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3일 째.

컴퓨터가 무지 느렸다. 바이러스 체크 해봤는데 이상 없었고, 윈도우 업데이트도 해놨다.

아침에 출근하니 업데이트 준비가 되었다길래 실행시켰더니 익스플로러 7,0으로 업데이트 됐다.

나도 7.0 기능이 편하기 때문에 그냥 두고 봤는데, 오후에 옆자리 샘이 프린트가 안 된다고 하셨다.

어느 남자샘이 오셔서는 나더러 컴퓨터 뭐 손댔냐고 하신다.

업데이트 했다고 하니 샘이 잘못했네! 이러신다.

헉, 뭘????

이쪽 라인에선 내 컴퓨터가 메인인데 뭘 건드려서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했다.

뭔지 모르지만 일단 급 사과. 근데 윈도우 업데이트가 원래 해서는 안 되는 건가?

그리고는 내 자리에 앉아서 막 이것저것 체크를 한다.

프로그램 이것저것 많이 깔았네. 이러신다.

저 한 개도 안 깔았거든요. 그 흔한 네이트온도 안 깔았구만.

마침 순오기님 책 페이퍼 보고 있었는데 요기서 뭐 했냐고 불라불라...

아니, 내가 못 들어갈 데를 들어갔나...;;;;

그 다음엔 n-protect 어쩌구를 보더니 이거 깔았냐고...;;;

그거 은행 사이트만 들어가도 자동으로 깔리는 보안 프로그램일 텐데...

그리고는 V3 깔았냐고... 그것도 보안 프로그램인데, 보통 학교에 다 깔려 있지 않나? 난 가는 곳마다 다 이거 쓰더만.

암튼 암 것도 안 깔았다고 하는데 믿지를 않는다. 허허...

아니, 설령 뭘 깔았다고 해도 그렇지 대체 뭐가 문제지?

충돌이 생겼다니 미안한데 그거 진짜 내 탓인겨???

그리고 왜 사람을 범죄자 취급을 해? 우쒸. 대따 기분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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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3 1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03 1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11-03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덴장.. 내 노트북 들고 다니며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수도 읎고.. --+

마노아 2008-11-03 14:00   좋아요 0 | URL
노트북도 없지만서도..;;;;
암튼 여긴 시설 자체는 굉장히 낙후된 학교에요. 크흑....;;;

bookJourney 2008-11-03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참. 윈도우 업데이트한다고 네트웍 프린터가 안되지는 않을텐데요 ...
가끔 윈도우가 알 수 없는 짓을 하기도 하니, 이럴 때는 "시스템 복원할까요?"를 하시는 게 가장 속편할 듯해요. ^^;

마노아 2008-11-03 22:00   좋아요 0 | URL
시스템 복원을 시켰는데도 뭔가 불안정하다고 메시지가 뜨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바이러스나 뭔가 시스템의 문제가 있는데 완전히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인 것 같아요. 저만 사고친 사람 취급 받고, 지금도 너무 억울해요ㅠ.ㅠ

순오기 2008-11-03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가 나와서 깜딱 놀랬어요~ 내가 뭘 잘못했나 하고요.^^
흠~ 그 샘은 왜 마노아님을 사고친 사람 취급하고 그러는거얍~~ 내가 혼내줄게요!

마노아 2008-11-04 00:12   좋아요 0 | URL
그 샘은 분명 제 탓이 아니라는 걸 알고도 암말 안 하는 것 같아요. 영 찝찝해요. 잔뜩 혼내주세요!

바람돌이 2008-11-04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적응하느라 힘드실텐데 참 그사람도... 우리 애들 표현대로라면 예의가 없구만요. (나쁜 짓 하는 사람볼때 우리 애들이 하는 말....^^)

마노아 2008-11-04 06:58   좋아요 0 | URL
아이들 표현이 참 예의바르군요^^ 어젠 참 서러웠어요..;;;;

메르헨 2008-11-04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께서 하신 말씀보니 어느 어른의 말이 생각납니다.
말이 안통하거나 예의없는 사람을 보면..."아이"로 단정하십니다.
"기본이 안된 아이군."
이런 말씀을 주로 하시더군요.^^하핫..갑자기 생각났어요.

마노아 2008-11-04 09:55   좋아요 0 | URL
문제의 그 샘이 부장님 컴퓨터를 서버로 만들겠다고 뭘 건드렸는데 부장님 컴이 먹통이 됐어요.
이것도 제가 뒤집어 쓰는 것 아닌가 몰라요. 영 가시방석이에요ㅠ.ㅠ
이잉...

비로그인 2008-11-04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나 그런 사람 있죠. 힘내시길~

마노아 2008-11-05 06:59   좋아요 0 | URL
보아하니 옆 사람들은 다 잊은 것 같아요. 저도 잊으려구요. 초큼 억울하지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