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영화에선가 이 영화의 광고를 보고 '짐 캐리가 또 동물들하고 영화를 찍었구나' 했다. 다행이랄것까진 없지만 이번엔 다양한 동물이 나오는건 아니고 평소에 만나기 힘든 동물이 나온다.  

 영화의 런닝타임이 짧은게 좀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전체 관람가를 생각한다면 아가들이 보려면 너무 긴 시간은 힘들지..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는 말보다는 '즐겁게' 봤다는 말이 어울릴듯한 영화다. 이미 흥행 보증수표로 이름이 나 있는 짐 캐리가 찍은 영화이니 크게 걱정할 영화는 아닌듯 싶었고 아이들도 함께 즐길수 있으니 기본 이상은 하리라..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다니는 아버지를 둔 파퍼. 오래전 연락이 끊어져 이젠 생사도 모를 아버지로부터 받은 선물. 그 선물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펭귄이다. 펭귄들중 젠투펭귄. 펭귄중 성질이 온순한 편에 속한다고 한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황당한 선물을 한다면 어떨까.. 처음엔 정말 황당하겠지만 기분은 무척 좋을듯 싶다. 수족관이나 동물원에 가서도 보기 힘든 펭귄을 직접 만져보고 며칠이나마 키워볼수 있다면 평생 좋은 추억과 이야기 거리가 생길테니 절대 환영이다. 

 

영화의 전개는 전형적인 허리우드 가족영화다. 가족과 관계가 좋지 못한 아빠가 우연한 기회로 자식들과 아내에게 잊었던 사랑을 깨우치고 되찾을수 있다는 흐름. 

미국 교과서에도 실렸다는 원작을 영화로 만들었다는데 미국 애들은 이런 재미있는 내용으로 공부하는구나.. 싶어 신기했다. 난 뭘 배웠더라..? 분명 뭔가를 배웠을텐데 기억이 없다. 30년전 일을 기억하겠다는것도 욕심이긴 하지만.. 흐흐흐~~~ 

   

영화는 펭귄이 등장하기 전엔 짐 캐리의 개인기로 즐거웠고 펭귄 등장 이후론 짐 캐리 + 펭귄의 조화로 더 즐거웠다. 

 

                                                                                                                                                     펭귄하면 '남극산책' 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의료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본인이 쓴 글로 엮은 책인데 구하기 쉽지 않은듯 싶어 손 놓고 있다가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참 좋아라 했던 책이다.  

 

 그리고 이 책. 내가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 작가중 장소영님이 쓰신 책인데 배경이 남극 세종기지다.
 이 책에도 젠투펭귄이랑 턱끈펭귄이랑 밍크고래, 범고래, 웨델해표, 스쿠아등등 많은 동물들이 나와서 인터넷으로 펭귄들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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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11-09-16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제가 좋아하는 책을 같이 올려주셨네요.^^
그리고 펭귄은 저희 아이가 아주 좋아라하지요.
마다카스카의 펭귄이라는 만화가 있거덩요.
같이 가서 짐캐리도 봐야겠어요.^^

무스탕 2011-09-16 23:07   좋아요 0 | URL
은빛유혹 정말 좋지요? 이 책뿐 아니라 장소영님 책은 다 좋아요 ^^
아이들이랑 같이 보기 좋은 영화더라구요. 더구나 어린 아이들이라면 펭귄이 귀여워서 홀딱 빠져 볼거에요.
전 애를 데리고 간것도 아니고 무려 혼자 가서 봤지 뭡니까? ㅎㅎㅎ

라로 2011-09-17 0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 영화 보러간다고 했잖아요!!!
개봉하자마자 보러갔는데 애들보다 제가 더 좋아했어요.ㅠㅠ
저 눈물도 흘리고 혼자 난리가 아니었답니다.ㅎㅎㅎㅎ
나이가 들수록 왜 그런데요???( ")
암튼 짐 캐리는 제 아들녀석이 좋아하지 전 별로였는데 이 영화의 짐캐리는 괜찮았어요.
나이가 들어보이는데도 여전히 웃길 수 있는 능력,,,대단해요.

무스탕 2011-09-18 13:21   좋아요 0 | URL
애들이랑 같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였어요. 근데 왜 우셨어요? 감동 받아서요, 아니면 너무 재미있어서요?
짐 캐리가 예전엔 코믹을 위주로 영화를 찍는다는 느낌이었는데 이 영화에선 코믹도 잘 살려줬고 연기도 좋았다고 생각해요.
잘 늙어가고 있구나.. 이런 생각도 했었어요. ㅎㅎ

BRINY 2011-09-20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펭귄 사진을 보니, 오늘 아침에 한 학생이 갑자기 '펭귄은 알을 낳아요? 새끼를 낳아요?'하고 뜬금없이 질문한 게 떠오릅니다. '펭귄은 조류니? 포유류니?'했더니 갸우뚱. 그래서 '펭귄은 날개가 있니? 손이 있니?'했더니, '손 아니에요??'이러는 겁니다. ^^;;;;;;;

무스탕 2011-09-21 08:51   좋아요 0 | URL
짐 캐리가 펭귄한테 하는 말중에, '날개가 아니고 지느러미야'
라는 말이 있는데 그 학생은 지느러미도 아니고 손이라니요 ^^;;;;
그 학생한테 고래가 포유류라고 말해주면 혹시 기절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ㅎㅎ
 

1. 9월 10일 토요일 

아침 6시 10분에 일어나서 머리감고 세수하고 밥먹고 7시 40분이 안 된 시간에 집에서 출발했다.
차에서 졸다 자다 어디쯤 왔나 깨다 그러며 내려가고 있는데 순간 차가 휘청한다.
으악- 놀라서 눈을 뜨고 왜그래?! 물으니 잠깜 졸았단다. 오마이가뜨!! 
조금 더 가다 못 견디겠는지 차를 갓길로 댄다.
난 뒷좌석에서 나와 운전석으로 가서 신랑을 뒷자리로 보내고 운전대를 잡았다.
그리고 도착하니 12시가 안 된 시간이다. 

별 일 없이 이것저것 움직이다 일찍 잤다. 

 

2. 9월 11일 일요일 

아침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시어머니가 깨우신다;;;
일어나 부엌으로 가 보니 이미 밥을 앉히셨고 국을 끓이시려고 준비중이시다.
비몽사몽중에 아침먹을 준비를 하니 잠도 깨고 밥도 먹었다.
아침을 먹고 9시가 안 된 시간에 시어머니는 다슬기를 산다고 신랑을 앞세워 임실장으로 가셨다.
장에 다녀와서 올핸 송편을 안 빚고 가래떡을 하자고 쌀을 담그셨다.
대충 한 말 정도를 담궈놓고 잠시 나가셨다.
그 와중에 울엄니랑 통화를 하니 쌀을 더 담그랜다.  

올해 6월에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예년엔 그때그때 쌀을 도정해서 먹었다. 그래야 맛도 좋다. 그런데 올핸 봄에 어쩐일인지 시아버지께서 쌀을 몽땅 빻아다 방에 재워두셨다. 덕분에(?) 쌀에서 벌레가 생기고 난리도 아니다.
그래서 울엄니는 그 쌀을 빨리 먹어 치우게 떡을 많이 하란 뜻이었고 그렇게 부지런히 먹고 그랬는데도 아직 시골에 세 푸대가 남아있다. 
시어머니 말씀이 시아버지께서 잠시 정신이 오락가락 하셨나보다, 그러신다. 이렇게 쌀을 한꺼번에 빻아놓고 먹은적이 단 한번도 없었구만 올해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다 하신다.

쌀을 두 말을 담그고 나니 시어머니께서 돌아오셔서 교회를 다녀올테니 전부칠 꼬치를 꽂아 놓으라고 재료를 주고 나가셨다.
꼬치를 다 꽂을즈음 시누이 가족이 왔다. 

시누이의 시댁엔 시어머니가 홀로 계셨는데 작년에 돌아가셔서 올해부턴 명절에 친정으로 가족 4명 모두가 오고 있다. 

시어머니가 교회에서 돌아오시고 점심먹고 시누이랑 전부치기가 시작됐다.
내가 조금전에 꽂아둔 꼬치전이랑(이걸 도대체 뭐라하죠? 이쑤시개에 여러가지 재료를 꽂아서 계란옷 입혀 부쳐내는 그거요) 동태전이랑 홍어전이랑 고구마전이랑 배추전까지 다 부치고 나니 저녁준비할 시간이다.
전부치는 동안 작은시아버지내외랑 아들내외 손주2명이 다녀갔다.
안에서 전을 부치는동안 남자들은 뒷마당에서 (가둬놓고)키운 닭 두 마리를 잡아 털을 빼고 내장을 빼내 내일 백숙을 해 먹을 준비를 해 뒀다.
아침에 시어머니가 임실장에서 사온 다슬기도 된장풀고 청양고추 썰어넣고 보글보글 끓였다.
저녁엔 시동생이 가지고온 한우를 구워먹었다. 살짝 구워서 소금찍어 먹으니 환상이다 T^T 모처럼 한우를 배부르게 먹었다.
저녁먹은것 치우고 돼지고기를 양념에 재웠다.
또 일찍 잤다. 

 

3. 9월 12일 월요일, 추석 

아침에 시어머니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7시 전에 일어났다;; (이건 기적이다!) 
또 쇠고기국을 끓이고 어제밤에 재워둔 돼지고기랑 해서 아침을 먹고 잠시 앉아 있다가 전주의 추모공원으로 시아버지를 뵈러 오전에 가자, 아니다 점심 일찍 먹고 가자 의견이 나뉘다 결국 닭을 삶아 먹고 전주에 다녀오자로 결정이 나서 닭을 냄비에 넣고 마늘이랑 대추를 잔뜩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닭이 거의 다 익었을즈음, 시아버지의 친구분이 이미 술에 취한 상태로 찾아 오셨고;; 시어머니랑 신랑이 또 한 잔 받아드리고 계시는데 돌아가신 큰시이모님의 아들 둘의 가족들과 셋째 시이모님이 몰려왔다.
시아버지 친구분은 얼결에 밀려나셨고;; 시어머닌 우린 이제 밥먹고 전주가려 했다고 타박 아닌 타박을 손님께 해 댔고 그 와중에 셋째 시이모님이 다 익은 닭을 발려 한 접시를 만들어 얼른 상을 봐 내갔고 우리가 먹으려 앉혔던 밥은 그 가족에게 다 팔려갔다.
다시 한번 우리가 먹을 밥을 앉히고 있는데 시고모님네 아들 둘의 가족이 몰려왔다.
덕분에 마당엔 큰시이모님네 가족들이 큰방엔 시고모님에 가족들이 배치됐다.
또 셋째 시이모님께서 닭을 발려 시고모님네 가족에게 상을 차려 넣어 주고,
큰 시이모님네 아들가족들이 먼저 집을 나서고 이제 우리 가족이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둘째 시이모님네 아들딸가족들이 몰려온다.
여기서 울 시어머니 외치셨다 - 우리 전주 가야하니까 너네는(둘째시이모님네) 너네 큰 집으로 가라 -  

둘째 시이모님데 시댁도 한 동네였다. 걸어서 10분도 안되는 거리.  

세 팀(큰시이모네,시고모네,우리)이 먹은 점심을 치우고 집을 출발해 전주 추모공원에 가서 시아버지를 뵙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5시 조금 넘었다.
둘째 시이모님께 전화를 걸어 어디서 저녁을 먹을거냐 물으니 그쪽(둘째 시이모님의 시댁)에서 드신다고 해서 우린 얼른 우리 저녁만 해 먹고 치웠다.
저녁을 다 먹고 다음날 새벽 일찍 출발한다고 가지고 올것(쌀이랑 김치랑 떡이랑 전이랑 그런것들)들을 미리 차에 다 실어놓고 신랑이 그냥 보내서 미안한 둘째 시이모님께 전화를 건다.
와서 같이 놀자고... -_-;;
둘째 시이모님네 가족이 모두 건너와서 놀고 마시고 떠들다 나 먼저 잠든 시간이 12시정도. 

 

4. 9월 13일 화요일 

둘째 시이모님네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가겠다고 부산스럽다.
덕분에 시어머니도 깨시고 나도 깨고 신랑도 깨서 어영부영하다 우리도 가자고 출발한게 4시 조금 전.
지성정성은 잠시 깨긴 했지만 다시 차에서 잠이 들어 7시쯤 집에 도착해서야 일어났다.
친정엄마네 집엔 오빠네는 가고 없고 언니네만 남아 있었다.
신랑은 밥보다 잠이 먼저라고 지성이랑 둘이 방에 들어가 잠을 잤고
정성이는 오자마자 컴앞에 달라붙어앉아 컴이랑 씨름을 시작했고
난 가지고온 먹거리들 정리하고 세탁기에 빨래거리를 넣어 첫판을 돌리기 시작했고
엄마는 힘든 막내 밥 해 먹이느라 아침이 분주하셨다. 

 

5. 결산 

해마다 시댁엔 설날보다 추석날 손님이 더 많이 찾아오신다.
올해 찾아오신 손님을 헤아려보니 36명이었다 -_- 
그것도 4명이 빠진 숫자다. 큰시이모님네 둘째아들네가 외국에 나가있어서 못 온거다. 평소엔 아들 세명의 가족 12명이 몰려다닌다.
보통 둘째시이모님네 딸 가족은 같이 안오는데(그쪽 시댁엘 가니까) 올핸 그 딸 가족 다섯이 같이 왔다.
시고모님께서 돌아가신 이후론 아들 둘만 다녀갔었는데 올핸 아들 둘의 가족 모두 합이 8명이 다 다녀갔다.
시골집은 마당은 넓은데 집은 마당만큼 넓지 못해 부엌이 협소하다.
평소 시어머니랑 조카 셋이 지내기엔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지만 명절엔 복닥거리고 부딪히기 일쑤다. 
재작년까진 손위동서랑 둘이서 명절을 치뤘다. 근데 재작년 겨울에 시숙이 돌아가시고 손위동서는 집에서 시숙 차례를 모신다고 명절에 내려오지 않고 있다.

그렇게 명절을 보내고 왔다. 

다행이랄까, 어제는 지성정성 학교가 모두 재량휴업일이어서 아침에 신랑을 내보내고 셋이 해가 머리꼭대기까지 떠오르도록 잤다.
 

 

6. 이젠 슬슬 명절이 무서워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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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9-15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이모님, 시고모님 가족들이 왜 무스탕님댁으로 명절 쇠러 온답니까?ㅋㅋ
누군가의 수고와 희생으로 가족들이 먹고 마시며 즐겁게 지낸다는 걸 알아줘야 하는데~
고생 많으셨네요. 우린 삼형제 모이니까 세 동서와 딸조카들이랑 같이 했어요.

무스탕 2011-09-16 13:16   좋아요 0 | URL
그걸 모르겠어요. 큰시이모님네 가족은 해마다 와서 점심은 꼭 먹고 가더라구요.
둘째시이모님네 가족은 안왔었는데 이모부님 돌아가시고 시골 산에 모시고 나선 오더라구요.
시고모님네도 고모부님이 시골 산에 계셔서 해마다 왔었는데(그땐 온가족이) 고모님 돌아가신 뒤론 아들 둘만 왔는데 올핸 온가족이..
그런데 안오면 섭섭하대요. 누가? 당근 시어머님이랑 신랑이... -_-;;
(그 집 며느리들은 편하겠다.. 생각했어요. 이런 제가 못된건가요?)

순오기 2011-09-17 03:04   좋아요 0 | URL
못 되긴요~ 그게 당연한거죠.ㅋㅋ
언제 한번쯤 반대로 무스탕님 온 식구들이 그분들한테 가서 얻어 먹고 와 보세요. 그럼 좀 알지 않을까...^^

무스탕 2011-09-18 13:25   좋아요 0 | URL
우리 온식구가 방문을 한다면 13명인데 그 숫자가 움직인다면 참 힘들거에요 ^^;

메르헨 2011-09-15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진짜 정신없이 보내셨네요. 북적북적한 명절이네요.^^
저는 그야말로 한가하게 보냈지요. 그래도 오가는 길이 걱정되어 새벽에 왔다갔다 했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안마를....

무스탕 2011-09-16 13:17   좋아요 0 | URL
조금 빼먹고 적은건데.. ^^;;
중간중간 방 3개 청소하고 집 치우며 일한건 추석이라 한 일이 아니고 늘 하는 일이라 생략했죠.
일찍 나서서 그런지 오가는 길은 막히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13시간 간적도 있거든요;;;

레와 2011-09-15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꼬지 음식은 산적이요!
제가 그 산적을 유난히 좋아해서.. 하하..^^;

무스탕 2011-09-16 13:21   좋아요 0 | URL
저 지금 산적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고 오는길이에요.
산적은 구웠다고 씌여 있고 아래 토토랑님이 말씀해 주신 화양적은 기름을 둘러 익혀낸다고 되어 있네요? 뭐가 틀린거지..?
하여간 맛있으면 되는겁니다. 이름이 뭐가 됐든 제가 말하고자 하는걸 알아 들으셨고 그걸 우린 맛있게 먹으면 된다구요. 하하하~~~

paviana 2011-09-15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딱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차요.
잘 주무셨어요.

전 한참전부터 명절이 무서웠어요.

무스탕 2011-09-16 13:23   좋아요 0 | URL
한참전부터 명절이 무서우신 파비아나님 ㅠㅠ
그래도 결혼 초기엔 손위동서랑 둘이 했고(손아래 동서가 이혼을 해서 그렇지 한때 셋이 준비한적도 있고요) 그땐 그렇게 손님도 많지 않았는데 갈수록 악조건으로 구성되어지고 있어요.
어제까지도 좀 멍~한 기운이 남아 있었어요. 오늘은 그래도 괜찮네요 ^^

소나무집 2011-09-15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숨가쁜 추석을 보내셨네요. 찾아오는 손님이 정말 ㅁㄶ네요. 예전 우리 친정 모습 같아요. 저는 비싼 뱅기 타고 휑하니 날아갔다 왔으니 차 밀릴까 새벽부터 부산 떨 일은 없었네요. 저도 이렇게 추석 풍경을 써보고 싶은데요.^^

무스탕 2011-09-16 13:25   좋아요 0 | URL
올해 유난히 추석이 벅찼어요. 그래도 작년까진 괜찮은듯 싶었는데 이게 나이 한 살 더 먹은 후유증일까요? ^^;;;
소나무집님 친정 어머니도 애 많이 쓰셨겠어요.
정말 제주도 다녀오시면 교통 체증은 없겠지만 교통비가 장난 아니겠어요. 어쩌..;
소나무집님댁 추석 풍경을 기대해 볼게요 :)

프레이야 2011-09-15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고생 많으셨네요 무스탕님.
명절이 서서히 무서워진다시니ㅠ
푹 좀 자고 쉬고 이젠 기운 차리신거죠?

무스탕 2011-09-16 13:27   좋아요 0 | URL
(팔자에 없는)하나밖에 없는 며느리 고생한다고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은 하지만 딱 거기까지더라구요 -_-;
동병상련이라고 시고모님네 둘째 며느리가 자기네 먹은거 설겆이는 해 주더라구요. 감사해라.. 저랑 나이는 동갑인데 울 신랑이 형이라 제가 형님 먹었죠 ^^;
어제 오후까지 나사풀린 의자처럼 삐걱대다 오늘 아침 녹색 하고 나니까 괜찮아 지더라구요. 역시 찬바람을 쐬어야해요. ㅎㅎ

프레이야 2011-09-16 21:4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역시 언어의 마술사 무스탕님
녹색하다! 이런 동사를 찾아내다니요.
저 당장 써먹을래요. 괜찮죠? ㅎㅎ
오늘 아까 보낸 문자메시지는 보셨나요?
혹시 메시지가 안 갔나요? ㅠ

무스탕 2011-09-16 23:12   좋아요 0 | URL
저기요, 프레이야님, 제가 어제오늘 아침 녹색어머니 활동을 했거든요.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공기가 산뜻해서 좋더라구요.
그걸 했다고 적은건데 프레이야님이 적어주신걸 보니 뭔가 멋진 일을 해 낸 동사같아 보여요!!
어젠 볕이 얼굴을 바로 내리 쬐서 인상 잔뜩 쓰고 깃발을 흔들었어요. 오늘도 어제 같을줄 알고 선크림 바르고 나갔다너 구름이 꼈더라구요 -_-;
6년 넘게 녹색을 하고 있는데 역시 녹색이 꼭 필요해! 라고 할때마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저도 운전하지만 정말 운전하는 사람들 녹색 꼭 열 번씩 해 봐야 운전 조심할거에요. 어휴.. 어제랑 오늘 한번씩 섬찟했던 순간들이 있었어서 정말 심장 쿵 떨어지고 머리카락이 쭈뼛 섰었다니까요..

메시지랑 우편물이랑 잘 도착했어요. 제가 정신이 없었지요..;;
감사할 뿐입니다~ ^__^*

프레이야 2011-09-16 23:41   좋아요 0 | URL
ㅎㅎㅎ 녹색이 거거였어요?
그래도 녹색하다, 좋아요.^^
구름낀 날 자외선지수가 더 높다고 들었어요.
작은 얼굴 보호하게 차단크림 잘 바르고 나가신 거에요.
저도 며칠 전 접촉사고 냈지만 정말 운전은 한 순간 방심이 골병 드는 거라
정말정말 정신차리고 안전운전해야겠다 다시 다짐했답니다.

마노아 2011-09-16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읽는데도 숨가쁘니, 직접 그 모든 손님을 다 치르면서 얼마나 정신이 없었겠어요. 며칠 동안 휴식이 필요해요!!

무스탕 2011-09-16 13:29   좋아요 0 | URL
집이나 좀 넓어서 아니 부엌이나 좀 넓어서 와서 도와주겠다는 사람들 다 들어오라고 했으면 좋겠는데 부엌이 그럴만큼 넓질 않아서 딱 두명이 적정선이지 세 명 이상 들어오면 서로 아우성이에요.
그 와중에 그래도 정신 차리고 오늘 오전에 영화보고 왔어요 ^^

토토랑 2011-09-16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고.. 점심상을 3번이나 차려내다니..

저희 시댁도 원체는 임실인데

참참.. 화양적이요.. 그 꼬지에 끼어서 부쳐내는 전이요

무스탕 2011-09-16 13:31   좋아요 0 | URL
한 팀당 8~9명씩이었는데 큰시이모님네 아이들은 안먹겠다고 그래서 어른들만 먹었어요. 덕분에 설겆이가 조금 줄었지요. ㅋㅋㅋ
원체는 임실이었는데 지금은 다른곳에 사시나봐요. 임실은 저도 결혼하고 처음 가본 곳이에요. 조용한 동네더라구요 ^^
토토랑님이 알려주셔서 저도 화양적이라는 이름이 기억났어요. 그런데 이게 그거구나를 잘 몰랐다가 사전 찾아보고 아하~ 했어요. 감사합니당~ :D

울보 2011-09-16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대가족이네요,
명절이 끝난 지금 휴식이 제일 필요하신분은 님인듯합니다
전 뭐 아직 막내라 별로 할일이 없어서,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무스탕 2011-09-16 13:33   좋아요 0 | URL
만약 회사를 다니는 상황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끔찍하더라구요 -_-;
출근을 해도 멍순이로 앉아 있었을듯 싶기도 하고 아예 휴가를 내고 잠 삼매경에 빠졌을지도 모르고요 ^^;
막내라 할 일이 별로 없다 하셔도 그래도 며느리들이 알게 모르게 명절엔 고생들 하지요.
울보님도 명절 잘 치뤄내신거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1-09-16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희 시댁은 그 비좁은 집에 최고 26명의 사람이 미어터진답니다.
저는 정말로, 밥 차려내는게 너무 싫어요. 그 사람들이라뇨!
그래도 제가 막내 며느리라 너무 다행이예요... 호호.

무스탕 2011-09-16 14:30   좋아요 0 | URL
호곡-! 그 댁도 만만찮은 내공을 자랑하시는군요. ㅎㅎㅎ
26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자리 잡고 계신거 아니죠?
아직도 시골은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명절엔 모이는게 당연한 풍경인가봐요.
마고님도 명절 끝내고 푹~ 쉬셔야 할 며느님이십니다 ^^

2011-09-16 1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1-09-16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고생이 많으셨군요.
전 모든 설거지를 도맡아했어요.
큰댁에서도 친정에서도...결국에 그날 밤에 집으로 얼른 도망왔어요. 하룻밤 자고 다음날까지 설거지하기 싫어서 말이죠.ㅎㅎㅎ

무스탕 2011-09-16 23:14   좋아요 0 | URL
전요, 시댁에 가서도 설겆이를 하고요, 집에 와서도 많지는 않았지만 설겆이랑 밥상차리기등등을 했어요. 시댁에선 어쩔수 없고 친정에 오면 제가 막내라 안할수가 없어요. 올케언니가 한 명 있는데 55세이니 모셔야지요. ㅋㅋㅋ

같은하늘 2011-09-19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읽는 저도 숨이 말하여.
명절이 무서울만 하네요.ㅜㅜ

무스탕 2011-09-19 09:45   좋아요 0 | URL
이게 또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며칠 지났다고 그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네요 ^^;;
그래도 다음 명절이 돌아오면 전 또 걱정부터 할테지요? ㅠㅠ
 

 

오늘 오후 4시에 시작해서 딱 1시간 이랍니다. 

으흐흐... 

 

이 페이퍼는 5시가 지나면 자폭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울면서 쓰는 덧말 ㅠㅠ 

정성이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배고프다고 앙앙 거리길래 마침 오늘이 아파트 단지내에 알뜰시장이 서는 날이어서 뛰어나가 순대랑 떡볶이랑 사다가 둘이 냠냠 맛있게 먹었지요. 

먹다가 배가 차 오르니 문득 떠오른 한 가지. 오 마이 가뜨-!!! 

시계를 보니 4시 10분이 조금 넘었습니다. 후다닥 컴 앞에 앉아 접속하려니 웃기지 말래요. 
이제와서 뭘 접속하려고 난리냐고 컴이 비웃어요.  

그래서요, 40분 이상 씨름하다 포기했어요 ㅠㅠ 

성공하신분 계세요? 

페이퍼 자폭시키려는데 오늘 날이 이래서 솔라 밧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이런 말이 성립이 되는 건가요?) 보존되겠습니다 ^^;;; 

(실은 생각외로 댓글주신 분들이 계셔서 고이 모시는 중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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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2011-09-09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어떻게 페이퍼가 영화에서처럼 없어져요! 좋은 이벤트인데 롯데시네마 가입하기 귀찮아서 하기 싫다고 쓰려고 했는데 조기매진 된다니까 '그럼 나도?' 이래요. 함 해봐야겠다. 무스탕님 고맙습니다.

무스탕 2011-09-09 15:24   좋아요 0 | URL
전 집앞 극장이 롯데시네마라서 가입을 안하고는 제가 견딜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
며칠전 활보려고 예매하다 이벤트 확인하고 오늘이구나!! 무릎 탁-! 치고 결심 굳혔지요. 과연 득템할런지 미지수에요. ㅎㅎㅎ

조선인 2011-09-09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딸랑 1시간이라니... 정말 아쉽습니다. 퇴근후에 하지... ㅠ.ㅠ

무스탕 2011-09-09 15:24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에요. 이런거 단 한 번이 아니고 적어도 두 번의 기회는 줘야지.. --+

2011-09-09 14: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09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1-09-09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 2011-09-09 15:26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1/4 가격에 구입할수 있는 기회에요! :)

2011-09-09 1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1-09-09 17:41   좋아요 0 | URL
제가 조금만 더 뻔뻔스러웠다면 제 얼굴을 '달 대신 보세요~' 라며 띄워놓았을텐데 아직은 마지막 양심이 남아 있어서 참고 있습니다 ^^;
추석 잘 지내세요~ 맛있는것 많이 드시구요~

라로 2011-09-09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걸 이제야 보다니!!!힝~

아무튼 그래도 무스탕님은 해피한 추석 맞으시길 바랄꼐요~~~.^^

무스탕 2011-09-15 12:25   좋아요 0 | URL
조금 늦게 페이퍼를 보신 나비님이나 페이퍼를 작성해 올린 저나 결론은 똑같이 득템에 실패한 사람들이니까 아쉬워하지 마세요. ㅎㅎㅎ

세실 2011-09-10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롯데시네마 청주에도 있는데....아깝다.
순대, 떡볶이 맛있게 드신것으로 위안을~~~ 먹고 싶당. ㅋ

편안하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

무스탕 2011-09-15 12:26   좋아요 0 | URL
울동네 극장은 기존에 있던 극장을 롯데가 인수해서 간판만 바꿔 달았기 때문에 내용이 바뀐에 없어 새로운 맛이 없어요. 의자도 좁고 팝콘도 그대로고..
순대는 다 먹었는데 떡볶이가 남아서 아깝게 버렸어요 ㅠㅠ
 

 오랜만에 송강호 영화가 개봉됐다.  
 (..라고 생각하고 프로필을 찾아봤더니 작년에 의형제를 봤더라..;;) 

 얼마전부터 티비 예능프로에 신세경이 자주 보이길래 뭔 영화를 찍었나 했더니 이 영화였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유명세를 얻은 신세경이 나오길래 역시 프로필을 찾아봤더니 여러 영화와 드라마엘 나왔는데 난 기억에 없다; 

 네티즌 평점이 영 수상한 영화였다. 좋다는 사람도 있고 실망했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일단은 기대치를 낮추고 영화에 임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겐 별로였던 영화였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본게 하나도 없더라.. 영화 내내 화면은 이뻤는데 정작 내용은 화면만큼 이쁘질 못했다.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이걸 다 보여주려하니 시간도 부족하고 연기도 힘들고 편집도 생각같이 안됐고 그랬을것 같은 영화다. 

 

송강호는 워낙 무슨 색이든 흡입하고 소화시켜 표현해 내는 능력을 인정받은 배우니까 어디다 갔다 놔도 겉도는 느낌이 없는 배우지만 

 

신세경은 좀 아쉬운 부분이 남는 캐스팅이었다. 아니, 어쩌면 세빈이라는 역활의 캐릭터를 정확히 전달시키지 못해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물위에 완전히 뜬것도 아니고 물속에 완전히 가라앉은것도 아닌 느낌이랄까..?
기대치를 낮추고 임했는데도 그 수준을 만족시켜주지 못했으니 참 아쉬운 영화다.
영화가 나랑만 안 맞았으면 좋겠다. 

 

자, 영화 이야기는 짧게 끝내고, 이젠 이 영화 한편에 얽힌 다른 것들.. 

동네 극장에서 보질 않고 평촌 CGV에 가서 봤다.

며칠전에 지성이가 평촌에 있는 한림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게 있는데 검사 결과를 보러 의사샘을 만나기로 한 시간이 1시 55분.
바로 앞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보고 가면 되겠다 싶어 검색해 봤더니 이 영화의 종료 시간이 적당했다. 시작이 11시 55분이고 120분 상영하니 1시 55분에 끝나면 10분안에 도착할거야.. 병원은 예약해 뒀으니 조금 늦어도 괜찮을거야.. 하며 영화 예매를 한거다. 

그런데.. 왜 11시 55분 영화를 11시로 착각을 해서 집에서 1시간이나 먼저 나가는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ㅠㅠ 지하철을 타기 직전에 예매 확인 문자를 확인하고 알아버렸으니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도 뭣해서 무작정 극장으로 갔다. 

극장건물 1층 롯데리아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가지고간 책을 읽다가 시간맞춰 극장으로 올라가 발권을 하고 보니 영화 종영이 2시 7분이다. 그러니까 예매 사이트엔 11시 55분이라 해 놓고 약 7분여는 선전을 하겠다 이거지.. --+ 

그렇게 영화를 보고 생각보다 10분 이상 늦게, 병원 예약시간보다 20분 이상 늦게 도착해서 들은 검사 결과로는 아무 이상도 없단다. 그건 정말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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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9-09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강호 배경 사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어쩜 빛깔이 이리 곱죠.

무스탕 2011-09-15 12:27   좋아요 0 | URL
이 감독님이 영화 '색깔'은 참 이쁘네 뽑아낸다는 글을 읽었던것 같아요.
이 영화에서도 전체적으로 색이 고왔어요 :)

순오기 2011-09-09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송강호 실컷 보고 영화도 해피엔딩이라 좋아요!ㅋㅋ

무스탕 2011-09-15 12:28   좋아요 0 | URL
건들건들 송강호가 제일 기억에 남은 이미지인데 이번 영화에선 그런 모습이 거의 없었죠? 그래도 다른 모습의 송강호도 좋았아요.
제가 알게모르게 욕심을 부리고 영화를 봐서 제 성에 못차서 그런거지요 ^^

메르헨 2011-09-16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런 기대없이 그냥 심야영화 보러가자 해서 고른 영화에요.
결론은 우리모두...이 영화는 코믹이다..로 결론내렸죠.^^;;
결론이 참으로...해피한 것이 좋더라구요.
그 외에 크게 아무생각이 안들었다는...^^

무스탕 2011-09-16 13:36   좋아요 0 | URL
이 영화는 조금 몰입을 하려 하면 갑자기 삑사리가 나는 통에 몰입이 안됐었어요.
하여간 영화에 푹 잠겨 즐겨야 하는데 그렇질 못해 아쉬운 거지요.
의외로 천정명을 광고를 안해서 의아했어요. 천정명이 아직 안먹히는 배운가? 하고요. 그래도 나름 유명세가 있는 배우라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었나봐요.

메르헨 2011-09-1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천정명 이종혁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송강호, 신세경만 나오는 줄 알았거덩요.^^

무스탕 2011-09-16 23:16   좋아요 0 | URL
그죠, 그죠!! 왜 천정명을 광고 안한건지 모르겠어요. 이종혁도 그렇고요.
그저 송강호랑 신세경 팔아먹기;; 바빠서 그 훌륭한 두 명을 놓치는 실수를 했어요.
천정명 보고 정말 반가웠다니까요!
 

어제 저녁을 먹다가.. 

 

무스탕 ; 엄마 내일 영화 보러 간다아~~ 

지성 ; 무슨 영환데?

무스탕 ; 블루 솔트 

정성 ; 뭔 블루여~?! 청산가리를 본다고? 

무스탕 ; .... --+ 그럼 산가리가 한자냐? 

정성 ; 아니었어? 

 

 

아침에 찾아보니 한자가 맞다. 요즘 새로운거 많이 깨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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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9-08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게 한자군요ㅋ 저도 새로운거 많이 깨칩니다^^

무스탕 2011-09-08 17:40   좋아요 0 | URL
어제 얘기를 하면서 '청산가리가 영어는 아닌데.. --a' 까지 생각했다가 찾아보니 한자네요. 에휴..
아마 이런거 많을거에요. 그게 한자였어? 하는거요 ^^

라로 2011-09-08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른소금 전 별로였어요.
뭐 볼만은 합니다만,,,^^;;

무스탕 2011-09-09 09:00   좋아요 0 | URL
저도 별로였어요. 그래서 속상해요. 아쉽고요. 어떤 영화든 영화를 봐서 재미있으면 참 기분 좋은데 만족스럽지 못하면 참 아쉬워요.
배우들이랑 스텝들이랑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의 수고가 빛을 발하지 못한것 같아 그게 남의 일이 아닌것처럼 느껴져요.
어쩌면 영화 보려고 낸 돈이 아까운건지도 모르겠고요.. ^^;;

토토랑 2011-09-09 0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정성이 덕분에 한자말 더 배우고 가요.

아, 이건 제가 예전에 스크랩 한건데.. 한번 보시라고 링크 남겨드려요
한글인줄 아는 한자말이에요 ^^;;

여하튼, 도대체 같은것도 원래는 한자더라구요
http://cafe.naver.com/ehosky.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874&


무스탕 2011-09-09 09:07   좋아요 0 | URL
읽어보고 왔어요! 정말 별별 말들이 다 한자고 한자에서 변형된 말들이네요.
상추도 그렇다니 이건 의외에요. 기어이와 기어코도 그렇다니 참..;;

저도 토토랑님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