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폴트 ; 기본값 default value
1)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
2) 왜 인류는 지속되어야 하는가?
* 새로 정리된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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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과 2) 번의 질문은 나의 오래된 의문이었다. 그리고 별도의 의문은 3) ‘윤리/도덕의 기반이 무엇인가’였다. 그런데 3) 번의 기반은 임의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선善, 의義의) 윤리/도덕은 무엇을 임의의 기준으로 삼았는가 고민했다. 이에 대한 결론은 ‘나는 살아야 한다.’이거나 ‘인류(확장된 나)는 지속되어야 한다.’이다.
그렇다면 악惡은 어떤 임의에 의해 결정되었는가? 이에 대한 결론은 ‘나는 살아야 한다.’이거나 ‘인류(임의의 확장된 나)는 지속되어야 한다.’이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증명에 등장하는 ‘Taniyama–Shimura-Weil conjecture’의 수학자 타니야마 谷山 豊는 1)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답이 없어 자살하게 된다.
누군가는 이에 대한 설명으로써 불가역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살아야 될 이유가 없어 생을 끝낸 뒤 살아야 될 이유를 찾게 되면 삶을 되살릴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의와 선과 같은 미덕美德이 악덕과 같은 뿌리를 함께 한다면, 선악, 정의를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단 말인가?
궁금증] 악덕에서 미덕으로의 정향定向성은 존재하는가?
나는 타니야마와 달리 자살하지 않는 설명을 디폴트로 이야기한다. ‘나는 살아야 하고, 인류는 지속되어야 한다’가 기본값으로 지정되었다는 것이다.
* 세상의 미덕과 악덕에 대한 3가지 관점
1) 지고지선至高至善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2) 지고지선을 향한 실천적 목표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 3) 세상의 다면성(다중 지위)을 고려할 때, 현재의 미덕과 악덕은 균형점에서 균형점으로 이동할 뿐이다. (지고지선에 양성평등을 바꿔 넣어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