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에 나꼼수 마지막회를 청취했다. 씩씩했던 그들도 끝내 눈물을 보였다. 참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많은 것을 빚졌다. 지난 4월 총선에서 패배했을 때, mbc 파업 노조는 얼마나 기막혔을까. 그때의 그 막막함과 먹먹함을 되풀이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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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은 볼 때마다 다시 눈물 바람이다. 우리가 어떤 오년을 살아왔던가 되새겨 본다.
두려웠고, 무서웠고, 힘들었고, 절망스러웠다.
대통령 하나 바꾼다고 새로운 세상이 덜컥! 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 첫걸음은 내딛을 수 있지 않을까.
지난 5년, 현대사 수업을 할 때면 뒷통수가 따가왔다. 혹시 교실에 몰래카메라 같은 것은 없나. 그 옛날 교사를 간첩으로 신고하던 때처럼 학생 중 누군가가 녹음을 하지는 않을까. 안 그래도 뻑뻑한 일자리, 그 알량한 것도 잃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더 초라해지고 더 누추해져서 가난한 영혼이 아파했다.
이제 그런 걱정 따위 않고 싶다. 그런 쓸모 없는 염려는 버리고 싶다.
사람이 먼저인, 사람이 가장 중요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
2012년을 점령하라. 그러기 위해서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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