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약 먹다가 물이 얹혔다.
점심 때가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고, 저녁 때가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더라.
그래도 밥은 먹었다. (굶진 않는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양쪽 엄지 손가락을 땄는데, 시커면 피를 보고도 쳇기가 내려가질 않는다.
저녁 먹고 약 먹었는데, 그 물에 다시 얹혔다.
요샌 물이 소화가 안 된다ㅠ.ㅠ
입학식이 있었는데, 중1 학생들 중 상당수가 엄마, 아부지와 함께 왔다. 학생이 아닌 부모님이 오셔서 학급을 찾느라 어수선이다. 그래서인가. 아이들이 '아가'로 보인다. 쿨럭.
배치고사 볼 때 감독을 했던 반에 자꾸 튀지 못해 안달이던 녀석이 있었다.
괜히 한 번 말 붙이고 하지 말라는 것 더 하고...
오늘 그 녀석이랑 다시 마주쳤다. 무슨 과목이냐고 묻는다.
국사라는 대답에,
헐~이라고 답한다.(ㅡㅡ;;;)
옆에 녀석이 묻는다. 그게 뭐야?
녀석이 답한다. 국어랑 사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