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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엘 베나도 라 로마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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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갈매기
https://youtu.be/dRn6trsY59M

다달이 새로 나오는 알라딘 커피 찾아 먹는 것도 작은 즐거움이다. 월간 구독으로 운영해도 찾는 사람이 제법 많을 것 같다. 나는 평일에는 겨우 캡슐이나 믹스 챙겨 먹고 주말에나 드립을 내리니 한 달에 200그램 한 봉다리면 족하다. 지난 달 엘살바도르 커피도 아직 다 못 먹었는데 오늘 새 커피 까고 보니 내 입에는 산미나 단맛 쓴맛 비율이나 향이나 이번 달 코스타리카가 더 낫다. 11월8일에 구워 부순 신선함 덕일지도...가장 맛있는 커피는 새로 만든 새 커피 입니다…풍요로운 해안은 오늘도 안녕하십니까. 지난 번 코스타리카도 맛있게 먹었던 것 같은데 개별 원두의 맛과 향을 다 기억할 만큼 똑똑하지가 못합니다.

다들 늦잠자는 주말에 평소대로 일어나 커피 한 잔 내리는 시간이 좋다. 언제들 깨서 아침 먹고 부산 떨까 싶어 아 조금씩만 더 주무시라, 바라며 조바심 나는 짧은 시간이지만. 언제부터 왜 핸드 드립하는 일이 호사롭고 사치로운 일이 되었을까, 사실 핸드 드립 커피 직접 내린지는 채 2년이 안 되었군요…ㅋㅋㅋ

삶은 견디는 일로 알고 그와중에 게임도 해보고, 책도 읽어보고, 일기도 써보고, 소설도 써보고, 이거저거 하며 지내왔다. 마지막 소설 완성한 지 이제 일 년이 넘었다. 그러고나서 가을부터 갑자기 이사 준비를 하고, 올봄에 이사를 마치고, 잠시 아 편안하다, 하다가 여름에 뜬금없이 주식을 하고(여러분, 마지막 비관론자가 낙관론자가 될 때가 제일 위험합니다…그때 코스피가 최초 3300을 찍고 이후로 주우우우우욱…), 추석 좀 안 되서는 고등수학 공부를 시작했다. 틈틈이 책 읽고 독후감쓰기는 여전하지만 조금 줄어든 듯. 아침 출근길에는 영어 문제집 회사에서 공짜로 뿌리는 독해 지문 읽어주는 mp3를 반은 알아 듣고 반은 흘려가며 걷고 오후 퇴근길에는 단풍이랑 파랑하늘 보며 또 걷는다.

빈틈 없이 꽉 채워 사니까, 그리고 나는 중3이다…하고 남몰래 시간을 이십년 쯤 돌려 그렇다면 나는 새 삶을 어찌 다시 그릴까 하며 지내니까 삼십년 쯤 견디던 불안, 외로움, 불면증은 많이 가신 느낌이다. 사십년 쯤 살면 그제야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었는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적당히 만족하고 살면 좋은데 월급 따박따박 주는 직장 만큼은 어쩌다보니 견디는 것조차 힘든 장소가 되어 밥 먹다 말고 중3 때 듣던 크라잉넛의 갈매기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자동재생이 되었다. 난 여길 떠나고 싶어. 난 여길 떠나가야 해. 내가 하는 모든 일도 조직이 유지되고 돌아가기 위해 정해지고 요구되는 모든 규정도 다 의미 없고 불합리하고 지긋지긋하게 느껴지는 날이 많다. 그러다가도 생각해보면 정말로 쓸모 있는 실물을 만들어내는 건 일이차산업 빼고는 대부분 아니잖나, 소위 가치와 서비스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만족감과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느끼게 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지 않나, 결국 내가 채우고 있는 자리도 누군가 해야 하는 시간 때우기, 문서 채우기, 관리하기, 시간에 맞추기, 뭔가를 알리고 알려주고 연락하고 그런 일도 사람이 해야 돌아가는 일이잖아, 그러니 너무 폄훼하지 말자, 하고 스스로를 달래며 추운 복도를 걸었다. 자기 일에 만족하며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 동료들 앞에서 다 쓸데 없어!하는 마음은 티 내지 말아야지.

로또도, 부동산도, 주식도 나를 구해주지는 못하니 결국 하던 일이나 열심히 하면서 수학 문제를 열심히 풀고 틈틈이 책 읽고 커피 마시면서 잘 살자(?) 아무말 잔치나 가끔 하면서 남은 삶을 버티자, 하는 결론 이상 가지 못했다. 이제 거의 다 읽은 오바마 회고록 속 수많은 사람들처럼 나는 세상을 바꾸거나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는 꿈은 꾸지 못하겠다. 나 자신을 조금 더 견딜만한 쪽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일 밖에는. 그거라도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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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1-13 12: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는 중3이다 좋네요ㅋ 열반인님은 그래도 바른생활 중이신거 같아요~!! 주식은 안타깝습니다 ㅜㅜ

반유행열반인 2021-11-13 13:51   좋아요 3 | URL
주식은 장기 투자야… 하고 그냥 내버려두고 있고요 ㅋㅋ(그러면서 또 자꾸 사모음…) 중3인데 수학도 풀고 맥주도 먹고 할 거 다(?)하는 날라리네요. 어릴 땐 안 그랬던 거 같은데 ㅋㅋㅋㅋ고1때 되어서야 소주마셨는데…

붕붕툐툐 2021-11-13 19: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원래 중3때가 술 가장 많이 마실 때 아닌가요?ㅎㅎ
주식이 반열님 구원할 거 같음!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11-13 19:35   좋아요 2 | URL
저는 좀 늦되서 첫 중3 때는 아직 못 마셔봤는데 현재 예비고1(?) 중에는 적당히 마시고 있네요. 알콜이 머리 둔하게 해서 수학 안 풀려서 이제 안 마셔! 하고는 또 어쩌다 보니 치킨 삼겹 앞두고는 쳐마시고 있음요 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11-13 19:36   좋아요 2 | URL
주식은 그냥…삶의 태도에 관해 배우는 하나의 방법입니다…누구도 구하지 못해 그놈들은… ㅋㅋㅋ

붕붕툐툐 2021-11-13 22:45   좋아요 2 | URL
그래도 혹시 구원 받으면.. 꼭 알려주세요~ㅎㅎ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11-13 22:48   좋아요 1 | URL
넴 열반은 대승해야쥬 ㅎㅎㅎㅎ

Yeagene 2021-11-13 19: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이런 글 너무 좋은데요..요즘 열반인님께 궁금해하던 것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요 ㅎㅎ뜬금없지만 열반인님 소설 보고 싶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11-13 19:48   좋아요 2 | URL
소설은 재미없고 구질구질해요 ㅋㅋㅋ 늘 좋게 봐주시는 예진님 감사합니다! 저는 겨우겨우 커피먹고 도핑하는데 차 한 잔 예쁜 잔에 담은 사진 올려주시는 거 보면 잔잔하고 차분한 기품이 느껴져요 ㅎㅎ
 
엘살바도르 아파네카 이사벨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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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시간에 내 식판을 건네다 보며 중년 여성 직장 동료(같은 부서는 아님)들이 한 마디씩 한다. 적게 드시네요. 그러면 나는 대꾸할 말을 못 찾고 그냥 웃어 보인다. 진짜 적게 드신다. 속이 안 좋으신가. 재차 던지는 인사 치레의 말이지만, 뭔가 리액션을 바라듯 같은 말이 반복되지만, 먹는 양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하면 진짜 할 말이 없다. 칸막이가 있어도 마스크 벗은 자리에서는 말을 아끼려한다. 그런데도 친화력 좋고 수더분한 어른들은 구성원 중 최고의 아웃사이더, 내내내향성 젊은이와 중년 사이에 낀 이 늙은 밀레니얼(?)에게 말을 건네며 사회성을 단련시켜 주려고 애를 쓰신다. 그러다보면 가장 작은 아이의 나이, 큰 아이의 나이, 두 아이의 나이 차를 물으며 호구조사를 하다가 드디어 공통점을 찾았다!하듯 우리 아이들도, 우리 아이들도 차이가 많이 나지, 하면서 말문을 이어간다. 한창 신나게 자녀들 이야기를 풀어가는 어른들을 앞에 두고 금세 식판을 비운 내가 맛있게 드세요, 하고 먼저 일어나 식당을 벗어나 일하는 자리로 돌아간다.

지금의 이 삶을 벗어나고 싶다.

오늘 박상영 신작 소설 읽는데, 이 문장에 팍 꽂혀 가지고. 저런 기분을 어려서는 너무나 자주 느꼈다. 지금은 삶까지는 아니고, 삶은 그래도 그럭저럭 견딜만한 형태를 갖추어 가는 중인데 밥벌이 공간만은 여기를 벗어나고 싶다, 하며 번민하는 시간이 길다. 아 그런데 박상영 진짜 좀 짱이다. ㅋㅋㅋ 방구석에서 찔찔 짜며 듣던 넬의 어차피 그런 거가 나오고, 중경삼림이 나오고, 콜드플레이도 잠깐 나오고, 캔모아와 월드컵과 비기알! 피엠피!가 나온다!! 박상영이 나보다 쬐에에에끔 어린데 나는 그때 고등학생이었는데 문화 코드가 맞는 거 보니 작가님 중학생 때 성숙했구나… 주마등을 마구 돌려주는 우리 상영이…

오바마의 회고록도 읽고 있는데, 야심차게 세상을 바꾸겠다며 열심히 달리고 있는 사람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잠깐씩 든다. 저런 어마어마한 낙관주의라니. 세상에 관한, 타인에 관한, 자신에 관한 저만한 믿음이라니. 나 하나도 어떻게 못하겠는데 거대한 수억 인구, 더 나아가 나라 밖 전 세계 사람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칠 큰 나라를 이끌어 보겠다는 꿈을 꾸다니. 수많은 사람 앞에 비전과 약속을 설파하는 상상만으로도 숨이 막힌다. 확신 혹은 완벽한 자기기만. 자기최면과 집단최면. 다시 삐딱해짐ㅋㅋㅋㅋ

대충 이런 안타까운 성향으로 굳어진 인간이라 퇴근해서 안전한 공간으로 기어 들어와 새로 온 커피 봉지를 까서 드립하고, 아이참 냄새도 꼬소하고 진한게 이번 커피 내 취향, 중남미 원두 좋다…하면서 적게 먹고 금세 꺼진 뱃속으로 냉동 부리또랑 펑리수랑 아몬드 쿠키 같은 걸 커피와 함께 넘겼다. 잔뜩 먹고 보니 나 적게 먹는 사람 아닌 거 같은데…그저 한 번에 많이 못 먹고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할 사람일 뿐…일 할 때는 바빠서 그게 안 될 뿐… 나는 안 되는 게 참 많다.

그런데도 욕심은 많아서 이 책도 보고 싶고, 저 책도, 참 주식도 사야 하고, 주식 공부도 더 해야 하고, 수학 문제는 이제 도함수를 마치고 접선의 방정식도 풀어야 하고, 화학 공부는 하다 마네 언제 하지 시무룩, 듀오링고에서 영어랑 아랍어 공부도 시작해버렸어,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챙겨야 하고, 북플에서 걸음 수를 눌러야 매일 50원이라도 벌지, 농협 앱에서 입금도 하고 또 걸음 수 업데이트해야 우대 금리를 준대, 빙글빙글빙글 챙길 게 참 많다. (꼬맹이 둘을 제일 안 챙기는 듯…방치형 육아)

주중에는 캡슐커피만 겨우 마시니까, 토요일이랑 일요일은 새로 산 원두 열심히 드립드립 해서 마셔야겠다. 새 커피 이름도 예쁜데 맛있어서 신난다. 아이참 이쯤 되면 진짜 성인 ADHD아닐까 싶게 생활도 글도 산만하다…오랜만에 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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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10-15 21: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이 일기 너무 좋네요!ㅎㅎ내 일기를 부르는 이 일기~♡ 저는 식당에서 들으신 그런 질문에 응대법이 따로 있습니다. 초반차단ㅋㅋㅋㅋㅋ박상영을 아무래도 읽어야겠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10-16 07:01   좋아요 5 | URL
앗 그래서 미미님 일기 어딨나 찾았는데 역시 일기는 일기장에 였나요! ㅋㅋ 원래는 차단 스킬 잘 쓰는데 오랜만에 혼자 앉을 자리 대신 다른 분들 앉은 자리 가서 먹었더니 동료분들도 애써 신경 써(?)주시는 거 같아서ㅋㅋㅋㅋ박상영 십대 시절의 이불킥 흑역사 지금 나의 시원 뭐 이런 걸 잘 풀어나갈 분위기입니다. 아직 초반 읽는 중 ㅋㅋ

scott 2021-10-16 00:3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커피에
이런 리뷰 ,상념들 빙의되어 읽었습니다.!(아랍어! ㅎㅎㅎ)


알라딘은 열반인님의 이 리뷰 담달 당선작으로 뽑아 달롸!
박상영 신작이 좋군요 ㅎㅎㅎ열반이님 주말 주식 공부에 열독 하실 것 같습니다 ^ㅅ^

반유행열반인 2021-10-16 07:05   좋아요 5 | URL
저 대학 때 중국어 수강은 실패하고 (안 맞는 언어...) 아랍어 배워서 두바이 가고 싶다 하고 아랍어 수강했는데 재미는 있었는데 이거도 교수님한테 공부 안 한다고 구박만 듣고 ㅋㅋㅋ
알라딘이 저 안 예뻐해서 지난 석달이나 당선작 준 거도 기적이에요 ㅋㅋ 주식 공부는 이제 좀 쉬고 수학문제이랑 책 볼래요 ㅎㅎㅎㅎ다정 박식 scott님도 열독하는 주말 보내셔요!!

Yeagene 2021-10-16 11: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글잖아도 박상영 작가 신작나왔다길래 읽어볼까 하던 중이었는데...열반인님 칭찬하시니 읽어야겠네요ㅎㅎ
아랍어라니...그거 디게 배우기 어렵다고 소문났잖아요..열반인님 대단하세요...;;;;;

반유행열반인 2021-10-16 10:08   좋아요 4 | URL
그래서 어려워 하고 있어요 ㅋㅋㅋ박상영 신작 순한 맛이라 잘 읽혀요

붕붕툐툐 2021-10-16 11: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리 상영이...ㅎㅎㅎㅎ
반열님을 북플에서 만나서 다행이에요~ㅎㅎㅎㅎㅎ
저도 엄청 내향적인데 또 쓸데없는 친화력도 있어가지고 삶이 좀 괴롭습니다~ 그래도 막 밥 양이 적네 이런 류의 이야기는 진짜 안하려고 하는데, 언젠가 했을 수도 있는 거 같아요..ㅠㅠ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10-16 12:28   좋아요 2 | URL
붕툐님 정도면 핵인싸급 사회성 아닐까요 ㅋㅋㅋㅋ심지어 산행으로 전국구급ㅋㅋㅋㅋ 저도 여기서 붕툐님을 만나서 매일매일 너무나 반갑습니다!!! (현실에서 봤으면 반열님 왜 밥 쬬끔 드세요? 묵묵 묵묵 ㅋㅋㅋㅋ)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두메르소 - 5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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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화이자 1차 접종을 하고 오래 앓았다. (아…다시 찾아보니 7월31일입니다…2차 접종 왕창 밀려서 헷갈림 ㅋㅋㅋㅋㅋ) 처음의 근육통이나 몸살 기운이야 그러려니 하고 아세트아미노펜 먹으며 3일을 보냈는데, 접종 부위가 아닌 반대편 어깨와 가슴통증, 호흡곤란, 두근거림 같은 게 길게 가서 이주 쯤 되어 병원에 갔다. 그동안 버틴 게 검색해보니 나와 비슷한 증상 겪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고, 대부분 심장 내과 가서 24시간 홀터검사까지 하고는 이상 없습니다 소리 듣고 오는 걸 보고서 그랬다. 나도 이십대에 저 검사 해보고 아무 이상 없습니다 해서 머쓱 했던 기억이…
하여간에 접종했던 병원 가니 심전도검사랑 피검사하고는 크게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증상을 완화하는 인데놀(부정맥)이랑 자낙스(공황장애약)를 줬다. 그걸 밤마다 먹고 잠은 아흐레 간 푹 잤는데 호흡곤란은 여전했다. 그래서 접종 이틀 앞두고 또 병원에 갔다.
의사쌤은 친절하게 질문에 잘 답해주어서 좋았다. 이번에는 폐활량 검사를 해보자 했는데 내 폐활량이랑 호기량이 키와 체중 등 감안한 예측치에 많이 못 미친다고 했다… 그러고는 천식이라고 먹는 알러지약과 공황장애약과 입으로 후읍 하고 빨아들여서 기관지로 쏘아 보내는 약도 처방해줬다. 뭔 피리 소리 나는 약 모형으로 같이 약 빠는(?) 연습도 했다. 내가 잘 못 들여마셔서 왜 못하지? 하고 물음표 그리는 곰돌이 같이 생긴 선생님은 그렇게 약물 치료 하고 관리하다 나아지면 약 끊다 다시 심해지면 또 치료하면 된다고, 천식은 두드러기 같은 거라고 했다.
매일 6-8킬로미터씩 걸어서 출퇴근하는 내가 폐활량 부족하다는 것도 충격이고 36년 살면서 천식인 걸 처음 안 것도 약간 충격이었다. 하긴 가끔 긴장하면 발작적으로 기침 터지고 안 멈추기도 하고 어려서부터 밤에 기침이 심하기도 했다. 의사쌤은 이게 백신이 원인은 아니고, 그동안은 견딜 만 한 수준이라 모르고 살다가 이번에 몸이 안 좋아지면서 증상이 심해져서 알게된 걸 거라고 했다… 그런 거니…이틀 후의 접종도 다시 진료 먼저 볼 거지만 크게 지장 없을 거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조금 이따가 화이자 2차 맞으러 간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이틀 전에 보유(?)인증 받은 기저질환 천식으로 인한… 이 되겠구만…곁의 사람이 직장 동료들 보니 2차가 더 아프대…하고 겁주려는 건 아니고 걱정되서 맞아도 되나 하는 말투지만 겁주는 거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받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뭐시기 아이참 찾아봤다 두메르소를 까서 내렸다. 내리는 냄새가 고소하고 맛은 적당히 달달했다. 레몬그라스의 달달함이라니…레몬그라스는 똠양꿍의 시큼함을 담당하는 그 막대기 같은 풀떼기잖아요… 그래도 달달하니 봐줌…식으니 산미 약간 있는데 레몬그라스만큼 시진 않고 자몽의 신맛 정도는 인정… 전체적으로 구수한 커피입니다. 그거랑 냉동생지 너무 많이 남아서 크로아상이랑 팥데니쉬랑 잔뜩 구웠다. 구매후기니까 사진 한 장 넣어줘야지? 하고 찍었는데 없어보인다…
아 포장지 요정이랑 달이랑 귀엽긴 한데 이 커피 디카페인 아닌데 달 때문에 꿀잠 오해 받을 우려가 있는 디자인 입니다. 혹시 에티오피아의 이슬람을 상징합니까? 검색하니 정교회 43프로 이슬람교 33프로라니 이 동네도 많이 싸울지도…에티오피아 국기 한가운데에는 별이 탁 박혀 있으니 포장지 한가운데 별이었어도 좋았…겠지만 역시나 디카페인 오해 받겠네…아니 설마 디카페인인데 나만 모르고 산 건가요?
여튼 늘 새로운 커피 소개해주는 알라딘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주사를 잘 맞고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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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1-09-04 09: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1차 이후 비슷한 증상이 있어서 2차가 너무 걱정입니다. 안전하게 맞게 돌아오시기를...

반유행열반인 2021-09-04 09:23   좋아요 3 | URL
검사로도 별 거 안 나오면 큰일은 아니겠쥬…블랑카님도 건강하시고 무사히 접종 마치셔요!

얄라알라북사랑 2021-09-04 14:36   좋아요 2 | URL
백신 안 맞아본 저는 무섭습니다^^;;;;;;;
겁보만보, 열반인님 글에 blanca님 댓글까지

겁보 억만보 된듯....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5:51   좋아요 1 | URL
줄 안 서도 될 때 천천히 맞으시면 될 거 같아요 ㅋ 저는 직장에서 거의 강제로 맞은 거라서요...

새파랑 2021-09-04 09: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주사 잘 맞으시길 바랍니다~!!
아침부터 빵 좋네요 😅

반유행열반인 2021-09-04 09:31   좋아요 2 | URL
드립에 빵굽는 여유 부리는 주말 아침이 좋은 시간이네요 ㅋㅋ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2021-09-04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4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딩 2021-09-04 11: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ㅜㅜ 조심히 잘 맞고 오세요~
회사사람들 기본 2일은 출근 못 하더라구요 ㅜㅜ 재택하는 사람들도 다 쉬고요
좋은 주말 되세요~
🙏🏻🙏🏻🙏🏻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2:17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초딩님. 저희는 막 당일 맞고 다시 복귀하는 동료도 있었고 빡쳐서 저는 그냥 토요일로 잡았어요. 좋은 주말 되시길!!

파이버 2021-09-04 12: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반님 안전하게 잘 맞고 오세요ㅜㅜ 안 맞기도 맞기도 망설여지더라구여…
저도 화이자 2차 이틀뒤 월요일에 맞으러 갑니다 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2:16   좋아요 2 | URL
파이버님 건강하게 잘 맞고 오세요!!! 저는 아직 한 시간 밖에 안 되어서 괜찮은데 저번에도 그렇고 이상하게 오른팔에 맞고 왔는데 자뀨 왼팔이 아프네요 ㅋㅋㅋㅋ뭐지 ㅋㅋㅋ

파이버 2021-09-04 12:18   좋아요 3 | URL
저도 왼팔에 맞았는데 며칠뒤에 다른 쪽 팔이 넘 저려서 한의원가서 침맞았어요ㅜㅜ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든든하게 식사하시고 푹 쉬세요◡̈⋆。˚ ☁︎ ˚。⋆。 ꕤ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2:46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이번엔 아프지 마시길 ㅠㅠ파이버님도 푹 쉬셔요!!!

얄라알라북사랑 2021-09-04 14:34   좋아요 2 | URL
파이버 님께서는 9월 초면 2차까지 완접종 하시는 셈이네요^^ 다들 후유증 적게 휙 지내시고, 건강하시기를!

Yeagene 2021-09-04 14: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열반인님 지금쯤 맞고 오셨겠네요.팔만 아프신건가요?증상이 가볍길 바라봅니다

얄라알라북사랑 2021-09-04 14: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휴우....제가 다 긴장하며 읽었씁니다. 열반인님. 놀라셨겟어요. 모르고 계셨던 기저 질환을 발견 당하신 건가요?^^;; 아무쪼록 2차, 별 후유증 없이 지나가고 새로운 월요일에 기분 좋게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5:52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얄님! 조심조심 주말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ㅎ

syo 2021-09-04 17: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천식이라니!! 관리 잘 하셔야겠어요ㅜㅠ

반유행열반인 2021-09-04 18:11   좋아요 1 | URL
🥺syo님도 내내 건강하소서…
 
부룬디 기호로로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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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피폴라-백만 송이 장미
https://m.youtube.com/watch?v=PYEu9gZQU8Q

다음 주 토요일에 화이자 2차를 맞기로 되어 있었는데 뉴스 속보, 백신 수급 차질, 그런 제목을 보고 백신 예약일자를 확인하러 가 보니… 예약일이 9월 첫 주로 순간이동 되어 있었다. 저기…21일 간격 접종이라더니 35일 만에 맞아도 되나요. 항체 제대로 생기긴 하는 건가요. 2차 접종 때가 더 아프다던데, 돌아가신 분도 있던데, 저 맞고 싶어서 맞은 게 아닌데…
이래저래 알 수 없는 빡침을 다스리려고 마침 도착한 부룬디 기호로로 원두를 내렸다. 크로와상 냉동 생지도 구웠다. 커피 포장지에 파인애플이 그려진 게 생소했다. 뭐, 오렌지, 파인애플, 얼…그레이? 그래 원효대사도 해골에 고인 물 달게 마셨대 뭐든지 마음에 달린 것, 인간사 많은 것들은 언어가 만드는 것, 오렌지, 파인애플, 얼그레이, 행복, 행복, 하고 되뇌면 나는 지금 행복…하긴 개뿔. 갓 구운 빵도 신선한 커피도 그닥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그냥 후다닥 먹고 치웠다. 날이 더워 그런가 왜때문에 나를 미워하는, 2020 워스트가 나라는 말에 대체 왜, 하다가 그래 누가 나를 싫어하면 싫어하는 이유를 만들어 주랬어, 하고 이유를 만들기 위해 골몰하다 말았다가 했다.
심수봉 언니, 아니 어르신이 그랬어,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는데. 괜히 이런 가사가 떠오르니 나 되게 으르신이 된 거 같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심수봉 버전 대신 호피폴라 버전을 찾아 들었는데 원곡이 나은 것 같다…
그리고 이전 부룬디 뭉카제가 구운 밤, 감귤, 호두라면서요…거기까지는 오케이인데 오렌지, 파인애플, 얼그레이는 너무 갔잖아요…다들 내 마음 속에 있나요…기호로로 하니까 이기호 소설가가 생각났다. 작년에 연애소설(이라고 주장하는) 책 읽고 혹평한 게 문득 미안했지만 연애소설도 제 마음 속에 있는 건가요… 저는 이제 언어를 믿지 않아요… 아무 것도 믿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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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21-08-09 18: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립고 아름다운 반님의 🌟나라.
도착해서 인증샷 보내주세요.

반유행열반인 2021-08-09 18:50   좋아요 2 | URL
📸🐣📷🐥📸🥺📷🤩

페넬로페 2021-08-09 20: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이 부르는 백만 송이 장미가 좋더라고요^^

반유행열반인 2021-08-09 20:31   좋아요 3 | URL
다양한 버전이 있군요 ㅎㅎ찾아 들어보겠습니다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8-09 20:32   좋아요 3 | URL
여기 세 명 쥬르륵 페퍼로니에서 왔어 마니아 1,2,3위네요 ㅋㅋㅋㅋ

라로 2021-08-09 22: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원효대사 자주 인용하시네요!ㅋㅋㅋ (미안해요, ,웃으니까 더 빡치시나요?? 잘못을 빕니다.^^;;)
근데 정말 오렌지 파인애플 그리고 얼그레이는 아마 중국애들 입맛에 맞추려고 했을까요??
저런 조합은 그네들이 잘 마시는 것 같아요. 전 노땡큐.
근데 누가 2020 워스트가 반열샘이라고 했어요?? 응?? 버럭 혼내주고 싶다!!!

반유행열반인 2021-08-09 22:46   좋아요 1 | URL
저 세 가지 맛이 거의 안 나서 다행이었어요 ㅋㅋㅋ그냥 마케팅의 무리수가 안 쓰러워서…2021 워스트가 아니니 그나마 다행 아닐까요?!

바람돌이 2021-08-10 0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에서 어떻게 하면 얼그레이 맛이 느껴지는지 했는데 거의 안난다고요? 다행입니다. ㅎㅎ 홍차를 전혀 즐기지 않는 1인

반유행열반인 2021-08-10 06:46   좋아요 0 | URL
그냥 적당히 신선하고 평범한 커피에요 ㅎㅎㅎ

Yeagene 2021-08-10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름 상큼하지만 파인애플,오렌지...는 아닌 것 같죠?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8-10 13:39   좋아요 1 | URL
산미도 잘 모르겠고 지난 해 브룬디 뭉카제의 구운 밤까지인 것 같아요 ㅎㅎㅎ
 
르완다 카베자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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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알람 아닌데 새벽 5시 반에 눈이 떠졌다. 직장에서 자정부터 백신 예약하랬는데 분명 서버 터지겠지 하고 그냥 잤다. 눈 뜬 김에 화장실 가서 대충 뚜까뚜까 하니까 7월 말일 토요일에 백신 예약이 잡혔다. 맞는 구나… 휴가 쓰는 거 가지고 보쓰가 막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언제 맞아라 (금요일 오전 업무 마치고 대충 오후에 맞고 주말 동안 앓아라…) 어쩌고저쩌고 해서 사람들이 주말에 병원도 안 여는데 무책임하다! 뭐 이러고 단톡방에서 개겼다는데 나는 단톡에 안 들어간 관계로 무심… 하다가 그냥 토요일로 잡았다. 백신 휴가 치사해서 퉤퉤. 맞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 혈전 이슈가 제일 무서웠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제 예약도 안 받는 듯…

아 너무 일찍 일어났어…어제 온 르완다 카베자를 깠다. 아직 새 그려진 엘 소코로도 다 안 먹었는데 그냥 새 커피가 먹고 싶었다. 내려 먹어보니 왜 쌍화탕 맛이 나…
어려서 아빠는 날 보고 에티오피아 난민, 르완다 난민, 같다고 놀리곤 했다. 딴에는 마르고 측은해 보여 그런 말을 했겠지만. 그래서 아프리카의 그 내전 국가들은 거울 속 마르고 검은 얼굴과 바글거리는 곱슬머리 안에 남았다. 내 형제들이 거기에 있다고… 에티오피아 커피는 원두 말고 인스턴트 먹을 때도 접해봤는데 르완다는 진짜 처음이다.

괜히 걱정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르완다를 검색해 보았다. 최근에는 별 이슈는 없어 보여 안도했다. 1994년의 대학살에 관한 프랑스 책임 이야기가 나오고, 학살 전범이 잡힌 뉴스도 나오고, 우리 접종률이 르완다 만도 못하다, 뭐 그런 비교 대상으로도 나오고. 커피 덕에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는 소식도 보인다. 더 바닥이 없던 나라들이 그나마 나아진다 소리는 다행인 것도 같고 그저 우리한테 들리는 소식이 적어 다행으로 착각하는 것도 같다.

커피 먹다 갑자기 주식 생각나서… 어제 한 달 전 내가 처음 산 주식인 한샘이 갑자기 올랐다. 뭐지뭐지 하다가 장 마감 되고 뉴스가 떴는데 사모펀드에 회사를 팔 거라는 뉴스가 떴다. 뭐 그런 뉴스를 누가 슬쩍 흘렸는지 한 달 내내 횡보하던 주가가 풀쩍 올랐던 거지…공부용으로 꼴랑 여섯 개 산 주식이 그래도 수익률 10퍼센트입니다, 하고 찍히니 아직 팔지도 않았고 실현된 수익도 아닌데 뭔가 기분은 좋았다. 오 완전 거지같은 걸 찍은 건 아니었어..하고. 그런데 또 회사 매각이 호재네 악재네 쟤네 맨날 판다판다 하고 주가만 올려 놓고 주식 팔아 튀는 게 특기라고 하는 댓글들 보면 뉴스 발표 후 처음 열리는 오늘 시장을 한 번 보긴 해야겠다 싶었다. 나는 수익률 12퍼센트 되면 판다, 주식일기(그래 이런 거도 쓴다)에 써 놨던데 그냥 어제 10퍼센트가 일시적인 거고 오늘 다시 제자리 회복되면 웃길 것 같다. 커피 사면서 빌려 읽었던 월가의 영웅 중고책도 같이 구입했다. 중고인데 표지 커버만 좀 접혔고 양장본에 21년도 인쇄본이라 완전 새 거 같아서 오, 좋네, 했다. 그런데 다시 펼쳐보려면 몇 년 지나야 할 듯 ㅋㅋㅋ

명왕성에 관한 책이랑 금융위기에 관한 책을 보고 있다. 소설도 좀 봐야 하는데… 더운 날들이다. 덥고 정신 없고 그래도 곧 여름 휴가가 있고 어디 놀러갈 예정은 없고 커피 두 봉 다리나 열심히 내리며 여유적적 땀 줄줄 흘리며 책이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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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4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14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14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Yeagene 2021-07-14 1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르완다 카베자 주문해서 오늘 도착했다고 문자 왔네요ㅎㅎ
커피 하나에 엄청난 정보를 담은 열반인님의 리뷰입니다 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7-14 20:51   좋아요 1 | URL
엄청난 까지는 과찬이시고 생각이 너무 이리저리 막 튀어서 저랑 이야기하다보면 혼란하다는 친구도 있어요 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7-14 20:51   좋아요 2 | URL
제 입엔 근데 왜 쌍화탕일까요 카베자 ㅋㅋㅋ

하나의책장 2021-07-16 0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고나니, 은근히 주제가 많은 일상글이네요😊 저희 아빠도, 아빠 친구들도, 의료계 종사하는 친구들도 부작용없이 열만 살짝 나고 끝났더라고요! 주말에 맞으시는 백신, 열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시길 바랄게요🍀

반유행열반인 2021-07-16 07:03   좋아요 0 | URL
좋게 기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두 주나 남았는데도 떨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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