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림팩토리표 다이어리와 이번 오리지널 공연 기념 타올이다. 타올 두 개는 내게 아니지만 주문은 내가 한꺼번에 했다.

사실, 다이어리에 대해서 내가 바라는 건 딱 하나였다. 얇아서 '가벼울 것'

그러나 애석하게도 저 다이어리는 너무 크고, 그래서 무겁다.

금년에 박희정 다이어리를 아주 예쁘게 썼지만 그 무게 때문에 여간 고생한 게 아니다.

내년은 반드시 가벼운 걸로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울 공장장 다이어리가 예쁘게 나와주었다. 안에 사진은 진짜 간지 그 자체!

그러나, 다이어리는 되팔 생각이다. 지금 드림팩토리에서 파는 것 품절 되면.

2009년 되도록 품절이 안 되면...;;;; 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그렇게 되면 그냥 골동품이 되는 수밖에.

여튼, 내년에도 무거운 다이어리를 쓸 생각은 네버! 없단 말이쥐.



2. 드디어 어제, 지난 10월에 뮤직쇼 사연 당첨된 선물로 훌랄라 치킨 시식권 만원 권 다섯 장이 왔다.

당장 전화해서 배달을 시켰는데, 시식권은 배달 안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몸소 다녀왔다. 33,000원이 나왔는데 세 장 내고 3천원은 현금 결제. 그리고 두 장이 남았다. 나중에 써먹어야지.

아주 맛나더라!

 

3. 지난 주에 배달 온 쌀의 정체(?)를 알아냈다.

울 교회에 계신 성도분이 동사무소로부터 매 달 쌀을 받는데, 그 쌀이 이번에 포장을 달리해서 보낸 것이다.

그런데 우리 집에 워낙 택배가 많이 오고, 그게 거의가 내 것이다 보니, 택배 기사님이 으레 나한테 왔다고 생각하고 내 이름을 부르며 쌀을 놓고 가신 거다. 송장이 없으니 더더욱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이것 참...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 지.

 

4. 기사님 오해하실 만도 하게, 눈 먼 적립금 십만원이 달랑 6천원 남았다. 하루 사이에. 트허...빨강머리앤 세트를 다시 사려고 했는데 이것 참...;;;;

중고샵에서 조카 책 한 보따리, 내 책 한 보따리, 내친김에 엄마 신앙서적 두 권(너무 약소하지만...;;;).

근데 토요일 배송예정은 너무 한 것 아닌가? 제일 큰 상자는 신간 도서도 두 권 들어있건만(ㅡ.ㅡ;;;)

 

5. 피아노 학원에서는 2달에 한 번씩 향상음악회를 여는데, 선생님께서 이번에 나도 참가해 보라고 권하셨다. 크리스마스 기념 음악회. 아주 조촐한 자리지만, 그래도 한 번 준비를 하면 실력향상에 아주 좋다고 하셨다. 나도 동의했고, 걱정은 되지만 흥분도 되는 무대일거라 생각해서 막 들떴는데, 아무래도 이번 달은 안 될 듯 싶다. 갑자기 일이 막 몰려들어서 정신을 못 차리게 됐다. 일단 이번 주는 최고로 바쁠 예정. 그리고 이번 주에 안 풀리면 담주도 계속 바쁠 예정. 연습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번 주 레슨 때 다음 번(그러니까 내년 2월?)에 참가해야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좀 아쉽네. 선생님과 연탄곡으로 캐논과 예능인을 칠 생각이었는데 다음 기회로~

 

6. 바쁘니까 여기서 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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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공주 2008-12-02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요즘 리뷰 올라오는 목록만 봐도 바빠보이세요~그래도 부럽네요!

마노아 2008-12-02 23:06   좋아요 0 | URL
이벤트 참여한 것을 빼면 밑줄긋기가 저를 무지 바쁘게 했지요^^;;;
아, 다 좋은데 부도덕한 체력이 발목을 잡는군요!

행복희망꿈 2008-12-03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너무 무리하시는거 아닌가요?
12월은 아줌마들도 바쁘지만~ 그래도 즐거워보이시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12월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마노아 2008-12-03 08:31   좋아요 0 | URL
일이 없어서 한가한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냥 한가하기만 하면 괜찮은데 보통은 그럴 경우 급여도 같이 없기 때문에..ㅜ.ㅜ
모두에게 바쁜 12월이 되었어요. 좋은 마무리가 멋진 2009년을 불러올 테죠. 파이팅을 외쳐보아요~

L.SHIN 2008-12-03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말이죠, 요리도 못하는 주제에 쌀을 물에 씻을 때의 감촉을 좋아합니다.(웃음)
그런 기회는 지금까지 살면서 손으로 꼽을 정도로 몇 안되었지만.
그래서 마냥 넋을 놓고 쌀을 씻다가 잔소리 들은 적도 ...^^;
가끔은 화장실에서 물을 담아놓고 물장난 치는 것도 좋아합니다.
수면 위를 손바닥으로 탕탕 치면서 혼자 키킥거리죠. 아직도 애랍니다, 저는.

마노아 2008-12-03 08:32   좋아요 0 | URL
우와, 독특한 반응입니다. 쌀을 물에 씻을 때의 감촉과 수면 위를 손바닥으로 탕탕 치는 즐거움이라니, 신선하고 좋아요. 무엇보다도 엘신님과 무척 잘 어울립니다. 피터팬 엘신님이 나는 좋아요^^

무스탕 2008-12-03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킨이닷-! 쓰읍~
요즘, 전, 무척 갈등중이요. 어깨를 덮기 시작한 머리카락을 어찌 처분할까.. 하고요.
요걸 싹둑 잘라서 송혜교 비스끄리므리하게 만들어 버릴까, 여지껏 살아온대로 지 자라고 싶은대로 자라라고 냅둬버릴까..
잘라도 겨울이 지나고, 목덜미 서늘한 겨울 지나고 손 대 볼까..
별 시덥잖은 고민거리로 시간 낭비하죠? -_-

마노아 2008-12-03 10:07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은 얼굴이 작아서 송혜교 머리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도전해 보세요! 이 겨울에도 퍄숑을 즐기는 겁니다!
전 해보고 싶어도 절대 안 어울릴 머리라서 고민도 못해요ㅠ.ㅠ

메르헨 2008-12-03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킨...으흠으흠...갑자기 땡깁니다.
지금은 오후 두시...남편 오면 함 땡겨볼까 생각 중입니다.
한 밤에 먹으면 살로 가겠지만...요즘 뱃살과의 전쟁중인데 우째 먹히기만 하네요.하핫...^^
박희정님 다이어리...저도 반해서 들여왔는데 쓰기도 아까웠어요.
무겁기도하구요. 가방이 배낭 같아야 가지고 다닐듯...^^내년에는 저도 자그마한걸로 하려구요.

마노아 2008-12-03 15:07   좋아요 0 | URL
훈제로 주문하시면 기름기도 적고 좋지요^^ㅎㅎㅎ 모양새가 좀 안 이쁘긴 하지만요.
박희정님 다이어리 주문하고서 아까워 못 쓴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근데 안 쓰고 모셔놓는 것도 참 아깝더라구요.
근데 일년 써보니 너무 무거워서...크흑...!

뽀송이 2008-12-03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퍼만 봐도 막~ 숨이 찰라고 합니다.^^;;;
많이 바쁘시군요. ㅋ ㅋ 그 쌀의 정체가 그거였군요.
마노아님~~ 바쁘게 움직이셔서 완전 대박 연말 만드셔요.^^
그리고 감기 안걸리게 건강관리도 꼭!! 하셔야 합니다.^^ 영차!!

마노아 2008-12-04 08:18   좋아요 0 | URL
어제 바쁜 일 하나를 마무리 했는데, 이게 통과가 안 되면 다시 시작해야 해요.
근데 되돌아올 가능성이 무지 크다는 게 문제라죠^^;;;;
뽀송이님도 감기 조심하시구요! 발가락 건강도 꼭 유의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