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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재무제표 분석 - 주식·펀드 투자에서 기업분석 실무까지
이병권 지음 / 새로운제안 / 2025년 5월
평점 :

이 책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활용하여 기업의 현재 경영 상태와 재무상태, 그리고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와 기업의 미래 예측을 내리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양 기업재무회계 도서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크게 4부분(재무제표
보는 법; 재무비율을 이용한 기업진단법; 현금흐름분석과 기업가치
평가법; 기업위험 평가법)으로 나누어져 있고, 기업의 재무제표(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를
중심으로 수행하는 기업 경영 평가와 기업의 가치 평가, 기업의 위험성 평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기업의 안정성, 활동성, 수익성, 성장성, 생산성 등을 산출하고 예측하는 방법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신구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인 이병권 공인회계사/세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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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가 가지는 중요성은 수치들 사이에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재무제표는
기업이 외부의 독립적인 회계 회사로부터 감사를 받아서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는 자료라는 점 이외에, 재무제표는
기업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재무 데이터를 표로 작성한 것이라는 사실만으로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없다.
재무제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재무 상태표에서는 현재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재무 상태에 기반하여 재무안정성(부채비율), 손익계산서에서 경영성과(매출총이익률, 세전순이익률), 현금흐름표에서 현금의 유동성(증가와 감소), 주석에서 회계처리 기준이나 담보나 보증의 구체적인
내역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기업의 재무적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저자가
밝힌 대로 다양한 관점(회사 임직원, 사업경영자, 주식투자자)에서 재무제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유용함을 말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은 몇 가지가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흑자가 발생하는 기업이 부채를 갚지 못해 파산하는 이유,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데도 주가가 계속 올라가는 이유, 기업 가치 평가에서 산술평균이 아닌 가중평균값을 사용하는 이유, 주가를 결정하는 3가지 요소(예상순이익, 기대수익률, 기업가치), 기업의
손익분기점이 가지는 중요성 등이 인상적이다.
기업이 가지는 본질적 가치는 무엇일까?
결국 기업의 경영활동으로 인한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전반적으로 보면, 재무제표 분석이 필요한 경영학 지식 관련 초보자에게
적합한 교양 재무회계도서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