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50828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 독서기록 150820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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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렸을 때는, 아마도 공장식 축산이 아니었을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육류를 섭취하는 (실제로는 육류를 섭취한다고 의식하는) 날이 있었다. 바로 아버지의 월급날이었다. 그 육류도 찌개라거나 국에 재료로 사용된 것이고 돼지고기를 석쇠에 구워 먹게 된 것은 중학교 입학 후다. 지금은 ‘치킨’으로 불리는 통닭, 구이 닭 요리는 더 귀해 1년에 1번을 먹기가 힘들었다. 튀김 닭이 돼지고기보다 더 귀했던 이유는 튀김 닭은 한 끼만 해결되지만, 돼지고기는 김치찌개, 조림 등 어떤 형식으로든 다른 반찬과 섞여 3~4 끼니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 미국에서는 육류의 가격이 채소류 가격보다 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는 이해를 하지 못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다른 반찬에 들어가지 않는 돼지고기 구이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육류 가격이 싸진 것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기억을 못하지만 구이 닭이 가격은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만원에 가까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치킨’ 한 마리가 만 7천원 정도니,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에서 언급한 50년간 계란과 닭고기의 가격 상승이 두 배에 미치지 못한 것 언급과 잘 맞는다.
p145 지난 50년간 새 집 한 채의 평균 가격은 거의 1500퍼센트 증가 했고, ... 계란과 닭고기 가격은 두 배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올랐을 뿐이다.
나이가 들면서 왕년 往年을 들먹이게 된다고 한다. 나도 나이를 먹으면서 왕년을 들먹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의 의도는 ‘공장식 축산’을 거부했을 때 상황이 나의 어렸을 때의 상황과 비슷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p128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온 세상을 다 먹이지는 못해요./저는 1918년의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굶주리는 사람들 애기를 하는 겁니다.
내가 공장식 축산을 알았을 때는 육류에 대한 욕구가 많이 없어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주의’는 사회생활에도 곤란을 준다. 직장 식당에서 육류 반찬이 나왔을 때, 그것을 먹지 않는 것이 ‘공장식 축산’에 영향을 줄까?
p128 사람들은 고기를 덜 먹을 생각이 없어요.
만약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공장식 축산을 거부하며 닭고기를 먹는 것을 거부했다고 하면, 그 많은 치킨집 가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 책에 개소리가 나온다. 공장식 축산을 하면서 (이것과 육식을 어느 정도 동일시해야 하는 것은 의문이다.) 생태 순환적 환경이나 생명 존중을 이야기하는 것은 개소리다. 나는 한편 두 가지 가능성을 지적한다. 파괴적 자본주의 사회에서 채식을 보편화하려는 것 자체가 개소리가 아닐까? 육식, 해외여행, 고가 사치품(명품)을 동경하면서 비폭력 사회를 기대하는 것은?
구글 이미지에서 ‘factory farming’을 검색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