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 주식 자동매매 with 파이썬 - 오류 없이 돌아가는 AI 투자 자동화
천인국.천명준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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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파이선 바이브 코딩으로 주식자동매매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을 기술한 증권전문 IT기술 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크게 6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AI에이전트의 개념과 바이브 코딩, 증권 데이터 수집 에이전트, 주식 매매 에이전트, 주식 매매 전략 백테스팅 에이전트,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실제 계좌 연동과 시스템 관리.

저자는 순천향대 컴퓨터공학과 천인국 명예교수와 숭실대 컴퓨터학부 천명준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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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매가 증권 회사 전용이 아닌 개인에게도 개방되기 시작한지 20년이 넘었고, 개인이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증권회사에서 제공하는 증권매매 전문 시스템을 개인 컴퓨터에 다운로드받아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만의 매매전략을 사용하여 주식 매매거래를 자유롭게 하기에는 환경이 어렵고 복잡하다.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 작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한층더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 등장한 생성형 AI덕분에 자연어 명령만으로 프로그램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바이브 코딩 기술은 많은 부문에서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도 그런 새로운 기술 혁신의 한 사례이지 않을까 싶다: 개인이 증권매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신만의 주식매매 거래 전략을 수립하여 매매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혁명적인 일이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큰 부분인 코드 작성은 유료 클로드 AI덕분에 바이브 코딩으로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다. chatGPT를 함께 사용하면 차트 그래프까지 얻을 수 있다.

주식 매매거래의 핵심은 역시 데이터 수집과 매매 거래 기준의 설정에 있다: 간략히 말하자면, 기본적인 주식 거래 데이터(OHLCV)와 기업 재무 등의 추가 정보를 가져와서 다양한 기술적 분석 지표를 계산하고 매매 신호를 설정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책의 내용과는 별도로 주식 매매 전략에 대한 관련 지식과 깊은 이해가 필수적으로 보인다.

역시 문제는 매도와 매수 신호 조건을 설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거래 수수료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매 회수와 가격 설정이 중요하다. 그래도 주가 급락에 대한 방안으로 손절 매도를 설정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자동매매 거래는 말그대로 반복해서 실행된다는 점을 신중하게 고려해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전반적으로 보면, 자동 생성 코딩 방식으로 개인만의 자동 주식 매매 시스템을 구현하는 내용을 쉽게 소개해주는 증권전문 IT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 #바이브코딩 #주식자동매매 #파이썬 #AI투자 #AI투자자동화 #생성형AI #클로드 #chat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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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9 : AI가 만드는 25년 후 세상
케빈 켈리 지음, 우천 엮음, 김도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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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AI관련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25년 후의 세상의 변화에 관해 가상의 시나리오를 그려보고 중국의 입장에서 세계 양대 최강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전망한 미래 예측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4개 부분으로 나누어, 첫번째 파트에서는 AI 기술 관련 현재 5가지 메가트렌드를 설명하고, 두번째에서는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10개 분야(AI, 디지털 거버넌스, 기업조직,교육, 의료, 로봇, 자율주행, 우주탐사, 생명과학,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에서 살펴보고, 세번째에서는 중국의 입장에서 취하게 될 25년 후 미국과의 협력과 경쟁의 관계를 전망해보고, 마지막으로 저자가 생각하는 미래 세계의 특징과 규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미래학자 케빈 켈리이고 편집은 중국 경제금융 전문가 우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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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미래 사회에 대한 묘사에 대해서는 SF소설들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상상력만으로 기술 발전이 바꾸어 놓을 인간의 일상에 대한 모습을 자유롭게 채워나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또다른 관점에서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려보고 있다: IT테크 컬럼니스트라는 배경을 가진 저자는 현재 AI와 관련 IT기술들의 원리와 기술 수준을 바탕으로 25년 이후의 모습을 가상의 시나리오 형태로 묘사해나간다. 여기에 더해 중국을 기준으로 세계 최첨단 AI관련 국가로서의 위상과 책무에 대해서도 전망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우선 저자가 가진 AI관련 기술의 전문적인 지식은 상당히 피상적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예를 들면, 현재 인공지능의 계산 모델은 인간 두뇌의 기능을 흉내낸 신경망 전파모델을 채택하고 있는데, 전혀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 또 한가지는 현재 신경망 인공지능의 추론의 기본 원리는 확률론의 베이즈 규칙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 데이터가 양과 질의 2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추구하는 것이 압도적인 데이터 양을 처리하여 학습하는 접근방식이고, 중국이 접근하는 방향은 매우 고퀄리티의 엄선되고 완벽한 데이터 샘플만을 가지고 학습함으로써 인공지능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인데, 현재까지의 결과는 양쪽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AI관련 기술 발전의 양상은 사실과 맞든 틀리든, 가능성이 있건 없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다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은 중국 관련 내용이다: AI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회가 더욱 투명해지고 디지털 거버넌스가 관리된다고 주장했는데, 과연 독재사회에 가까운 정치체제의 중국이 과연 이런 기술 발전의 양상을 정치제도에 도입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즉, 정부와 시민 사이의 양방향의 투명하고 자유로운 소통이 중국에서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국의 제조업이 25년 후에 세계 최고의 지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저자의 전망에 매우 회의적이다. 왜냐하면 제조업 품질에서 결국 중국이 극복하지 못할 수 밖애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짝퉁을 허용하는 중국의 전통 문화와 품질과 상업적 이익 차이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감상과는 별개로, 전반적으로 AI관련 기술의 발전 양상에 대한 시나리오를 접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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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해부학 ㅣ 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허영은 옮김, 하시모토 히사시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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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해부학의 기초 지식과 세부적인 해부학 상식을 소개하고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근육이나 뼈와 관련된 부상과 응급처치, 회복 원리에 대해 다루는 교양 해부학 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5개 부분(해부학의 기본; 최신 해부학 상식; 근육의 작용과 특징; 뼈와 관절의 기능; 부상의 증상과 대처법)으로 나누어, 각 단원마다 일러스트 그림과 함께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용어와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의 세이토(西東)출판사 편집부에서, 감수는 일본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 해부학 하시모토 히사시 객원교수가 맡았고, 번역은 허영은 번역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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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이라면 의과대학생이 아니고서 일반 대중이 접할 기회나 이유가 없는 매우 전문적이고 특수한 학문에 속한다: 사람의 뼈와 근육에 대한 구조와 기능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 생활 속에서 해부학 지식이, 좀더 정확하게는 생리학 지식이 도움이 되는 상황이나 사건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 책은 해부학이라는 특수하고 전문적인 내용을 일러스트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구조적으로 인간 신체가 200개의 뼈와 400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진 것과 각각의 명칭과 기능도 중요하다. 보다 실용적인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뼈대에 붙어 있는 근육들을 중심으로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부상이나 고통에 대한 응급처치나 치료 방법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물론 뼈가 부러지거나 탈구되어 세심한 처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별도로 하더라도, 예를 들면, 근육통이 생기면 일단 운동을 중지하고 쉬는 것이 회복에 빠르다거나, 인대나 힘줄이 뒤틀린 염좌는 뜨거운 목욕보다는 아이스팩으로 냉찜질하는 것이 좋고, 특히 타박상의 경우 절대로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순간적인 방향 전환이나 급격한 근육 사용으로 무릎이나 발목, 팔꿈치에 부상을 얻게 되면 고통을 참지 말고 곧바로 병원으로 가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은 몇 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복근 소위 식스팩을 키우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윗몸일으키기; 복식호흡은 만병통치의 근원이라는 것; 엉덩이 근육발달에 스켈레튼 운동이 좋다거나;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무릎과 다리, 발가락 근육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것; 아이의 양 손을 번쩍 잡아당겨 들어올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거나; 팔굽혀펴기 운동이 상반신의 가슴과 하반신의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효과적인 운동이라는 것 등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복잡하고 난해한 학문인 해부학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뼈와 근육 관련 부상 상황과 처치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교양해부학 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 #한스미디어 #하시모토히사시 #우리몸의구조와기능 #생활밀착형인체도감 #한번배우면평생쓰는해부학 #해부학 #생리학 #뼈 #근육 #근육통 #염좌 #근육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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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역사 - 숫자로 묻고 세계를 증명하다 ㅣ 소소의책 역사교양서
스네자나 로렌스 지음, 고유경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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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문화충전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인류 문명의 역사 속에서 겪게 되는 수학의 발전과정-기본 개념과 원리의 발견과 창안, 확장을 거치는 패턴을 따라가며 가려졌던 당시 시대적 배경과 관련 수학자들의 활동을 통해 수학의 본질적인 요소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양 수학사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수학의 역사를 시간적으로는 기원전 18세기 메소포타미아 문명부터 현재 20세기 후반까지를 다루고, 수학적 내용으로는 기하학, 정수론, 대수학, 해석학, 추상대수학, 집합론, 게임이론, 프랙탈 기하학, 위상수학 등을 다루며 총 40개 단원에 걸쳐 당시 시대적 배경과 관련 수학자들이 추구했던 새로운 수학적 아이디어와 개념들의 발생과 발전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의 수학사학자 스네자나 로렌스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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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언제부터 생겨났고, 도대체 수학이 무엇이고 인류에게 왜 중요하길래 배워야만 하는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궁금증을 가져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수학이 인류 문명과 함께 발전해온 역사를 살펴보며 수학의 개념과 정리 이론들을 발견해내거나 창조해낸 수학자들의 활동을 통해 어쩌면 사소해 보이지만 본질적인 질문일 수도 있는 수학의 기본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추상적인 수학적 개념이나 정리 내용뿐만 아니라 수학자들의 생애와 활동에 관한 에피소드들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내용들을 몇가지 있다:

놀랍게도 수학의 역사는 선사시대부터 시작되어 말 그대로 인류 문명의 역사와 함께 진행되어 왔다.

바빌로니아도 이집트도 수학이 존재했었고 이런 전통들이 그리스 수학의 기반에 영향을 끼친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 오늘날 현대 수학의 기초를 만든 것은 그리스 수학이 만든 증명 체계에서 모든 것이 출발한다.


수학적인 아이디어가 개인의 창조적인 발상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한 시대적 상황과 조건에서 사회적 요구에 의해 탄생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고대 이집트에서 나일강 홍수의 범람으로 인해 토지 재측량의 필요에 의해 기하학이 탄생했고, 17세기 대항해 시대에 의심받던 기독교 하느님의 섭리를 증명하기 위해 행성 운동의 완벽성을 수학적으로 계산한 결과로 케플러의 행성운동 법칙이 생겨났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수학자 개인의 활동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피타고라스는 공동체 생활을 하며 수학 연구활동을 하는 무리를 형성하여 피타고라스 학파를 만들었고, 20세기 천재라고 일컬어지는 화이트헤드와 러셀의 수리논리 이론의 완전성에 모순을 제시해 박살내버린 괴델이 미국헌법에 독재를 가능하게 할 허점이 숨어있다고 지적했다는 이야기는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인류 역사에서 수학자들이 처한 시대적 배경과 당시의 수학적 활동이 접합하여 만들어낸 결과들이 수학적 개념과 이론으로 발전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알려주는 교양수학사 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 #수학의역사 #스네자나로렌스 #소소의책 #수학사 #예일대 #문화충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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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궁전 - 건축의 통일성을 찾아서
르 코르뷔지에 지음, 이관석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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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건축 철학과 건축 양식의 개념들을 정리하고 실제 제네바 국제 연맹 청사 공모전에 출품했던 건축 설계안을 사례로써 사용하여 설명한 건축학 에세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서 첫번째 부분은 르코르뷔지에가 가지고 있는 건축에 관한 생각과 철학을 역사와 철학적 관점에서 강연 형식으로 상세한 설명보다는 선언적 명제 형식으로 기술하고 있고, 두번째 부분은 1927년 제네바 국제연맹 청사 국제공모전에 출품한 건축 설계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건축 설계의 철학과 실제 건축 설계 작업 처리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세번째 부분은 공모전에서 르코르뷔지에가 당한 설계공모전 위원장인 프랑스 아카데미 소속 인사의 불공정함과 불합리성에 대해 근거 자료들을 싣고 있다.

저자는 세계적인 건축가 프랑스의 르 코르뷔지에이고, 번역은 르코르뷔지에의 한국인 제자 경희대 건축학과 이관석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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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코르뷔지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이지만 이미 작고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인에게는 그저 유명인처럼 다가올지도 모르지만 실제 건축학계에 끼친 영향은 막대하다: 우리 주변에 친숙한 신축 연립 빌라나 상가 건물의 건축 양식 중에 1층 기둥을 세우고 건물을 올리는 ‘필로티’ 양식이 바로 르코르뷔지에가 창안한 건축 설계 양식이다.

‘집-궁전’이라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불균형이나 대비를 넘어선 불편함은 일반 대중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럽다: 르코르뷔지에의 입장에서는 본질적인 건축의 기능적 차원에서는 집과 궁전이 동일하지만 다만 건축가의 번뜩이는 창조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건축 설계 결과물의 조화로움과 기쁨에 의해 표현되는 건축물의 존엄함이 사람들에게 궁전만의 고귀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르코르뷔지에가 가진 건축에 대한 개념과 철학은 역사와 문화, 철학과 미학, 환경생태학, 물리학 등의 이른바 종합적인 학문의 지식과 소양이 결합된 산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국제 연합 건물이 위치하게 될 도시 제네바의 입지에서 주변 풍경인 알프스 산맥과 호수들의 모습을 염두에 두고 창문 배치 설계를 한다든지, 음항학이란 학문이 체계도 잡히기 이전인 1920년대 당시에 이미 음향학의 원리를 회의장에 적용시킨다든지, 모든 건물 내의 사무실에 자연광 빛이 들어서야 비로소 사무실의 행정 집무, 즉 국가들의 국가인 국제 기구로서의 집문 업무를 위한 공간이라는 역사적인 그리고 미학적인 발상과 해석이 대표적이다.



사실 책은 제목뿐만 아니라 부록편에 수록된 문서 내용들도 이 책의 성격이 일종의 항의적 의사표시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책의 성격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주지만 그 나름대로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역자의 말대로, 세계적인 건축학계의 거장조차도 이른바 건축학계 카르텔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장의 건축 세계를 직접적인 설명을 통해 잠시나마 둘러보고 구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한가지, 번역자가 주석으로 풀이한 설명이 없었다면 도저히 책 내용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유용하고 귀중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인 독자가 읽기에 무리없는 교양 건축학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 #르코르뷔지에 #건축의통일성을찾아서#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집궁전 #건축선언 #건축학 #건축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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