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낮에, 잠깐 컴퓨터가 고장났었다. 아무 것도 안 눌렀는데 되풀이 되는 끊임없는 리부팅.
심지어 전원을 껐다가 올리면 파워버튼 누르지 않고도 알아서 부팅, 그리고 또 리부팅의 연속.
조카 데려다주고 가신 형부 붙잡고 손봐 달라고 해서 임시로 버텼는데, 밤중에 또 그 증에 발생.
그리고 어제 오늘 여전히 깜깜 무소식이다.
피씨를 다른 곳에 가서 실험해 보면 아무 이상이 없고, 집에만 들고 오면 이리 먹통이다. 형부는 '이사'를 가라고 한다. OTL..;;;;
월요일에는 화려한 휴가를 사무치는 마음으로 보고 왔고, 조선왕조실록도 사무치게 읽었는데 뭘 쓸수가 있어야 말이지...
어제는 조카둘이랑 언니랑, 그리고 내 친구랑 친구 아이들 둘이랑 일곱이 모여서 "안데르센 전시전"을 다녀왔다.
으레 그랬지만, 전시회 자체는 어른 눈높이. 참여활동만 아이 눈높이다. 그래도 나름 즐거웠다.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피곤에 쩔었지만.^^
집에 와서 역시 할 일이 없으므로 독서 모드. 빼어든 책은 "아내가 결혼했다."
이 여름에 딱 좋을 만큼의 재미를 선사해 주었는데 모르는 용어가 많았다. 축구 관련 용어.
검색하고 싶은 마음이 근질근질... 그러나 피씨가 없다. 아, 답답해.
다음주 화요일까지 확보해야 하는 책이 있는데 주문도 못함. 쿨럭..;;;
어제까지 써야 하는 쿠폰도 있었지만 역시 주문 못함.
오늘부터는 서재 서포터즈 시작인데 컴이 없음^^ㅎㅎㅎ
내 비록 컴 시작 화면이 알라딘은 아니었지만, 제일 궁금한 곳은 역시 서재. 1.0에서는 하루 지난 글들 찾아 읽기 어려웠는데, 2.0의 장점 중 하나는 날짜 지난 글도 목록으로 찾아 읽을 수 있는 것. 설마 이번 주 내내 이렇게 살진 않겠지?
그나저나 지난 주 금요일에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은 아직까지도 도착 안 함.
해도해도 너무 함.(ㅡㅡ;;)
지금 조회해 보니 "피아노의 숲"만 상품준비중으로 뜨고 나머진 배송중으로 뜸. 버티다가 오늘 출발했나 보다. (그냥 나한테 전화를 하지...;;;)
피씨방 이제 15분 남았다. 아쉽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