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조카 돌 선물로 뭘 해줄까 했더니, 밀크 유아용 책꽂이를 사달라고 한다.

오홋! 알라딘에도 있군! 게다가 5% 쿠폰까지. 좋았어!

어젯밤 주문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 화장품도 추가하고 책도 추가하고, 최종적으로 얼마나 나오나 주문 종료 단계까지 눌러보고는, 큰언니가 컴퓨터를 쓰는 바람에(앉은 채로 밤을 샜다는 후문이다) 주문을 오늘로 미뤘다.

그런데 아뿔싸. '품절'이다. 아니 뭐 이래? 버럭!

결국, 제품을 둘로 나누어서 주문했다. 책꽂이 따로 수납함 따로. 쿠폰도 없고, 비용도 더 들어갔지만, 그래도 알라딘에서 산다. 흑흑..ㅠ.ㅠ


둘. 지식e를 오늘 다 읽었다.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금년 들어 읽은 책으로 넘버 원을 꼽겠다.  소름이 돋다 못해 닭이 될 지경이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책 추천하느라 오늘, 바빴다.ㅡ.ㅡ;;

 

 


셋.  뒤를 이어서 신경숙의 '리진'을 읽고 있는데 나를 감동으로 몰아버린 지식e와는 너무도 다른 세계(일단 장르가 너무 다르지 않은가.).  몰입이 잘 안 된다.  내일 다시 도전!

 

 


넷. 황석영 '바리데기' 저자 사인본이 도착했다.  흑... 감동이다(T^T)
책 보낸 사람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은, 리뷰의 갯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평단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사람들의 '기회'를 생각해서 반드시 리뷰를 남겨달란 부탁.  그래... 아 다르고 어 다른 게지.  출판사 계신 분들의 말솜씨에 새삼 감탄!

 

다섯. 로쟈님 페이퍼에서 "영어에 미친 나라" 출력해서 읽다가 한숨 팍팍 쉬었다. 지식e를 읽을 때도 그랬지만, 너무나 도처에 깔린 문제문제문제들... 대한민국은 배가 산으로 가고 있다(ㅡ.ㅜ)

근데 이게 어제 페이퍼였던가? 요새 글이 엄청 밀려서리...;;;;

 

 

 

 

여섯. 요새 엠마를 읽고 있다.  기대 이상으로 재밌다. 하루에 한권씩 소박하게 읽고 있는데 나중에 소장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자금의 압박을 고려해서 중고책으로 장만해야지. 흑....;;;


일곱. 나쁜여자 착한여자의 결말을 뉴스기사로 읽었는데 화딱지 났다. 죄지은 인간들은 해피엔딩이고 엄한 사람은 죽는다더라.  일일드라마들은 왜 매번 결말들이 이따위지? 그런데 왜 시청률이 높지? 울 어무이께서도 애청자시다.(버럭!)

 

 

 


여덟. 거침없이 하이킥이 내일로 끝난다. 최근 두달 동안은 거의 못 봤지만 완소 드라마였는데 아쉽다.  어제 보니 서민정과 이민용이 헤어졌다.  안녕 프란체스카 때도 그랬지만, 시트콤 드라마가 오히려 일일 드라마보다 완성도가 높다.(반성하시랏!)

 

 

 


아홉. 어제 본 쩐의 전쟁 번외편은 실망스러웠다.  진행이 느려서 그런가?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부족한가? 하여간! 오늘은 보지 말아야겠다. 

 

 

 

 


열. 경성스캔들에 요새 몰입 중!  내가 좋아하는 배경의 드라마인데 접근 방식이 신선하다.  대사는 꽤나 진부했지만, 그럼에도 감동은 주더라. 

 그대의 연인은 독립투사, 나의 그대는 변절자.
 청춘은 언제나 봄, 조국은 아직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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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12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많이 보시는군요. :) 저는 쩐의 전쟁 한번 봤는데 벌써 끝이더군요. -_-
<지식> 책이 참 좋은가봐요? 저는 그냥 별로일거 같아서 신경 끄고 있는데 다들 읽어본 분들이 좋다고 그러더군요. 서점에서 한번 훑어봐야겠어요. 어떤 책인지.

마노아 2007-07-12 21:46   좋아요 0 | URL
쩐의전쟁은 이제 졸업했고, 밀린 거침없이 하이킥 보는 거랑, 경성스캔들만 보면 되어요~
사극은 가급적 보자 주의인데, 이건 사극은 아니고 퓨전사극이랄까..^^;;;
그치만 대조영은 한편도 못 봤어요. 아직도 하던가?
지식e는 강추예요! 피가 막 끓어오릅니다6^^

비로그인 2007-07-12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작들 줄줄이 대기중이시군요 :)
저도 박차를 가해야 겠어요
날씨도 시원해서 독서엔 그만!(가을인가?)

마노아 2007-07-12 21:47   좋아요 0 | URL
체셔님께 속독비법을 배우고 싶어요. 맘만 먹으면 순식간에 읽으시는 거죵? ^^

hnine 2007-07-13 0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노아님은 하루 24시간도 모자라실 것 같네요. 조카와, 학생들과, 만화와, 책과, TV와...혹시 이게 다가 아닐지도? ^ ^

마노아 2007-07-13 14:19   좋아요 0 | URL
hnine님, 하루가 25시간이면 저는 그 한 시간으로 무엇을 할까요?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하나만 딱 못 고르겠어요^^;;;;

뽀송이 2007-07-13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나름 너무 바쁜 일상들이 엿보여요.^^;;
책 좋아하시고, 드라마 즐겨 보시고, 조카들 잘 챙겨주시고!!
황석영의 <바리데기> 궁금합니다.^^
<지식>은 아직 못 읽었어요.^^;;
이제 곧 여름방학인데 좋은 계획 있으신가요?

마노아 2007-07-13 22:35   좋아요 0 | URL
지식e는 강추예요. 가슴이 뜨거워지게 만드는 힘이 있었어요^^
이번 여름 방학엔 가까운 거리 짧은 여행 구상 중이구요.
그것 말고는 공부하기랑 밀린 책 읽기예요. 병원도 꼭 가보구요^^;;;;
뽀송이님의 여름 계획은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