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렇다.

이러저런 다 알게 될수록 몰랐던게 더 좋았을수도 있는데 ..

어쩔수 없나보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06-10-20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그저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세요.
'인생을 즐겁게 살자' 때론 필요하죠~~~

물만두 2006-10-20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을 살면 살수록 작은 게 더 아프더군요^^

실비 2006-10-20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그렇죠. 이제 좀 넓게 편하게 생각하려 합니다.^^
만두님 살아가면서 하나씩 알아갈수록 좋은것도 있지만 안좋은것도 알아가는 중이여요.^^
 

꼭 그런날 있다.

회사에서도 괜히 막 싸운것도 아니고 기분 상하고

사람 때문에 열받고

전화와서 속 뒤집어 놓고

퇴근해서 버스에서 내리는데

아저씨가 험하게 몰아 무릎 부딪치고

아직도 회사 있을때 그기분이 오래간다.

왠지 찝찝함.

머가 잘못된걸까.

가끔 정작 일이 닥치면 판단이 안서고 머리가 하애지기도 한다.

오늘 그랬다.

자료를 요구 하시는데 안되는게 많았다.

그렇게 나오지도 않고 힘들다고

거의 그런경우가 많았다.

어제부터 심기 불편하신게 나만 느꼈나 그랬는데

오늘 제대로 보인다.

하루종일 안좋고 그래서 조심조심 할려고 햇는데

자꾸 대꾸 한다고 보시나..

모르겠다.

기분이 안좋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미미달 2006-10-11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날 있어요. 특히 전 비오거나 날씨가 흐린 날 그렇게 안 좋은 일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비오는날 무진장 싫어합니다.=ㅁ=

실비 2006-10-12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오는날에는 집에만 있으려고 해요. 동네탓도 있지만 기분이 안좋거든요.ㅠ

하늘바람 2006-10-12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16466

 

오늘은 기분이 풀리시길 바랍니다


Mephistopheles 2006-10-12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내일은...오늘의 악재를 보상해주는 차원에서도 좋은 일들만 있으실 껍니다.
기운내시길 실비님..^^

실비 2006-10-1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고맙습니당. 아침에 무지 춥더니 지금은 따뜻한 햇살이 반겨주네요^^
메피님 오늘 좋을 거라 확신해야죠! 오늘 콘서트예매하는데 치열할거같네요
제발 좋은자리 잡을수있게 빌고 있답니다.^^
 

한 여자친구가 있다.

예전에 내가 한친구를 소개시켜줘서 둘이 사귀기도 했다.

내가 소개해준 그 남자친구하고 사이가 안좋아져

여자친구하고도 연락이 안됐다.

나중에 둘이 헤어졌다.

다시 여자친구와 연락했다.

그러다 그여자친구가 연락을 끊어버렸다.

나중에 다시 어떻하다가 만났다.

그때 다시 연락 끊지 말라고 다시 끊으면 정말 안본다고..

그러고 있다가 한두달 있다가 잠수탔다.

내 연락 글 다씹고 지워버렸다.

몇년동안 일어난 일이다.

그래서 난 그 여자친구에 대해 맘을 비웠다.

내가 연락해도 안받고 끊어버리니까. 나도 화가 날수밖에 없다.

그러고 시간이 1,2년 정도 흘렀다.

그동안 한두번 마주쳤다.  아는체 안했다. 할필요가 없었으니까. 그친구도 그랬다.

오늘 목욕탕에서 만났다.

울엄마랑도 잘안다. 학교다닐때부터 울집에 같이 놀러오고 잘 놀았으니까.

그친구와 내가 어떤상황인지 엄마는 안다. 그래도 가서 "ㅇㅇ 아니니?"

하면서 반갑다며 말건다.

난 그사이 혼자 씻고 사우나 들어갔다가 그랬다.

머리 팩을 하고 사우나 들어갈려고 걸어가는데 누가 지나가도 신경안썼다. 툭 치길래

봤더니 그 친구다.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네."

"잘지냈어?"

"그냥 그렇지 뭐."

멀쑥...

"너희 엄마 저기 계셔."

그냥 바로 고개 돌려버렸다.

어찌보면 상황이 웃기기도 한다. 길가다 만난것도 아니고

목욕탕에서 걸친거 없이.

하긴 예전에 가끔 같이 목욕탕도 같던 친구다.

서서 말하는데 약간 멀쭘해지기도 한다.

그러고 무의식적으로 피해버렸다.

그친구는 무슨생각을 할까..

그친구가 잠수탔을때 그친구에 대해 신경 안쓰고 생각 안하기로 했다.

근데 그 후  1,2년 동안 잊어버릴만하면 꿈에 자주 나타났다.

그이유를 모르겠다. 그냥 내꿈에 현재 모습 아니면 학교때 모습.

이러면서 가끔씩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요즘은 꿈에 안나타났다.

이제 그 친구에대해 완전히 지울려고했다.

난 그친구에게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으니까.

마주쳐도 이제 아는척도 안해야지 다짐까지했다.

그러다 오늘 정면 마주치고.

이제 시간이 지나서 그친구에게 감정은 없다.

지금와서 다시 멀하기엔 멀리 와버렸다.

약간 쌀쌀하게 대한 나는 약간 미안한 감정이 들면서도.

나도 내가 잘 모르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미미달 2006-10-04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이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실비 2006-10-0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해주시는군요.. 님의 말한마디가 힘이 되요...

마태우스 2006-10-0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다른 사람 소개해주다가 친구랑도 멀어진 거군요 님은 선의로 했는데 말이죠. 세상이 원래 그런 거라고 말하면 너무 노티나나요??

실비 2006-10-07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조금 복잡하답니다. 그남자때문에 여자친구랑 연락을 못했지만 다른여러가지이유로 그 여자친구가 그냥 잠수탔답니다. 같은동네 있어도 만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어케 만나버렸네요..
 

어제 그냥 혼자 있고 싶어 강남에 나가 돌아다녔다.

다녀봤자 가는곳은 한정되어 있다.

가장 좋아하는 서점.

시티극장에 있는 서점. 좀 걸으면 교보문고 나오고

교보문고는 지하에 아기자기 한 소품들과 노트, 책들이 많아서 더 좋다.

가서 오랜만에 실컷 구경하고 책은 안샀다.

오랜만에 서점가서 구경하니 새로운책도 많이 나오고

가서 보는 즐거움이 좋다.

그러다가 강남역 지하철로 와 벤치 앉아 보던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곳에 음악을 들으며 나혼자 있는듯한 기분이 들면서

책을 보는게 좋다.

집중도 더 잘되고

중간에 쉴때 편의점가서 카페라떼 사서 마시면서 책보고.

이런 단조로움이 가끔 좋다.

낼은 아니지. 오늘은 집에 있을까?

또 혼자 나가볼까?

친구들 몇명에게 연락했지만 다들 안된다고 했다. ㅠ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내이름은김삼순 2006-10-0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10월의 첫날 인사드리네요^^
저는 솔직히 님처럼 혼자서 그리 잘 못 돌아다녀요, 부럽습니다, 저는 혼자 집에 쳐박혀 있기는 아주 잘한다죠^^;;

이매지 2006-10-01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다니는게 더 편하지 않나요? ^^ 다른 사람 신경쓸일도 없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몸가는대로^^

꽃임이네 2006-10-0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혼자 잘 다니세요 .전 서울에 있을땐 혼자 잘 다녔답니다 .
강남엔 한달에 한번 가요 꽃돌이 공연보려구요 ,
에구 혼자 쓸쓸하지 않았나요 ,가까이 살면 좋으였만 전 인천에살고있답니다

미미달 2006-10-01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다니는것, 한 번씩 할 때는 좋지만 어쩔 수 없을때나 많이 하게 될 때는 외롭고 서글픈 느낌이라서, 전 가급적 같이 다닐려고 해요.
하지만 같이 다니면 왠만큼 편한 상대가 아니고서는 신경을 써야 하니까,
그것도 무지 피곤한 일이죠. ^ㅇ^

실비 2006-10-01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삼순님 반가워요.. 저도 잘 돌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랍니다. 사정상 나가게 돼서리.^^;; 저도 집에서 뒹굴 거리는거 잘해요. 너무해서 탈이죠.ㅎㅎ
이매지님 가끔 남 신경 안쓰고 돌아다니는것도 좋아요. 생각 많은날 말이죠.
꽃임이네님 오 멋있는걸요.. 저희 동네 가까이 계심 같이 운동도 하고 좋을텐데 말이죠..
미미달님 오늘 그기분을 느꼈답니다. 참 서글펐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다운이였어요.ㅠ

Mephistopheles 2006-10-02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승과 낭만이라는 양날의 칼날을 가지고 있는 검을 휘두르셨군요..^^
 

처음 시작하고 배우는것이 참 어려운것 같다.

처음이란 단어가 들어갈때부터 어렵다.

사람들도 처음 만나 알게되고 친해지고 일도 처음 시작하면서 깨지고.

처음부터 잘하기 어려운것이다.

남 탓할때가 아니라 자기도 그런때가 있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처음 일할때 어찌 처음부터 잘할수 있겠는가.

이리저리 깨지고 볶아야 요령이 생기고 융통성이 생기는걸.

나같이 둔하고 느린사람은 그걸 깨닫기 위해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나 처음 일할때 얼마나 바보같이 보였을까..

괜히 주저리 해본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06-09-29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껄요?
저두 오랜 시간이 흘렀답니다. 처음엔 그저 시키는 대로 묵묵히......
요즘엔 요령이 생기니 한결 수월합니다.
절대 처음 그 마음을 잊으면 안되겠죠?

내이름은김삼순 2006-09-29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말에 저도 공감해요~
그래도 처음이란 단어는 새롭고 설레이기도 하던걸요?
무언가 처음 도전하고 시작해서 잘 했내고 잘 됐다면 뿌듯하고 기쁘잖아요,
초심의 정열과 각오,순수함만은 저 역시 잊지 않게 되길,,^^

전호인 2006-09-29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할 때 아니 생각은 있으되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발을 들여 놓았다는 것만으로도 보통사람은 아닐 겁니다. 쭈우욱 가는 거야!!!

Mephistopheles 2006-09-29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이 지난 후에는 "처음처럼"이 중요하게 다가오기도 하더라구요...^^
일명 "초심"

실비 2006-09-29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도 무지 오래되셨지요.^^ 경력도 많으시고.. 요즘들어 초심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도 그럴때가 있었으니까요..
김삼순님 처음이란단어가 설레이기도 할수 있다는걸 잠시 잊어버렸군요..
고마워요^^
전호인님에게도 많이 배워야할듯 싶어요. 아직 용기가 부족해 처음하기가 어렵네요
메피님 처음처럼. 항상 초심을 생각하겠습니다. 처음처럼 하니 술이 생각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