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님, 오늘 책이 도착했어요.
집에 와 보니 나를 기다리고 있는 알라딘 상자에 얼마나 흥분이 되던지요.
포장을 보고 깜딱 놀랐어요. 기존에 보던 그 빨간색 상자가 아니라 포장지로 두르고 리본테이프로 마감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포장이었거든요. 그림책이어서 이렇게 포장을 해주었나 봐요.
와우, 너무 예뻐서 조심스레 뜯었답니다.
때마침 카메라는 언니가 들고 나가고 핸드폰 사진으로 찍었더니 영 색이 안 나오네요.(제가 못 찍은 탓이죠ㅜ.ㅜ)
살구빛 포장지에 초록색 끈이건만, 사진은 제 색을 통 보여주질 못하네요^^;;;
깨끗한 책을 조심스레 넘기며 책을 감상했어요. 어찌나 맑고 깨끗하던지요.
예쁘고 고운 책 선물해 주셔서 감사해요. 남겨준 글에서도 민서님의 마음이 전해져서 저는 찡했답니다.
다가오는 생일을 위해서 뭔가 저도 자그마한 선물을 해드리고 싶건만, 통 주소를 알려주시질 않는군요.
그래서 생각한 건데, 아무래도 우린 만나서 얼굴 보고 반가워해야 할 듯 싶습니다. ^^
서울이든 일산이든, 우리들의 소박한 시간을 만들어요~
덕분에 마음이 설레어 아직도 두근거리고 있는 마노아의 데이트 신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