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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중국어 단어장
진윤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중국어 회화를 위한 단어 모음집 형식의 학습 교재이다. 단어는 12가지 주제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자기소개; 관계하기; 일상; 교통; 음식점; 쇼핑; 슈퍼마켓; 병원, 약국; 학교, 직장; 나들이, 약속; 여행; 응급상황. 부록으로 자주 쓰는 문법적 단어와 표현들을 제공하고 있다: 조사; 부사; 접속사; 전치사; 수량사; 시각; 요일; 날짜; 기간. 기본적으로
해당 홈페이지에서 단어 발음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할 수 있다.
단어장의 구성은 전체 단원이 같은 구조이며, 각 단원에서는 페이지 단위로 일별 학습 분량 수준으로 단어들과 [단어사용법] 항목에서 일별 단어를 사용한 문장 표현을 제시하고, [예문모아] 항목에서 앞서 나온 문장 표현을 함께 모아서 하나의 대화 구문으로 정리하고 있다.
재미난 점은 한 페이지에 나오는 단어의 뜻과 발음을 외우게
만드는 도구로써 ‘블라인드 카드’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카드를 페이지 위에 덮으면,
한자와 병음기호만 제시하고 나머지 부분은 가려지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외우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학습
분량을 스스로 조절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학습 체크 리스트’ 표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도 특이한 점으로서, 독학하는데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전체적으로 혼자 중국어 단어를 공부하는데 특화된 구성과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독학자에게 매우 유용한 학습교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 상태로도 괜찮지만,
다만 한가지, 아쉽게 느껴져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중국어
단어를 소개할 때, 쓰기 연습도 할 수 있도록 ‘획순’도 함께 표시했으면 하는 것이다. 간혹 글자의 획을 쓰는 순서가 헷갈리거나
모를 때가 있어서 난감했는데, 단어를 외우는 것도 좋지만 쓰는 연습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어 회화 초보자에게 매우 적합한 단어 교재라고 판단된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