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60620
≪지금 당신에겐 시 한 편이 필요합니다≫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시에 대한 일반적 나의 감상은 ‘수학 그리고 04 - 시詩’에서 언급했다.
* 수학 그리고 04 - 시詩
http://blog.aladin.co.kr/maripkahn/7185106
머리말에 ‘여러분한테도 좋아하는 시 한 편쯤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좋아하는 음악 두어 가락 있으시죠. ...’라고 시작하는 글이 마음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시는 이조년 李兆年의 ‘이화에 월백하고’라고 시작하는 <다정가 多情歌>와 조지훈 趙芝薰의 <승무 僧舞>다. 처음 좋아하게 된 이유는 좋아했던 선생님께서 좋아하는 시였기 때문. 워낙 인상이 깊어서 인지 그 때의 감흥을 넘어서는 시詩를 만나지 못했다.
대중적인 윤동주 <서시 序詩>, 김소월의 <진달래꽃>, 서정주 <국화 옆에서>,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박목월 <나그네>, 김춘수 <꽃> 등과 교과서에 실린 시 김종길 <성탄제 聖誕祭>, 에밀리 디킨슨 Emily Elizabeth Dickinson <귀뚜라미 울고 The cricket sang>, 프로스트 Robert Frost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최계락 <꽃씨> (,독일어 교과서의 하이네 Heine의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시) 등을 나도 역시 좋아한다.
교과서 외의 작품으로는 정지용 <향수>, 기형도 <안개>(로 추정되는 정확한 제목이 기억이 안 나는 시)와 글로리아 밴더빌트 Gloria Vanderbilt <동화 童話 Fairy Tale>를 좋아했다.
조지훈 시인은 시를 해석함으로써 시를 죽인다고 했다. 그러나 나와 같이 문학적 두뇌가 발달하지 않는 사람은 시를 해석함으로써 희열을 느끼고, 희열과 같은 감동(감정의 움직임)이 문학의 기본 역할과 효용이 아니었던가.
예전에 알라디너 글샘이 시에 대한 해석을 연재하신 적이 있는데, (현재 ‘글샘의 문학수업’ 카테고리에 있음.) 혹시 책으로 출판하신다면 저는 구매하겠습니다.
* 뱀발 ; 그 밖의 시 - 정몽주 <단심가>, 김현승 <아버지의 마음>, <가을의 기도>, 제목만 좋아했던 이해인 <내 혼魂에 불을 놓아>, 가곡 가사 <가고파>, 윤선도 <오우가>, 이병기 <난초>, 정지상 <송인>, 김동명 <내 마음은>
* 밑줄긋기
p319 우리 시에 음보율과 음수율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음보율은 마디의 규칙적인 반복을 통해 정형적 리듬을 만들어낼 때 쓰는 개념입니다. 이때 한 마디는 보통 3~5글자를 의미하고요. 우리 시의 음보율에는 3음보와 4음보가 있습니다.
p320 음수율은 글자 수의 규칙적인 반복을 통해 리듬을 만들어낼 때 쓰는 개념이고, 주로 ‘7-5조’와 ‘3(4)-4조’가 애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