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프렌즈 교토 - 최고의 휴가를 위한 스마트 가이드북, 2026년 최신판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8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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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문화충전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해외 여행 전문 가이드북 출판사인 중앙북스에서 출간하는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중에서 출시된 일본의 교토를 다루는 여행 안내서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5개 부분(교토 미리보기; 여행 설계; 지역별 여행정보; 교토 여행준비; 교토 지도 목차)으로 나누어 교토에 관련된 여행과 교통, 지리, 관광, 문화에 관한 정보들을 기술하고 있다. 교토 지역의 관광정보는 교토를 5개 구역(기요미즈데라와 기온, 은각사, 금각사와 니조조, 교토역, 아라시야마, 교토 근교)로 나누어 각 구역마다 여행 관련 세부적인 사항들을 기술하고 있다. 추가로 저자가 제공하는 교토 여행 팁과 노하우를 담은 +Plus코너가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일본 전문 여행작가인 정꽃나래, 정꽃보라 자매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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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교토는 천년 고도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하고 인기있는 관광지에 속한다. 한국에도 교토에 비교될 만한 천년 고도인 경주가 있고, 교토와 경주가 비슷한 면도 있지만, 교토만이 갖고 있는 무엇인가 묘하면서도 독특하게 다른 면도 분명하게 존재한다:


이 책은 교토만이 갖고 있는 관광지로서의 매력들을 집중적으로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교토 전통음식과 전통과자, 특산기념품, 사찰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과 유사하게 일본에서도 특히 교토 지방 특산물 사철 채소를 식재료로 만든 교토식 가정요리인 오반자이; 최소 100년 이상 넘은 전문 노포에서 판매되는 모찌떡과 화과자, 센베이 전병, 혹은 기름종이나 백;


경주도 그렇지만 교토에도 대도시처럼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현대식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하지 않아서 왠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과거의 느낌을 주는 장소들이 많다: 기요미즈데라 지역의 골목길이나 은각사 주변의 거리는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할 만큼 과거 일본의 정취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유명 관광지의 4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소개하는 대목이다: 봄과 여름에는 꽃과 자연 풍경을 직접 야외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와 가을과 겨울에는 단풍과 설경같은 계절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명승지의 모습은 숨겨진 매력을 상상하게 만든다.

노포들이 유난히 많은 교토에는 다른 지역에는 없는 노포만이 가지는 독창성과 독특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체험해봐야 할 다채로운 매력이 많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전반적으로, 교토에 특화된 특색 있는 관광명소와 역사, 문화와 관련된 여행 정보를 짜임새 있게 전달하는 여행안내서라는 생각이 든다.



[ #베스트프렌즈 #교토 #중앙북스 #문충 #정꽃나래 #정꽃보라 #프렌즈 #여행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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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이후의 질서 - 트럼프 경제 패권의 미래
케네스 로고프 지음, 노승영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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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

이 책은 현재 기축 통화 달러화와 기축 통화의 대안 통화를 중심으로 세계 금융 체제와 통화 패권의 역사와 국제 경제 정책의 변천 과정을 통해 세계 경제 패권의 조건과 향후 미래의 세계 거시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양경제서적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6개 부분으로 나누어, 세계 금융 체제의 역사와 현재 기축 통화인 달러 통화의 변천사, 기축 통화국가와 교역국가 사이에 일어나는 거시적 경제 정책과 통화 정책 대응 과정, 유럽연합의 유로화나 중국 위안화, 암호화폐와 디지털 화폐같은 기축 통화 달러의 대안과 달러화의 미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세계적인 국제금융학자인 하버드대학 국제경제학과 케네스 로고프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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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제분야의 가장 최대 관심사는 현재도 진행중인 미중 경제 패권 전쟁 과정에서 벌어지는 국제 무역 정책과 통화 정책의 발표와 내용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처럼 수출주도형 국가에서 기축통화국가와의 무역은 국가 경제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국내 경제 정책과 통화화폐 정책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내용은 말 그대로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하나같이 소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지금처럼 과격한 무역 정책과 달러 통화 정책을 전개하는 트럼프 정부가 원하는 목표와 과연 실제로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인가? 미국처럼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무역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은 과연 미국을 능가하는 경제 국가와 위안화 기축통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미국 달러화를 대체할 기축통화의 대체재로써 과연 암호화폐나 디지털 화폐는 가능성이 없을까?

이런 거시경제 주제 관련 내용들을 저자 자신의 연구 결과와 경험에 연관지어 함께 서술하고 있다:

세계 통화 패권의 지위는 획득과 유지에 요구되는 국가의 거시 경제와 정책 조건들에 달려 있다라는 저자의 통찰은 지난 기축 통화들의 역사를 통해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대적할만한 대안성격의 통화는 없는가?

달러화가 기축통화가 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도전했던 통화(소련의 루블화, 일본의 엔화, 유럽의 유로화)들과 최근의 중국 위안화들은 기축 통화 패권 지위의 조건들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달러화의 패권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오히려 현재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같은 암호화 화폐나 국가별 디지털 화폐가 가지고 있는 자유 거래와 거래 수수료 무료같은 장점이 사용 확대를 만들지만 궁극적으로 실질적인 국가 조세권력의 포기 행위가 정부에서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저자의 전망은 설득력이 높게 들린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달러화와 미국 경제의 전망과 한국처럼 국제 무역중심 국가의 입장에서 해결해야 하는 경제와 정부 정책관련 문제와 해결책 부분이다: 미국 경제가 높은 부채와 인플레이션을 해결해야 하고, 한국은 미국 경제와 달러화의 약세에 따른 다극화 통화 환율제와 통화 블록화를 대비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조언은 흥미롭다.

전반적으로, 국제 무역과 경제 정책이 통화 정책 사이에 연관성을 이해하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중 경제 패권 전쟁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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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디츠 - 나치 포로수용소를 뒤흔든 집요한 탈출과 생존의 기록
벤 매킨타이어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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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의 작센 지방의 중세 지방 도시 콜디츠에 위치한 나치 포로수용소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들을 담은 기록을 기반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1939년부터 포로수용소로 사용된 콜디츠 수용소에서 수감된 다양한 국적(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등)의 포로들이 오로지 지상목표인 수용소 탈출을 위해 벌이는 치열한 비밀 탈출 작전과 군집된 포로와 간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인간 드라마들을 1945년 미군에 의해 해방될 때가지 서술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주변 도시와 떨어져 있으면서 깍아지른 지형 꼭대기에 지어졌던 중세시대의 고성(古城) 콜디츠 성을 나찌가 탈출이 어려워서 모범적인 포로수용소로 만든다는 목표와 계획으로 소위 문제적인 연합군 각국의 포로들을 한데 모아 놓은 데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본격적인 포로들의 수감생활이 시작된 1940년부터 포로들의 탈출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간혹 탈출이 성공적인 경우에 나머지 포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포로 수용소 생활이 길어질수록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조사과정이 끝난 후에 배신자로 의심받기도 하고, 포로들의 출신 국가와 인종, 계급에 대한 편견과 오해, 군인 계급과 성격 사이의 괴리에서 생겨나는 불화 등이 생겨나기도 하고, 심지어 폭력과 학대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포로수용소를 탈출하기 위해 시도된 다양한 방법들이 마치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처럼 묘사되고 있다: 환한 벌건 대낮에 갑자기 철조망을 넘어 탈출을 시도한다거나 몇 달에 걸쳐 다수의 인원이 참가해 탈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담요나 쓰레기 속에 몸을 숨겨 탈출을 시도하기도 한다.

포로수용소뿐만 아니라 전시 상황에서 2차 대전 당시 독일군들이 벌인 전쟁범죄에 가까운 어처구니없는 악행도 함께 묘사된다.

마지막에는 콜디츠 수용소 당시 포로 수감자들과 수용소 간부 코만단트들 일부의 후일담을 담고 있다.

저자는 역사 전기 전문가이자 더 타임스에 근무중인 벤 매킨타이어 컬럼니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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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포로들이 탈출하는 주제를 다루는 영화나 드라마는 흥행 확률이 높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항상 인기가 많다. 왜 그럴까? 아마도 좁은 장소에 갇혀 매우 억압된 행동과 생활의 제약 조건 속에서 자유롭게 해방되고 싶다는 인간 본연의 자유를 위한 갈망을 실현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에서 감동과 위로를 받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포로수용소가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충분하다: 주변 사방이 평지에 갑자기 우뚝 솟은 돌산 절벽 위에 세워진 중세 시대 고성이 가진 지리적 고립성은 탈출 난이도를 높여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도 정확한 구조를 모르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아는 고성 안에 비밀스럽게 설계된 장치들과 허점들은 탈출에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가장 흥미진진한 대목은 탈출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드러나는 다양하게 현란한 위조 작업들은 놀라움을 넘어 충격적일 정도이다: 수감자복과 담요을 가지고 만든 양복과 코트, 비누나 감자로 만든 가짜 신분증의 나찌 직인, 나무로 깍아 만든 가짜 총, 감쪽같이 베껴 만든 여행허가서 등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왠만한 영화나 드라마보다 훨씬 더 생생하게 포로 생활의 다양한 모습들을 묘사하여 전쟁의 참혹함을 전달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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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
손무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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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중국 고전 병법서 손자병법의 원문을 해석하고 다양한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해설한 완역본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13편의 원문을 대상으로, 각각의 편마다 원문과 원문 해석, 원문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설, 실제 역사적 사례들을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춘추시대 오나라의 병법가 손자이고, 역자는 중국 전문가 소준섭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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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의 명저라는 평가를 받는 손자병법은 지금으로부터 2500 여년 전에 출간된 서적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해석본이 3천종이 넘는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세계 최강 군사력 국가 미국에서 사관학교 수업 커리큘럼에 손자병법이 다루어지고 있고 손자병법의 내용에 기반하여 제작된 미국 육군 야전 교본이 훈련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2500년의 시간 간격을 뛰어넘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손자병법이 가지는 영향력과 위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수많은 손자병법의 번역과 해설본들이 출판되어 왔는데, 이 책만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일까?


이 책이 가지는 최대 장점은 단연코 저자만이 내놓은 통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손자 병법은 군대를 다루는 방법뿐만 아니라 군대를 운용한다는 것의 본질, , 아군과 적군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전투와 전쟁을 여러가지 다양한 계층에서 조명하고 용병의 본질, 더 나아가 전쟁의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손자병법 전편의 내용을 유기적이고 일관적으로 바라보고 부분적인 내용을 연관지어 해설하고 적절한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묘사되는 설명은 독자로 하여금 이해를 높여준다: 기본적으로 손자병법 원문의 내용은 매우 추상적이라 마치 일종의 조직 운영 지침서처럼 느껴질 수 있을 정도인데, 구체적인 역사적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생략된 세부적인 사항들을 유추하고 다른 관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어준다.


특히, 병법서의 내용을 동양철학 사상인 도가 사상인 노자철학과의 관계를 제시하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도덕경에서 쓰인 도()가 손자병법에도 등장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과연 동일한 의미인지는 개인적인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또한 노자철학에서 허실 개념은 관점을 고정된 인간 중심이 아니라 자연 중심으로 이동하게 될 때 생기는 괴리를 지적한다는 차이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만 하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내용은 ()’, ’()’허실(虛實)’에 대한 부분이다: 형은 물리적인 군사조직이나 군대 역량을 가리키고, 세는 군대 운용술과 군대 운용으로 인해 생성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허실은 철저하게 상대방 적군의 정보를 기반으로 파악하고 계산하여 아군의 대응을 속이는 동시에 공략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 형세를 주도하는 관계라는 대목이다. 각 항목의 내용들이 연관성이 있어서 헷갈려 보이지만 명확하게 구분하여 정리한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반적으로 보면, 기존의 손자병법 번역서와는 차별되게 저자만의 깊은 통찰력 위에서 추상적인 내용들을 상세한 측면에서 해설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고전 원문의 본질적인 의미를 찾아가는 재미를 주는 완역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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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김상돈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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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분석기사 실기 Python 시험을 위한 효용감 높은 수험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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