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 기부 드라마 위해 '1000배'
[머니투데이 2007-05-25 12:29]    

[머니투데이 김현록 기자]

노희경 작가가 도네이션 드라마를 위해 마지막 1000배를 올렸다.

노희경 작가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의 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 질문에 답하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드라마의 무사 방송을 기원하며 큰 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출료와 원고료, 출연료 전액이 북한 및 제3세계 어린이 돕기에 쓰이는 이번 드라마에 초기부터 참여한 성준기 PD는 이날 드라마 완성 소감을 밝히던 중 "중간에 무산될 위기도 있었다. 지난 6개월이 꿈같이 흘러갔다"며 "노희경씨가 이 작품 시작하기 전에 무사히 시작해야 한다면서 1000배를 했다. 세보니까 999배를 했다"고 설명했다.

성 PD는 이어 "마지막 1배는 노희경 작가가 오늘을 위해 남겨놨다고 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완성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노 작가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취재진을 향해 절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국내 최초의 도네이션 드라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가지 질문'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오후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연속 방영된다. 배종옥, 주현, 김자옥, 김창환, 김여진, 류승수, 윤소이 등이 출연했다. 드라마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국제난민구호단체 JTS를 통해 북한 및 제3세계 어린이 돕기에 쓰여진다.

김현록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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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5-25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회분 드라마인가 보다. 궁금궁금!

비로그인 2007-05-25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노희경 작가 너무 좋아하는데...
독실한 불교신자인가 보군요.
역시 좋은 글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여 -.-...

stella.K 2007-05-25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궁금하네요. 나도 좋아하는 작간데...! 요즘 드라마 볼게 너무 많아져서 큰일이예요!^^

마노아 2007-05-25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스텔라님, 저도 노희경 작가 참 좋아요. 글이 어찌나 깊은지... 요샌 드라마도 참 잘 만들어요. 시간이 부족해요^^;;;;

홍수맘 2007-05-25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떤 잡지에서 노희경 작가의 인터뷰를 보고 뽕 가게 되었답니다.
정말정말 기대 만땅이예요. ^ ^.

아영엄마 2007-05-25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도 배종옥과 드라마를 같이 만드나봐요. 저도 이 작가 드라마 몇 개 봤네요.

마노아 2007-05-2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사람내음'이 나는 글을 쓰는 작가 같아요. 보고 있으면 같이 마음이 따스해져요.
아영엄마님, 배종옥을 엄청 좋아하는 듯 보여요. 제가 보기에도 잘 어울리는 콤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