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사준 책이 맘에 들긴 어렵다. 내 취향 아는 이가 안겨주는 소설 시집 아니라면 책 선물은 대부분 잊힌 채 책꽂이에서 시간을 견디는데...
직장에서 콕 찝어 똑같이 사준 책도 웩 하고 한 번도 읽은 적 없다.
얼마치 책 사 줄테니 직접 골라라, 하면 신이 난다! 물론 희한하게 내 돈 안 내고 산 책은 더디 읽히는 것도 사실...(내 돈 내고 산 책도 쌓여만 가고...)
작년에 회식 취소되고 돈 남은 걸로 책 엄청 사 줘서 신나게 모아뒀는데 올해도 책 사줬다. 가지고는 싶은데 왠지 읽으려면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은 두 권, 받아서 신나서 집으로 모셔왔다 ㅋㅋㅋ
그렇지만 작년에 사준 책들도 대부분 안 봤지...

사진은 순서대로 올해 사 준 책, 작년에 사 줬(지만 거의 안 봤)던 책 쌓기.
쌓고 보니 좋은 직장...욕 그만 하고 열심히 다녀야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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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09 18: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멋진 직장이네요. 저렇게 많이 사준 직장에는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나의 사랑 메기>가 눈에 들어오네요 ^^

반유행열반인 2021-09-09 18:39   좋아요 6 | URL
저 중에서 유일하게 본 책이에요 ㅋㅋ김금희 소설은 사랑입니다. ㅎㅎㅎ

오거서 2021-09-09 19: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 아니라도 남돈내산 최고죠! ^^
그러나 세상에 완전 공짜는 없는 것 같아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9 19:57   좋아요 3 | URL
오거서님 안녕하세요? 그렇죠? 저도 잘 몰랐는데 작년 올해 책 받고나니 괜히 좋아서ㅋㅋㅋㅋ 책 대신 월급을 올려주는 편이 더 좋을지도요 ㅋㅋㅋ

오거서 2021-09-09 20:05   좋아요 4 | URL
인사가 늦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물론 책 받아서 좋지 않을 수 있겠어요. 그 마음을 잘 알지요. 부럽기도 하구요.
제 경험 상 말씀 드리지만, 돈을 주는 대신 물건을 준다든지 비슷한 값어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퉁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완전한 공짜는 아닐 수 있다. 아니면 앞으로 빡세게 당할지도 모르고요.
지금 저도 부러워서 말을 건네는 것이니 마음에 담아두지는 마시길! 제 장바구니에 <원소의 이름> 담겨 있는데 반갑네요. ㅎㅎ ^^

반유행열반인 2021-09-09 20:52   좋아요 1 | URL
네 사실 이미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많아서 사탕발림 같은 선물이긴 합니다 ㅠㅠ

2021-09-09 2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9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9 2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yo 2021-09-09 2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 모서리들 빳빳한것 좀 보소..... 아 이쁜것들 😍

반유행열반인 2021-09-09 20:53   좋아요 2 | URL
내가 고른 새 책은 언제 봐도 예뻐요 ㅎㅎ

얄라알라 2021-09-10 19:56   좋아요 0 | URL
ㅋㅋㅋsyo님 부러움이 느무 노골적이시구마. ㅋ

붕붕툐툐 2021-09-09 2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그러구 보니 저도 어디서 책 사준다고 하면 고를 땐 완전 신나서 고르는데 막상 내 손에 들어오면 읽게가 안 되는 거 같아요~ 내 돈 내고 살 수 없는 애매한 책을 골라서 그러는 걸까요? 갑자기 급 궁금!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10 06:26   좋아요 1 | URL
당장 내 돈이라도 내고 사 보겠어! 하는 절실함보다 소장각이지만 덜 급한(?) 그리고 왠지 간지나는(?)걸 골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

Yeagene 2021-09-09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직장인 것 같습니다.요 며칠 열반인님 글이 안올라와서 궁금했네요ㅎㅎ이제는 열반인님 글을 매일 봐야하는 1인이 됐나봐요...

반유행열반인 2021-09-10 06:27   좋아요 1 | URL
예진님 이렇게나 아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게 감사합니다 ㅎㅎㅎ책을 읽어야 뭐라도 쓰는데 읽기가 게으른 날들인가 봅니다. 부지런히 읽고 쓸게요!!!!

닷슈 2021-09-10 00: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종의 기원 멋집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10 06:28   좋아요 1 | URL
원래 중고로 사둔 을유문화사 옛날판(누가 볼펜 막 그어둠 ㅋㅋㅋ) 읽다 포기했었는데 새 책이 완전 예쁘게 나왔더라구요. 저거랑 다이제스트판, 정유정 종의 기원(?)까지 종의 기원만 네 권 가지고 안 읽은 기록을 세워 버렸습니다 ㅋㅋㅋ

얄라알라 2021-09-10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할매의 탄생이 가장 읽고 싶네요~~ 요즘 할줌마란 낮춤말도 새로 떴던데, 할매는 그래도 어감이 사뭇 달라요^^

반유행열반인 2021-09-10 20:07   좋아요 0 | URL
이 책 경상도 방언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서 흥미 가졌는데 초반 조금 보고 일 년 가까이 쉬고 있어요 ㅎㅎㅎㅎ표지 할매들 복장이 참 현란하죠 ㅋㅋㅋ
 
[eBook] 두 번 사는 소녀 밀레니엄 (문학동네) 6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지음,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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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2013년인가, 데이빗 핀처의 영화를 놓친 걸 알고 놀랐다. 내가 아기 낳고 키우는 사이 슬며시 개봉했다 사라져 버렸어…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다운로드 받아 보았다. 충격적인데 너무 좋았다. 루니 마라가 맡은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매력에 푹 빠져가지고 나도 막 시꺼멓게 입고 반항아처럼 돌아다녔다. 나이 서른에 ㅋㅋㅋ 나는 그때까지 007도 한 번 본 적 없어서 다니엘 크레이그를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로 처음 만났는데 그 캐릭터 또한 멋졌다. 그래서 연달아 영화를 두 번 보고 그러다가 2014년에는 원작 소설 여섯 권(문동에서 판권 사서 세 권으로 합본 내기 전엔 웅진계열 뿔 이라는 곳에서 같은 번역판으로 한 시리즈를 둘씩 쪼갰는데 그걸 봄)을 두 달 동안 신나게 읽었다. 작가 스티그 라르손이 후속작을 준비 중 돌아가신 걸 알고 진심으로 안타까웠다…아 리스베트 더 보고 싶다고…다 읽고 나서 스웨덴에서는 밀레니엄 첫 시리즈 말고도 책으로 나온 전체 시리즈가 영화로 나온 걸 알고 또 구해서 열심히 봤다. 헐리우드판에 비해 스웨덴 영화 배우들은…연세가 지긋했다.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미카엘이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에리카랑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 진정 복지 고령 국가의 클래스인가 싶었다. 누미 라파스의 건장한 이미지도 내가 생각하는 마르고 작은 리스베트의 이미지랑은 조금 거리가 멀었지만 그럭저럭 익숙해져서 재미있게 보았다. 그렇게 소설이 미완된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는데…

일년 후에 와, 누군가 후속작을 써 줬다!!!! 2015년에 영문판으로 ‘거미줄에 걸린 소녀’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검색해보니 근데 허접해…하길래 큰 기대 안 하다가 2017년 번역판이 나와서 덥썩 사서 봤다. 분량도 전개도 아쉬움은 있었지만 누군가 밀레니엄이라는 큰 산을 짊어지고 마무리 지어주려고 애쓰는 게 고맙기도 해서 다음 해 나온 ’받은 만큼 복수하는 소녀’도 그해 마지막 책으로 잘 봤다. 그런데 내가 사면 두 책 자꾸만 전자도서관에 올라와서 빡쳐서…2020년에 완결편 ‘두 번 사는 소녀’ 나왔다는 소식에 이거도 올라오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1년이 지나도록 결국 안 올라왔다. ㅋㅋㅋㅋㅋ결국 올해 사버렸다. 스티그 라르손 책은 전부 종이로,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책은 전부 전자책으로 소장해버렸네…

마지막 시리즈 책을 펼친 날이 8월15일인데, 공교롭게도 이야기의 시작이 8월 15일이어서 오오, 그럼 책의 날짜 순서대로 읽어나가면 재미있겠다, 하고 계획을 세웠지만…초반 조금 읽다 말고 멈춰버려서 9월이 되도록 8월 20며칠을 못 넘어갔다 ㅋㅋㅋㅋ그러다가 다시 읽기 시작하니 역시 책장이 후다다다닥 넘어가서 소설의 마지막 일자는 9월9일이지만 9월6일에 다 읽었다.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초능력 수준의 기억력과 분석력, 해킹 기술을 가진 퀴어 여성이다. 그의 부친 살라첸코는 러시아에서 스웨덴으로 망명한 스파이 출신인데, 리스베트의 어머니를 폭행하고 강간하며 온갖 못된 짓을 하고다니는데도 그가 가진 정보, 영향력으로 인해 당국은 그의 잘못을 묵인한다. 리스베트는 애비의 폭력을 멈추기 위해 휘발유가 든 불붙은 우유곽을 그에게 던져 화상을 입히고, 덕분에 오랜동안 정신병원에 갇혀 치료를 빙자한 학대를 당한다. 정신과 입원 전력으로 인해 그는 성년이 되어서도 후견인을 지정받고, 첫 후견인은 훌륭한 사람으로 그를 제대로 보호했지만 그가 건강이 나빠져 두번째로 후견인 지정된 개같은 새끼는 리스베트를 강간하고 학대한다. 데이빗 핀처판 영화에서는 그 장면이 너무 강렬하고 더러워서 오랫동안 슬펐다. 퉤퉤.
어쨌거나 사회도 가족도 법망도 보호는 커녕 그를 괴롭히는데도 리스베트는 와습이라는 유명 해커로 무럭무럭 자라나 알아서 잘 살아간다. 그와중에 재벌 방예르 가문의 의뢰로 사설 탐정일을 하게 된 잡지 ‘밀레니엄’의 언론인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와 리스베트가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들은 여섯 시리즈 동안(?) 스웨덴과 다른 나라를 넘나드는 온갖 범죄 사건에 엮이고 각자 또는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마지막 시리즈는 의문의 이주자의 죽음으로 시작해 에베레스트 산까지 오르다가 리스베트와 그의 쌍둥이 자매 카밀라의 마지막 대결로 마무리를 짓는다. 책 덕분에 알게된 레인보우 랠리에 남겨진 산악인들 사진도 괜히 찾아보고 슬퍼졌고, 마지막 배경인 용광로는 나름 극적인 장치로 동원된 것 같긴 하지만 역시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결말이었다. 주인공들 죽어라 고생시키고 고통 받게 하다가 그냥 휘리릭 끝나는 느낌이라 너무 액션영화 클리셰 같았지만 뭐 내가 작가라도 이거 빨리 끝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했을 것 같기도 하다.

마음 속에 영웅 같은 건 잘 품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픽션 인물 중에 리스베트와 미카엘 만큼은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독후감 쓰고 보니 스티그 라르손 이후 작품은 순 아쉬움 아쉬움 아쉬움…일관이지만 그래도 빠이빠이 하고 보내줄 시간을 7년 이나 더 늘려준 다비드 라게르크란츠에게 감사를 ㅋㅋㅋ 그리고 스티그 라르손(작가님) 홀게르 팔름그렌(이분은 실존 인물은 아니지만 리스베트 첫 후견인) 다들 편히 쉬소서… 리스베트는 진짜로 마침표 찍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사진은 루니마라의 리스베트…나 이런 취향이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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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gene 2021-09-06 22: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엇...이 시리즈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루니마라가 저런 머리하고 출연한 건 몰랐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7 07:06   좋아요 1 | URL
저도 핀처 소셜네트워크에서 저커버그가 빙구짓 하는 거 까고 가는 사람이랑 동일인물일 줄은 ㅋㅋㅋ눈썹까지 허옇게 탈색하고 나와요 ㅋㅋㅋ

청아 2021-09-06 23: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영화 보고 코 뚫을뻔ㅋㅋㅋㅋ대신 귀 피어싱만 했지요😆 열반인님처럼 소설도 전부 읽어보고 싶세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7 07:08   좋아요 2 | URL
미미님은 뚫으셨군요 저는 몸에 용 아니라 뭐라도 그림 그리고(?)싶었는데 안 어울려! 하고 참았네요 ㅋㅋㅋㅋ소설 앞 세 시리즈는 정말 술술 넘어갑니다 ㅋㅋㅋㅋ잃시찾 읽는 독사력이면 삼일이면 될지도!!!

반유행열반인 2021-09-07 07:09   좋아요 2 | URL
독사 만듦 ㅋㅋㅋ독했니 ㅋㅋㅋ독서력이요 ㅋㅋㅋㅋ

청아 2021-09-07 10:46   좋아요 1 | URL
독사력 좋은데요? 독서력보다 강인한 느낌 리스베트처럼😆

반유행열반인 2021-09-07 10:49   좋아요 1 | URL
이 언니 센 캐 좋아하시는 센 캐 셨어 ㅋㅋㅋㅋㅋ좋으다 ㅋㅋㅋㅋ!!!!!

scott 2021-09-07 00: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거 킨들로만 구입하고 몇장 읽다가 ㅎㅎㅎ
스티그 라르손의 필력을 못 넘었지만
판매고는 많이 올린 것 같습니다
여자 친구가 미완성 원고 갖고 있는데
라르손의 법정 상속인 아부지와 동생 부자로 만들기 싫다고
공개 안한다공 ㅋㅋ
이시리즈 1편 읽고나서
베이글 커피 입에 달고 살았 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07 07:11   좋아요 2 | URL
저도 후속 시리즈는 그냥 얼른 스티그 라르손 보내주자 하는 긴 이별의 의미로다가 읽은 거 같아요. 이 책 뒷면에 작가 후기에 (제대로 안 보고 대충 봣지만) 그 라르손 부친 형제한테 감사 인사 붙어 있던 거 같던데.... 설마 새 시리즈도 지분 떼어가는 계약이면 좀 빡치겠네요 ㅋㅋ 베이글 먹규 싶어지네요 ㅋㅋㅋ
 
바른 자세를 위한 높이 조절 독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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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시켜 놓고 잊고 있었는데…9월10일에 온다던 독서대가 오늘 왔다!!! 두근두근!!!!!
예상대로 묵직하고 책 놓는 앞판 모서리 마감 잘 되어 있고 승강 레일(?)은 튼튼해 보인다. 가장 낮은 높이도 구조상 일반 독서대보다는 높고, 높이 조절도 필요한대로 자유자재로 쉽게 오르내린다. 야호. 서서도 책 읽겠다. ㅋㅋㅋㅋ
아쉬운 점은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밑판이 크고 무거운 나무판 형태인데, 여기 모서리 마감은 라운딩 안 해놔서 필름 까지는 거도 염려되고 꼬맹이들이나 나나 긁힐 위험이 있어서 스카치테이프로 감싸두었다… 일반적인 벽에 붙은 책상에 두는 거면 문제 없겠지만 나는 쇼파 옆 간이 테이블에 놓고 쓸 거라…앞판 만큼 밑판까지 신경 썼더라면 만점일 건데 테이프로 날카롭고 뾰족한 테두리 감싸면서 마음 속에서 별 반 개 지움…그리고 리프팅 했을 때 레일이 드러나는데 거기 윤활유가 잘못하면 손에 묻어…고정은 되어 있는데 레일 커버? 일부도 마음대로 쥬르륵 내려옴…조작이 쉬우니 아이 있는 집은 급강하 사고나 손끼임도 조심해야 한다.
당장 받고 아직은 튼튼하니 마음에 드는데 더 써 보고 이상이 있으면 추가 후기 올리겠사옵니다…

사진 순서대로-지층, 중간층, 꼭대기!!! 아쉬운 밑판 마감 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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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21-09-04 18: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얘가 말로만 듣던 열반 독서대 10인방의 10번째 녀석인가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8:11   좋아요 2 | URL
투머치독서대네요…항상 받고나면 후회한다 그만 좀 살 걸 하고요 ㅋㅋㅋ

페크pek0501 2021-09-04 18: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제 것과 비슷합니다. 나무로 된.
뒷부분도 비슷해요. 다만 높이 조절하는 건가요? 아랫 부분이 없어요. 제 것은.
앞으로 독서대로 즐거운 독서를 하시겠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35   좋아요 2 | URL
아랫 부분이 특허 출원중?이라고 합니다 ㅋㅋㅋ즐거운 독서 기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페크님!

얄라알라 2021-09-04 19: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늦은 오후, 컨디션 괜찮으신 것 같아 좋네요^^
저는 지난번 열반인님 포스팅에서 요 독서대 보았지만 왠지 손가락 다칠 것 같아 겁나서 주문 못하고 눈으로만^^ 겁보 만보 ㅋㅋ

투 머치, 이젠 멈추시려나봐요. 두 자릿 수까지 가진 않으실듯^^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36   좋아요 3 | URL
네 아직까지는 1차 맞은 날보다 상태도 양호하고(그땐 막 쓰러져서 낮잠 잤네요...) 이 밤만 무사히 넘기면 되지 싶어요. 성인 쓰기엔 모서리 마감 날카로운 것 빼고는 높이 조절 부분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아 보여요. 조절할 때 책 올린 채로 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듯요. 마지막 독서대 해야죠...또 사면 진짜 내가 독서대다(?)ㅋㅋㅋ

파이버 2021-09-04 19: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진짜 무거워 보이긴 한데 거북목 보유자로서 솔깃합니다. 튼튼하다니 다행입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38   좋아요 4 | URL
저는 제일 저렴할 때 사서 지금은 그때보다 육천원이 올라서 막막 권하긴 조심스러운데요. 가격 대비 기능이 나쁘진 않아서 독서대가 아예 없거나 뿌서진 사람에게는 새로 살 때 한 번 사셔도...할 거 같아요. 휴대성은 밑판이 추가된데다 이킬로 넘으니 조금 떨어지구요.

새파랑 2021-09-04 20:2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왠지 무겁고 튼튼해 보이네요 ~! 가지고 싶어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39   좋아요 4 | URL
지금 쓰시는 거 뿌서지면(?) 하나 장만하셔요 ㅎㅎㅎ그땐 더 좋은 게 나올지도요...막 날아다니는 독서대라든가...누워서 쓰는 독서대 엄청 비싼거도 있던데 그건 꼬지다고 하더라고요.

scott 2021-09-04 20:28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이거슨 진정 목이 기이~인 저를 위한 ㅋㅋ 독서대!
벽돌책은 올려 놓았다가는 승강기 고장 날 수도 있겠죠!
이 독서대는 대물림도 가능! 할것 같습니다. ^ㅅ^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40   좋아요 3 | URL
정녕 스콧님 현실 캐릭터 매우 궁금해지네요 ㅎㅎ목이 길고 음미체 골고루 강하고 세계를 두루 다니며 온갖 언어(체코어 등등!!)에 능통하고!!! 애들이 안 고장내면 가위바위보 해서 대물림해야겠네요. ㅋㅋ

초딩 2021-09-04 21: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이거 물건이네요!!!
대박 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41   좋아요 2 | URL
아직 온지 하루 밖에 안 되어서 막 영업하기는 망설여지네요. 가격이 사악한 건 아닌데 자리는 떡 차지하는 큰 부피라 쉽사리 들여놓으시라 하기엔 신중신중 ㅋㅋ

라로 2021-09-05 08: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같은 거 샀어요. 아직 한국에 있어요. 미국으로 보내는 선편우편물 잠시 접수 중지라 아직 보내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책이랑 저 거대한 독서대가 와도 읽기는 커녕 놓을 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 한편으로 다행이다 이러고 있어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5 09:57   좋아요 2 | URL
우와 라로님이랑 똑같은 독서대다! 하고 책 볼 때마다 생각나겠어요 ㅎㅎㅎ 저 궁금해서 검색하다보니 원래 쓰던 둘리 독서대도 알라딘이 이 회사에 주문해서 만든 거더라구요. 그렇다면 새 독서대도 쓸만할 것 같기도요 ㅋㅋㅋ(그러면서 같은 회사 2단 독서대도 또 눈독들이고 있어…정신 차리라고 해주세요 ㅋㅋㅋ)

막시무스 2021-09-06 07: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상위에 엘베 설치완료 했습니다! 항균기능이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가 둥지를 틀지는 않겠죠!ㅋ 즐건 한주되십시요!ㅎ

얄라알라 2021-09-06 10:16   좋아요 3 | URL
책상 위 엘베가 대세^^ 라로님도 열반인도 막시무스님도.

무소유하려는 저를 흔드시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09-06 20:40   좋아요 1 | URL
같은 독서대 삼인방? 이 되셨군요 ㅋㅋㅋ 즐거운 독서 되시길 기원합니다 막시무스님!!
 
대다크 3
하야시다 큐 지음, 서현아 옮김 / 시공사(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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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하야시다 큐.
3권이 오랜만에 나와서 앞권 기억 안 나…했는데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다. 겨우 반 년만. 금방 나왔는데 나의 반 년이 길었나 보다…
몸이 안 좋아 그런가 시체와 뼈를 자원과 교환 매개로 하는 것도 보기만 해도 지친다…뼈와 살 좀 그만 분리해… 이제 나도 늙나 보다. 이런 게 더는 즐겁게 봐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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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gene 2021-09-04 17: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예전에 하드한 거 좋아하셨다더니 ㅎㅎ 이제 변하시는건가요 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7:44   좋아요 3 | URL
점점 말랑말랑하고 여리고 연약한(?) 존재가 되어 가나 봅니다 ㅋㅋㅋ(그래도 4권 나오면 또 사겠지…)

페크pek0501 2021-09-04 18: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빵터졌어요. 만화와 님의 멘트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1:42   좋아요 1 | URL
이 만화가가 이십년 간 연재한 도로헤도로 라는 만화가 제 인생작인데 두 번째 작품은 그에 비하면 망삘이 역력하여 안타까운 탄식이 나왔네요 ㅎㅎㅎ

붕붕툐툐 2021-09-04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화의 증거?....ㅋㅋㅋ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9-04 22:29   좋아요 1 | URL
아아…저 오늘 주사 맞고 집까지 걸어오면서 지금이야말로 내가 젊다는 걸 가장 생생히 느끼고 있어! 진정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이러면서 왔는 걸요 ㅋㅋㅋㅋㅋ뜬금 없긴 하네유…

니치 2021-09-11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개인적으로 도로헤도로는 인물들 대화만으로도 재밌고 기발했는데 대다크는 사건줄기가 안보이고 옴니버스처럼 뜨문뜨문한 느낌에 고어하기만 해서 저도 전작만 못한 느낌이에요ㅜ 공감하고 갑니다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9-11 12:20   좋아요 0 | URL
그냥 지난 이십년 가까운 정(?)으로 보는 기분이에요 ㅎㅎㅎ그래도 아바키안 가지고 싶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두메르소 - 5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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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화이자 1차 접종을 하고 오래 앓았다. (아…다시 찾아보니 7월31일입니다…2차 접종 왕창 밀려서 헷갈림 ㅋㅋㅋㅋㅋ) 처음의 근육통이나 몸살 기운이야 그러려니 하고 아세트아미노펜 먹으며 3일을 보냈는데, 접종 부위가 아닌 반대편 어깨와 가슴통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같은 게 길게 가서 이주 쯤 되어 병원에 갔다. 그동안 버틴 게 검색해보니 나와 비슷한 증상 겪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고, 대부분 심장 내과 가서 24시간 홀터검사까지 하고는 이상 없습니다 소리 듣고 오는 걸 보고서 그랬다. 나도 이십대에 저 검사 해보고 아무 이상 없습니다 해서 머쓱 했던 기억이…
하여간에 접종했던 병원 가니 심전도검사랑 피검사하고는 크게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증상을 완화하는 인데놀(부정맥)이랑 자낙스(공황장애약)를 줬다. 그걸 밤마다 먹고 잠은 아흐레 간 푹 잤는데 호흡곤란은 여전했다. 그래서 접종 이틀 앞두고 또 병원에 갔다.
의사쌤은 친절하게 질문에 잘 답해주어서 좋았다. 이번에는 폐활량 검사를 해보자 했는데 내 폐활량이랑 호기량이 키와 체중 등 감안한 예측치에 많이 못 미친다고 했다… 그러고는 천식이라고 먹는 알러지약과 공황장애약과 입으로 후읍 하고 빨아들여서 기관지로 쏘아 보내는 약도 처방해줬다. 뭔 피리 소리 나는 약 모형으로 같이 약 빠는(?) 연습도 했다. 내가 잘 못 들여마셔서 왜 못하지? 하고 물음표 그리는 곰돌이 같이 생긴 선생님은 그렇게 약물 치료 하고 관리하다 나아지면 약 끊다 다시 심해지면 또 치료하면 된다고, 천식은 두드러기 같은 거라고 했다.
매일 6-8킬로미터씩 걸어서 출퇴근하는 내가 폐활량 부족하다는 것도 충격이고 36년 살면서 천식인 걸 처음 안 것도 약간 충격이었다. 하긴 가끔 긴장하면 발작적으로 기침 터지고 안 멈추기도 하고 어려서부터 밤에 기침이 심하기도 했다. 의사쌤은 이게 백신이 원인은 아니고, 그동안은 견딜 만 한 수준이라 모르고 살다가 이번에 몸이 안 좋아지면서 증상이 심해져서 알게된 걸 거라고 했다… 그런 거니…이틀 후의 접종도 다시 진료 먼저 볼 거지만 크게 지장 없을 거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조금 이따가 화이자 2차 맞으러 간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이틀 전에 보유(?)인증 받은 기저질환 천식으로 인한… 이 되겠구만…곁의 사람이 직장 동료들 보니 2차가 더 아프대…하고 겁주려는 건 아니고 걱정되서 맞아도 되나 하는 말투지만 겁주는 거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받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뭐시기 아이참 찾아봤다 두메르소를 까서 내렸다. 내리는 냄새가 고소하고 맛은 적당히 달달했다. 레몬그라스의 달달함이라니…레몬그라스는 똠양꿍의 시큼함을 담당하는 그 막대기 같은 풀떼기잖아요… 그래도 달달하니 봐줌…식으니 산미 약간 있는데 레몬그라스만큼 시진 않고 자몽의 신맛 정도는 인정… 전체적으로 구수한 커피입니다. 그거랑 냉동생지 너무 많이 남아서 크로아상이랑 팥데니쉬랑 잔뜩 구웠다. 구매후기니까 사진 한 장 넣어줘야지? 하고 찍었는데 없어보인다…
아 포장지 요정이랑 달이랑 귀엽긴 한데 이 커피 디카페인 아닌데 달 때문에 꿀잠 오해 받을 우려가 있는 디자인 입니다. 혹시 에티오피아의 이슬람을 상징합니까? 검색하니 정교회 43프로 이슬람교 33프로라니 이 동네도 많이 싸울지도…에티오피아 국기 한가운데에는 별이 탁 박혀 있으니 포장지 한가운데 별이었어도 좋았…겠지만 역시나 디카페인 오해 받겠네…아니 설마 디카페인인데 나만 모르고 산 건가요?
여튼 늘 새로운 커피 소개해주는 알라딘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주사를 잘 맞고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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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1-09-04 09: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1차 이후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2차가 너무 걱정입니다. 안전하게 맞게 돌아오시기를...

반유행열반인 2021-09-04 09:23   좋아요 3 | URL
검사로도 별 거 안 나오면 큰일은 아니겠쥬…블랑카님도 건강하시고 무사히 접종 마치셔요!

얄라알라 2021-09-04 14:36   좋아요 2 | URL
백신 안 맞아본 저는 무섭습니다^^;;;;;;;
겁보만보, 열반인님 글에 blanca님 댓글까지

겁보 억만보 된듯....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5:51   좋아요 1 | URL
줄 안 서도 될 때 천천히 맞으시면 될 거 같아요 ㅋ 저는 직장에서 거의 강제로 맞은 거라서요...

새파랑 2021-09-04 09: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주사 잘 맞으시길 바랍니다~!!
아침부터 빵 좋네요 😅

반유행열반인 2021-09-04 09:31   좋아요 2 | URL
드립에 빵굽는 여유 부리는 주말 아침이 좋은 시간이네요 ㅋㅋ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2021-09-04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4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딩 2021-09-04 11: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ㅜㅜ 조심히 잘 맞고 오세요~
회사사람들 기본 2일은 출근 못 하더라구요 ㅜㅜ 재택하는 사람들도 다 쉬고요
좋은 주말 되세요~
🙏🏻🙏🏻🙏🏻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2:17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초딩님. 저희는 막 당일 맞고 다시 복귀하는 동료도 있었고 빡쳐서 저는 그냥 토요일로 잡았어요. 좋은 주말 되시길!!

파이버 2021-09-04 12: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반님 안전하게 잘 맞고 오세요ㅜㅜ 안 맞기도 맞기도 망설여지더라구여…
저도 화이자 2차 이틀뒤 월요일에 맞으러 갑니다 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2:16   좋아요 2 | URL
파이버님 건강하게 잘 맞고 오세요!!! 저는 아직 한 시간 밖에 안 되어서 괜찮은데 저번에도 그렇고 이상하게 오른팔에 맞고 왔는데 자뀨 왼팔이 아프네요 ㅋㅋㅋㅋ뭐지 ㅋㅋㅋ

파이버 2021-09-04 12:18   좋아요 3 | URL
저도 왼팔에 맞았는데 며칠뒤에 다른 쪽 팔이 넘 저려서 한의원가서 침맞았어요ㅜㅜ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든든하게 식사하시고 푹 쉬세요◡̈⋆。˚ ☁︎ ˚。⋆。 ꕤ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2:46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이번엔 아프지 마시길 ㅠㅠ파이버님도 푹 쉬셔요!!!

얄라알라 2021-09-04 14:34   좋아요 2 | URL
파이버 님께서는 9월 초면 2차까지 완접종 하시는 셈이네요^^ 다들 후유증 적게 휙 지내시고, 건강하시기를!

Yeagene 2021-09-04 14: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지금쯤 맞고 오셨겠네요.팔만 아프신건가요?증상이 가볍길 바라봅니다

얄라알라 2021-09-04 14: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휴우....제가 다 긴장하며 읽었씁니다. 열반인님. 놀라셨겟어요. 모르고 계셨던 기저 질환을 발견 당하신 건가요?^^;; 아무쪼록 2차, 별 후유증 없이 지나가고 새로운 월요일에 기분 좋게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5:52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얄님! 조심조심 주말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ㅎ

syo 2021-09-04 17: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천식이라니!! 관리 잘 하셔야겠어요ㅜㅠ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8:11   좋아요 1 | URL
🥺syo님도 내내 건강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