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영어 구동사 420 (스프링) - 이미 아는 동사 x 전치사 15개 = 폭발하는 영어 표현력! 영어가 바로 터지는 기적의 말하기
최근영(에린) 지음, 이시원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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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영어회화 전문 교육기관인 시원스쿨닷컴에서 출간한 영어회화 서적으로, 영어 회화나 문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구동사(phrasal verbs)의 구성 원리와 의미,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미묘한 뉘앙스, 추가적으로 새로운 구동사 조합 등에 대해 다루는 영어회화 학습 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15개 전치사(up, down, in, into, out, out of, on, off, over, back, away, through, by, around, across)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사를 조합으로 만든 대략 420개의 구동사들을 독학으로 익힐 수 있도록 30일 학습 일정으로 110개의 표현 분량을 5개 부분(동사와 전치사의 구성을 설명하는 warm-up; 고정된 전치사를 중심으로 앞부분의 동사를 다양하게 조합하여 구동사를 소개하는 dig-in; 예문에서 배운 구동사를 문장으로 말하기 연습하는 speak-out; 새로운 조합을 독해하는 jump-up; 하나의 단원(2~4)을 정리하는 복습과 문장 연습 퀴즈를 푸는 wrap-up)으로 구성하여 다루고 있다.

각 단원마다 구동사에 대한 영어 원어민 발음 음원의 QR코드가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시원스쿨 영어회화 전속 최근영(에린) 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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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서 동사전치사의 조합인 구동사(phrasal verbs)’라고 하면 보통은 문법적인 용어라는 느낌부터 들기 때문에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영어회화의 핵심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통용된다: 영어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 자주 접하게 되지만 영어 사전에도 명확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동사와 전치사의 결합이 만들어 내는 조합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국인, 특히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친숙해지기가 어렵다.


이 책은 15개의 대표적인 전치사를 중심으로 자주 사용되는 구동사 조합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예시 문장들을 통해 전체적인 맥락에서 구동사를 파악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은 유사한 의미를 갖는 구동사들이다: bring upbring out; fall off drop off; hold upstick it out; 등이 있다.

반대로 똑같은 하나의 구동사이지만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는 경우들이다: put on(착용하다와 틀다, 척하다), put out(내놓다와 불을 끄다), drop off(내려주다와 급감하다), blow off(날려버리다와 무시하다), take off(옷을 벗다와 이륙하다, 성공하다) 등이 있다.

의외로 신생한 구동사들도 있다: let out(내보내다; 놓아주다); come over(놀러오다; 밀려들다); chip in(각출하다) 등은 생경한 표현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영어의 구동사에 대해 원리부터 의미와 숨겨진 뉘앙스까지 사용되는 문장의 맥락 전체 측면에서 익힐 수 있게 해주는 영어 학습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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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우에다 신 지음, 오광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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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베트남전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당시 전쟁에 동원되었던 남북 베트남군과 참전국들의 육,,공군의 무기들에 대한 묘사를 제공하며 주요 전투에 사용된 각종 무기, 작전 상황을 그림과 만화를 사용하여 소개하는 전쟁사 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베트남 전쟁의 역사적 배경과 실질적인 참전국가인 북베트남군, 남베트남군과 미군의 무기와 군장, 주요 참여 전투, 실제 육,,공군이 참여해서 이루어지는 지상과 공중, 해상 작전의 양상들에 대해 7개 단원에 걸쳐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일본의 군사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우에다 신 작가이고, 번역은 AK커뮤니케이션즈 편집부의 오광웅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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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베트남전쟁은 여러가지 차원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소비되는 전쟁관련 이야기나 이미지로 소비되기도 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데 기여하면서도 동시에 한국 경제의 성장 기반을 만든 참전국가로서의 당사자이기에 한편으로는 전쟁 범죄와 참전용사들의 처우에 대한 사회적 문제라는 상처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베트남 전쟁의 실상의 참혹함이나 전투를 묘사하거나 후유증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에 오래전부터 노출되어 소비되어 온 측면을 고려하면, 베트남전쟁은 궁금한 것이 별로 없어 보일 정도라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과연 그럴까? 놀랍게도 베트남전쟁에 사용되었던 전쟁 무기들 중에 일부는 여전히 한국 군대에서도 명맥을 이어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클레이모어 대인지뢰나 수류탄, 서스펜더, RPG-7계열의 휴대용 대전차 무기, CH-47 치누크 수송헬기 등은 여전히 건재하다.

무기의 성능이나 장병들의 능력면에서 미군과 남베트남군이 북베트남군을 압도함에도 불구하고 전투에서 패배하게 된 원인을 다수의 군사전문가들은 북베트남군이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펼친 게릴라전술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게릴라전을 어떻게 수행하길래 막강한 미군이 패배한단 말인가?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그림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데 적합할 수 있는데, 바로 이 책 속에 삽입된 주요 전투에 관한 당시 지형과 부대 배치와 작전 전개 상황에 대해 묘사된 그림을 보게 되면 이해가 된다: 북베트남군이 전쟁 중에도 주요 거점 지역마다 마치 하나의 개미굴처럼 만들어낸 거의 지하도시 수준의 지하 터널 진지의 모습이라든가, 인명 살상용으로 설치한 지뢰 부비트랩의 사례라든가, 참호진지의 구축의 묘사는 실제 전투 현장의 어려움과 공포를 전달해준다.

물론 전투와 전장에 관한 세밀한 묘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 맥락에서 베트남전쟁이 가지는 의미와 교훈까지도 느끼게 해준다:

베트남전쟁이 시작이 되는 소위 미국의 통킹만 사건이전부터 이미 남베트남을 군사적으로 지원했던 미국은 예상 외로 전쟁 발발 4년이 지나도록 북베트남군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동시에 미국 내에서 반전여론이 형성되던 시기에 새롭게 취임한 공화당 리처드 닉슨의 닉슨 독트린을 돌연 발표하면서 소위 남베트남의 자주국방정책을 내세워 사실상 미국의 패배를 인정하면서 명예로운 미군 철수를 시행하게 된다. 이 와중에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함이 만연했던 남베트남은 미국의 지원없이 결국 북베트남과의 직접 전쟁에서 패망하여 공산화되고 만다.

미국은 지금도 중동지방이나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에 관해 언제든지 미군 철수를 시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것을 좀더 확대해보면, 한국에 대해서도 물론 상호방위조약 중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든지 미군철수를 시행할 수 있는 것이 미국이라는 점을 잊지 않을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과거에 일어난 전쟁이지만 여전히 한국과도 관련있고 영향력을 끼치는 베트남 전쟁에 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사실과 모습들을 통해 전쟁의 본질을 실감나게 깨닫게 해주는 전쟁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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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코딩 테스트 가이드 - 12가지 핵심 알고리즘 문제 접근과 구현 노하우 학습하기
쩜튜브 외 지음, 김민상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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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기존의 코딩 테스트 출제 문제들을 대상으로 문제 풀이 중심의 과정과 사고를 익히게 하는 코딩 테스트 실전 가이드이다.

책의 내용과 자주 등장하는 코딩 테스트 문제들을 12개의 유형(시뮬레이션, 완전탐색, 동적 프로그래밍, 탐욕법, 이진탐색, 투포인터, 그래프와 트리, 위상정렬, 분할정복, 누적합, 최단거리, 트라이)으로 나누고, 각각의 문제 유형마다 6개 항목(알고리즘 분류, 대표적 문제풀이, 접근 아이디어, 구현 과정 설명, 실수 부분과 주의사항, 알고리즘 시간복잡도와 코드)으로 구성하여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 IT기업에 재직중인 쩜튜브, 이상도 개발자이고, 감수는 김민상 개발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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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문제를 풀어본 경험이 있다면, 단순히 코딩에 필요한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업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문제 자체를 이해하는 것, 문제를 이해하고 솔루션을 만들어내기 위해 필요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만들어 내는 것, 덜 구체화된 알고리즘을 실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실제 작동하는 프로그램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코딩 문제를 푸는데 소요되는 문제해석부터 최종 아웃풋 테스트 결과까지 검사하는 일련의 전체 문제 해결 과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알고리즘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문제를 해석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왜 필요할까? 문제에서 요구하는 결과값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필요한 작업들을 파악하는 것과 파악된 작업들을 수행하기 위해 전체적인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때 알고리즘의 세부 절차 작업을 어떻게 수행 처리할지 결정하는 설계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수행절차들을 하나의 함수로 묶어서 필요할 때마다 호출하여 사용하든지 자기호출의 재귀함수로 만들어서 사용하든지를 상황에 맞게 결정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의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풀이를 해야 할지에 관해 개념적인 이해부터 매우 구체적인 자료 유형이나 알고리즘의 작동 소요 시간까지 풀이 과정 전체를 이 책에서는 단계별로 다루기 때문에 논리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접근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코드 예제나 설명이 주로 파이썬 코드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파이썬 프로그래밍 경험과 지식이 요구되는 것은 이 책을 읽는데 필요한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재귀함수의 사용이 많은 동적 프로그래밍 부분이다: 보통은 탑다운 방식의 문제 풀이를 많이 생각하는데, 저자가 제시한 바탐업 방식과 부분적으로 해결하는데 필요한 경우의 조건을 추가하는 방식은 문제를 직관적으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한 방식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보면, 실전 코딩 테스트 문제 풀이뿐만 아니라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의 지식과 실제 코딩 과정에 관해서도 체험적으로 익힐 수 있는 실전용 코딩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 #12가지핵심알고리즘 #실전코딩테스트가이드 #영진닷컴 #구현 #완전탐색 #탐욕법 #이진탐색 #토포인터 #그래프 #쩜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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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2 - 주제별 역사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2
미할 비란.김호동 엮음, 최소영 옮김 / 사계절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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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부흥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에서 펴낸 몽골제국 역사 시리즈의 두 번째 권으로서, 행정/군사/경제의 제도나 몽골 시대 사상, 경제/종교/과학/예술 분야의 교류처럼 정치 분야를 제외한 다양한 주제별 몽공 제국 시대의 역사를 서술한 역사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몽골 제국 시대 동안 몽골 제국 전역에서 발생했던 사건들과 뒤따라 오는 결과와 영향들을 다양한 분야(행정 제도, 몽골 시대의 사상, 군사 체제, 경제 교류, 종교 교류, 과학 교류, 예술 교류, 기후와 환경, 여성과 젠더) 별로 총 9개 단원에 걸쳐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토머스 올슨을 비롯한 11명의 세계적인 몽골사 석학들이 참여했고, 미할 비란고 김호동 교수가 책임 편집을 맡았고 번역은 최소영 박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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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몽골제국이라고 하면 전성기때 유라시아 대륙 대부분을 점령했던 광활한 제국이었던 것뿐 것 아니라 인류 문명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국가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런 화려한 명성에 비해 그 시대의 사회적인 관습이나 문화 그리고 몽골 시대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영토가 너무 방대한 탓에 말과 풍습, 종교가 다른 사람들이라 소위 다민족 다언어 다종교 국가인데 미국처럼 일종의 연합국이었을까? 이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우선 몽골의 눈에 띄는 특징을 보면 화려한 시기에 비해 지속기간이 굉장히 짧았던 특징이 있다: 광활한 영토를 가진 칭기스칸 시기의 전성기를 보냈지만 칭기스칸 사후 채 30 여년도 안되어 칭기스칸의 3대째에서 결국 4개의 제국으로 분열되어 14세기에 이미 절반은 멸망하고 17세기까지 2개 울루스를 제외하고 몰락하게 된다. 이미 분열되어 서로 전쟁을 일으켰어도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몽골 고유의 초원 문화와 제국의 제도가 있다는 점이다.

또다른 특징은 경제 제도와 군사 체제를 제외한 가장 강력한 통치 제도 2가지(강제 집단 이주 정책과 특수 집단에 대한 지원 정책)을 시행한 것이 오늘날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무슬림 집단을 불교도 도시로 이주시켰을 때 적절한 타협이나 강렬한 저항이든 간에 이루어지게 되는 종교 간의 만남과 융화 혹은 배타화가 된다거나, 각 울루스의 수도에 천문대를 세우고 찬문학자들을 우대하자 능력있는 천문학자와 철학자들이 앞다투어 몰려들어 과학 연구에 성과를 냈다거나, 궁정에서 공예 장인들을 수도에 모아두고 우대하자 예술적 공예품을 만들어내게 되고 몽골 전역뿐만 아니라 몽골 외부 세계까지로 퍼지게 되었다.



문제는 지리적 거리가 먼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인구와 물자의 직접적인 이동과 교류가 가능했을까? 여기에는 기본적인 인프라의 완성이라는 전제가 뒷받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말과 사람이 하루에 이동가능한 거리마다 국가에서 설립하고 운영하는 역참제도와 울루스 간의 교역 거래를 가능하게 만든 다층적 통화제도 덕분이다.

그렇다면, 과연 몽골시대 사람들은 같은 국가 체제 아래에서 살고 있는 신민들이라는 자각을 했을까? 놀랍게도 그렇다라는 인식을 가졌었다라고 한다: 비록 말과 풍습, 종교가 다르더라도 심지어 각 민족이 과거에 속했던 나라들도 위대했더라도, 지금의 몽골 제국은 과거 국가들을 정복했으니 더 위대하며 순종해야 한다라는 인식이었다는 게 인상적이다.

아무래도, 거대한 몽골 제국의 분열과 쇠락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몽골 문화와 관습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초원 유목민 문화의 재산 상속과 결혼 제도이다: 재산 상속은 아들과 딸 모두에게 이루어지나 보통 딸은 결혼의 지참금 형태로 이루어지고 아들에게 형제 순으로 분배되는데, 문제는 권력 상속일 경우에 형제상속의 전통이 정주민 문화인 부자상속과 충돌이 생기면서 권력다툼 전쟁으로까지 치닫게 된다. 여기에 초원 결혼 제도인 수계혼이 한층더 복잡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정주민 문화에서는 용납되기 어렵지만 황량한 초원의 유목짐 환경에서 과부와 아이들 복지 차원에서는 바람직한 사회 제도이지만 역시 권력 상속의 시점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내용이 몇 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몽골 정규군이 벌이는 도시 공성전의 방법과 모습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라든가, 오늘날의 메모리 반도체처럼 13~14세기의 킬러 상품에 해당하는 것이 당, 송나라 시절부터 내려온 중국의 비단과 청화백자 도자기였으며 심지어 13세기말에는 이탈리아에서 직조공들이 원나라 직물 제품을 가지고 역공정 분석으로 소위 짝퉁을 만들어 지중해 지역에 내다 팔았다든가, 몽골 군대의 핵심전력은 전원 몽골족으로 구성된 기마궁수대인데 기마궁술이 상당한 기술과 수련이 필요한 전문병과라서 현대로 따지면 전투기 조종기술에 맞먹는 숙련도를 요구한다든가, 13세기 중반부터 갑자기 시행된 원나라의 동전 사용 페지가 불러온 결과가 일본의 동전화폐 증가와 고려의 무관함이 결국 두 국가의 상업 발전의 결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개인적인 감상은 역시 거장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 몽골 시대의 시간여행을 하고나서 인간에 대한 거시적이고 포괄적인 시각의 교훈을 얻은 느낌이다: ‘과거나 현재나 사람 사는 원리는 동일하다’.

전반적으로 보면, 몽골 제국 시대의 다양한 사회의 양상과 사람들의 모습들을 세세하게 담은 역사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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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심리학 입문
캘빈 S. 홀 외 지음, 김형섭 옮김 / 문예출판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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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 이론의 기본 개념들과 주요 이론들을 해설한 융심리학 입문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카를 융의 생애를 먼저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융 심리학의 근간이 되는 인격이론의 3요소(인격 구조, 인격의 역동성, 인격 발달)에 대해 해설하고, 융 심리학의 2가지 주요 이론을 설명한다: 개인의 특유한 성격과 행동을 분류할 수 있는 심리학적 유형과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집단 무의식과 관련있는 꿈과 상징 이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심리학자 캘빈 홀과 버논 노드비이고, 번역은 정신과 전문의 김형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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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다고 알려진 융 심리학이지만 융심리학 이론이 사용처를 우리 주변의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요즘 20~30대에게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고 할 때 상대방의 심리성격 테스트인 ‘MBTI’를 확인하는 것이 자연스런 하나의 문화로 통용된다는 사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알려져 왔다.

MBTI테스트가 바로 카를 융이 개발한 분석심리학 모델을 확장하여 만든 성격 유형지표라는 점에서 전혀 허무맹랑한 근거가 아니며, 오히려 어느 정도 개인의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충돌 상황을 회피하거나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가 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합리적인 면도 있다.

이 책은 융심리학 이론의 기본 개념들과 주요 이론의 내용을 쉽게 해설한 책이다. 재미있는 점은 융의 어린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를 첫 장부터 소개한다는 점이다. 아마도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카를 융에 관한 소문과 억측들을 해명하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장치가 아닌가 싶다: , 오리엔탈리즘이 한창인 20세기 중반에 난데없이 동양의 고대 중국의 점술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의 꿈이나 무의식에서 나타나는 상징들을 해석하고 연관짓는다는 발상이나 주장 자체가 쉽게 수용되기 어려운 시대적인 분위기를 순화시키기 위해 인간 카를 융의 인생의 흐름을 따라가며 연구 여정의 주제들을 나열한 것이 아닌가 싶다.

프로이드와 아들러, 융 사이의 결별 사건은 워낙 유명하지만 이 책에서는 전혀 다루지 않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프로이드와 융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은 인격 작동 에너지의 원천과 생물학적 유전성격을 갖는 집단무의식의 도입일 것이다: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가상적 이미지를 물리적인 경험을 통해 의식적인 실재를 자각하기 때문에 교육과 학습이 중요하고 필요한지에 관한 설명이 좀더 자연스럽고, 인간이 욕망 특히 성적 욕구에서 비롯되어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것보다는 목표를 갈망하는 정신적인 에너지 소비에서 인간 행동이 비롯된다는 설명이 좀더 합리적으로 느껴진다.

이 밖에도 개인이 가진 외면의 사회적 성격의 페르소나 원형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와닿는 내용이다: 조작할 수도 있는 외면의 모습을 나의 내면적 본성과는 다른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정신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이 책은 이미 우리 일상에 보편화된 융의 심리학 이론들을 기본 개념부터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융 심리학 입문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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