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냥 혼자 있고 싶어 강남에 나가 돌아다녔다.

다녀봤자 가는곳은 한정되어 있다.

가장 좋아하는 서점.

시티극장에 있는 서점. 좀 걸으면 교보문고 나오고

교보문고는 지하에 아기자기 한 소품들과 노트, 책들이 많아서 더 좋다.

가서 오랜만에 실컷 구경하고 책은 안샀다.

오랜만에 서점가서 구경하니 새로운책도 많이 나오고

가서 보는 즐거움이 좋다.

그러다가 강남역 지하철로 와 벤치 앉아 보던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곳에 음악을 들으며 나혼자 있는듯한 기분이 들면서

책을 보는게 좋다.

집중도 더 잘되고

중간에 쉴때 편의점가서 카페라떼 사서 마시면서 책보고.

이런 단조로움이 가끔 좋다.

낼은 아니지. 오늘은 집에 있을까?

또 혼자 나가볼까?

친구들 몇명에게 연락했지만 다들 안된다고 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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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김삼순 2006-10-0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10월의 첫날 인사드리네요^^
저는 솔직히 님처럼 혼자서 그리 잘 못 돌아다녀요, 부럽습니다, 저는 혼자 집에 쳐박혀 있기는 아주 잘한다죠^^;;

이매지 2006-10-01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다니는게 더 편하지 않나요? ^^ 다른 사람 신경쓸일도 없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몸가는대로^^

꽃임이네 2006-10-0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혼자 잘 다니세요 .전 서울에 있을땐 혼자 잘 다녔답니다 .
강남엔 한달에 한번 가요 꽃돌이 공연보려구요 ,
에구 혼자 쓸쓸하지 않았나요 ,가까이 살면 좋으였만 전 인천에살고있답니다

미미달 2006-10-01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다니는것, 한 번씩 할 때는 좋지만 어쩔 수 없을때나 많이 하게 될 때는 외롭고 서글픈 느낌이라서, 전 가급적 같이 다닐려고 해요.
하지만 같이 다니면 왠만큼 편한 상대가 아니고서는 신경을 써야 하니까,
그것도 무지 피곤한 일이죠. ^ㅇ^

실비 2006-10-01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삼순님 반가워요.. 저도 잘 돌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랍니다. 사정상 나가게 돼서리.^^;; 저도 집에서 뒹굴 거리는거 잘해요. 너무해서 탈이죠.ㅎㅎ
이매지님 가끔 남 신경 안쓰고 돌아다니는것도 좋아요. 생각 많은날 말이죠.
꽃임이네님 오 멋있는걸요.. 저희 동네 가까이 계심 같이 운동도 하고 좋을텐데 말이죠..
미미달님 오늘 그기분을 느꼈답니다. 참 서글펐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다운이였어요.ㅠ

Mephistopheles 2006-10-02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승과 낭만이라는 양날의 칼날을 가지고 있는 검을 휘두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