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60621

- 국가감시

 

내 서재 방문객이 많지 않다는 것은 내가 여러 번 언급했다. 그러던 중 어쩌다가, 아주 가끔은 방문객이 평소의 5~10 배까지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예전에 어느 알라디너가 알라딘 측에 문의한 결과 검색 로봇에 의해 방문객 수치가 급증했다고 했다.

 

나는 68잘못된 길의 독서기록을 남겼고, 그리고 방문객이 2일 동안 급증했다. 나는 이 방문객 급증이 근혜 대통령 정권이라는 어구가 국가 정보 기관의 감시망에 걸렸고, 이에 대한 사찰을 받은 것이 아닌가 했다.

 

* 독서기록 160608 잘못된 길

http://blog.aladin.co.kr/maripkahn/8548227

 

나는 621신변잡기 160621 국가감시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 책 독후감의 2편이었다. 며칠 후 공권력을 행사하는 국가 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허위 사실 유포죄와 국가 기관의 명예 훼손죄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했다.

 

국가 정보 기관은 민간 사찰을 하지 않았음에도 내 글로부터 마치 민간 사찰이 사실인 것 같이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행위로 말미암아 국가 기관의 명예가 실추되어 명예 훼손죄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내 서재를 방문한 인터넷 IP를 확인할 수 있느냐는 반문에 국가 기관에서 내 서재를 방문했어도 이는 직원의 개인적 일탈일 뿐이라 한다. 여자가 아무리 극악한 범죄를 저질러도 정의상 사이코패스가 될 수 없고, 맨스플레인은 여성이 할 수 없는 것처럼, 국가 기관 관계 법령에 의해 기관의 행위는 민간 사찰이 아니라고, 그렇게 정의되었다고 한다.

 

그 때,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의 목소리가 들린다. ‘마립간 너, 소설 쓰냐?’ 네가 마***도 아니면서 3류 소설을 쓰니 재미없잖아. 놀라서 눈을 떠보니 꿈이다. 오늘이 621일이다. 다행이다. 꿈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렸다고 처벌받지 않을 테니.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 댓글부대, 진실 유포죄, 1984등 책을 너무 많이 읽었나? 책을 너무 많이 읽지 말라고 했던, 지인의 충고를 떠올린다.

 

* 독서기록 160617 당신은 데이터의

http://blog.aladin.co.kr/maripkahn/8567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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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2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27 08: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 讀書記錄 160620

 

지금 당신에겐 시 한 편이 필요합니다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시에 대한 일반적 나의 감상은 수학 그리고 04 - 에서 언급했다.

 

* 수학 그리고 04 -

http://blog.aladin.co.kr/maripkahn/7185106

 

머리말에 여러분한테도 좋아하는 시 한 편쯤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좋아하는 음악 두어 가락 있으시죠. ...라고 시작하는 글이 마음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시는 이조년 李兆年이화에 월백하고라고 시작하는 <다정가 多情歌>와 조지훈 趙芝薰<승무 僧舞>. 처음 좋아하게 된 이유는 좋아했던 선생님께서 좋아하는 시였기 때문. 워낙 인상이 깊어서 인지 그 때의 감흥을 넘어서는 시를 만나지 못했다.

 

대중적인 윤동주 <서시 序詩>, 김소월의 <진달래꽃>, 서정주 <국화 옆에서>,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박목월 <나그네>, 김춘수 <> 등과 교과서에 실린 시 김종길 <성탄제 聖誕祭>, 에밀리 디킨슨 Emily Elizabeth Dickinson <귀뚜라미 울고 The cricket sang>, 프로스트 Robert Frost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최계락 <꽃씨> (,독일어 교과서의 하이네 Heine의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시) 등을 나도 역시 좋아한다.

 

교과서 외의 작품으로는 정지용 <향수>, 기형도 <안개>(로 추정되는 정확한 제목이 기억이 안 나는 시)와 글로리아 밴더빌트 Gloria Vanderbilt <동화 童話 Fairy Tale>를 좋아했다.

 

조지훈 시인은 시를 해석함으로써 시를 죽인다고 했다. 그러나 나와 같이 문학적 두뇌가 발달하지 않는 사람은 시를 해석함으로써 희열을 느끼고, 희열과 같은 감동(감정의 움직임)이 문학의 기본 역할과 효용이 아니었던가.

 

예전에 알라디너 글샘이 시에 대한 해석을 연재하신 적이 있는데, (현재 글샘의 문학수업카테고리에 있음.) 혹시 책으로 출판하신다면 저는 구매하겠습니다.

 

* 뱀발 ; 그 밖의 시 - 정몽주 <단심가>, 김현승 <아버지의 마음>, <가을의 기도>, 제목만 좋아했던 이해인 <내 혼에 불을 놓아>, 가곡 가사 <가고파>, 윤선도 <오우가>, 이병기 <난초>, 정지상 <송인>, 김동명 <내 마음은>

 

* 밑줄긋기

p319 우리 시에 음보율과 음수율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음보율은 마디의 규칙적인 반복을 통해 정형적 리듬을 만들어낼 때 쓰는 개념입니다. 이때 한 마디는 보통 3~5글자를 의미하고요. 우리 시의 음보율에는 3음보와 4음보가 있습니다.

p320 음수율은 글자 수의 규칙적인 반복을 통해 리듬을 만들어낼 때 쓰는 개념이고, 주로 ‘7-5‘3(4)-4가 애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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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60617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사실 판단 1)

p91 우리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신 우리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이용한다.

p86 공짜와 편리함

 

사실 판단 2)

p78 안타깝게도 확실한 대책은 부족하다.

p86 하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대단한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감시 외에는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으며,

p254 이제는 우리의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동시에 적의 네트워크를 약화시킬 수 없다./p255 우리는 어떤 통신 인프라스트럭처를 만들지 결정해야 한다. 보안을 중시할지 말지, 감시가 가능하게 할지 말지,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것인지 아닌지, 탄력성을 띠게 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해야 한다. 한번 결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그 인프라스트럭처를 사용하게 된다.

p326 감시를 피하라/불편하지만 손쉽게 추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치 판단 ; 현 상황이 페미니즘에 관해 균형점일 수 있듯이 편리와 통제에 관해 현 상황이 균형점이라는 마음에 안 드는 현실일 수도.

 

* 밑줄 긋기

p35 대부분은 메타데이터 metadata라고 불리는 유형의 데이터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테에 대한 데이터, 즉 컴퓨터 시스템이 작동을 위해 사용하는 정도 또는 그 작동의 부산물인 데이터를 말한다.

p37 2010년 인류는 태고부터 2003년까지 만들어낸 데이터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매일 만들어내고 있었다./2015년에는 1페타바이트의 클라우드 비용이 1년에 10만 달러가 될 텐데, 이 비용은 2011년의 100만 달러에서 90 퍼센트 하락한 수준이다.

p40 정부와 기업은 디지털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분석한다./p41 사람들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것은 곧 그들을 감시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p40 에드워드 스노든

p45 더 저렴한 감시/역사적으로 감시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었다.

p49 감시 기술 비용의 하락은 단순히 가격의 변화만이 아니라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결과적으로 조직들은 훨씬 더 많은 감시를 하게 되었다.

p55 이것이 바로 우리의 미래다. 매장 점원은 당신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당신의 이름과 주소, 소득 수준을 알게 될 것이다. ;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p57 아무리 최선을 다해 빠져나오려 해도 우리는 놀라운 만큼 자동적으로 감시된다. 우리와 관계를 맺는 다른 사람들이 관찰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p60 ‘데이터 마이닝 data mining’

p66 ‘뜀뛰기 hop’ 검색

p72 이 경우에 그 세 가지에 모두 해당하는 사람은 한 사람뿐일 가능성이 높다./p77 언뜻 생각하기에는 납득이 안 되겠지만, 신원을 알아내는 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다. 아무리 평범하다고 해도 각자의 고유한 특징은 있기 마련이다.

p86 공짜와 편리함/감시는 우리가 공짜를 좋아하고 편리함을 좋아한다는 두 가지 주요한 이유 때문에 인터넷의 사업모델이 된다. 하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대단한 선택권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감시 외에는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으며, 편리하게도 감시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감시에 관해 생각할 필요도 없다.

p89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에는 기본적으로 네 가지 흐름의 감시가 존재했다./첫 번째 흐름 ; 고객에 관한 기록을 보관하고 있는 기업 ... 고객 관계 관리 Customa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두 번째 흐름 ; 다이렉트 마케팅/세 번째 흐름 ; 신용조사회사/네 번째 흐름 ; 정부

p91 우리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신 우리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이용한다.

p96 당신은 고객이 아니라 상품이다./p99 우리는 그 업체들이 자신들의 실제 고객에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이 관계는 상업적인 관계가 아니라 봉건적인 관계에 가깝다. 기업은 봉건영주이고 우리는 그들의 가신이거나 농민이거나 일진이 사나운 날에는 농노가 된다.

p100 어쨌든 봉건 영주를 섬겨서 좋은 점도 많다. 다른 누군가가 나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나의 기기를 관리해주면 더 편하고 안전하다. ; 민주 사회로 포장한 독재 권력도 비슷한 효용을 제공한다.

p146 가장 크게 희생되는 것은 자유다. 그리고 자유가 희생될 위험은 정치적 이념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급속도로 퍼져 만연한 감시체계 그 자체에 반대할 정도로 실재한다.

p146 리슐리외 추기경 ... “세사에서 가장 정직한 사람이 쓴 문장 여섯 줄을 보여주면, 나는 거기서 그 사람을 교수형에 처할 만한 꼬투리를 잡아낼 수 있다.”/라브렌티 베리야 ... “그 사람을 내게 보여줘. 그럼 내가 당신에게 범죄를 보여줄게.”

p147 미국에서 쓰이는 테러라는 용어는 너무 광범위해서 하마스의 인도주의 기구에 10달러를 기부한 사람도 테러리스트로 간주될 수 있다. ;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쓰는 남녀 차별과 남성의 여성에 대한 범죄라는 용어는 너무 광범위해서 알라딘에 한 줄의 댓글을 남겨도 세련된 여성 혐오자잠재적 성범죄자로 간주될 수 있다.

p149 영국의 사정은 더 나쁘다. 영국에는 인종차별적 트위트나 천박한 페이스북 게시물 때문에 교도소에 간 사람들이 있다. ; 나는 어느 알라디너의 혐오 발언의 형사처벌에 관한 법률 입안 제안에 대해 잠정적으로 동의했다.

p150 만리방화벽의 목적은 해로운 의견을 제거하거나 소문을 진압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효과적인 조직화를 예방하는 것이다. 방화벽은 아주 잘 작동한다.

p151 검열은 대부분 감시에 의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기 검열을 하게 된다./p152 냉각효과

p155 반대자도 발전도 없는 사회/그리고 삐딱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범법도 가치가 있을 수 있다. 반대 의견과 범법 모두 우리가 사회를 발전시켜온 방법 중 하나다. 도처에서 이루어지는 대량감시는 민주주의, 자유, 진보의 적이다.

p155 “규범을 일탈하지 않으면 발전은 불가능하다.” ; 우리 국민 모두가 모범생이라면 우리나라는 망한다./p156 사람들이 당연시하는 현재의 자유는 과거의 권력 구조에 의해 종종 위협적이라고 간주되거나 심지어는 범죄로 여겨졌다.

p168 미국을 비롯한 여러 민주정부들이 그간 억압적인 국가들을 상대로 비난해온 감시 행태를 똑같이 자행했다는 불편한 깨달음으로 무력화되고 말았다.

p171 근본적으로 기업은 감시 데이터를 이용하여 차별한다.

p172 가격 차별도 요즈음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가격 차별은 웹라이닝처럼 전형적인 인종차별이나 성차별이 아니다. 이는 기업이 최대한의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사람에 따라 다른 가격을 부과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항공권을 통해 익숙한 개념이다.

p173 더 광범위하게 이야기하자면 우리 모두는 고객으로서 점수가 매겨진다.

p178 나에 관해 몇 가지 정보를 아는 사람은 나를 약간 통제할 수 있고,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나를 많이 통제할 수 있다. 감시는 통제를 용이하게 한다./p181 조작은 우리의 수많은 시스템이 중앙 집중적인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용이해진다.

p195 프라이버시에 관해 흔히 하는 가장 잘못된 생각은 프라이버시가 숨겨야 할 무언가를 의미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잘못한 게 없다면 숨길 것도 없다는 옛말은 범죄자는 프라이버시에 신경 쓴다는 뜻을 품고 있다./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이 말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 우리가 사랑을 나누고 화장실에 가고 샤워 중에 노래를 부르는 게 잘못된 일은 아니다.

p196 우리는 우리가 알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지 않다. 사람들은 자기 가족, 친구, 직장 동료와 있을 때 각기 다르게 행동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독 愼獨을 표어로 나는 그 차이를 줄이려 한다.

p201 인간에 의한 감시와 컴퓨터에 의한 감시의 차이는 정치적으로 중요하다./국방부에 따르면 “collect” 라는 말은 아주 특별한 정의를 갖고 있다. 그 말은 수집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이 데이터를 보거나 분석한다는 의미다.

p209 물론 익명성은 양가적이다. 익명성이 판파적 발언과 범죄 활동을 보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원 확인이 중요할 때가 있는 동시에, 익명성은 이 장에서 다룬 모든 이유 때문에 소중하다. 익명성은 프라이버스를 보호해주며 개인에게 힘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자유에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p210 우리는 서로 다른 여러 위협을 막아내야 한다. 바로 이 때문에 문제가 많아지기 시작한다./불행히도 우리 사회는 한 번에 하나의 위협에만 집중하고 다른 위협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설상가상으로 사람들은 드물게 발생하는 극적인 위험에 집중하면서 자주 발생하는 평범한 위협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비행이 월씬 더 안전한데도 자동차 운전보다 비행을 더 두려워한다. ... 그리고 사람들이 두려움이 영리한 보안을 방해하도록 놔둔다. ; 나는 주류 페미니스트가 남성에 대해 주장하는 바도 같은 mechanism으로 작동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문제가 논리로 해결될 문제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

p213 하지만 테러 음모는 다르다. 사기는 흔하지만 테러 공격은 아주 드문 편이기 때문이다. 이는 아주 정확성이 높은 테러 예측 시스템이라 해도 쓸모없는, 잘못된 경고를 남발할 것이라는 애기다. ; 지진과 전쟁에 관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테러와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세 가지 모두 포기할 수 없다. 효율성을 떠나서.

p254 이제는 우리의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동시에 적의 네트워크를 약화시킬 수 없다./p255 우리는 어떤 통신 인프라스트럭처를 만들지 결정해야 한다. 보안을 중시할지 말지, 감시가 가능하게 할지 말지,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것인지 아닌지, 탄력성을 띠게 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해야 한다. 한번 결정하고 나면 모든 사람이 그 인프라스트럭처를 사용하게 된다.

p259 비밀은 줄이고 투명성을 늘려라/p262 NSA의 감시활동을 견제하려면 국가 정보활동과 법 집행 모두를 훨씬 더 제대로 감독해야 한다./p280 감시와 첩보를 분리하라 ; 대개 정권 유지를 위해 감시를 하면서 첩보라고 주장한다.

p293 수집된 개인 정보의 안전을 향상시키는 한 가지 방법은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기업에 책임을 지우는 것이다. ; 친기업 정권은 책임을 국민에게 지운다. “누가 동의서에 서명했는가?”라고 하면서.

p326 감시를 피하라/불편하지만 손쉽게 추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p346 두려움을 재조정하라 ; 양성 평등의 논쟁을 보라. 우리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재조정할 만큼 진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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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身邊雜記 160616

- CNN News clips

 

1) Controversial Site Billboard

http://wncn.com/2016/01/03/billboard-for-white-people-dating-website-stirs-up-controversy/

 

백인들끼리 친목 모임을 가지는 것은 인종차별일까 아닐까? 인종 차별적 성격이 전혀 없는 백인 친목 모임은 추후 인종 차별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금지되어야 할까? 만약 백인 친목 모임이 인종 차별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금지되어야 한다면, 여성 친목 모임은 성차별의 가능성으로 고려하여 금지되어야 할까?

 

2) Controversy Over Transgender Access To School Bathrooms

http://edition.cnn.com/2016/05/12/politics/transgender-bathrooms-obama-administration/

 

남자의 육체를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성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은? 또는 이미 남자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고, 스스로 여성이라고 생각하나 언뜻 보기에 남자의 외모를 가진 사람은 여성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을까?

 

3) Donald Trump Launches Attack On The Press

Jeanne Moos, CNN, New York.

 

Trump excuses some Mexicans --

"They're bringing crime, they're rapists, and some, I assume, are good people."

He also gives some reporters a pass.

"Disgusting reporters. Horrible people. Some are nice."

 

나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연상되었다.

Some feminists say, "Man, they're bringing crime, they're rapists, and some, I assume, are good people." or "Disgusting men. Horrible people. Some are nice."

 

4) Gorilla Harambe Shot Dead

 

고릴라는 아이를 공격하지 않았으나 공격해서 살해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리고 (멸종 위기에 있는) 고릴라( 중의 한 마리)가 사살되었다.

 

(Human-종친화적인) 몇 사람은 당연히 고릴라 목숨보다는 사람의 목숨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가족의 목숨이 다른 가족의 목숨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brotherhood)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아이나 고릴라나 똑같은 생명이므로 아이의 목숨을 놓고 모험을 했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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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16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가지 문항 모두 대답하기 어렵네요. 사실 네 번째 문항의 사건을 소재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생각이 논리적으로 정리되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

마립간 2016-06-17 07:37   좋아요 0 | URL
세상의 많은 일이 모순이고, 선택에 관련된 것이기도 하지요.

제 서재의 `서재의 좋은 책을 추천받고자` 카테고리는 제가 생각했던 그런 논점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http://blog.aladin.co.kr/maripkahn/category/1529005?communitytype=MyPaper
 

 

* 讀書記錄 160615

 

부모 vs 학부모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왜 읽게 되었는지 생각나지 않지만 기대만큼 좋지 않았다.

 

부모보다 학부모의 입장을 가지는 것에 대한 문제점, 아니면 사교육, 대학 입시를 주축으로 하는 교육제도의 문제점, 학벌주의와 같은 우리나라 사회의 문제점 .., 사실 이 모든 것이 문제점이다.

 

지난달에 내가 근무했던 직장 회식에 초청되었다. 회식자리에서 임시직으로 입사하는 직장 후배들에게 격려사에 해당하는 한 말씀을 하게 되었다. 나는 이 자리에서 ... “내가 생각하는 핵심은 지식노동자의 종말이다.”이라고 말해 주었다.

 

왜 긍정적인 부모보다 부정적인 학부모의 입장을 가지게 되는가? 그 이유는 진학 및 학벌을 통해 보다 좋은 직업을 얻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만약 국민 모두가 (임금, 사회적 존경 등에서) 격차가 크지 않는 직업을 대부분을 가질 수 있다면, 사교육, 입시, 학벌 등의 문제는 자연히 소멸될 것으로 예상한다. (교육제도는 사회제도의 사상이라는 것을 여러 번 이야기했었다. 반면 교육제도가 사회제도를 변혁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다.)

 

내가 학창 시절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좋은 직업을 가졌고, 공부 못하는 학생은 좋지 못한 직업을 가졌다. 직업을 갖지 못한다는 생각을 한 아이들은 없다. 공부 잘하는 학생도 열심히 노력하지 않지만 타고난 머리가 좋은 아이도 있고, 머리가 그리 좋지 않지만 노력으로 극복하여 공부를 잘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찌하였든 이들 모두 괜찮은 직장을 가졌다. 그런데, 21세기 한국은 머리도 좋고, 노력도 열심히 하여, 조부모의 재력이 받쳐줘야 되고, 이를 통해 최고의 학벌을 갖춰야 그나마 안정된 직장을 바라 볼 수 있다.

 

지인의 아이가 중학생인데, 이 아이의 과외 선생님이 S대 경제학과 졸업반 재학생이다. 졸업하고 직장을 얻기가 어려울 것 같아, 법학 전문 대학원 진학을 고려 중이라 한다. 한 아이가 섹소폰을 학원에서 배웠다. 학원 원생들이 발표회를 하는데, 찬조 출연한 사람이 줄리어드 음대 출신이라고 한다. (줄리어드 음대 문 앞까지 관광을 간 사람인지, 중퇴자인지, 졸업자인지 알 수 없다. 그 때 소개가 그랬다고 한다.) 학원 원장의 지인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명문 음대를 졸업하고 귀국한 뒤,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기간이 아닐까 생각했다.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서 지식노동자의 종말은 우리나라의 현상이 아니고, 전지구적인 현상이다. 그 속에서 우리나라가 예외가 아닐 뿐이다. 1970년대에 어느 지식노동자 직군에서는 배우자의 결혼 예물로 열쇠 3개가 필요하다는 통념이 있었었다.

 

내가 학부모로 있는 이유는 내가 경험한 바가 지식노동자로서 신분 상승의 경험이 있고, 내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그 경험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내가 부모로 있는 이유는 아이가 살아가야할 미래의 세상은 (인공 지능이 아니더라도) 지식노동자의 세상이 아니기에 그 새로운 세상을 살아갈 몫은 오롯이 아이에게 맡겨지기 때문이다.

 

우등생 아이에게 살해당한 어머니, 여러 가지 선택 답가지 중에서 별로 좋지 않은 답가지를 선택했다.

 

뱀발 ; 어느 의사 아버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능력뿐만 아이라 아이에 대한 태도 즉 인품까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이런 완벽에 가까운 아버지를 둔 아들은 아버지에게 열등감을 느껴 탈선의 위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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