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의 정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3
사라 스튜어트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이복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구판절판


책을 펼쳤을 때의 모습이다. 밝은 주홍빛이 설레임을 안겨준다. 작은 꽃삽을 들고 있는 리디아. 언뜻 보면 식칼같다..;;;;

할머니와 함께 정원을 가꾸는 리디아. 첫날개를 펼치면 나오는 장면인데 내 마음까지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두번째 장 펼치면 나오는 장면. 드넓은 초원과 풍요로운 하늘에 부자가 된 느낌!

건널목이 보이는 기차역. 지금처럼 빡빡한 정거장이 아니라 여백이 더 많은 풍경이다.

외삼촌 댁에 도착한 리디아. 이때 마주치게 된 역사는 어둡고 침침하다. 리디아는 아마도 외로움을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외삼촌 댁 옥상의 처음 정경. 이토록 어지러웠던 곳을 리디아는 대변신 시킨다.

외삼촌을 선물로 인도하는 길. 리디아의 발상이 깜찍하다.

온통 꽃으로 뒤덮인 옥상 낙원. 외삼촌은 크게 웃지 않으셨지만 감동받았음이 분명하다. 테이블 위에 있는 것은 설마 수박???

꽃 케이크로 답례하는 멋진 외삼촌! 분명 쑥스러워하고 계신 게 분명하다. ^^

집으로 돌아가는 역사는 이제 빛으로 가득차 있다. 리디아를 꼭 안아주는 외삼촌에게서 포근한 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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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7-03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이 포토리뷰, 너무 좋아요!! 추천추천!!

마노아 2007-07-03 23:03   좋아요 0 | URL
책이 너무 근사해요. 주변에 마구 선물하고픈 책이 되었어요^^

프레이야 2007-07-03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그림책, 그림이 주는 위로가 놀랍지요.
글도 그림도 참 포근해요.

마노아 2007-07-03 23:27   좋아요 0 | URL
그림책의 놀라운 힘을 발견시켜주는 책이었어요.
역시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거라 짐작했죠. 모두들 대선배^^

비로그인 2007-07-04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 만화 [홍차왕자]에서 저 장면이 나옵니다.
고교 원예부가 옥상에다가 저렇게 멋진 '공중 정원'을 만들거든요. (웃음)
근사하죠, 저런거는. ^^

마노아 2007-07-04 20:42   좋아요 0 | URL
저도 그 부분 본 것 같아요. 홍차왕자 한참 보다가 못 본지 또 오래 되어서 다시 첨부터 봐야 합니다. (털썩..;;;)

비로그인 2007-07-04 21:25   좋아요 0 | URL
전..14권까지 소장하다가.. 지쳐서 그 이후로는 한권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원하신다면 빌려드리겠습니다. 14권까지만이라도..(긁적)

마노아 2007-07-04 23:41   좋아요 0 | URL
25권 완결이에요.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ㅎㅎㅎ
전 완결본으로 빌리겠습니다.(퍼억!)

비로그인 2007-07-05 00:57   좋아요 0 | URL
헤에~ 저도 22권인가 23권까지 본 기억은 나는데. 내용은 영~ ㅡ.,ㅡ
사실, '홍차 왕자'라는 설정이 신선해서 좋아했는데. 나중에는 식상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완결본까지 안살거 같은데 어쩌죠? (웃음)

마노아 2007-07-05 08:52   좋아요 0 | URL
그러고 보니, 저도 중간에 약간 흥미가 떨어져서 보다 만 것도 같아요.
아니면 순서를 잊어서일지도^^;;;;
설정은 흥미로웠는데, 너무 길게 잡은 것은 아닌가 싶어요.
뒤로 갈수록 매력이 많이 떨어졌죠.ㅜ.ㅜ

비로그인 2007-07-05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맨날 비슷한 스토리. 이제 지겨워~" 라는 원성을 듣고 완결되는 것보다,
"앙~ 너무 아쉬워. 한참 재밌었는데~" 라는 탄식을 듣고 완결되는 것이 더욱 더
독자들의 기억속에 멋진 작품으로 남는다는 것을 모르는 작가들이 종종 있어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웃음)

마노아 2007-07-05 15:33   좋아요 0 | URL
아마 본인들도 후회가 될 거예요. 그때 마무리 지을 것을... 너무 멀리 갔구나... 하면서요. ;;;;

bunny 2007-08-10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그때마무리 지을것을...너무 멀리 갔구나"ㅋㅋㅋㅋㅋㅋㅋ이 리플 너무 좋아요.ㅋㅋㅋㅋㅋ 아..마음에 새겨져요 아아.....

갑자기 슬퍼졌어요..ㅇ<-<

마노아 2007-08-10 18:40   좋아요 0 | URL
아니, 왜 슬퍼졌나요. 무엇에 감정이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