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1도 모르는 당신이 마케팅 천재가 되는 법 - 숫자에 무감각해서 번번이 좌절하는 이들을 위한 회계 & 마케팅 이야기
다나카 야스히로 지음, 우윤식 옮김 / 홍익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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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기업의 회계 지식에 대한 개념과 회계 정보를 읽고 해석하는 방법에 관한 기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내용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고 볼 수 있다: 기업 회계 정보의 의미와 해석의 필요성; 재무제표의 기본 지식; 기업 회계 정보에 기반해 세우는 경영 활동 전략과 방법.
초반 앞부분에서는 기업 회계 정보가 가지는 의미와 실제 경영 활동 사이의 관계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품 가격 인상과 기업의 판매 마진 확보 방법, 쿠폰의 발행 이유와 효과, 가격 인하 전략의 허와 실 등의 사례들이 소개된다.
두 번째로 재무제표에 대해 기본적인 사항들을 설명하고 있다: 재무상태 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 표. 특히, 회계 용어가 아닌 도식적인 개념을 사용하여 설명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후반부는 기업의 회계 정보를 해석하여 미래의 기업 경영 활동에 관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마케팅 사이클에 기반한 각 부서 간의 연계와 협력, 손자 병법에 기초한 영업과 마케팅 전략 등이 소개된다.

이 책은 매우 독특하다. 기존의 전통적인 재무회계관련 책들과는 달리, 매우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추구하고 있다:
일단, 내용의 구성이 질의/응답(Q&A)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 58개의 질문이 들어있는데, 회계 지식이 없어도 상관없이 응답을 생각할 수 있는 상식 수준의 문제들이고, 해답의 내용은 실제 일본 기업들의 사례에서 발췌해온 회계 항목들과 경영 활동에 관한 것들이라 친숙한 면도 있고 이해가 쉽다.
회계 항목에 관한 정의부터 설명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기업의 영업활동의 결과를 먼저 설명하고 용어는 나중에 설명하는 일종의 역발상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결국 재무제표 상의 항목이 차지하는 회계적 의미와 현실적 효과를 깨닫게 해준다. 예를 들면 화장품 회사가 원가대비 마진이 50%가 넘지만, TV광고 같은 홍보에 많은 돈을 써야 하기 때문에 실제 영업이익이 10%를 넘지 못한다는 식의 설명은 이해하기 쉽다.
최근에 등장한 행동심리학적인 이론에 근거한 사례들도 소개하는데, 기업의 대표나 직원, 소비자 입장 모두에게 적용되고 있는 내용들이라 매우 흥미롭다. 아마도 저자는 향후 더 많은 행동심리학적인 연구 결과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과 기법들이 필요하고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전반적으로 재무제표와 기업 경영 활동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접근한 매우 훌륭한 회계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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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인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완웨이강 지음, 이지은 옮김 / 애플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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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 지식인(智識人)으로 살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새로운 가치관과 정치, 경제, 심리, 기술 등 여러 가지 사회 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해석하고 전망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방면의 이론들을 사용하여 설명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크게 4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다: 세계관 각성; 컨베이어 벨트 시대의 영웅; 지식인의 잡학 사전; 이미 다가온 미래.
첫 번째 부분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기존의 상식들을 뒤엎는 결과를 나타내는 연구 결과나 과학적 사실들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에는 없는 민주주의 정치제도나 권력의 법칙, 인간 차별 문제, 인간의 도덕성 메커니즘까지 어쩌면 중국인으로서는 불편할 수도 있는 주제나 내용들을 저자는 과감히 다루는 것이 특징적이다.
다음으로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공통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교육 제도에 대해 저자의 논의가 펼쳐진다. 미국 대학 교육에 대해 직접 경험이 없이 중국 대학 교육만을 받은 저자가 미국 대학에 관한 저서에서 얻은 간접적인 정보만 가지고 중국과 미국의 대학 교육에 대해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실효성에 매우 회의적이다. 예를 들면, 저자는 단순히 입학 지원율과 단편적인 학창 생활만 가지고 중국과 미국의 대학을 비교하고 있는데, 졸업 비율과 실제 대학 교육의 진행 방식과 내용까지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비리그 대학만 놓고 보더라도, 학생의 입학허가율이 10~20%를 넘지 않으며 졸업성공률이 40%를 넘지 않고, 교수의 경우 신임 교수가 종신직인 정교수로 남아서 승진할 확률이 20%가 되지 않는다. 토론과 실용 지향적 강의 위주인 미국 대학 교육의 목적도 중국 대학 교육의 목적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세 번째로, 저자는 복잡한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빅데이터, 사고의 척도, 기술의 진보 원리, 영어 학습법, 비판적 지식 습득법(인포러스트), 논술법(설전군유), 베이즈 정리의 의미, 진화심리학, 우주 천체물리학, 디지털 기술 등.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저자가 베이즈 정리를 과도하게 신뢰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베이즈 정리가 인공지능에 사용되는 기본 원리이고 혁신적인 도구임은 맞지만, 단점도 분명한 원리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용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예를 들면, 이전 사건에 대한 확률 값, 즉 기존 입력 데이터가 존재하는 경우에만 매우 낮은 확률로라도 문제 해결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아예 기존 데이터가 없는 경우, , 처음 만나는 상황에서는 전혀 해결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가올 신기술인 인공지능(AI)와 로봇 기술에 의한 사회적 양상의 변화들을 다루고 있다. 이것도 역시 저자의 의견에 일부분 동의하지만,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더 많다: 예를 들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분야의 직업을 택하라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경우 실제 사용될 수 있는 분야와 환경은 매우 제한적이고 한정되어 있고, 인터넷과 분산처리 기술은 사회의 조직과 문화를 바꿀 수도 있지만 사회구성원들의 합의와 정치와 경제적 제도가 마련되고 기술적 완성이 이루어져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완전히 인간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저자는 새로운 가치관 확립을 위해 주로 소위 이공계의 가치관’ – 취사(tradeoff), 계량화, 과학적 방법에 기반하여 현상을 이해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나름 합리적이고 독특한 관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실험 데이터에 근거하는 사회학 연구 방법론과 학설(theory)에 대한 저자의 과학적 방법론적 믿음은, 지나친 면이 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사회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실험 방법이 설문 조사나 개방 환경에서의 불특정 다수의 반응에 대한 관찰 결과인데, 결과 수치의 의미와 원인을 해석하는데 여러 가지 다른 관점의 반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샘플링의 대표성이나 일반화의 오류, 실험 환경의 구조적 문제점 등에 따라서 정반대의 해석도 가능하다.
차라리, 인지심리학이나 신경심리학의 결과에 기반한 주장을 소개하는 부분이 이론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라고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저자가 논란이 될만한 주제와 주장들을 다루고 있지만, 한편으로 저자가 근거로 인용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고전과 최신이론의 내용은 살펴볼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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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레젠테이션 슈퍼히어로 - 스크립트 구성부터 청중을 사로잡는 제스처까지 초보도 네이티브처럼 프레젠테이션하는 기술
론 카훈.클라라 강 지음 / 라온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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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발표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절차들을 기술한 책이다. 저자는 현장에서의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교육 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파악한 노하우들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재미있게도 가장 바람직한 영어 프레젠테이션 기술을 갖춘 이상적인 인물의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 슈퍼 히어로라는 이미지를 사용한다. 저자가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적인 프레젠테이션 기법은 소위 긍정적 프레젠테이션 방법론이라는 것으로서, 자신감 있고 유능한 발표자가 청중들이 듣고 싶어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때 청중들로 하여금 흥미를 가지도록 하여 호응을 이끌어내고 영감을 줄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방법들을 말한다. 긍정적 프레젠테이션의 5가지 핵심 요소(일명 슈퍼파워’)를 저자는 5가지로 정의하고 있다: 자기인식 마스터; 마인드 컨트롤 마스터; 창의력 마스터; 감정 마스터; 설득 마스터. 책의 내용은 5가지 요소를 달성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실천해야 할 절차들과 방법들을 다루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저자는 발표자의 자신감과 긍정적 태도가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의 핵심 요인으로 보고 책 분량의 약 1/3을 심리적인 부분에 할애하여 서술하고 있는데, 이 점은 매우 특이하고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된다. ‘긍정적 프레젠테이션부정적 프레젠테이션의 오직 2가지 종류의 프레젠테이션으로만 구분하는 저자의 극단적 분류방식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궁극적인 근원을 따지고 보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다. , 처음부터 즐거운 마음을 먹고 시작하면 준비 과정을 열정적으로 하게 되어 발표자료가 실속 있게 만들어지고 발표도 즐겁게 할 수 있어서 청중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괴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발표자료도 부실해지고 소극적으로 발표할 수 밖에 없어서 청중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저자가 생각하는 프레젠테이션 콘텐츠 역시 2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소위 긍정적인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으로 5단계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프레젠테이션을 시행하기 위한 자료 준비 단계로 절반 정도의 단계라고 볼 수 있으며, 발표 단계가 남아 있다.

마찬가지로 저자의 긍정적인 프레젠테이션 전달을 강조하며, 5가지 프레젠테이션 전달 전략 5V(다양성, 언어, 음성, 시각, 승리)와 세부적인 관련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청중의 자극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3요소인 음성, 언어, 시각에 관한 전략과 지침들을 자세히 기술하는데, 목소리 톤이나 머리와 시선의 위치, 손동작이나 동선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것이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는 프레젠테이션이 종료된 후에 결과 분석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한 개선 방안을 세우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놀라운 책이다. 아마도 저자의 오랜 현장 경험과 통찰에서 우러나온 원리들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단지 영어 프레젠테이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의 본질에 대해 접근하는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책 내용의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였고 깊은 감명도 받았다.

영어든 한글이든 프레젠테이션을 해 본 경험이 있다면, 이 책에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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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분의 1의 남자 - 황제 자리를 두고 벌인 인류 최대의 권력 투쟁
미네무라 겐지 지음, 박선영 옮김 / 레드스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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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 공산당 시진핑 주석의 권력 승계 과정을 중심으로 현대 중국 공산당의 역사적 전개와 현재 당면한 문제점을 기자 출신의 저자가 직접 현장에서 약 6년에 걸쳐 취재하여 작성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이나 이야기 전개가 긴박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기술되어 있어, 비록 취재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마치 완성도 높은 한편의 정치 스릴러 영화나 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매우 몰입하여 읽게 된다.

시작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도시의 부촌에 거주하고 있는 일명 얼나이’(二奶村, 중국 공산당/정부/군대의 고위 관리들의 첩)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며, 미국 최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시진핑의 딸을 포함한 홍싼다이’(紅三代, 중국 공산당 혁명세대의 손자손녀)의 모습을 그리면서, 그런 모습 속에서 발견되는 중국의 권력자들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언뜻 시진핑이 첩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왜 쌩뚱맞게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고위 관료들의 첩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걸까 하는 의문점이 읽는 내내 맴돌았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 다시 한번 등장하는 얼나이의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고 나서야 저자가 만든 이야기 구성의 치밀함과 배치의 의도를 깨닫게 되면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는다).

저자는 약 6년에 걸쳐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에 대해 취재하면서 깨달은 2가지 결론을 내리게 된다. ‘중국 공산당 역사는 권력투쟁의 역사이며, ‘권력투쟁이 바로 중국 공산당의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초대 중국 공산당 서기 마오쩌둥으로부터 내려오는 공산당의 권력 승계 과정 속에 드러나지 않고 숨어 있던 치열한 권력 투쟁의 역사를 이 책에서는 과감히 드러내어 기술하고 있다. 특히,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3인에 얽힌 이야기는 대립, 음모, 배신, 우연, 복수, 반전 등과 같은 너무나도 극적인 요소들이 교묘하게 녹아 들어 있어 하나의 장편 정치 스릴러 드라마를 능가한다.

관건은 현재 중국의 최고 권력자 시진핑에 맞춰져 있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시진핑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저자도 취재를 통해 파악하게 된 몇 가지 중요한 키워드를 가지고 향후 전개될 중국 공산당의 미래를 예측하고자 한다. 9대 중국 공산당 총서기 취임 연설에서 시진핑이 제시한 중궈멍(中國夢, 중국의 꿈)’속에서 지향하는 정치 사상으로 유교 사상, 그 중에서 순자의 법치와 계몽 사상이 바탕에 깔려져 있음을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더욱 강력해진 권력을 갖춘 시진핑 체제에서 반부패운동이나 강한 민족주의적 정책 등 향후 중국이 추구하는 대내적 대외적 방향을 예측하는 저자의 의견은 매우 타당성이 높게 느껴진다.

또 한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저자도 말미 에필로그 부분에서 밝혔듯이, 소위 기자의 본질은 간접적인 방식이 아니라 직접 몸을 움직여서 발로 뛰는 현장 취재에 있다라는 신념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최근 중국 공산당의 역사와 향후 중국 정부의 정치와 외교 정책 노선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현직 기자와 외교부 직원들에게는 필독서로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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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중국어 단어장
진윤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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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국어 회화를 위한 단어 모음집 형식의 학습 교재이다. 단어는 12가지 주제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자기소개; 관계하기; 일상; 교통; 음식점; 쇼핑; 슈퍼마켓; 병원, 약국; 학교, 직장; 나들이, 약속; 여행; 응급상황. 부록으로 자주 쓰는 문법적 단어와 표현들을 제공하고 있다: 조사; 부사; 접속사; 전치사; 수량사; 시각; 요일; 날짜; 기간. 기본적으로 해당 홈페이지에서 단어 발음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할 수 있다.

단어장의 구성은 전체 단원이 같은 구조이며, 각 단원에서는 페이지 단위로 일별 학습 분량 수준으로 단어들과 [단어사용법] 항목에서 일별 단어를 사용한 문장 표현을 제시하고, [예문모아] 항목에서 앞서 나온 문장 표현을 함께 모아서 하나의 대화 구문으로 정리하고 있다.

재미난 점은 한 페이지에 나오는 단어의 뜻과 발음을 외우게 만드는 도구로써 블라인드 카드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것이다. , 카드를 페이지 위에 덮으면, 한자와 병음기호만 제시하고 나머지 부분은 가려지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외우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학습 분량을 스스로 조절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학습 체크 리스트표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도 특이한 점으로서, 독학하는데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전체적으로 혼자 중국어 단어를 공부하는데 특화된 구성과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독학자에게 매우 유용한 학습교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 상태로도 괜찮지만, 다만 한가지, 아쉽게 느껴져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중국어 단어를 소개할 때, 쓰기 연습도 할 수 있도록 획순도 함께 표시했으면 하는 것이다. 간혹 글자의 획을 쓰는 순서가 헷갈리거나 모를 때가 있어서 난감했는데, 단어를 외우는 것도 좋지만 쓰는 연습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어 회화 초보자에게 매우 적합한 단어 교재라고 판단된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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