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정감, 정서 02

 

<사랑은 사치일까?> 정서적으로 여성에게 의존하며 얻는 기쁨과 별개로 남성들은 정서적 영역을 평가절하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물론 사랑의 가치절하를 의미했다.

 

<자연의 배신> p251 그는 과학자들은 꽃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한 예술가 친구의 주장

 

어떤 사람은 이성적 활동에 정서가 배제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와 같은 이야기를 처음 어린 시절 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다. 누군가가 아폴로 우주선, 사람이 달에 착륙하는 바람에 달에 대한 신비감을 없앴고 사람으로부터 달에 정서를 뺐어 버렸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그 사람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내게는 우주선이 달에 갔다 왔어도 여전히 정서적 감흥을 느끼며, 다른 의미에서 우주선이 달에 갔다 온 것이 정서적 감흥을 일으킨다.

 

시나 소설, 음악을 들을 때는 정서의 인지가 작용하나 수학, 물리학을 공부할 때는 정서가 작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도 있다. 나는 수학 그리고 01’이라는 글을 통해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 수학 그리고 01 http://blog.aladin.co.kr/maripkahn/7180153

 

나는 어떤 남성이 또는 이성을 주로 사용하는 자연과학자가 정서를 평가 절하했다면, 나는 그를 교양이 부족한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반대로 이성을 사용하는 집단은 정서를 배제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역시 교양이 부족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아마 수학, 물리학에서 느낄 수 있는 희열을 한 번도 못 느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 남녀의 차이를 보면 남아는 공감능력과 정서 반응이 여아보다 떨어진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도덕적으로 열등하다는 가치판단이 가능한가?

 

정서적으로 여성에게 의존하며 얻는 기쁨과 별개로 남성들은 정서적 영역을 평가절하하기 시작했다. ; 이 글은 다음과 같은 패러디도 가능하다. 이성적으로 남성에게 의존하며 얻는 기쁨과 별개로 여성들은 이성적 영역을 평가절하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에 의하면 도덕적 기반은 이성도 아니고 정서도 아니다. <바른 마음>의 글쓴이 조너선 하이트는 도덕적 기반을 찾는 것을 포기한다. 대신 사람들이 무엇을 도덕적 기반으로 삼는가를 연구했고, 이 책을 썼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6개의 도덕적 기반 배려-피해, 자유-압제, 공평성-부정, 충성심-배신, 권위-전복, 고귀함-추함중에 정서-사랑 1개만 도덕적 기반이 되어야 할 타당성은 없다고 본다.

 

사랑만을 사용하면 100%이고 6개를 균등하게 사용한다면 16.7%가 될 것이다. 100%에서 16.7%가 된다면 평가 절하라고 판단할 수 있나? ‘사랑은 사치일까의 대척점은 이성은 사치일까가 아니다. ‘이성은 부도덕할까?’

 

* 인지적 진화의 정향성 http://blog.aladin.co.kr/maripkahn/7118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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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5-06-25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마립간님,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수학에 유능한 편이 못되어 수학을 잘 아른 분들이 부럽더군요.
그러나 마립간님 덕분에 수학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수학이 아름답다고 느낀 것은
누군가가 과연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가속시킬 수 있을까?를 식으로
설명해준 때 부터입니다.
감동이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수학에 대한 인식 전환의 순간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마립간님

마립간 2015-06-25 10:57   좋아요 0 | URL
차트랑 님, 안녕하셨어요. 반갑습니다.
차트랑 님이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낄 계기를 가지셨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군요.

제가 차트랑 님의 글을 통해 알고 있는 바로는 여성주의에 대한 제 글들이 차트랑 님과 맞지 않았으라 생각합니다. 어째거나 어머니, 안해, 아이를 포함하여 제 주위에 있는 여성들은 저( 또는 제 가치관으)로 인하여 그리 불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가치관이 맞았는지에 관해서 확신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페크pek0501 2015-06-26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은 사치일까?>를 이달에 구입한다면 그건 순전히 마립간 님 덕분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

마립간 2015-06-26 14:44   좋아요 0 | URL
저 아직 <사랑은 사치일까?> 안 읽었습니다.^^ 책 제목에 대한 저의 답은 사랑은 사치가 아니라 ...

진리, 소명,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없다. by 마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