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제국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의 세계를 탐험하다
칼 짐머 지음, 이석인 옮김 / 궁리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p56 기생충은 생명체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복잡하고 매우 잘 적응된 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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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7-12-06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미있지요 ? ㅎㅎㅎㅎ 기생충은 생각보다 인간에게 크나큰 해충은 아닌 듯합니다..

마립간 2017-12-06 15:56   좋아요 0 | URL
네. 이 책, 재미있네요. 해충의 기준과 크고 작음의 기준이 인간에게 있으니, 정의하고 느끼기 나름이겠죠.
 

 

* 讀書記錄 171206

 

기생충 제국 도서관 대출

 

p27 자연 곳곳에서도 사회 정의의 비뚤어진 면과 닮은 꼴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사례들에서 우리는 여러 교훈을 얻게 된다. ...

인간에 버금가는 비열함과 독창성을 가진 이 타락하고 근본 없는 곤충은 ...

 

우리 집에서 작은 어항에 구피 guppy 몇 마리를 키우고 있다. 한 달 전쯤의 일이다. 하얀 실과 같은 것이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살아있는 생물이며 헤엄치고 있었다. 10 마리 정도 관찰되었는데, 아마 100~200 마리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미즈 지렁이( 물지렁이, Chaetogaster Limnaei)였다. 우리 가족은 미즈 지렁이에 대해 좀 찾아 봤다.

 

1) 무해하다.

2) 미관 美觀상 안 좋다.

3) 박멸이 어렵다.

4) 박멸하려면, 토양, , 수초 등 (물고기를 제외한) 모두를 버리고 다시 setting을 한다.

 

가족회의를 열었다. 가족 구성원의 일부는 미즈 지렁이를 박멸할 것을 제안했지만, 나는 무해한 생물을 박멸한다는 것에 불편했다.

 

지금은 어항 안에 구피와 수초와 미즈 지렁이가 함께 살고 있다.

 

사람들은 제노사이드(다카노 가즈아키 )를 읽으면서 (인간과 유전적으로 근접한) 한 종의 생물 박멸에 경악을 하면서, (인간과 유전적으로 소원한) 미즈 지렁이 박멸에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 인간이 자연보다 위대한가, 자연이 인간보다 위대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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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12-06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소 본능》이라는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렁이가 자라면 뱀장어가 된다고 생각했답니다.. 이게 진짜 사실이었으면 인간은 지렁이를 박대하지 않았을 거예요. ^^;;

마립간 2017-12-06 14:05   좋아요 0 | URL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 자연이 보다 객관적이고 인간이 보다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생각조차도 인간을 자연과 분리해서 생각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身邊雜記 171130

 

며칠 전 안해가 아이에게 내년에 (미국에 사는,) (내 여동생인, 아이의) 고모가 방문한다고 하면서 고모가 방문해서 좋냐고 물었다. 아이는 고모가 방문해서 좋지만 더 좋은 것은 고모 댁에 방문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행이 일상이 되는 삶을 살고 싶은 아이가 일상이 여행이 되는 삶을 살고 싶은 아빠와 함께 살려니, 피곤하겠다. ... 고 생각했다.

 

비슷한 이야기를 어제 또 나누었다. 요즘 최고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최불암이라고 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모두?) 먹고 있으니.

 

맛집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처럼, 일상의 음식을 맛집의 음식처럼 먹을 수도 있는데 ...

 

내게는 여행을 다니면서 (특별하다고 생각하고픈) 음식을 먹는 것이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다. 딸아이가 나를 이해해 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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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11-30 1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따님이 호기심이 많을 때라 여행과 맛집에 관심 많은 것이 아닐까요? 많은 여행 후에 진정한 여행이 마립간님처럼 자신의 삶을 사는 것임을 깨닫는 경지에 이르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언젠가 따님도「파랑새」에서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파랑새가 우리 주변에 있음을 깨닫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마립간 2017-11-30 11:39   좋아요 1 | URL
아이가 잘못된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호기심을 많을 때이고, 직접 경험의 효용도 분명히 있을 테니,

그러나 결국에는 ‘여행이 일상이 되는 삶‘에서 ‘일상이 여행이 되는 삶‘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지 그 때까지는 계속 밀당이 있겠지요.

cyrus 2017-11-30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때 친척 집에 놀러가는 것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마립간 2017-12-01 07:35   좋아요 0 | URL
제 기억에는 친척 집의 음식 맛이 우리 집과 달랐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김치.

요즘에는 공산품 김치를 먹기 때문에 맛도 획일화되고, 그나마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드무네요.
 

 

* 讀書記錄 171129

 

내 몸이 헬스머신이다 도서관 대출

 

먼저 본 것은 유튜브의 아래 동영상이다.

 

* Calisthenics VS Weights - Best Alternative Muscle Building Exercises

https://www.youtube.com/watch?v=DKNa6rF9TP8

 

맨손 운동에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도서를 검색하던 중 책제목이 내가 원하는 것(, 운동 방법에 관한 설명이 있는 책)과 일치한다고 생각하여 빌려 보았다. 그런데 운동 방법은 단순하다 가슴 운동은 팔굽혀 펴기 push up, 등 운동은 턱걸이 pull up, 다리 운동은 스쿼트 squat 등이 나와 있다. 오히려 운동 방법에 관해서는 닥치고 데스런에 간명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은 운동 프로그램, 알고리즘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는 것이다. 각자 레벨에 맞는 운동법과 운동량, 운동 사이에 쉬는 시간까지 제시해서, 운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고민 없이?) 제시한 방법을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책을 구매해서 이 책의 프로그램을 따라할까 하다가 내가 하고 있는 운동을 그냥 유지하기로 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면서 운동을 주저주저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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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身邊雜記 171127

 

* 드럼

- 인천 상륙 작전, 내게는

 

내게 부족했던 것을 한 번에 뒤집기 위해서.

1) Allegro 정도 속도의 댄스 노래의 16분 음표를 치기 위해서는 순발력이 필요.

2) snare에서 small, middle, large tom으로 민첩성 필요.

3) 머리로 센 박자를 몸으로 움직이기 위한 교치성 필요.

4) 손발을 동시에 사용하기 위해서 협응성 필요.

5) 눈으로 악보 보고, 귀로 다른 연주 듣고, 손발로 연주하기 위해서 multitasking.

 

드럼에서 커버되지 않는 유연성은 따로 노력해야.

 

큰 이미지 3권은 구입한 것이고 작은 이미지 4권은 앞으로 구입할 것. 구입한 책, 모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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