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다. 타이밍도 굿이어서 때마침 '정조'다.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2권에서 묘사한 정조가 몹시 인상 깊었는데,

이제 정약용 형제보다 정조를 앞세운 책이 나왔다.

워낙에 이덕일 선생님 책만 들이 판 경향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말해주는 정조를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책이 나와버리면 또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근데 신간이라서 그런가? 할인율 10%에 적립은 3%밖에 되지 않는다ㅠ.ㅠ

그래도, 여전히 그 이름들에 찌르르 전기가 온다.

 

ps. 한성별곡에서 정애리 연기가 너무 인상깊어서인지, 이산에서 김여진은 그닥 어울린다는 느낌이 안 든다. 너무 둥그스런 인상이어서 그런가?  뜬금없는 끼어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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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2-02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이덕일 책 '사도세자의 고백'밖에 못 봤어요. 그것도 예전에...ㅠㅠ

마노아 2008-02-02 02:13   좋아요 0 | URL
이덕일씨 책이 역사책인데도 엄청 재밌어요. 전 완전 팬이에요^^
제 수업에 지대한 공을 세우신 분이에요6^^

2008-02-02 0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2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8-02-03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기 P.S 완전동감이어요.
사실 정순황후였나? 실제론 정조가 끝까지 예를 갖췄던 사람이었다고 하더군요.
드라마에서 그렇게 대치되지 않구요.
근데 김여진 보면 무슨 한 맺힌 귀신 영화 찍나 싶어요.
전 이덕일 단 한권도 읽어 보질 못했네요.ㅜ.ㅜ

마노아 2008-02-02 12:44   좋아요 0 | URL
드라마에선 나름의 개연성을 확보하고자 역사를 왜곡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오히려 캐릭터의 사실감이 떨어질 때가 있어요. 영조도 마찬가지구요.
이덕일씨 책의 가장 큰 매력이 대중성이에요. 정말 재밌게 쓰시거든요. 저는 자주 추천해요^^

무스탕 2008-02-02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뜬금없는 댓글을 적자면..
전 그 옹주가 더 이상해요. 동복이든 이복이든 어쨌든 그 시대적으로 고모인데(것도 왕실에서!!) 어찌 그리 조카한테(것도 세자한테!!) 모질게 구는것인지..
옹주가 그렇게까지 설치고 다닐수가 있는것인지..
마노아님께서 그렇게 추천을 해주시기 구미가 댕기네요. 기회가 닿는다면 저도 접해볼께요 ^^

괜히 잡아봤어요 ^^a
오늘 172, 총 119199 방문

마노아 2008-02-02 14:01   좋아요 0 | URL
그 시절엔 당파싸움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없어요. 영조는 제 컴플렉스 때문에 자식을 잡아 먹었고, 사도 세자를 죽게 한 무리에는 생모 영빈 이씨, 와이프 혜경궁 홍씨, 장인어른 홍봉한, 홍봉한 동생 홍인한, 그리고 친동생 화완옹주, 법적인 어머니 정순왕후 등등... 온 무리가 다 적이었다고 보아야 해요. 드라마에서는 우리 정서상 혜경궁 홍씨랑 홍봉한을 세자 편으로 둔갑을 시켰지만요.(ㅡ.ㅡ;;;) 그래서 사도세자와 정조를 떠올리면 늘 싸아하니 아파요. 처절하게 살다 간 사람들이라서요.
토요일인데 오늘 방문자 많았네요. 하핫, 119199라, 숫자가 예뻐요^^

solafide 2008-02-11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덕일씨 팬이에요. 근데 2권짜리군요...-_-;;;; 사고잡은데....

드라마 이산에서 김여진이 연기한 정순왕후는 실제의 모습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조가 독살당한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겉과 속이 다른 무서운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죽음의 순간에 정순왕후를 본 정조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마노아 2008-02-11 22:30   좋아요 0 | URL
정조의 일대기를 그리려면 2권은 족히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 이산 하고 있네요. 오늘 못 보고 내일 봐야겠어요. 죽음의 순간에 정조는 무엇을 가장 후회했을까요. 여러모로 안타까움이 많은 군주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