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기 기운을 느꼈던 것은 현충일 밤이었다. 낮동안 무척 더워서 허덕였는데 밤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니 춥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 다음 날부터 바로 목이 잠겼다. 그래도 설마 오뉴월 감기에 걸리겠냐는 생각으로, 좀 더워서 지친 거겠지... 하고 말았는데, 주말을 넘기면서 기침을 엄청 했고 코피도 엄청 쏟았다. 코 안의 혈관이 터진 것이다. 그리고 월요일에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후두염 진단을 받았다. 목을 쓰지 말란 당부가 있었지만 수업을 하려면 목을 안 쓸 수가 있나. 그 한 주 동안엔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엄청 고생을 했다.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또 억지로 써야 하니 목이 더 상했나보다. 그렇게 한 달 동안 병원을 다니고 있다. 감기 몸살+후두염이었는데 지금은 성대결절 초기 진단까지 받았다. 쉰 목소리는 많이 좋아졌지만 원상복귀는 되지 않았고(병원에선 8주 정도 예상하라고....ㅜ.ㅜ) 침 삼키는 것도 아프다. 초기 3주 동안에는 카페인 먹지 말라고 해서 커피를 먹지 못해 무척 힘들었다.(그게 제일 힘들었다...;;;) 너무 차도가 없는 것 같아서 동네에서 더 유명한(그래서 사람이 많아서 가지 않았던) 병원으로 옮겼는데, 약을 바꾸니 증상이 좀 더 완화되었다. 처음부터 여기 갈 걸...ㅜ.ㅜ 여기선 하루 한잔 정도는 먹어도 좋다고 해서 야호!를 외쳤다. 여름엔 아이스 커피가 짱이지!!


초기에 가장 상태가 악화됐던 건 월요일 밤 때문이었다. 그날은 여태까지 중 가장 더운 날이었는데 내 방 온도는 34도였다. 서향 방이라 여름엔 아주 지독한 방이라는 걸 작년 경험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올 여름은 봄 없이 갑자기 닥쳤던 터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이날 자다가 지나친 기침으로 깼는데 방 온도가 33도였다. 세상에, 새벽 온도가 33도라니 말이 되는가? 그래서 방문 두개와 창문 두개를 모두 열고 다시 잠들었더니 이번엔 또 추워서 다시 깼다. 더위 먹어서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 이제 막 여름의 시작인데 어쩌누... 그저 건강이 최고! 


이렇게 목이 아픈데, 아파서 목소리 쩍쩍 갈라지는데 일부러 두번씩 물어보고, 못 들은 척하고, 꼭 한박자씩 되묻는 못된 녀석이 있었다. 요즘은 이렇게 '못된' 사람을 주변에서 아주 많이 보고 있다. 왜 그러지? 왜 그럴까? 애써서 착해지진 못하더라도 일부러 못되질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에휴....


하여간, 그렇게 목이 아플 때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한대목이 떠올랐다. 여주인공 혜성이 귀가 어두운 할아버지의 국선 변호사가 된 첫날, 목을 많이 써서 말하는 걸 힘들어 했다. 그러자 눈을 보면 상대방의 마음 속 목소리가 들리는 박수하는 혜성에게 말하지 말고 속으로 생각하라고 한다. 자신이 읽겠다고. 두 사람은 식탁 앞에 마주 앉아 있었는데 여자가 속으로 말을 하면 수하가 그걸 소리내어 대꾸한다. 그렇게 한쪽은 눈으로 말하고 한쪽은 그걸 들어준다. 판타지는 둘째 치고 나도 저렇게 속으로 말하고 싶었다. 목 아파 목 아파 목 아파......


2. 6월 중순 경에 오래만에 지인들을 만났다. 두 언니는 시집 간지 오래고, 한 친구는 곧 결혼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한 후배는 십여 년 만에 연락이 왔는데 2주 뒤에 결혼을 한다고. 그리고 또 한 친구는 딸 돌잔치가 있다고 알려 왔다. 바야흐로 경조사의 나날이구나. 아흐 동동다리~


3. 지난 주 월요일에는 오리발을 들고 즐겁게 수영장으로 향했다. 오리발 끼고 수영을 하면 확실히 덜 힘들기 때문에 속도 안 맞아서 중간에 가로지르기 안 해도 되고 체력도 덜 소모적이어서 기대가 됐다. 그런데 샤워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깨달아야 했다. 내 가방과 오리발 가방만 들고 오고 수영복이 든 샤워백은 안 가져온 것이다. 아아아.....;;;; 결국 샴푸 동냥으로 샤워만 하고 나와야 했다. 때마침 오리발 안 가져온 아주머니가 계셔서 오리발만 빌려주고 왔다. 운동 삼아 걸어서 왔는데 그 때문에 집에 와서 다시 샤워...;;; 이 무슨 삽질인지...ㅜ.ㅜ


4. 요며칠 읽은 소설과 만화에서는 공교롭게도 비슷한 인물이 등장한다. 이른바 사이코패스!


먼저 읽기 시작한 것은 '이웃집 소녀'였지만 아무래도 분량이 있어서 나중에 컴퓨터 업데이트 후 종료시키는 동안 읽었던 '인 디즈 워즈'를 먼저 마치게 되었다. 처음에 어쩌다가 관심을 갖게 된 건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추천 마법사였는지 어디였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이 발간된 것에 팬들이 엄청 열광했다고 하는 것이다. BL물이어서 좀 망설였는데 표지 그림은 무척 흥미로운 편이었다. 그래서 중고 알림 설정해 뒀는데 때마침 알림이 와서 주문을 했다. 내용은 이렇다. 



정신과 전문의 아사노 카츠야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남자가 자신을 감금하고 범하며 ‘사랑해’라는 말을 계속 속삭이는 악몽. 꿈과 현실을 이어주는 연쇄살인범이 카츠야 앞에 나타났을 때 어느새 그 꿈은 현실의 경계를 넘어왔다. 연쇄살인범에게 홀린 카츠야의 운명은!?


책은 두 권짜리 같은데 국내에는 1권만 나왔다. 카츠야는 지독한 악몽 속에서 자신을 강간한 남자를 현실에서 만난다. 그는 정신과 의사고 상대는 연쇄살인범이었다. 수용소 같은 곳에서 상대에게서 정신과 의사의 소견으로 낼만한 어떤 결과를 끌어내야 했는데 대면을 거듭할수록 오히려 말려드는 건 카츠야였다. 그리고 터널 사고로 시내의 경찰들이 모두 투입되어 타츠야는 아파트로 돌아가지 못하고 수용소에서 하룻밤 자게 되는데 이날 정말로 그 사이코패스의 포로로 잡히게 된다. 그리고 1권 끝! 아마도 2권에서는 자신이 꿈에서 겪은 게 현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 연쇄살인범은 남자들을 잡아다가 고문을 하고 신체를 훼손해서 죽여버렸다. 이전의 범죄 장면은 보여주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BL물답게 남자 간의 섹스(여기서는 강간!)가 나오는데 이런 체위가 가능하단 말인가! 싶은 것들이 많아서 쫌 놀랐다. 내가 본 BL 물이란 이마 이치코나 요시나가 후미의 비교적 가벼운 수준이었는데 갑자기 너무 센 수위를 본 것 같다. 살짝 문화충격!










이웃집 소녀는 더 충격적이다. 한 소녀를 감금하고 학대해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사이코패스가 나오는데, 그녀는 그 학살과 폭력의 전 과정에 자신의 세 아들을 참여시켰고, 심지어 이웃 아이들까지 공범자로 만들었다. 이 작품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사건의 개요에 작가가 살을 붙인 거라고 여겼다. 그렇지 않고는 이렇게 잔인할 수 없다고 여겼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실제 사건은 소설보다 더 끔찍했다. 오히려 소설은 독자를 고려해서 사건을 좀 더 순화시켰다는 것이다. 세.상.에.... 


미친놈이 많은 세상인 건 아는데, 그 미친놈이 점점 많아진다는 게 끔찍하다. 고현정 주연의 '여왕의 교실'이라는 드라마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같은 반 친구를 어떻게 왕따시키고 괴롭히는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고현정이 분한 마선생(일명 마녀!) 캐릭터는 다분히 드라마적이지만, 아이들은 어떨까 싶다. 현실은 이보다 더 교묘하고 더 잔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무섭고, 무서운 일이다. 이 끔찍한 폭력들 사이에는 '방관자'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내가 아니니까, 내가 끼지 않으면 내가 희생자가 될까 봐 침묵의 카르텔을 맺거나 아니면 적극적인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왕따 가해자들 중에는 과거 왕따 희생자들이 많다고 했다. 다시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떠올랐다. 


주인공 장혜성(이보영)은 10년 전 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되어 증언을 했다. 그때 동시에 목격을 했던 친구(서도연 검사)는 함께 증언하기로 한 약속을 깨고 법정에서 도망쳤다. 그 바람에 홀로 증언을 한 혜성은 그때의 원한으로 민준국의 표적이 되고, 민준국은 혜성의 엄마를 죽여버린다. 민준국은 사건을 사고사로 교묘하게 위장을 했고, 혜성은 서도연 검사를 찾아가 증거를 위장해서라도 놈을 유죄 판결 받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때 내가 아닌 네가 증언했다면 지금 유가족은 네가 되어 있을 거라고...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러니까 누가 어떤 피해를 입건 눈감고 귀닫고 입 다물고 살란 얘기는 아닌데, 올바르게 산다는 건 참으로 많은 용기와 희생을 요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용기만 필요하면 그나마 좋겠는데 혹시 어떤 대가까지 치러야 한다면 그건 쉽게 나설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어휴, 어렵다.


5. 어제는 친구와 영화 '감시자들'을 보기로 해서 명동으로 나갔다. 명동역에 막 도착했을 때 일본인 관광객 둘이 영어로 길을 물어왔다. 롯데 면세점을 찾고 있다고. 롯데 면세점이라... 바로 앞에 롯데 영플라자가 있고, 그 옆에 롯데 명품관, 그 옆이 롯데 본점이던가? 본점에 있겠지 싶어서 넥스트 넥스트 빌딩~이라고 말해 주었다. 영어 표현은 모르겠고, 위치는 맞게 설명해 줬나 모르겠다. 아무튼, 영화를 보았는데 여기서 정우성은 모처럼 악역을 맡았다. 그가 연기한 제임스(이름이 나오지 않아서 몰랐는데 자막에 그렇게 뜨더라!)는 피도 눈물도 없는 놈이다. 돈을 받고 의뢰받은 일들을 처리하는데 은행도 털고 증권거래서도 털 예정이었다. 그 과정에서 방해가 되거나 위협이 된다고 여기면 눈하나 깜박하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무서운 인물이었다. 연속으로 사이코패스에 사악한 인물들이 나오는 작품을 보니 무척 피곤하다. 한편으로는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싶어 범죄심리학에 관한 책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눈과 마음을 정화시키기 위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책을 좀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6. 요새 팟캐스트로 이이제이를 열심히 듣고 있다. 예전에 한번 듣다가 너무 시끄럽고 욕설도 많아서 중간에 듣다 말았는데, 현대사를 많이 다루고 있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듣기로 했다. 초반에 앞서 지적한 것들이 좀 거슬렸는데 차차 그 부분도 순화가 되었고, 일단 무엇보다도 내용이 재밌고 유익했다. 물론 우리의 현대사를 다루다 보니 혈압이 상승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아프다고 피할 수 있는 역사는 아니니 감수하고 잘 듣고 있다. 40회 이상 진행된 걸로 알고 있는데 현재 30회 정도 분량을 들었다. 방송도 대따 긴 편인데 주구장창 귀에 꽂고 살고 있다. 그 바람에 이어폰 하나가 고장 났다. 엄마 핸드폰 바꿀 때 받은 이어폰인데 내가 아작 냄..;;;; 


7.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다. 어쩌다가 광복절 얘기가 나왔는데 얘들이 광복절이 언제인지 모르는 것이다. 농담하는 건가 싶어서 차례로 물어봤는데 다섯 명 중 아무도 대답을 못했다. 딱 한명이 대답했는데 "삼일절인가요?"라고 말해서 나를 식겁시켰다. 아, 미치고 팔짝 뛰겠다. 이런 수준이다. 우리 반에 온 아이들이 성적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어 교실에서 수업하는 선생님께도 물어봤더니 그쪽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 언제나 현실은 소설보다 공포스럽다니까. 얼마 전 서울대에선 수능 시험에서 근현대사 필수로 보던 걸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역사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서 폐지한다는 모순적 발언에 실소가 나왔더랬다. 나라 꼴이 참...;;;;


8. 요새 눈이 좀 침침하다. 시력이 떨어진 건지, 근래에 염증으로 많이 아프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눈이 건조해서 인공눈물을 한방울씩 쓰곤 하는데, 약이 남아 있어서 안과를 좀처럼 가지 않았는데 조만간 한번 다냐와야겠다. 


9. 본격적인 장마인가 보다. 기상예보를 보니 계속 비소식이다. 지난 달에 친구 생일 선물로 우산을 주었는데, 예쁜 장우산들이 많아서 가볍지만 튼튼한, 그리고 예쁜 장우산이 갖고 싶어졌다. 그런

데 쎄씨 7월호 부록이 장우산이지 뭔가! 장우산을 택배로 배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지 싶지만 내일쯤 이 책을 주문하리라. 











10. 그나저나... 7월 1일에 주문한 내 책은 왜 아직도 오지 않는 것일까? 예약도서가 포함되어 있어서 일부러 부분배송을 시켰는데 통 소식이 없다. 미배송 신고를 했지만 주말이 끼어서인지 답변도 없고... 내 책은 비오는 이 거리 어디에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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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7-08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보다 더 무서운 현실, 공감합니다~~ ㅠ
장마가 시작됐네요, 건강한 여름나기를 목표로 잘 건너보게요.^^

마노아 2013-07-08 12:54   좋아요 0 | URL
오늘 천둥소리에 푸른 번개까지, 서라운드 쾅쾅 찍어내는 장마비가 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또 소강 상태네요. 언제 다시 올지 몰라 불안하네요. 장화 신고 왔어야 했는데 운동화 신고 왔거든요.
건강한 여름! 반드시 지켜야 할 과제예요.^^

곰곰생각하는발 2013-07-08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 님의 책은 비 맞고 있을 겁니다.

마노아 2013-07-08 12:54   좋아요 0 | URL
아아아악!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_<)

Mephistopheles 2013-07-08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료 잘하는 이비인후과의 경우 대부분 꽤나 강력한 항생제가 포함된 처방전을 내린다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지요...^^
(저 쎄씨의 모델은 우리나라 여성분들을 단발머리 광풍으로 몰고 가고 있는 고준희씨가 아닌가요?)

마노아 2013-07-08 12:55   좋아요 0 | URL
첫번째 병원보다 진료비는 400원 싸구요. 약값은 1/3 수준으로 내려갔어요. 한달 동안 치료를 받아서 자연스레 좋아진 것은 모르겠는데 일단은 두번째 병원이 더 마음에 드네요.^^ㅎㅎㅎ
아아, 그런데 저런 머리는 고준희처럼 조막만한 얼굴이나 어울린다는 것이 함정!!!

네꼬 2013-07-08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간만에 누구랑 연락 주고받다 보면 아 결국 경조사 때만 연락 주고받나, 싶다가도 뭐 이렇게라도 연락하는 게 어디야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집에 가만 있는 저도 하루에 두 번씩 샤워한다구요. 그러니 삽질이라 서러워 마셈! ㅎㅎ

마노아 2013-07-08 12:57   좋아요 0 | URL
안 하던 선물이 도착해서 의아해 하자 울 언니 왈, 둘째 임신했나보다! 했는데 정말 딱이더라구요. 몇 번 반복되니 저도 감이 오더군요. 하하핫..;;;;;
오늘 날씨 많이 습해요. 이런 날씨도 샤워 여러 번 하게 만들죠. 어제는 청소하다가 땀으로 목욕했어요. 날이 어찌나 습하던지...
지하철 잘못 내린 삽질도 있었지만 지면 관계상(응?) 생략했어요. 삽질은 뭐 일상이죠. ㅎㅎㅎ

감은빛 2013-07-09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대결절'이라니! 오래전 학원 강사하던 시절 생각이 나네요.
그땐 일주일에 32시간, 하루에 7시간씩 강의를 했는데,
보습학원이라 공부보다는 시간 때우러 오는 아이들이 많았고,
지독히 말 안듣는 소위 말하는 문제아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매 수업마다 소리를 엄청 질러야 했지요.
나중에는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구요.
주말에 쉬면 조금 나았다가 월요일부터 다시 목이 쉬어버리고,
일주일 내내 목이 아파서 고생하고, 아픈 목으로 또 소리를 지르고 살았어요.

하루 빨리 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마노아 2013-07-10 00:53   좋아요 0 | URL
어휴, 일주일에 32시간이면 살인적인 스케줄이네요. 저 예전에 일주일에 26시간 수업을 한달 정도 했는데 보약 지어 먹었어요. 기력이 딸려서 못 버티겠더라구요..;;;;;
저도 현재 부진아 지도 중인지라 목소리가 계속 높아지긴 합니다. 오늘도 참다참다 버럭!(ㅡ.ㅜ)
그래도 확실히 이번 주는 목소리가 거의 돌아온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말 많이 하면 전보다 빨리 잠기는 게 아직 원상복귀는 아니지만 차도가 보여서 힘이 납니다.
염려 감사해요. 덕분에 금방 나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