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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이 좋아요 ㅣ 책그릇 아기 그림책 2
앤서니 브라운 지음, 허은미 옮김 / 책그릇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금년들어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 두 권 나왔는데, 읽어보니 몹시 익숙한 것이다. 알라딘에선 책이 안 잡히는데, 예전에 페이퍼북으로 나온 책이 보드북으로 다시 나온 듯하다. 그러니 내용은 같고 책의 판형만 바뀌어서 익숙하면서도 낯설었던 것이다.
보드북에서 눈치 챌 수 있듯이, 이 책은 유아용 책이다. 둘째 조카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오자마자 자기 책이라고 우기더니 며칠 끼고 살았다. ㅎㅎㅎ 그 또래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출중한 감각이 느껴진다. 단순하고 가볍게, 그래도 재밌게 아이들 맘을 파고들기~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87603133444732.jpg)
나는 책이 좋아요.
엄훠, 내 맘하고 똑같군요!
아이가 저많은 책을 들고 있다니, 저 책들은 속이 빈 장난감이 아닐까요? 미적 감각을 보여주는 뒤집어진 책들도 있네요. 색색들이 책 등이 예뻐요. 알파벳 같기도 하고 다양한 나라의 글자 같기도 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87603133444733.jpg)
웃기는 책도 좋고, 무서운 책도 좋아요.
난 웃기는 책은 좋지만 무서운 책은 싫어요. 그래서 추리 소설은 아주 가끔, 조심스럽게 읽지요.
웃기는 영화는 좋지만 무서운 영화는 질색인 것처럼요. 그렇지만 가끔 식스 센스 같은 종류의 스릴러는 재밌어요~
앤서니 브라운 표 그림에 빠지지 않는 바나나를 발견했나요?
그림자가 영화 스크림의 그 녀석 같아요. 좀 뚱뚱하긴 하지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87603133444734.jpg)
전래 동화 책이나 전래 동요 책도 좋아요.
난 전래 동화를 좋아하지만 사실은 창작 동화를 더 좋아한답니다.
동요도 좋아하고 만화 영화 주제곡도 사실은 엄청 좋아해요~
빨간 망토를 뒤집어 쓴 우리 친구 보이나요? 늑대 그림자도 슬쩍 비치네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87603133444735.jpg)
만화책이나 색칠 공부 책도 좋아요.
와우, 만화책은 나의 사랑이죠~ 최근엔 슈퍼맨보다 배트맨을 더 좋아하긴 했어요.
청바지 색깔이 아직 덜 칠해졌네요. 오늘 문득 든 생각인데 프로그램으로 색칠하는 법을 배우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럼 예전에 그렸던 그림들 스캔 떠서 칠해보면 재밌겠다 싶어서요. 파란 색연필은 실선을 긋는 중이군요. 주머니의 3색 색연필도 정겨워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87603133444739.jpg)
공룡에 대한 책이나 괴물에 대한 책도 좋아요.
난 공룡이나 괴물엔 별로 관심이 없지만 '둘리'를 좋아하고,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완전 사랑해요~
괴물도 괴물 나름이잖아요?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제대로 기대 중이랍니다!
고릴라인지 침팬지인지, 용과 악마를 섞어놓은 듯한 모습인데 어째 귀엽기만 하네요.
저렇게 생긴 공룡이라면 나도 등에 앉아서 놀이기구 타는 느낌을 가져보고 싶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87603133444740.jpg)
우주에 대한 책도 좋고 해적에 대한 책도 좋아요.
이 책의 표지를 장식한 그림이군요. 우주비행사는 정말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직업군이지만, 랜디 포시 교수님을 떠올리면 우리가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것은 결코 꿈만은 아닌 듯해요. 자, 꿈꿔봐요. 책 보면서~
해적들은 꼭 한쪽 팔이 없거나 한쪽 다리가 없는 사람이 선장을 하는 걸까요? 우리 친구는 책 뒤로 다리를 숨기고 있는 거겠죠? 피터팬보다 후크 선장이 캐릭터 상으로는 좀 더 매력적이긴 해요. 피터팬은 철이 없잖아요.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87603133444741.jpg)
그래요, 나는 책이 정말 좋아요.
시작할 때 첫 그림과 닮아 있군요. 맞아요. 나도 책이 정말 좋아요.
그런데 요새는 책 사는 걸 더 좋아했더랬어요. 몇 주간 잠잠했는데 오늘은 책을 좀 많이 질렀답니다. 반성하는 중이에요.
하지만 나의 지름신 때문에 내 조카는 무척 좋아할 테지요? 어린이 책이 거의거든요...ㅜ.ㅜ
뭐, 어린이 날은 좀 남았고, '부활절' 기념 선물이라고 할 거예요~
핑계 없는 무덤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