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택배 찾으러 편의점에 갔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단다.  문자는 아침 9시도 되기 전에 왔건만...

오케이 캐쉬백에서 준 옥수수 수염차 쿠폰을 내고서 작은 병 하나를 얻어왔다.

알바 언니 눈초리가 어째 반갑지 않은 느낌이다.  아니 왜??? 공짜음료수만 받아가서?

집에 와서 얘기해 보니 언니가 있음직한 가설을 내놓는다.

본인이 형부것까지 해서 두개 타왔는데, 내가 다시 가니 한 사람이 세개를 타먹은 거라고 생각한 게 아니냐고.

허헛... 이해가 가는도다.  울 언니랑 나랑 쌍둥이 소리 듣거든. 흑...ㅜ.ㅜ

 

 

 

밤 12시 넘어서 책 찾으러 다시 편의점에 다녀왔다.

집에 돌아와서 뜯어보니 책들이 얼어 있다.

헉.... 편의점 물건과 함께 냉동차에 실려 왔나 보다..;;;

 

 

 

31일에서 1일로 넘어가는 찰나의 순간 결제 버튼을 눌렀다.

깜박하고 주문을 놓친 언니에게 의기양양 문자를 날렸다.  그리고 문득, 내가 8월 한달 동안 책을 참 많이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리를 쓰윽 쳐다보니, 대략 20만원 정도.....

플래티넘에서 실버로 내려가기 위해서(?) 무쟝 애를 썼는데, 무수히 쏟아진 쿠폰과 추가 마일리지에 현혹되어 또 다시 발등 찍었다.

흑... 그래도 이번엔 생일이나 기타 기념일이 많이 겹쳐서 선물한 게 많았던 거니 나름 위로를....

이제 다시 자숙모드...(어째 매달 결심하고 매달 땅을 치는 느낌이다.)

 

 

방금 전 재밌는 것 발견.   자신의 아이피를 섹쉬하게 읽어주는 사이트란다.

스피커는 필수! 그러나 볼륨은 적당히!

www.moanmyip.com

푸하하핫, 어찌나 웃기던지....;;;;;

근데 내 서재에 미성년자가 설마 오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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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9-01 0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카드 사용내역서 보면 정말 책사는것 줄여야지..하다가도 담날 또 주문하고 있더라구여..
그것도 왕창은 못지르고찔끔찔끔...ㅋㅋㅋ

더운 여름날은 얼어있는 책을 받아도 좋을테지만 지금은 감기 걸릴텐데요..;;냉동차는 삼가해 주시지..ㅋㅋ

그런것도 있어요??언니나 님이나 알뜰하시네요..수염차 맛은 어떨꼬???

마노아 2007-09-01 16:17   좋아요 0 | URL
옷이나 신발 사는 사람들의 지름신도 이거랑 비슷하겠지요^^;;;;
날이 추워져서 얼어있는 책 받들고 당황스러웠어요^^
옥수수수염차는 옥수수 보리차 맛이었어요^^ㅎㅎㅎ
그나마도 언니가 도로 들고 갔지만요.ㅠ.ㅠ

라로 2007-09-0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정말 재밌어요,,,근데 책이 냉동되 봤자아네요???ㅎㅎㅎ

마노아 2007-09-01 16:17   좋아요 0 | URL
추울 때 유리창에 성에 끼듯이 손자국이 막 나더라구요.
축축한 느낌이 들어서 방에다 세워두고 말렸어요^^;;;

부리 2007-09-0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냉동되서 왔다는 데서 깜짝... 글구 제가 미성년자라 클릭하니 성인인증을 받으라네요 일년 있다가 다시 클릭해야지..^^

마노아 2007-09-01 16:17   좋아요 0 | URL
순진한 부리님께 제가 실례를^^ㅋㅋㅋ 내년에 다시 도전하세요~

2007-09-01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01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7-09-02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지름신도 다 취향따라 강림하시더군요.
책, 문화생활, 옷, 먹는 것, 자신을 꾸미는 것, 인테리어 소품...
대부분 아줌마 세계에선 자식이나 남편을 위해 지름신 강림이 압도적일 듯..나는 예외지만!

마노아 2007-09-02 17:03   좋아요 0 | URL
각자 취약점(?)이 다른 거죠. 아기 엄마들 아이들 전집 몇 번 지르면 돈백은 우습게 나가더라구요.
울 언니 보고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