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작년에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셨더랬다. 병원에선 코 안쪽으로 혹이 있으니까 제거 수술을 하라고 했다. 서울대학병원이었는데, 검사를 12월에 받았고, 수술 날짜는 7월에 잡혔다. 환자가 너무 많아서 빠르게 잡은 게 그 날짜라고 했다. 엄마는 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다며 수술을 받지 않으셨다. 그리고 교통사고가 나면서 CT 상에 이 혹이 다시 잡혔다. 이비인후과에서는 뼈 붙기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은 양성이지만 악성으로 변하기 직전이라며... 그래서 수술 날짜가 잡혔다. 내일 모레다. 그 전에 당 수치가 높다고 해서 처치를 받았고, 교통사교 환자이기 때문에 내일은 MRI도 찍어야 한다. 이래저래 판이 커졌다. 우야튼! 이 참에 아픈 데는 다 치료 받고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다짐에 다짐을 두고 있다. 중풍의 흔적도 있다고 해서 이부분도 조심해야 한다. 여러모로 자주 식겁하고 있는 요즘이다. 


요새 나의 일과는 매우 바쁘다. 직장 다녀와서 병원 다녀오고 사이사이 일주일에 두 차례씩은 수영을 다녀오려고 하고(병원 때문에 주에 한번씩은 계속 빠지게 된다.) 집에 와서는 분리 수거와 세탁, 청소와 음식 준비에 바쁘다. 이 모든 걸 하나씩 하고서 내 방으로 돌아오면 매번 시간은 12시를 가리킨다. 신데렐라도 아닌데 12시 땡순이가 되다니!


처음 끓였던 순두부 찌개는 무려 일주일 동안 먹었다. 아, 얼마나 지겨웠던가! 나는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가 먹고 싶었다. 월요일, 당장 레시피를 뽑았다. 멸치 봉다리에 든 멸치를 모두 털어넣고서 육수를 팔팔 끓였다. 애호박과 팽이버섯을 넣고 1+1이라 생각하고 샀는데 사실은 제값 다주고 산 찌개용 두부도 썰어넣었다. 마늘도 약간 넣었고 잡채 만들다가 남긴 표고버섯 꼭지도 넣었다. 아, 된장도 풀었구나! 마지막에 대파 넣고 풋코추를 쫑쫑 가위로 잘라 넣었다. 그리하여 나온 비쥬얼이다. 



음하하핫! 당장 언니한테 전화를 했다. 내일 아침 먹을 국 있어?? 눈치 빠른 울 언니, 있다고! 냉큼 대답한다. 그렇지만 나는 통 크게 절반을 덜어서 언니 갖다 줬다. 왜 이리 많이 주냐고 언니가 구박을 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다음날 맛이 어땠냐고 물으니, 좀처럼 맛있다, 재밌다, 좋다-소리 없는 둘째 시스터가 싱겁긴 한데 맛있다고 했다. 후후훗, 만족스러워!


병원에 가서 엄니께 자랑을 했다. 봉다리 안에 있던 멸치 다 넣었다고 하니 엄마가 화들짝 놀란다. 대여섯 개만 넣으면 되는 거라고. 음, 그만큼 넣은 것 같은데.... 집에 가서 내가 버린 멸치의 잔해를 보았다. 얼핏 봐도 서른 마리는 넘어 보인다. 하하핫.... 멸치 서른마리 육수의 힘이었던가.....;;;;; 이제 멸치가 없어. 된장찌개 끓이려면 다시 사와야 해...;;;;



이날은 내 몸에서 전자파가 나오는 게 아닐까 의심이 가던 날이었다. 난 분명 길음역에서 내릴려고 일어났는데 이번역이 '당고개'라는 것이다. 순간 반대방향으로 잘못 탔나 싶어 옆을 쳐다 보니 다음 전광판에는 '길음역'이라고 제대로 표기되어 있다. 전광판 오작동인가 보다. 이어서 버스로 갈아탔는데, 버스 안의 시계와 버스카드 태그 시계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흘러가고 있었다. 여긴 또 왜 이러냐...;;;;;


그리고 병원에 도착했는데 엘리베이터에 '점검중' 불이 들어와 있다. 병실 7층인데...ㅜ.ㅜ 계단으로 갈 것인가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안에 사람이 가득하다. 엘리베이터는 멀쩡히 움직이고 있었다. 뭐냐?? 이 쓰리콤보는???


근데 여기서 안 끝났다. mp3 플레이어가 블루투스 이어폰이랑 연동이 안 되어서 A/S를 맡겼는데 보드 고장이라 수리비가 65,000원이나 되니 고치지 말고 일반 이어폰 쓰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어서 디카가 줌이 나온 상태로 멈춘 채 파워가 안 들어온다. 이게 모두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일이다. 왜 이러지.... 왜 이럴까.....;;;;;


수요일, 유부초밥에 도전했다. 언니는 세현군도 도전할 수 있는 품목이라고 비웃어 주었지만 나는 신성한 마음가짐으로 도전!!


병원에서 돌아와서 서둘러 밥을 안치고 세탁기를 돌리고, 아직 따뜻한 밥을 가지고 세개의 도시락을 만들었다. 하나는 내가 먹고, 하나는 병원의 엄마에게, 하나는 윗층 언니네한테.... 양이 많지 않았지만 아무튼 유부초밥 완성!



조카들은 먹었는데 언니는 먹지 않았다고 한다. 수영 다녀와서 엄마한테 들렀는데, 저녁 5시에 저녁 드시고 출출했던 엄니가 맛나게 드셨다. 한봉지 남았는데 조만간 다시 해야지... 저 때는 스팸 잘게 썰어서 넣었는데, 참치 넣으면 맛 괜찮을까 모르겠다. 겉을 계란물에 담갔다가 부쳐도 좋을 것 같은데 계란도 다 먹었다. 요새 장보기 아주 바쁘다.


냉장고에는 순두부 팩이 아직도 세개나 더 있었다. 마트에서 4개에 천원하는 걸 엄마가 사두셨는데, 지난 번에 내가 하나 끓였고, 아직도 셋이 남은 것이다. 순두부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순두부 계란찜'이라는 게 나왔다. 오! 이거야! 이걸 하겠어!!



레시피대로 양파와 피망과 당근과 버섯을 잘게 썰었다. 내 딴에는 잘게 썰었는데 엄니 말로는 너무 크다고 하신다. 하지만 이보다 더 잘게 썰어버리면 내 손가락도 썰 것 같아서 말이지....;;;;;


이 레시피의 특징은 우유다! 계란 네개를 믹서에 넣고 우유 한컵과 함께 돌리는 것이다. 그렇게 섞인 계란을 아까 넣어둔 야채 담긴 뚝배기에 붓고 순두부 투척 후 은근하게 저으면서 익혔다. 마지막에 통깨를 뿌리고 완성! 이게 금요일의 요리다. 참고로 화요일에는 롯데리아 새우버거 세트로 때웠고, 목요일에는 언니 사무실에 가서 일해주느라 짜장면을 먹었다.



찬밥 데워서 몇 수저 떠서 비벼 먹었다. 싱거워서 많이 넣어도 안 짜네. 


수영 가면서 막 수영장에서 돌아온 언니한테 덜어가라고 일러두었다. 언니는 맛있다고 했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가져가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좀 싱겁다는 얘기는 나왔다. 병원에 계신 엄니한테도 보온병에 담아서 가져갔는데 역시 좀 싱겁지만 맛있다고 하셨다. 내 요리들은 다 싱겁구나...


토요일인 어제는 된장찌개를 한번 더 끓였다. 찌개 반을 덜어주었더니 이번 주는 금세 떨어져서 일주일씩 먹을 수가 없었다. 다시 장을 본 관계로, 콩나물이랑 느타리 버섯이 추가 되었고, 다시마도 큼직하게 잘라 넣어 육수를 만들었다. 아! 쌀뜨물도 준비했구나! 더 맛있게 끓일 자신이 있었는데, 끓이다 보니 뭔가 좀 이상하다. 허전해... 허전해.... 대체 뭐지??? 아뿔싸! 된장을 안 넣었다. 된장찌개에 된장을 안 넣다니!! 서둘러 된장을 풀어 녹였다. 하하핫, 조금 늦었을 뿐이야. 아주 조금....;;;;;


콩나물을 넣은 관계로 중간에 뚜껑 안 열려고 무지 노력했다. 이것저것 다 넣은 뒤에 약불로 줄여서 은근히 끓였다. 지난 번보다 된장이 더 들어갔는지 좀 더 텁텁하다. 대신 두부에 맛은 진하게 들어서 이건 좋았다.



일요일인 오늘은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내내 주방에 있었다. 오늘의 요리는 감자 샌드위치와 샐러드다. 사실 그저께 호밀 식빵을 사두었는데, 마침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감자 샌드위치가 생각난 것이다. 그래서 오이랑 감자랑 멸치(지난 번에 다 써버린...;;;), 바나나랑 플레인 요거트, 양상추를 사왔다. 양배추랑 양상추가 어떻게 다른지 몰랐는데 직접 사보니 다른 게 확 보였다. 라푼젤에 나오는 그녀석은 양배추인가, 양상추인가??? 문득 궁금해졌지만 찾아보지는 않았다. 근데 설마 배추는 아니겠지???


암튼!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갔다. 감자는 압력밥솥에 삶아야 했지만, 아침에 밥하고 나서 아직 설거지를 못했으므로 전자렌지에 삶았다. 매번 오밤중에 밥을 하니 아침마다 식은밥 데워 먹었는데, 그게 싫어서 오늘은 일부러 아침에 밥을 했다. 감자는 전자렌지 전용 그릇에 담고 소금을 약간 뿌리고 10분을 돌렸는데, 좀 더 돌릴 걸 하는 후회가, 나중에 감자 으깰 때 들었다. 덜 삶아서 안 은깨지는 녀석이 몇 덩어리 발견되었다.


달걀은 실온에서 한시간 정도 방치했다가 소금과 식초 넣고 끓인 물에 조심스럽게 넣었다. 근데 한 녀석은 물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지진 내며 금이 가버렸다. 아씨, 예쁘게 삶고 싶었는데.....;;;;;


감자랑 달걀 으깬 그릇에 양파와 오이와 당근을 갈아 넣었다. (잘게 썰 자신이 없어서..;;;) 소금 약간 뿌리고 설탕 조금 넣고, 마요네즈는 정말 조금 넣었다. 그리고 빵에 발라서 먼저 시식! 시장이 반찬인지라 아주 맛나게 먹었다.



토스트 전용 빵이 아닌 게 살짝 아쉽고, 치즈랑 머스타드 소스가 있었으면 더 맛났을 것 같은데 이것도 살짝 아쉽... 

소스류는 전날 냉장고를 다 뒤집어서 청소를 했는데, 모조리 유통기한 지난 거라서 죄다 버려버렸다. 그밖에 각종 육수와 ~~즙 종류도 모두 버렸다. 냉장고가 환해져서 마음이 좀 편해졌다. 


나의 냉장고 청소 도우미는 베이킹 소다!



며칠 전에 구입한 녀석들이다. 분무기에 넣고 냄새나거나 얼룩진 곳을 두루두루 청소했다. 주방과 욕실, 냉장고와 화장실까지.... 아, 요새 너무 집안일에 열심인 것 같아...


다시 요리로 돌아가보자! 샐러드도 만들기로 했다. 병원에 계신 엄마 덕으로 사과와 단감이 많이 생겼다. 바나나는 전날 사왔고, 아몬드는 집에 있다. 플레인 요거트를 마요네즈 대신 붓기로 했다. 아무래도 마요네즈는 칼로리가 너무 높을 것 같아서 말이다. 결과적으로는 안타까운 선택이었지만!


커다란 그릇에도 다 담기질 않아서 그릇 두개에 나눠 담았다. 브로콜리도 데쳤고 딸기는 세로로 잘랐다. 사과는 갈변할까 봐 설탕물에 담가두었다. 단감은 씨앗이 단단해서 자를 때 애먹었다. 양상추는 엄마의 충고대로 겉껍질은 많이 벗겨내고 속의 것을 사용했다. 집에 있는 파프리카를 쓰려고 했는데 둘째 언니가 일러주었다. 그거 피망이라고. 


음, 피망은 초록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빨간색도 있구나. 언니가 오늘 파프리카 사다주었다. 대빵 컸다. 피망의 1.5배는 되어 보인다. 음... 피망과 파프리카는 다른 거구나..;;;;


아, 단호박도 넣고 싶었다. 엄니가 사둔 것 중에 단호박이 있었는데, 샐러드에 넣으면 아주 맛날 것 같았다. 단호박은 어떻게 찌는 것인가 미리 검색을 해두고 단호박을 씻었다. 그리고 썰었는데, 아뿔싸! 그냥 호박이었다.



얘는 왜 단호박처럼 생겨가지고... 사람 헷갈리게시리....;;;;;


하여튼! 이런 우여곡절 끝에 재료 다 넣고 마지막에 플레인 요거트에 소금 간 약간 해서 완성했다. 



만신창이가 된 주방을 남겨둔 채 일단 엄니에게로 달려갔다.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점심 드시고 급체한 엄니가 그래도 맛나게 드셨다. 그리고 저녁은 굶으셨다. 그 저녁은 내가 먹었는데, 결국 엄니는 느즈막하게 병문안 오신 분이 사온 야채죽을 드셨다 한다. 울렁거린다고 암것도 못 드시겠다고 하시더니 소화제 드신 게 효과가 있었나보다.


4인용 병실에 두명이 퇴원하고 한분이 더 있었는데, 이분은 아주 솔직한 분이라 샐러드는 그냥 그렇고 샌드위치는 맛있었다고 했다. '처음치고는!' 하하핫, 나도 안다.(ㅡㅡ;;;;)


언니네 식구가 늦게 와서 샐러드 만들고 한참 뒤에 먹게 되었는데, 어느새 양상추 숨이 다 죽어버려서 처음의 생동감이 느껴지질 않는다. 소스를 다 붓지 말고 나중에 찍어먹으라고 할 걸...;;; 굉장히 많이 했는데 어쩌지....(저 왼쪽 사진의 두배 분량;;;)


암튼, 그러고도 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주에 해독쥬스 만들고 남겼던 토마토가 생각나서 해독쥬스를 한번 더 만들었다. 브로콜리랑 토마토랑 당근 넣고 삶은 물에 사과와 바나나를 썰어 넣었다. 요구르트가 없어서 매실쥬스를 조금 넣었다. 그리고 갈았다. 지난 주에 만든 것보다 새콤하고 맛있었다. 변비에 효과 있다고 해서 열심히 먹는데, 재료비가 많이 들어서 계속 먹기 힘들 것 같다. 


9월 달에 역류성 후두염이 재발해서 약을 계속 먹었는데 통 효과가 없었다. 약국에서는 변비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유산균을 먹으라고 했다. 유산균 한달치 약을 샀더니 무려 74,000원. 뭐가 이렇게 비싸...ㅜ.ㅜ 프룬도 먹고 아침에 사과도 먹고 하는데 크게 효과가 없다. 해독쥬스도 아주 표나게 효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안 먹는 것 보다는 낫겠지!


산더미 같은 설거지를 다 하고 나니 내일 나가야 할 음식물 쓰레기 봉투도 가득 채웠다. 내친김에 분리수거 할 것들도 다 현관 쪽으로 정리해뒀다. 내일은 엄니가 이비인후과 수술 때문에 고대 병원에 입원하시는 날이므로 따로 청소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병원에서 날마다 화분 걱정하는 엄니의 당부대로 화분들에 물도 주었다. 옥상에 있는 화분들은 얼지 말라고 옮겨 주었다. 


요새는 통 치마를 못 입는다. 치마를 입으면 스타킹을 신어야 하고 구두를 신게 된다.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기동성이 떨어져서 바쁠 때는 많이 불편하다. 청바지에 스웨터, 운동화에 백팩을 고수하고 있다. 가방에는 접을 수 있는 얇은 장바구니도 들어 있다. 그거 없으면 봉투값 30원 추가. 나 완전 주부된 것 같아.ㅎㅎㅎ


머리핀 직접 만들어 보겠다고 재료 사다둔지 한달 쯤 된 것 같은데 상자만 열어보고 만져보지도 못했다. 엄니 퇴원하시고 나서야 가능할 듯하다. 그때는 겨울이 되어 있겠지. 


내일 모레는 정독 도서관에서 하는 '오래된 디자인' 강연회가 잡혀 있는데 엄니 수술 날이니 갈 수가 없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그나저나 병실 2인실 걸리면 안 되는데... 지금도 병원비 후덜덜하게 나오고 있는데 병실이라도 무던히 6인실 잡혔으면 좋겠다. 


처음에 엄마 입원하시고 나서 사발면하고 3분 카레부터 샀다. 햇반도 샀는데, 너무 비싼 것 같아서 그건 뚫어펑!으로 바꾸고 대신 쌀을 샀다. 엄니가 막 구토하시는 바람에 세면대가 막혀서 그거 뚫는다고 욕봤다.ㅎㅎ


인스턴트로 도배를 한 식단을 예상했는데, 막상 먹으려고 하니까 그게 좀 싫은 것이다. 나이가 몇 갠데, 이제 찌개 정도는 할 수 있어야지... 시행착오가 있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 처음에 사둔 사발면과 레토르 식품이 아직 많이 남았다. 이건 나중에 아주 귀찮고 피곤한 날 먹어야지. ^^


서재 글은 거의 못 읽고 있다. 책도 많이 못 읽고, 문화생활도 너무 멀어... 그렇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건강! 나의 건강 가족의 건강이 함께 지켜질 때 가족의 평화가 유지될 것이다. 아 맞다! 내가 참 좋아하는 권교정 선생님... 대장암 투병 중이신데 폐에 전이되어서 수술을 또 받으신단다. 안타까비... 부디 모두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시길...!!!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오기 2013-11-18 0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 수술도 잘 되어서 빨리 쾌차하시길 빌어요~~~
찌개도 끓이고 여러가지 요리도 만들면서 혼자 살아가는 독립운동이 시작됐는데 잘하고 있어요~ 짝짝짝
음식은 싱겁게 먹는 게 좋아요~~~~~~ 하다보면 간도 딱딱 맞추고 조리 시간도 단축될거에요.^^

마노아 2013-11-21 08:15   좋아요 0 | URL
수술 잘 끝났어요. 지금은 회복기에 들어가셨답니다.
엄니가 당뇨 때문에 음식을 싱겁게 드셔야 하는데 자꾸 강한 간을 그리워 하시네요.
이참에 저도 음식 좀 싱겁게 먹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하다 보면 음식 솜씨도 점점 늘겠지요? 그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무개 2013-11-18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셨을텐데 이런 페이퍼 까지 ㅋㅋ

아무래도 어머니 퇴원하실때까지는 못 만나겠네요.
이렇게 바쁜데 보자고 못하겠어요.

날이 엄청스레 추워졌네요, 감기조심! *^^*

마노아 2013-11-21 08:16   좋아요 0 | URL
올해가 가기 전에는 꼭 보도록 해요. 보고 싶어요~

동네 병원 입원해 계실 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고대 병원으로 세배 정도로 멀어지니 체력이 금방 고갈되네요.
오늘은 일어나 보니 목이 잔뜩 부어 있어요. 감기 왔나봐요. 병원 가야겠어요. 날마다 가는 병원이지만...ㅎㅎㅎ
아무개님도 감기 조심하셔요!!!

세실 2013-11-1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마노아님^^ 어머니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마노아님은 주부보다 더 바지런해요.
오늘 청주엔 꽤 많은 첫눈이 내렸습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마노아 2013-11-21 08:17   좋아요 0 | URL
겨울에 저는 추워주겠는데 엄니가 열이 많이 나는 이유를 알겠어요.
집안일이 엄청나게 많은 노동력을 요구하더라구요. 티는 별로 안 나는데 말이지요...;;;;
아아 월요일에 정말 눈이 많이 왔지요. 첫눈이 이렇게 펑펑 오다니 신기했어요.
세실님도 주말 즐겁게, 건강히 보내셔요. 어느새 겨울이 다가온 것 같아요.^^

잘잘라 2013-11-18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 수술 잘 되고 빨리 회복하시길 바래요.

마노아 2013-11-21 08:17   좋아요 0 | URL
메리포핀스님 고맙습니다! 수술 간단한 편이어서 금방 끝났어요. 근데 왜 퇴원 날짜를 안 알려주지...;;;;
우리 모두 건강하게 지내요~ ^^

Mephistopheles 2013-11-18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좌우당간에 일종의 "신부수업"을 겸한다고 생각하시는게.....

마노아 2013-11-21 08:18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이제 그넘만 만나면 되는데...ㅎㅎㅎ

BRINY 2013-11-18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번 기회에 아픈 데 다 치료받고 나오셔야죠~

근데, 권교정샘이 폐에 암 전이요? 아...몰랐네요...이런...

마노아 2013-11-21 08:18   좋아요 0 | URL
확실히 연세가 있어서인지 여기저기 고장이 많더라구요. 삶의 여정이 묻어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울 엄니는 연세 때문이라지만 우리 교님은 어쩐답니까... 암은 젊은 사람에게 너무 치명적이에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