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냥 혼자 있고 싶어 강남에 나가 돌아다녔다.
다녀봤자 가는곳은 한정되어 있다.
가장 좋아하는 서점.
시티극장에 있는 서점. 좀 걸으면 교보문고 나오고
교보문고는 지하에 아기자기 한 소품들과 노트, 책들이 많아서 더 좋다.
가서 오랜만에 실컷 구경하고 책은 안샀다.
오랜만에 서점가서 구경하니 새로운책도 많이 나오고
가서 보는 즐거움이 좋다.
그러다가 강남역 지하철로 와 벤치 앉아 보던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곳에 음악을 들으며 나혼자 있는듯한 기분이 들면서
책을 보는게 좋다.
집중도 더 잘되고
중간에 쉴때 편의점가서 카페라떼 사서 마시면서 책보고.
이런 단조로움이 가끔 좋다.
낼은 아니지. 오늘은 집에 있을까?
또 혼자 나가볼까?
친구들 몇명에게 연락했지만 다들 안된다고 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