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고 두시간 뒤에 깨달았다. 집에 핸드폰을 두고 온 것을..;;;;
뭐 별로 급한 연락은 없을 것 같았지만, 카드 결제한 것들 때문에 2분 단위로 문자가 삑삑 거릴 것이 신경 쓰였다.
핸드폰 꺼놔 달라고 전화를 했는데 어무이께서 받지 않으셨다. 하루 온종일 삑삑댔다는 소식이...;;;
저녁은 둘째 언니네 집에 가서 먹었다. 그 동네 짜장면이 정말 맛있거든...;;;
엄마와 함께 맛나게 먹고 조카들과 놀고 돌아왔다.
내가 조카 주려고 책을 바리바리 사두었는데, 호곡!
며칠 전에 그 집에 '전집'을 들여놓은 것이다. 난 5권 샀는데, 거긴 50권 들어가 있더라.
흑흑.... 책은 좀 뜸을 들였다 줄까 부다.ㅡ.ㅜ
게다가! "안녕 데이빗"은 그 집에도 있는 것이다. 아뿔싸..(T^T)
친구 딸래미 줘야겠다. 훌쩍..;;;;
암튼... 잘 먹고 잘 놀고 돌아오는 길..... 뭔가 허전했다.
허거덕! 그 집에 내 핸드폰 두고 왔다... 아앗! 언니는 일요일에 만나는데... 훌쩍이다.
언니에게 전화걸어서 핸드폰 꺼두라고 얘기해놨다. 크흑, 오늘 삽질 연속이다.
고품격 삽질은 작게작게님 전문인데, 이분은 언제 돌아오시려나.....목이 메인다. 보고파서...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