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리 출판사를 쫌! 사랑한다.  나의 야곱이 몸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이 늘 담뿍 묻어나고, 소문이 가득한 그 세밀화 작업들에 박수를 보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남쪽 어린이와 북쪽 어린이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어린이용 국어사전이다.
3월 달 신학기에 맞춰 출간하려고 무장 애를 썼다지만 계속 늦어졌는데 그래도 2학기 전에 나왔다.
거의 1500페이지에 육박하니 휴대용은 불가능하고 집에 두고 자주자주 볼 책이다.

나의 야곱도 참여했는데 어느 파트를 썼을 지 궁금하다.  조카를 위한 국어사전으로 찜해둔 게 두권 있었는데 갸들을 보관함에서 비워야겠다.(먄!)

그나저나! 알라딘에선 서지 정보가 하나도 없다.  그래24는 하나 가득 책 정보가 담겨 있고, 인터공원은 간략한 정보가 있는데 어째 알라딘은 한 개도 없을까? 쫌! 존심 상하더라.  출판사에서 정보를 안 줬나????

암튼 현재 노란북에선 요렇게 세 서점만 검색이 되고 있다. (엄훠, 교봉은 왜 빠졌을까?)

눈길이 가서 보관함에 담아두었었다.

사회비판 글들은 늘 관심이 가는데, 막상 사고나면 꼭 책꽂이에만 꽂혀 있는 몹쓸 습관 때문에 요새는 결제버튼 누르기까지 오래오래 묵혀둔다.

지금 읽어야 제대로 맛인 책들이 있는 건데 말이쥐....

3권까지는 바로바로 신간으로 구입했는데 4권은 좀 참았다가 중고샵에서 구입할까? 생각 중이다.

소장 욕심은 나지만 책이 쫌! 비싸다. 워낙 유명 작가라 중고샵에서도 곧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럼 기다리기 지루하니 일단 대여점에서 빌려볼까? 그것도 좀 생각해 보자.

만화책도 볼 게 쌓여 있으니까...;;;;;

그나저나! 알라딘 문학 추천 이벤트 당첨되어서 마일리지 3만원 받았다. 만세!

알라딘에서 마일리지 상 받은 건 참 오랜만이다. 중고샵에서 노려보던 책 주문했다.(이봐!)

그리고, 조국 교수님과 금태섭 변호사님 강연회도 당첨 되었던데 이건 신청해 놓고 잊고 있었다. 13명 당첨된 것 같은데 일행을 데리고 와도 좋다고 전화가 왔다. 보리 사전 나온 것 보고서 급 흥분하고 있을 때 전화를 받아서 어찌나 명랑하게 받았던지, 내가 다 민망했다..;;;;

세네 자리 비워두겠다고 해서 화들짝 놀라 두자리만 비워두라고 했다.  (아마도) 가벼운 강연회는 아닐 터인데 마땅히 데려갈 친구가 떠오르지 않는다.  나의 야곱은 시간이 될까? 그나저나 핸드폰이 없는 그녀에게 연락하는 게 참 힘들어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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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5-27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문학 추천 이벤트 당첨되신거 봤어요. 축하해요~~~ ^^*

마노아 2008-05-27 20:47   좋아요 0 | URL
헤헷, 캄사합니다! ^^

춤추는인생. 2008-05-27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리국어 사전 이름도 참 예뻐요. 모국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말 참 예쁘죠 마노아님?
마일리지 상받으시고 조국교수님도 만나시고. 부러워요 마노아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요.

마노아 2008-05-27 20:48   좋아요 0 | URL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말인데 오륀쥐~ 요러고 있으니 참 거시기 합니당.
이번 주 갑자기 바빠지게 생겼어요. 헤헷, 모처럼 시외로 출동(?)합니다. 춤인생님 고마워요^^

순오기 2008-05-27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1,500쪽이면 굉장한 대사전이군요.
이벤트 당첨 적립금 ^^ 곧 지름신이 강림하셔 홀랑 날아갔군요.^^ 그래도 축하 축하!!

마노아 2008-05-27 22:03   좋아요 0 | URL
아직 절반 남겼어요. 쓰고 싶었는데 밀린 책들을 생각하며 송곳 한 번 더 찌르며 참았어요.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몰라요^^;;;;

마늘빵 2008-05-28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대서 뵈어요. :)

마노아 2008-05-28 00:47   좋아요 0 | URL
넵^^

rainy 2008-05-28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자주 절 반갑게 하시네요. (이승환의 소식을 듣는것만으로도 넘치는데^^)
이 사전 며칠 전 집에 도착했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찜하고 배달 받았다지요^^
무거우니 절대로 사지는 말고 메모만 하겠다는 저의 야무진 결심을 무너뜨린
보리출판사의 어리버리 직원분이 혹시 마노아님의 지인되시는건 아닐까 , 혼자 웃습니다.
국어사전이야 두어권 있지만 이 사전을 몹시도 편애하게 될 것 같다는^^

요며칠 올리신 글들 잘 읽었어요. 분노하며 무서워하며 또 따스해하면서요..
촛불 한송이도 잘 옮겨붙였답니다. 그럼 또 ^^

마노아 2008-05-28 11:41   좋아요 0 | URL
rainy님^^ 조각 이승환 소식을 기뻐해 주시니 저도 즐겁습니다.^^
서울 국제도서전에 다녀오셨군요. 보리출판사의 어리버리 직원분이 누굴까 저도 궁금해집니다.ㅎㅎ
공감해 주시는 마음들에 고마움을 느껴요. 이어붙는 촛불들이 온 나라를 밝게 비쳤으면 좋겠습니다.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