했다.

내가 소개해준 그 남자친구하고 사이가 안좋아져

여자친구하고도 연락이 안됐다.

나중에 둘이 헤어졌다.

다시 여자친구와 연락했다.

그러다 그여자친구가 연락을 끊어버렸다.

나중에 다시 어떻하다가 만났다.

그때 다시 연락 끊지 말라고 다시 끊으면 정말 안본다고..

그러고 있다가 한두달 있다가 잠수탔다.

내 연락 글 다씹고 지워버렸다.

몇년동안 일어난 일이다.

그래서 난 그 여자친구에 대해 맘을 비웠다.

내가 연락해도 안받고 끊어버리니까. 나도 화가 날수밖에 없다.

그러고 시간이 1,2년 정도 흘렀다.

그동안 한두번 마주쳤다.  아는체 안했다. 할필요가 없었으니까. 그친구도 그랬다.

오늘 목욕탕에서 만났다.

울엄마랑도 잘안다. 학교다닐때부터 울집에 같이 놀러오고 잘 놀았으니까.

그친구와 내가 어떤상황인지 엄마는 안다. 그래도 가서 "ㅇㅇ 아니니?"

하면서 반갑다며 말건다.

난 그사이 혼자 씻고 사우나 들어갔다가 그랬다.

머리 팩을 하고 사우나 들어갈려고 걸어가는데 누가 지나가도 신경안썼다. 툭 치길래

봤더니 그 친구다.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네."

"잘지냈어?"

"그냥 그렇지 뭐."

멀쑥...

"너희 엄마 저기 계셔."

그냥 바로 고개 돌려버렸다.

어찌보면 상황이 웃기기도 한다. 길가다 만난것도 아니고

목욕탕에서 걸친거 없이.

하긴 예전에 가끔 같이 목욕탕도 같던 친구다.

서서 말하는데 약간 멀쭘해지기도 한다.

그러고 무의식적으로 피해버렸다.

그친구는 무슨생각을 할까..

그친구가 잠수탔을때 그친구에 대해 신경 안쓰고 생각 안하기로 했다.

근데 그 후  1,2년 동안 잊어버릴만하면 꿈에 자주 나타났다.

그이유를 모르겠다. 그냥 내꿈에 현재 모습 아니면 학교때 모습.

이러면서 가끔씩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요즘은 꿈에 안나타났다.

이제 그 친구에대해 완전히 지울려고했다.

난 그친구에게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으니까.

마주쳐도 이제 아는척도 안해야지 다짐까지했다.

그러다 오늘 정면 마주치고.

이제 시간이 지나서 그친구에게 감정은 없다.

지금와서 다시 멀하기엔 멀리 와버렸다.

약간 쌀쌀하게 대한 나는 약간 미안한 감정이 들면서도.

나도 내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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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06-10-04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이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실비 2006-10-0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해주시는군요.. 님의 말한마디가 힘이 되요...

마태우스 2006-10-0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다른 사람 소개해주다가 친구랑도 멀어진 거군요 님은 선의로 했는데 말이죠. 세상이 원래 그런 거라고 말하면 너무 노티나나요??

실비 2006-10-07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조금 복잡하답니다. 그남자때문에 여자친구랑 연락을 못했지만 다른여러가지이유로 그 여자친구가 그냥 잠수탔답니다. 같은동네 있어도 만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어케 만나버렸네요..
 

어제 오늘 일부러 외출한거다.

내나름대로 사정이 있지만 피신이라고 하자.

어제 하루 혼자 돌아다니면서 이것도 괜찮네. 라고 생각했다.

오늘은 친구를 부를려고 했지만 갑작스레 결정된거라. 연락했지만

대부분 안되고 연락도 안되는 친구도 있고

그나마 한친구가 안되는줄 알았는데 오겠다고 했다.

근데 나중에 알바해서 피곤해서 못오겠다고.

그러면 안되지만 사람이 기대하면 기대한만큼 실망도 큰법이다.

오늘은 고속터미널쪽으로 갔다.백화점도 있지만 백화점은 별로 관심 없다.

큰 서점만으로도 족하다.

혼자 돌아다니다가 어느순간 자리에 앉아 볼까 하고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왜이리 사람이 많은지

이많은 사람들 중 나혼자만 동 떨어진 느낌.



다른세계에 온 기분이다. 기분이 묘했다.

아마 그냥 왔음 안그랬을텐데 친구들에게 연락해도 받아주는 친구가 없어 더 그랬던거 같다.

여기오면 맨날 가던 길만 가는데 다른길은 모가 있을까 화장실 어디지

길다가 표지판을 보고 멈췄다. 한 1,2초 생각하다가 아 여기 문앞이지.

사람들 다니는 길이구나. 아차 생각에 옆으로 비켰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내 뒤에 있었나 보다. 이어폰을 꼽고 있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지나가시면서 왜 길 막고 있냐고 한소리 하셨다. 맨처음에 못알아들었다.

말은 제대로 들리지 않았지만 입모양과 얼굴만 봐도 알수 있었다.

괜히 나왔다는 생각과 화가 났다.

사람이 맨날 잘할수도 없는거고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어제 오늘 솔직히 집에 있기 싫어 나온거다. 약속 있는것처럼.

어제는 어차피 맘 먹고 돌아다닌거지만 오늘은 어케 연락해도 만나기가 힘든지.

결국 몇시간 있다가 집에 들어갔다.

집에 들어가면서 한두명 연락 못했던 친구들에게 연락했다.

추석때 보자고.

그래 그러자.

하지만 난 지금 너가 필요한걸..

정작 필요한 시간은 지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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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0-01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괜찮으세요?

하늘바람 2006-10-02 0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은 정말 그 마음이 잘 표현된 것같네요
이젠 많이 괜찮아지셨나요?

Mephistopheles 2006-10-02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왕 외출하신 것....서울도 한적할 것이니...사람 없는 곳을 찾아가 보세요..^^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실비 2006-10-02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시간이 지나니 좀 나아요. 걱정끼쳐드려 지송해요^^
하늘바람님 순간 열이 났다가도 더 큰일이 생겨버려서요... 점심 맛나게 드셔요^^
메피님 장소를 잘못 고른거 같아요. 사람 없는데를 혼자 가봐야겠어요^^

전호인 2006-10-02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외출이셨나요? 이번 추석에도 즐거운 나들이 하시길 바라고, 풍요로운 한가위 맞이 하시길..............
 

어제 그냥 혼자 있고 싶어 강남에 나가 돌아다녔다.

다녀봤자 가는곳은 한정되어 있다.

가장 좋아하는 서점.

시티극장에 있는 서점. 좀 걸으면 교보문고 나오고

교보문고는 지하에 아기자기 한 소품들과 노트, 책들이 많아서 더 좋다.

가서 오랜만에 실컷 구경하고 책은 안샀다.

오랜만에 서점가서 구경하니 새로운책도 많이 나오고

가서 보는 즐거움이 좋다.

그러다가 강남역 지하철로 와 벤치 앉아 보던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곳에 음악을 들으며 나혼자 있는듯한 기분이 들면서

책을 보는게 좋다.

집중도 더 잘되고

중간에 쉴때 편의점가서 카페라떼 사서 마시면서 책보고.

이런 단조로움이 가끔 좋다.

낼은 아니지. 오늘은 집에 있을까?

또 혼자 나가볼까?

친구들 몇명에게 연락했지만 다들 안된다고 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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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김삼순 2006-10-0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10월의 첫날 인사드리네요^^
저는 솔직히 님처럼 혼자서 그리 잘 못 돌아다녀요, 부럽습니다, 저는 혼자 집에 쳐박혀 있기는 아주 잘한다죠^^;;

이매지 2006-10-01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다니는게 더 편하지 않나요? ^^ 다른 사람 신경쓸일도 없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몸가는대로^^

꽃임이네 2006-10-0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혼자 잘 다니세요 .전 서울에 있을땐 혼자 잘 다녔답니다 .
강남엔 한달에 한번 가요 꽃돌이 공연보려구요 ,
에구 혼자 쓸쓸하지 않았나요 ,가까이 살면 좋으였만 전 인천에살고있답니다

미미달 2006-10-01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다니는것, 한 번씩 할 때는 좋지만 어쩔 수 없을때나 많이 하게 될 때는 외롭고 서글픈 느낌이라서, 전 가급적 같이 다닐려고 해요.
하지만 같이 다니면 왠만큼 편한 상대가 아니고서는 신경을 써야 하니까,
그것도 무지 피곤한 일이죠. ^ㅇ^

실비 2006-10-01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삼순님 반가워요.. 저도 잘 돌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랍니다. 사정상 나가게 돼서리.^^;; 저도 집에서 뒹굴 거리는거 잘해요. 너무해서 탈이죠.ㅎㅎ
이매지님 가끔 남 신경 안쓰고 돌아다니는것도 좋아요. 생각 많은날 말이죠.
꽃임이네님 오 멋있는걸요.. 저희 동네 가까이 계심 같이 운동도 하고 좋을텐데 말이죠..
미미달님 오늘 그기분을 느꼈답니다. 참 서글펐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다운이였어요.ㅠ

Mephistopheles 2006-10-02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승과 낭만이라는 양날의 칼날을 가지고 있는 검을 휘두르셨군요..^^
 

분노하게 될 때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분노를 억제하는 1단계이다.
분노를 억제하는 2단계는
분노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것이다.

- 마이클 유셉 -

누구든 그렇습니다.
쉽게 화를 내고 토라져있는 사람보다는
화낼법한 일도 훌훌 털어버리고 그냥 웃어넘겨버리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화를 내는 것. 주변사람에게도 불편함을 주고
자신에게도 좋을 것은 하나 없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음에 쓰는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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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9-29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아침 쓸데없는 질투심에 저혼자 부글거리다 지금 삭히고 있는 중이에요. 옆에 있던 사람이 얼마나 불편했을까. 후회가 마구 되네요. 내 딴에 표 안 내려고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전 얼굴에 다 나타나거든요. 정말 철이 언제 들런지...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실비 2006-10-01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가 날땐 풀어야되요..
삭이는것도 병되요.. 전 혼자 끙끙 알아서 문제랍니다. 차라리 표출하는게 낫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