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사준 책이 맘에 들긴 어렵다. 내 취향 아는 이가 안겨주는 소설 시집 아니라면 책 선물은 대부분 잊힌 채 책꽂이에서 시간을 견디는데...
직장에서 콕 찝어 똑같이 사준 책도 웩 하고 한 번도 읽은 적 없다.
얼마치 책 사 줄테니 직접 골라라, 하면 신이 난다! 물론 희한하게 내 돈 안 내고 산 책은 더디 읽히는 것도 사실...(내 돈 내고 산 책도 쌓여만 가고...)
작년에 회식 취소되고 돈 남은 걸로 책 엄청 사 줘서 신나게 모아뒀는데 올해도 책 사줬다. 가지고는 싶은데 왠지 읽으려면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은 두 권, 받아서 신나서 집으로 모셔왔다 ㅋㅋㅋ
그렇지만 작년에 사준 책들도 대부분 안 봤지...
사진은 순서대로 올해 사 준 책, 작년에 사 줬(지만 거의 안 봤)던 책 쌓기.
쌓고 보니 좋은 직장...욕 그만 하고 열심히 다녀야겠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