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9
유리 슐레비츠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4월
구판절판


비오는 날의 정경을 부드럽게 묘사하고 있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비오는 날은, 우울하고 우중충한 날이 아니라, 그 빗물에 무엇이든 비춰볼 수 있고 조각배도 띄울 수 있는 멋진 날이다.

비가 와서 더 울어대는 개구리에게도 빗소리에 귀기울여 보라고 소녀는 말한다. 무심히 지나치곤 하는 빗소리도 관심을 갖고 애정을 갖고 듣는다면, 그 속에서 무수한 자연의 울림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비가 와서 더 좋은 것은, 비온 뒤에 하늘이 갠다는 것이다. 물웅덩이는 불편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새들에게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멋진 선물!

진흙 위에 발자국도 새기면서 아이들은 비온 다음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웅덩이에 비친 조각 하늘도 뛰어 넘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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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7-05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탐나는 책이네요

마노아 2007-07-05 23:14   좋아요 0 | URL
아이의 시각으로 보는 비오는 날의 정경이 너무 고와요^^

비로그인 2007-07-06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참 이쁩니다. 제가 원한 물 웅덩이 !!
장화를 신고 저 위에서 첨벙첨벙대고 싶다는 것 아닙니까. (웃음)
어릴 때는 초록색 개구리 장화를 가장 좋아했었습니다.
그 때는 '개구리 왕눈이'가 엄청 인기가 있었으니까요. ^^

마노아 2007-07-06 10:54   좋아요 0 | URL
개구리 왕눈이에 대한 저의 로망이 또 떠오르는군요. 정말 알흠다운 작품이었어요^^
물웅덩이 첨벙첨벙, 그 소리가 너무 경쾌하게 들립니다^^

네꼬 2007-07-0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리 슐레비츠의 <새벽> 보셨어요? 전 그 책이 더 좋던데.

마노아 2007-07-06 10:54   좋아요 0 | URL
지금 막 검색해 보았어요. '한시'에 접목시켰다니... 너무 궁금해요. 이것도 주문해야겠어요(>_<)

향기로운 2007-07-06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갖고싶잖아요~~^^;;;

마노아 2007-07-06 10:54   좋아요 0 | URL
알라딘은 지름신 천지예요^^ㅎㅎㅎ

비로그인 2007-07-06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예쁜 그림책이네요..안녕하세요, 전 새초롬 너구리예요.. 전 비오는 소리와 조용한 정경을 좋아하거든요. 비가 갠 이후 말끔한 것도..정말 일상의 아름다움이 더 다가옵니다.

마노아 2007-07-06 17:30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새초롬너구리님^^ 쏴아아~ 쏟아지는 빗소리를 저도 참 좋아한답니다. 뭔가 맑게 다 씻어줄 것 같은 느낌을 주잖아요. 물론, 제가 실내에 있을 때만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