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하늘바람 2007-05-31  


님 서재에 자주 못왔었지요. 작년에 님이 보내주셨던 카드 벽에 걸어두고 보면서 언제나 님 생각 많이 해요. 날씨가 화창해서 님이 만들어주셨던 귀걸이 하고 프네요.^^ 안타깝게도 핸드폰줄은 끊어져서 한참 속상해했었답니다. 그래도 아까워서 구슬은 그대로 갖고 있어요. 님 태은이 건강하게 태어나라고 기도 많이 해주셨지요? 정말 감사해요. 님 덕분에 태은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님도 건강하시고 얼른 맑은 하루로 돌아오셔요
 
 
치유 2007-05-3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님..
저도 늘 보고 있는듯 하답니다..
아이가 커가는 모습은 정말 볼수 록 흐뭇하고 대견스럽고 기특하지요??
뭐하나 새롭게 한것 같을때마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고..
엄마..부모라는게 그런존재같아요..
내 아이를 보며 이웃집 아이도 보게 되고
내 아이가 자라는걸 보며 이웃집 아이 커가는 것도 보며
내 아이처럼 자라는 아이들이 모두 소중하게 생각될때는
이미 철이 든거겠지요??

이쁜 사랑..끝없이 퍼부어 주는 사랑 먹으며 태은이 잘 자라고 있어
한번씩 들여다볼때마다 너무 너무 이쁘답니다..
고마워요..
 


섬사이 2007-05-28  

배꽃님,,,
요즘 뭐하고 지내세요? 서재에도 잘 안들어오시는 것 같고.. 소식 좀 전해주세요. ^^ 혹시 몸이나 마음이 상하신 건 아닌지, 아직도 허전하고 쓸쓸한 상실감 속에서 지내시는 건 아닌지, 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과 궁금증이 일어나고 있어요. 썰렁한 님의 서재를 들락거리다가 오늘은 방명록에 발자국 하나 남기고 갑니다.
 
 
치유 2007-05-28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아니에요..저는 잘 지내고 있구요..일상이 이래 저래 바쁘더라구요..
아들 녀석과 영화도 봐야하고
소라도 챙겨야 하고..어제는 서울결혼식장도 가야 했고
결혼식장에 언니들 만나 언니네 가서수다도 떨어야 했고..
어제 밤 늦게 집에 도착했답니다..
저도 저의 게으른 손가락이 오늘부터 부지런을 떨어주길 바랄뿐입니다..ㅋㅋ
글은 못쓰더라도 자꾸 써보는 버릇이 되어야 하는데
요즘에 페퍼 한줄쓰는것 조차 겁나고 있네요..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샘 2007-05-25  

배꽃님
우선 배꽃님의 아버지를 위해 두손모아 기도드려요. 배꽃님 참 보고싶었어요.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치유 2007-05-28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샘님
이렇게 다시 님의 이미지를 볼수 있어 너무 너무 좋아요..^^&
님이 너무나 그리웠더랍니다..*^^*
 


소나무집 2007-05-25  

비 오는 밤
서울 간 남편 기다리다 지쳐 알라딘에 들어왔는데 배꽃님 생각이 나네요. 님은 주무실 텐데... 요즘 친정아버지 여의고 마음이 많이 허전하시죠? 알라딘 나들이도 안 하시는 걸 보면 그런 것 같아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적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때 연세가 88세셨는데 40대 후반의 친정아빠께서 얼마나 서럽게 우시던지 아이의 눈에는 어른들도 저렇게 우는구나 싶어 정말 이상했지요. 연세 드실 만큼 드시고, 자식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는데 가족을 잃는다는 건 그런 건가 봐요. 저도 요즘 친정 부모님이 자꾸 늙는 것 같아 두려워요. 멀리 이사 오는 바람에 찾아 뵙지도 못하고 마음만 저리답니다. 내일 비 그치고 나면 한껏 더 푸르러진 치악산에 한 번 올라 보세요. 전 숲에 가서 자주 위로를 받거든요.
 
 
치유 2007-05-25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감사해요.이렇게 님의 발자국에 알라딘에 들어와도 즐거운 발걸음을 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이렇게 기다려 주시는 분이 있다는것은 참 행복한 이 마을만의 설레임인것 같아요..고마워요..부군께서는 서울 잘 다녀오셨지요?/
저는 며칠 전에 나주시댁에 다녀왔답니다.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혼자 준비해서 고속버스 타고 시아버님 생신이라고 가서 생신상 차려드리고 왔어요..이틀간의 나들이었지만 집안은 난장판이더라구요..ㅎㅎ
시아버님이나 시어머님은 너무나 좋아하셨구요..전에는 표현을 잘 안하시던 분들이건만 요즘에는 표현을 잘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더라구요..

치유 2007-05-25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서 친정 아버지 생각많이 했더랍니다..돌아가시기 전생신날 내려갔을적에 아이들 아빠가 친정아버지 드리라고 삼십만원 주었는데 내가 십만원 슬쩍 해 먹은 일하며...병원에 이주동안 입원해 계실적에 더 많은 기도 해드리지 못한것 ,,,병실 하루도 못 지켜 드린것..후회 투성이에 내려가는 내내 창피할 정도로 눈물만 질질이더라구요..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점점 더 잘못했던 일들만 생각나며 죄송하고 그러네요.큰언니가 아버지께 그랬답니다..
"아버지 가시려거든 추운 겨울에 가시지 말고 꽃피는 춘삼월에 가셔요.그래야 딸들이 고생도 안하지요..."
그랬더니 울 아버지 웃으시며
"오냐 그러마.."
했더랍니다..

치유 2007-05-25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이쁜 산을 봐도 꽃을 봐도 아버지 생각이 더 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이제 늘 좋은 일들만 생각해야겠어요..늘 웃을일들만요..
소나무집님..
늘 기분 좋고 즐겁게 살아가며 사는게 즐겁구나..느끼시는 날들시길..
치악산은 정말 이쁜 초록으로 물들어 얼마나 멋진지 ..정말 좋으네요..

치유 2007-05-25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이되어도 부모란 정말 가슴시리게 하는 그 무엇이 있는것은 부모이기 때문에 더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싶으네요..
님의 친정 부모님이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소나무집님 고마워요..^^&
 


해리포터7 2007-05-21  

늘...
그곳에 계신 배꽃님! 오늘도 안개가 아침을 맞습니다. 하루가 또 더울 꺼라는군요. 식사는 잘 하고 계시지요? 일하다가 쉬고 있으니 살만 찌고 있는 해리포터랍니다. 한동안 책에 마음을 다시 붙일 수가 없어서 방황하다가 몇년전 읽었던 한비야님의 책들을 다시 읽고 있답니다. 여전히 아들이 원하는 고양이 전사들 책은 미뤄둔채로요. 엄마도 이렇게 미루고만 싶은데 아이들에게 뭐라하기도 민망하구요.ㅎㅎㅎ 며칠 애들 시험공부 좀 봐주고 잘 놀고 있답니다. 늘 건강하셔야 해요.배꽃님^^
 
 
치유 2007-05-25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터님/
네..먹는것은 정말 질리지도 않을정도로 잘 먹고 있네요..
님도 책에 마음을 못붙이시고 멀리 하시나 보네요..저도 그러고 있어요..하지만 곧 책을 친구삼아 지낼 날들이 되겠지요??
여전히 아이들 잘 챙기시며 열심히 사시는군요,,
포터님..
우리 마음만은 늘 풍성하게 지내는 날들이 되자구요..
정말 푸르름이 너무나도 말끔하게 좋은 아침입니다..
산들거리는 바람결도 너무나 황홀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