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방콕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2019 최신개정판 인조이 세계여행 6
강석균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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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태국 방콕 시를 중심으로 방콕 시내와 인근 지역, 방콕 이외의 관광 도시들에 관한 여행 관광 정보를 담은 여행 안내서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크게 2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여행 코스와 테마에 관한 소개; 지역에 관한 여행과 관광 정보 등을 다룬다.

저자가 추천하는 코스는 7개로, 9개의 테마 여행과 함께 제시된다.

관광 구역은 크게 3부분(방콕 시내; 방콕 인근 지역; 방콕 이외의 주변 관광지역)으로 나누어, 각 도시와 지역 별로, 지도, 교통 정보, 관광 명소, 먹거리, 쇼핑 장소 등을 소개하고 있다.

관광 구역으로 보자면, 방콕 시내는 8개 구역(왕궁; 차이나타운; 카오산; 두씻; 씨암; 실롬; 빠뚜남; 랏차다; 수쿰윗), 방콕 외곽은 5개 지역(꼬 끄렛; 나콘 빠톰; 수상 시장; 쌈프란; 므잉 보란), 방콕 이외의 주변 관광 지역 5(파타야; 꼬 싸멧; 깐짜나부리; 아유타야; 롭부리) 등을 다룬다.

그 밖에도 태국에 관해 독특한 문화와 역사가 여행 팁과 함께 소개된다.

책에서 소개된 지역의 지도를 간단한 태국어 회화와 함께 별책 부록으로 제공하고 있고, QR코드 맵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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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태국과 방콕 여행에 관해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태국의 대표적인 먹거리나 관광 명소, 여행 코스, 맛사지 숍부터 화려한 야경이나 밤 문화까지 다채롭다.

간략하게나마 태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적 관습 등에 대해 서술한 부분도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트랜스젠더 이야기나 아유타야와 차크리의 역사, 왼쪽 손과 발에 대한 인식 등을 알게 된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방콕 외곽의 5개 지역에 관한 위치를 방콕을 중심으로 나타내는 전체적인 그림이나 지도가 없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내용들도 있었다: 여행을 갈 때면 지역 음식에 관해 관심이 많은데, 태국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 메뉴와 과일들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상세하게 수록된 점이 좋았고, 수상 보트와 운하 보트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태국과 방콕 여행의 초보자들에게 참고할만한 내용을 담은 여행 안내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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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9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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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9세기 영국의 작가 찰스 디킨스가 발표한 작품으로 고아 소년 올리버 트위스트를 중심으로 탄생에 얽힌 비밀과 성장 이야기가 런던의 빈민가의 범죄 사건들의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 작품이다.  

주인공 올리버 트위스트는 영국 시골의 빈민원에서 고아로 태어나 구제 시설에서 자라다가 핍박과 착취에 못 이겨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대도시 런던을 향해 도망치던 중에 친절한 신사 브라운로 씨와의 짧은 만남으로 연결되기도 하지만, 런던 외곽에서 활동 중이던 유태인 장물아비 페이긴의 범죄 패거리들의 손아귀에 걸려 들어 도둑질 범죄에 엮이게 된다. 미수에 그친 주택 침입 사건에서 총을 맞았지만 집주인 메일리 부인과 의사 로스번의 도움으로 살아나 건강을 회복하지만, 낯선 인물인 멍크스가 나타나 페이긴의 동료 악당 사익스와 손잡고 올리버를 추적하여 깊은 범죄 세계 속으로 연루시키려는 음모를 꾸미면서 올리버의 앞날이 위협받게 된다.

갑자기 등장한 멍크스는 왜 올리버에 관심을 가지며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려고 하는 것일까? 천하의 악당들과 연루된 올리버는 무사히 악의 무리들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까? 올리버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올리버의 출생과 관련된 비밀에 관해 드러나는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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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릴 적 기억으로 접했던 고아 소년/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작품들 중에는 소공자’, ‘소공녀’, ‘빨강머리 앤’, ‘레미제라블’, ‘올리버 트위스트등이 떠오른다.

그 중에서 올리버 트위스트 19세기 작품으로는 특이하게도 다양한 내용을 가진 추리와 범죄, 사회 풍자, 연애, 신파, 성장 스토리가 혼합된 장르의 통속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고아가 가진 출생의 비밀; 19세기 당시 영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 남녀 사이의 애정 문제나 고아로 대표되는 빈민들이 겪는 슬픔과 고난들도 다뤄지고 있다.

특히, 19세기 산업 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영국 사회의 제도적 사회적 부조리가 빚어내는 다양한 모습들을 크게 2가지 방식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비합리적인 정부 정책의 시행과 상위 계층의 위선적인 행태에 관해 사용하는 반어적인 비유를 통해 냉소적인 풍자로 풀이하는 방식과 어두운 런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하층민들과 범죄자들의 삶, 그리고 그들이 벌이는 범죄 수법에 대한 사실적 묘사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낸시라는 가장 비극적이고 양면적인 인물을 통해, 저자 찰스 디킨스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추하고 불쾌한 이야기를 통해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에 충분히 공감이 된다.

비교적 매끄러운 번역도 찰스 디킨스라는 작가의 매력에 빠지는데 한 몫을 한다.

현재 시점에는 다소 익숙지 않은 화자의 서술 방식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80 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가 넘치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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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미국적인 너무나 미국적인 영어회화 이디엄 1
김아영.Jennifer Grill 지음 / 사람in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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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관용어구나 표현(idiom)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황의 회화들의 사례들을 소개하는 영어회화 교재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미국 구어체 영어에서 자주 쓰이는 관용구 표현들을 전체 25개 단원에 걸쳐 소개하고, 각 단원마다 3개의 세부(unit) 단원으로 나누어, 회화 지문과 해석, 관용구 표현과 해설, 어휘(vocabulary)와 미국문화(culture)의 설명 등을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책 속에 나오는 대화 지문은 원어민 발음으로 녹음된 mp3파일이 출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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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다루는 관용어구나 표현은 일반적인 영어 회화에 나오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저급한 속어처럼 사용되는 유형들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상대방과 친밀한 관계나 상황 속에서 구사할 수 있는 표현들이다: 너무 관용적이 표현이라 굳이 문법적인 해석에는 맞지 않고, 정확하게 문구만 기계적으로 암기해도 쓸 데가 없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fish it out 이나 pulling my leg, jeez 같은 표현들은 친구에게나 쓰기에 적합한 것들이다.

저자도 지적한 점이지만, 관용어구 표현을 포함하여 앞뒤 문맥적 상황과 미국 문화를 모두 알고 있어야 제대로 구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collocation의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무척 만족스러웠다.

또 한가지 특징은, 회화의 내용이나 화자(speaker)가 기존의 회화들과 달리 매우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생기게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연인 사이의 다툼, 친구 사이의 걱정, 말썽쟁이 자녀를 둔 엄마끼리의 대화, 직장 동료 사이의 대화 등이 묘사되어 있어, 마치 짧은 한편의 미국 드라마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목적이 말하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관용어구의 적절한 사용을 위해서는 대화 전체의 내용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익숙지 않은 표현이지만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방식으로 이 책을 사용했었다: 처음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어 보였지만 문장 전체를 기억해서 말하려다 보니, 엉뚱하게도 미국 드라마의 대사 듣기가 또렷해지는 신기한 효과를 체험하기도 했다.

색다른 내용의 미국 영어 회화의 말하기 학습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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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 의식주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키는 최강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법칙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 지음, 조사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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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기 구독사업 모델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5개 사업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실제 일본 기업들의 사례 들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구독 사업을 위한 5가지 원칙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5가지 정기 구독 사업 분야(, , , 이동, 오락)에서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다양한 기업들의 사업 내용과 특징들이 소개되며, 공통적으로 평가되는 사업 성공에 필요한 5가지 원칙들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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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한국 경제 분야에서 이슈가 만들어지고 있는 사항 중의 하나는, 소위 공유 경제 모델을 둘러싼 신규 사업에 대한 기존 규제에 관련된 뉴스들일 것이다.

정기 구독 사업이란 책 속의 정의에 따르자면, ‘제품과 서비스 등을 일정 기간 이용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방식의 사업으로 말할 수 있고, 바로 공유 경제개념의 실현 형태 중에 하나로서, 이 책에서 다루는 주된 내용이기도 하다.

최근의 IT기술의 발달로, 기존의 소유에서 이용이라는 형태로 소비 행위가 변화하고 있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새로운 소비 흐름의 현상을 먼저 인식하고, 소비자의 변화된 요구사항에 부응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된다. 이 중에 몇 가지는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사업 형태이고, 대부분은 아직 한국에서 도입되지 않은 사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구독 경제 사업의 테마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소비 형태이기 때문에 위험성과 의구심, 호기심, 신기함 등의 다양한 시선들이 생기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양복, 시계 등의 대여 서비스가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까? 경영의 측면에서 어느 정도쯤 되어야 사업이 성공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

한편으로, 또 다른 의문도 생기게 된다. 일본에서 성공적인 사업 내용이라면, 과연 한국에서 똑 같은 사업을 시행해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일본과 한국에도 없는 전혀 새로운 구독 경제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책 속의 내용에는 이런 질문에 대한 정답이 나오지는 않지만, 구독 경제 사업의 본질과 성공에 필요한 요소들을 서술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보다 성공적인 구독 경제 사업의 구상, 계획, 운영, 평가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파악하고 영감을 얻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전세계적인 추세라는 점에서, 책 속에 소개되는 사업 내용들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장래에 우리도 맞닥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가까운 미래에 한국에서 유망한 사업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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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의 과학 - 위험을 어떻게 부와 행운으로 바꿀 것인가?
앨리슨 슈레거 지음, 서정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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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금융경제학에서 파생된 리스크학에서 다루는 리스크의 평가와 관리에 관한 원칙들과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저자가 제안하는 리스크 평가/관리 규칙 5가지를 중심으로 크게 5개 부분으로 나누어, 각 리스크 규칙마다 관련된 금융경제의 사례나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일상 생활의 사례들을 통해 구체적인 개념과 달성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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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라는 용어는 근래 들어 우리 주변의 일상 생활에서 생각보다 빈번하고 다양하게 쓰이는 단어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은행에서나 직장에서, 아니면 tv속 광고에서라도 알게 모르게 접하게 된다. 본래 금융경제학에서 유래되었지만, 오늘날, 투자, 광고, 게임, 경영, 군사, 심지어 컴퓨터 다양한 분야로 전파되어 쓰이고 있다.

이 책은 금융경제학에서만 통용되는 리스크의 개념을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행기티켓부터 복권이나 마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 생활 속에 숨어 있었던 모습들까지도 들추어내어 리스크의 존재와 인식, 대처와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리스크는 금융경제학적인 개념으로 손실을 입을 가능성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면서도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이익을 뜻하며, 구체적으로는 발생 확률과 가중치의 결합으로 수량화하여 나타낼 수 있는 개념이다.

이 책이 가진 흥미로운 점들 중에 하나는, 리스크의 개념을 다양한 측면에서, 특히 저자가 직접 체험하고 취재한 사례들과의 유사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함께 소개한다는 점이다: 영화 흥행 산업이나 파파라치 업계의 성공요인을 투자 성공 요소와 비교하고, 포커 게임과 행동경제학의 편향 심리 요소를 비교하는 것이 흥미롭다.

리스크를 측정하고 낮추는 방법을 소개하는 데에도 이색적인 사례들이 등장한다: 금융투자 분야의 다각화와 헤지, 보험 전략이 말교배 시장이나 마술, 빅서핑에도 적용되는 사실이나, 블랙-숄즈의 옵션 모형을 보험 상품이나 리스크 가격 측정 도구로 사용할 것을 제안하는 점은 참신하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가장 인상깊은 대목은 군대의 작전 수행을 불확실성의 사례로 거론하며, 대응책을 제시한 부분이다: 생생한 걸프전쟁의 전투 묘사를 통해, 돌발 요소에 관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서술함으로써, 단순히 금융투자에서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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