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이 책장에 꽂히지를 못하고 책상 위에 계속 쌓여만 간다.(게 중에는 읽지 못한 책이 너무 많다. 일단 읽은 책은 쌓여 있어도 별로 안쓰럽지 않은데, 읽히지도 못한 채 그렇게 제 자리를 못 찾는 책들은 불쌍하다. 그리고 그러다가 잊혀질까 두렵다..;;;;;)
그래서 이 참에 책장을 살까 생각했다. 마일리지도 좀 쌓였고..;;;;
책상 위에 올릴 수 있는 놈으로, 공간 적게 차지하는 걸로...
위 책장으로 원목 색깔이면 좋지 싶다.
책상 색깔도 있으니까. 두 세트 사서 나란히 놓고, 그 위에 선반형 책장 하나 더 쌓고...;;;(시각적으로 흉하겠지만 쌓여있는 책보다는 덜 흉할 거다.)
안내되어 있기를 문짝을 추가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비용을 문의했더니, 해당 샵이 토요일 휴무라 월요일에 알려준다고 알라딘지기님이 답변을 주셨다. 쿨럭..;;;;
문짝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은데 사진 보니까 문짝 있는 게 이쁘더라는... 빨강 노랑 초록 흰색 정도면 아주 이쁘지 않을까?(애들 방 같은 분위기가 날 테지..)
서재질을 한 이후로 식구들이 종종 책 사달란 요청을 한다. 리뷰 마일리지는 좀 센 편이니까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책 있냐고 물어보면, 공부하는데 필요한 책 사라고 마다하는데, 식구들은 이거 사줘 저거 사줘 한다. 푸핫!
지금도 저 책장을 사겠다고 하니까 책 사는 게 낫지 않아? 한다. 물론 책 사는 건 늘 즐거운 일이지만, 쌓인 책이 너무 많아 플래티넘을 포기하더라도 이젠 좀 자제하려고 한다. 플래티넘의 만료일은 11월 2일이고, 그 다음부터는 골드로 유지될 테지.
그렇지만 역시나 내 장바구니에 담겨 있는 책들은 나의 결심(?)을 무색케 한다. 이런 것이 카드사가 노리는 점이겠지만 신한 맥스카드로 알라딘에서 4만원 이상 구매하면 적립금이 4천원이다. 거기에 알라딘 마일리지가 2천원 붙고 추가 마일리지 등등을 생각하면 꽤 이득을 보는 기분이어서, 적어도 최소한 한달에 4만원 이상은 쓰게 된다. (그렇게 구입한 MP3플레이어가 오늘 수상하다. 중간에 지지직 거리며 다운됐다..;;;; 몇 번 쓰지도 않았는데..ㅡ.ㅡ;;;)
그래서 지금 눈독 들이는 아이리버 CDP를 망설이고 있다. 보스의 컴백 전에 갖춰야 하는데 말이다.
정말 고장이라면 알라딘에서 전자제품 사는 것은 좀 생각해볼 문제다....;;;;;
싼 맛에 사면 꼭 후회하게 되더라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