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를 하다가.. 

 

정성 ; 엄마. 어느 마을에 추장이 살았는데 그 추장보다 높은 사람이 있었어. 누구게? 

무스탕 ; (잠시 생각하다) 고추장 

정성 ; (의외라는듯) 아네? 그럼 고추장보다 더 높은 사람은? 

무스탕 ; ...... 몰라 ㅠㅠ 

 

 

정답을 눈치챈 분들도 계실듯 싶어요. 아래 숨겨둘게요 ^^ 

멋진 금요일 보내세요~ 

>> 접힌 부분 펼치기 >>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11-12-02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말되네!
고추장은 알았는데, 그 위에는 몰랐어요.ㅋㅋ

무스탕 2011-12-02 13:39   좋아요 0 | URL
글쎄말입니다. 말이 되더라구요.
저도 고추장은 문득 생각이 났는데 초고추장은 어찌 생각이 안난건지.. ㅎㅎㅎ

조선인 2011-12-02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사이언인 초고추장!

무스탕 2011-12-02 13:39   좋아요 0 | URL
그 위에 뭔가가 또 생길까요? 설마 '왕'자를 붙이진 않겠죠? ^^;

전호인 2011-12-02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초.ㅋㅋ
짧지만 웃음은 가득^^

무스탕 2011-12-02 13:40   좋아요 0 | URL
짧아서 잘 들어야 합니다. 아니면 순간 놓치거든요. 히히히 ^^a

마노아 2011-12-02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추장은 못 맞췄는데 초고추장은 맞췄어요. 어휴, 숨가빠요.ㅋㅋㅋ

무스탕 2011-12-02 13:41   좋아요 0 | URL
조금만 더 생각했으면 초고추장도 맞췄을거 같다고 우길거에요.
요즘 정성이 따라잡기 힘들어요. ㅎㅎㅎ

울보 2011-12-02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빵터졌습니다,

무스탕 2011-12-02 18:21   좋아요 0 | URL
류한테 물어보세요. 류도 즐거워 할거에요 ^^

이진 2011-12-02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이런 개그 많은데 갑자기 하려니 생각이 안나요..
역시 요즘에는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나 성숙도는같은가봐요
아이유가 쓰는개그나 정성이가 하는 개그나 똑같지 말이에요 ㅋㅋ
물론 저희도 가...가끔 ㅋㅋ

무스탕 2011-12-05 14:49   좋아요 0 | URL
어제 정성이 핸펀을 보니 말장난으로 가득한 퀴즈 폴더? 앱? 뭐 그런게 있더라구요. 보면서 한참 웃었어요 ^^
애들에게 유행하는 개그라지만 어른들한테도 먹혀요.
요거 고추장 시리즈로 어제오늘 많이 써먹었어요. ㅎㅎㅎ

프레이야 2011-12-03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고추장보다 더 높은 추장은???

태양초고추장이래요.ㅎㅎ

무스탕 2011-12-05 14:50   좋아요 0 | URL
ㅋㅋㅋ 이 댓글을 어제 확인하고 어제 일터에서 빵- 터뜨려 드렸지요 ^^

소나무집 2011-12-06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아침부터 즐겁습니다.
초고추장은 순식간에 떠오르던데요.
더 위는 태양초고추장~~~~~~~`

무스탕 2011-12-06 11:40   좋아요 0 | URL
전 왜 초고추장은 생각을 못했을까 몰라요 ㅠㅠ
태양초고추장은 정말 더 기발했어요. 이걸로 여럿 웃겨 드렸다니까요 ^^
 

1.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눈을 뜨고 비몽사몽중에 화장실엘 다녀와서 시계를 보니 알람을 맞춰놓은 시간이 15분쯤 남았다.  

아.. 약올라라. 꿀맛같은 아침 단잠을 15분이나 땡겨서 깨워놓은 내 방광이 야속했고 15분 늦게 돌아가는 세상이 미웠다.  

이렇게 된거 15분 먼저 일어날까 15분이라도 더 잘까 잠시 고민하다 누워버렸다. 

 

2. 15분후, 7시 알람 소리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자리를 개키며 오늘은 뭘 할까 생각해본다.

일단 당장 눈 끝에 잠이 매달려 있으니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애들 학교 간 다음에 잠깐 잠을 잘까? 싶었는데 바로 따라 드는 생각, 아, 오늘 녹색이다 ㅠㅠ 

글구 오늘 엄마네 김장용 절임배추가 배달되어 오는 날이니까 김장할 준비도 도와야 한다.  

얼른 정신 차리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3. 가족들의 아침 밥상을 차려놓고 잠시 또 생각한다. 아침을 먹고 나가서 녹색을 할까, 다녀와서 먹을까?  

그러다 시간을 보니 먹고 나가도 늦지 않을듯 싶어 간단하게 먹고 나가기로 결정.  후다닥 퍼먹고 세수하고 지성이 먼저 내보내고 정성이 학교갈 준비를 해 놓고 나도 춥지 않게 옷을 챙겨입는데.. 

바지속에 레깅스를 신고 바지는 뭘 입을까? 겨울용 두툼한 츄리닝을 입을까 청바지를 입을까? 밖에서 50분 이상을 있어야 한단 말이지.. 아무리 추워도 츄리닝은 좀 그렇지? 에잉~ 청바지를 입자.  

레깅스 신고 청바지 입고 목폴라티를 입는다. 폴라티위에 반팔 스웨터를 걸칠까 긴팔 가디건을 걸칠까 고민하다 반팔 스웨터를 입고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파카를 입을까 무릎까지 내려오는 파카를 입을까 또 고민하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파카를 꺼내 입고 목도리를 두르고 장갑까지 챙겨서 집을 나선다. 

 

4. 학교 녹색물품 보관 방에 들어가서 녹색어머니용 초록색 커다란 오리털파카를 보고 또 고민한다.  

내가 입고 온 무릎까지 내려오는 파카 위에 덧입을까 내 옷을 벗고 걸려있는 봄가을 점퍼를 하나 입고 녹색용 초록색 커다란 파카를 덧입을까 생각하다 내 옷은 벗어놓고 녹색용 점퍼와 파카로 갈아입고 깃발을 들고 나섰다. 

 

5. 횡단보도에 서서 매 신호마다 고민을 한다.  

보행자 정지신호인 빨간색에서 보행자가 길을 건너는 초록불로 바뀌는 순간에 보행자를 가로막는 노란깃발을 차량쪽으로 돌려 차량을 세우고 보행자를 건너게 하면 되는 단순한 일이지만 그 타이밍이라는게 마구 날리는 뻐꾸기가 아니다. 

차량 주행 신호인 똥근초록불에서 노란불이 들어올때 미리 왼손을 들어 차량 운전자에게 정지할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게 만들어 주는 행위도 필요하고 아이들이 신호가 바뀌자마자 튀어나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함에도 소홀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다 건너가도록 차량을 막은 깃발을 거둬들여서도 안된다. 깃발이 해제되면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지 않아도 차를 출발시키는 운전자들이 엄청 많다. 

보행 신호가 끊어지는 시간을 예보하는 역화살표가 줄어드는 점멸등도 잘 봐야 한다. 3~2개 남았을때 마구 달려오는 아이들이 있는지 뒤도 자주 돌아봐야 한다.

 

6. 8시에서 8시 40분까지가 공식 봉사활동 시간인데 야박하게 바로 돌아설수는 없다.  

학교 등교시간이 8시 40분까지이긴 하지만 늦는 아이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고 그 아이들은 급한 마음에 길을 마구 건너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40분 이후로 신호 2~3개는 더 지켜준다. 두 번째 신호 이후로 길을 건너려는 아이들이 없을때 이제 다음 신호에 갈까 한 번 더 볼까 고민하다가 세 번째 신호에도 아이가 없으면 깃발을 돌돌 말아 접고 나도 일을 마칠 준비를 한다.  

학교로 돌아와 깃발과 옷을 두고 내 옷으로 갈아입고 두고 가는거 없나 돌아본 뒤 불을 끄고 방을 나선다. 

 

7.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은 10분이 안걸린다. 어제 내린 비로 길바닥엔 낙엽이 잔뜩이고 예쁜 색깔을 가진 단풍잎들은 절로 허리를 구부려 줍게 만든다. 

빨간색 단풍잎 하나를 들고 오면서 내 차에 붙여 줄까 말까 잠시 생각하다 그냥 갖고 올라왔다. 

요걸 책갈피 사이에 끼워 둘까 고민하다 에잉~ 그냥 식탁위에 냅뒀다. 

 

8. 바빠서 그냥 두고 나간 설겆이통을 보면서 요걸 지금 닦을까, 점심먹고 같이 치울까 생각하다 커피물을 끓이는 동안 손도 씻을겸 설겆이를 한다.  

커피를 타고 컴을 켜고 메세나 콘서트를 제일 먼저 방문하고, 메일을 확인하고 알라딘에 들어와 서재질을 시작하면서 오늘도 정성이표 황당유머를 적을까 말까 잠시 생각하다 일단 마실을 돌기부터 시작한다. 

 

9. 아침이 부실했나 벌써 배가 고파오는 기운이 느껴지면서 아침에 신랑이 남기고 간 빵에 신경이 쓰이 시작한다. 저걸 먹어 치울까.. 밥을 안 먹은것도 아니건만 왜 배는 벌써 고픈거야..

이 고민은 길지 않고 그 결과는 선명하다. 내 앞엔 이미 빵이 놓여 있으니까.. ㅎㅎ 

 

10. 어느새 12월이다. 1일의 해가 떴으니 앞으로 30번만 해가 더 뜨면 올해도 끝이다.  

해 뜨고 해 지는 속도에 놀라고 그 놀람을 수시로 잊고 지내다 또 수시로 깨닫고 왜 이리 빠른거야?! 울부짖는 탕이를 심심찮게 밝견한다. 

자, 모두 멋진 12월을 맞이하세요~ :)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11-12-01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이 이렇게 고민이(?) 많은 분이신 줄, 미처 몰랐어요.

무스탕 2011-12-01 14:24   좋아요 0 | URL
움직이는 갈대가 아니고 움직이는 고민녀에요. ㅎㅎㅎ
가만히 생각해보면 별 생각 없이 움직여도 될것도 한 번 째려보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긴해요 ^^;

하늘바람 2011-12-01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요 그 많은 고민속에 전 언제나 님 페이퍼 보며 웃고 가요

무스탕 2011-12-01 14:24   좋아요 0 | URL
사소한 고민거리들이라 그럴거에요.
밥을 먹고 나갈까 갔다와서 먹을까가 무슨 고민거리겠어요 ^^

마노아 2011-12-01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릿이 울고 가겠어요! 고뇌하는 탕이님, 12월 반가워요. 방긋!!!

무스탕 2011-12-01 14:26   좋아요 0 | URL
햄릿이나 로뎅이나 모두 이렇게 고민했을거에요.
항상 문제는 '그 것'이지요. 흐흐흐...
엄청난 눈을 날린 강원도 산간에선 끔찍한 겨울의 시작이겠지만 마노아님이나 제가 있는 이곳엔 아직 겨울 분위기가 덜해요.
12월이라는 제목이 좀 겨울을 느끼게 해 줄까요? :)

순오기 2011-12-01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고민이라기보다 '선택'의 문제였군요~~ ^^
나도 선택의 문제였는데,
11월 영화 한 편 못 본게 억울해서 열일 제쳐두고 조조로 신들의 전쟁 보고 왔어요.ㅋㅋ

무스탕 2011-12-01 14:28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요. 고민보단 선택의 기로에 선 탕이의 결정력 부족이지요. ㅎㅎ
결국 11월은 한 편도 못 보고 넘기고 마셨군요. 저 같아도 억울하겠씁니다 T^T
신들의 전쟁은 잔인한 장면도 있다고 그래서 보고싶은 맘을 접은 영화였어요.
전 잔인한 장면에 약하거든요;;;

소나무집 2011-12-01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 순간 이렇게 사소한 결정을 하기 위해 큰 고민을 해야 하는 아줌마들은 참 힘들어요.ㅋㅋㅋ
벌써 12월이에요.
원주 시내엔 눈이 없는데 멀리 보이는 치악산엔 눈이 하얗게 쌓여 있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리얼스틸 보고 왔어요.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 눈물도 찔끔 났구요... 괜찮았어요.

무스탕 2011-12-02 09:06   좋아요 0 | URL
그렇죠? 아줌마들의 애로점은 역시 아줌마가 잘 이해를 해 주세요. ㅎㅎ
치악산은 결혼전 3.1절에 갔었는데 그때도 눈이 무릎까지 쌓여서 퍽퍽 빠져가며 산행했던 기억이 있어요. 눈도 쌓이고 눈도 내리는 힘든 산행이었는데 그래도 좋았어요.
리얼스틸 가슴을 살살 건들면서도 가슴을 뻥- 뚫어주는 영화였어요.

이진 2011-12-01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의 고민인걸요 ㅋㅋ
저는 요즘 중학교가 초등학교보다 가깝기 때문인지,
아니면 지방이라 녹색이 없는건지
녹색을 본 적이 없어요 ㅋㅋㅋ
무스탕님이 깃발을 들고 서있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ㅎㅎ

무스탕 2011-12-02 09:08   좋아요 0 | URL
지방이라고 녹색이 없을까 싶은데 직접 확인해 본 적이 없어서 자신있게 대답을 못하겠네요.
울 동네는 중학교 앞에도 녹색이 있어요. 왜 그런지는 쫌 이해가 안가기는 하지만 있긴 있어요.
한 겨울에 녹색을 하게 되면 전 오리털 파카를 두 개나 입는답니다. 안 얼어 죽으려고요. ㅎㅎㅎ

프레이야 2011-12-01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무스탕님 그노무 봥광 ㅋ
저도 그런 때 많아요. 더 누워있고 싶은데 화장실 가고싶어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하는..ㅋ
암튼 12월의 첫날인데 이래저래 바쁘게 시작하셨네요.
한 해의 마지막 달인데 마음은 초조하고ㅠ 이럼 안 되는 것인데..
님도 멋진 12월 맞이하세요~~~

무스탕 2011-12-02 09:11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제 심정 이해해 주실수 있죠? 어찌하여 쥔님의 단잠을 방해하는건지 모뙨 방광이에요 ;ㅁ;
전 내일부터 당분간 바빠질 계획이라서 야속한 12월.. 그러고 있어요. 조금 덜 추워서 움직이는데 다행이다 싶었지만 내일 비가 온대서 그것도 야속하고요. 운전하고 다녀야 하는데 비는 정말 싫어요.
이 와중에 그래도 뽀독뽀독 빛이 나는 12월을 만들어야죠 ^^

세실 2011-12-0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사소한 고민의 여왕 무스탕님^*^ 귀여우십니다~~~~
탕님은 빵 아무리 드셔도 살 안찔꺼 같아요. 아 부럽다!
행복한 12월 되시길~ 굿 나잇!

무스탕 2011-12-02 09:14   좋아요 0 | URL
세상에 손바닥 뒤집는것도 고민이라니까요. 여기서 내가 손바닥을 내 놓으면 누구랑 짝이 될까.. 그런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고민요 ^^
저도 많이 먹으면 살쪄요. 그래서 밤에 늦게 뭔가를 먹었다 싶으면 일부러 늦게 잠들고 그러기도 해요. 서글픈 사실이죠.
12월인데 각종 연말 모임에서 현명하게 살들을 보존하는 방법을 찾아보자구요.ㅎㅎ

울보 2011-12-01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2일날 류의 삼학년 마지막 녹색을 서야 하는날인데,,
어쩜 이리 글을 맛갈나게 소소한일상속에 고민을 담아내시는지,,부럽사와요,

무스탕 2011-12-02 09:16   좋아요 0 | URL
원래 녹색이 14,15일 이틀인데 그때 일을 나가야 해서 다른 엄마랑 바꾼거에요. 것도 한 명이랑 바꾸지도 못하고 이틀을 두 명에게 부탁해서 쪼갰지요.
말 하면서도 미안해 가지고서리..;;;
다른것보다 바꾼 날짜들이 늦어서 더 추울까봐 미안한 맘이 크고 그런거 감수하며 바꿔준 엄마들에게 감사해요. 담에 맛난 커피라도 쏴야지요 ^^

전호인 2011-12-02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있지요.
항상 탁월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멋진 12월 맞이하셨죠?

무스탕 2011-12-02 09:17   좋아요 0 | URL
혼자 생각하며 나름 탁원한 선택이었어, 라고 믿으며 결정하고 행하고 있습니다만, 남들이 보기에 어이없는 선택이기도 하겠죠 ^^;
전호인님께서도 맘도 몸도 평안하고 따듯한 연말 보내세요~
 

며칠전 학원에 다녀와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정성 ; 엄마. 빵이 동물원에 갔어. 왜 갔게? 

무스탕 ; 끌려갔지? 

정성 ; 아냐. 소보로! 

무스탕 ; 밥이나 자셔~~ 

 

 

요걸 한 방에 알아 잡숫는 분은 신세대로 인정해 드리죠 ^^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11-11-30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나는 신세대(라고 우겨야지)

무스탕 2011-12-01 09:57   좋아요 0 | URL
우기지 마세요. 신세대 맞으시니까요. ㅎㅎㅎ

hnine 2011-11-30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럼 복습용으로~
어느 날 담배가 동물원에 갔대요. 왜 갔게요?
말보로!
이건 그냥 우리끼리 읽고 말아요, 아이들에겐 좀...ㅋㅋㅋ

무스탕 2011-12-01 09:58   좋아요 0 | URL
하하하~~~ 담배도 동물원에 갔군요. 거기서 빵을 만났을까 모르겠네요.
둘이 말도 보고 소도 보고 재미있었겠어요 ^^

이진 2011-11-30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에 개그에 대처하는 무스탕님의 대답이 더 재미진걸요 ㅎㅎ
밥이나 자셔~~

무스탕 2011-12-01 09:59   좋아요 0 | URL
정성이의 말에 약하게 대처하면 제가 곧 당하기 쉽상이므로 전 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세게 나가려 노력한답니다 ^^;;

순오기 2011-12-01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신세대~~~~~ 라고 우겨야지!
우린 이미 정성이에게 길들여졌어요.ㅋㅋ

무스탕 2011-12-01 10:00   좋아요 0 | URL
아이고.. 순오기님처럼 신세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엄마가 흔한가요?
우기지 않으셔도 집에서, 동네에서 첨단 엄마로 통하고 계실거에요 ^^

마노아 2011-12-01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 읽고서야 알아차렸어요. 쿨럭...;;;;;

무스탕 2011-12-01 14:28   좋아요 0 | URL
누구한테 물어보고 아항~ 하신거 아니죠? =3=3=3=3
 

아침에 스맛폰으로 뭔가를 보다가.. 

 

정성 ; 엄마. 세종대왕이 졸업한 학교가 어딘줄 알아? 

무스탕 ; ........ 몰라 

정성 ; 가갸거겨고교 

무스탕 ; 얼른 학교나 갓-! 

 

 

언젠가 1박2일에 나온 '아야어여오요우유'의 ㄱ 버전이군 ^^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11-11-29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있다가 식구들 오면 얘기해줄래요.

무스탕 2011-11-29 12:06   좋아요 0 | URL
다린이가 재미있어 할거에요 ^^
세종대왕께서 후손에게 이런 재미까지 남겨주셨네요. ㅎㅎ

전호인 2011-11-29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는 쎈쮸쟁이^^

무스탕 2011-11-29 12:07   좋아요 0 | URL
요즘들어 더욱 말장난이 들어서 제가 감당이 안되어요. ㅋㅋㅋ

2011-11-29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1-11-29 16:36   좋아요 0 | URL
정성이가 아직 어린거죠. 엄마 붙잡고 놀자고 징징대고 있으니요^^;
사춘기 초기 징조일까요? 정성이도 엄마가 마냥 좋지만은 않은가봐요. 따지기도 하고 할 말 다 하고 그래요.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일단은 두고 보는 요즘이에요. 그러나 제대로 걸리면 날 잡아 엎어버리기도 하지만요;;

프레이야 2011-11-29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웃음바이러스 아침부터 엄마에게 전하고 가는 귀여운 정성이 ㅎㅎ
저도 써먹을래요.

무스탕 2011-11-30 08:27   좋아요 0 | URL
오늘 아침도 밥 먹으면서 한 방 날려주더군요 ^^;
아가들에게 엄마의 실력을 보여주세요!!
 

 요즘 1박 2일에서 잘(?) 나가고 있는 엄태웅이 영화를 찍었대서 흥미는 생겼었다. 그동안 엄태웅을 영화로 만난적이 있나 생각해 봤는데 잘 생각이 안났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집에 와서 찾아봤더니 '차우' 랑 '우생순' 에 나왔더라. 아.. 그랬구나.. -_-;; 

 수원역에 있는 CGV에서 친구랑 같이 봤는데 먼저 극장에 도착한 친구가 문자를 보내길 '아가들이 넘 많다' 고 한다. 수능 끝나고 영화 보러온 친구들이 잔뜩인가부다 했더니 정말 그랬다.  

 다행이랄까 우리가 본 특수본엔 많은 학생이 들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 많은 학생들은 '완득이'나 '리얼 스틸'을 보러 온듯 싶었다. 

특별수사본부의 약자 '특.수.본' 영화는 경찰들이 잔뜩 나온다. 당연히 엄태웅도 경찰이고 대부분이 경찰인데 주원은 경찰은 아니다.  FBI출신의 범죄분석관으로 엄태웅과 잠깐 파트너가 되는 인물이다. 

 

동료 경찰이 잔인하게 살해되어 범인을 잡으려 동분서주하는 엄태웅과 주원을 약올리기나 하듯이 한 발 앞서 도망치는 범인들과 뭔가 잡을만하면 죽어버리는 이상한 사건을 끝끝내 쫒는 엄태웅의 목표물은 도대체 누군지.. 

 

어제 개봉한 영화이니 아직은 자세히 말하긴 이른 감이 있고.. ^^  

며칠전 조선인님께서 배우들을 헷갈려 하셨었는데 오늘 영화를 같이본 친구도 주원을 보고 '전우치에 나온 걔(강동원) 아냐?' 하고 물었다 -_-;;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친구랑 한 말은 '참 여러번 꽈 놨다' 였다. 이건 다 깠나 싶으면 또 껍질이 있고 다 깠나 싶으면 뭔가 또 막히고.. 

대본을 쓰면서 헷갈렸겠다;; 라고 혼자 어이없는 생각을 했다. 거의 끝까지 다 와서야 최후의 '그 놈'이 누구인지 눈치챌수 있었다. 

 

아이맥스관에서 영화를 봤는데 극장의 음향 시설이 좀 다른건지 아니면 엄태웅의 발음이 좀 정확치 않은건지 내 귀가 이상한건지 못 알아들은 말들이 종종 있었다. 

엄태웅의 말뿐 아니고 몇몇 대사를 놓친게 있으니 이건 내 귀가 이상하거나 극장 시설하고 화면이 뭔가 어긋난게 아닌가 싶다. (아이맥스용으로 제작한 영화는 뭔가 틀린가? 3D 화면이 틀리듯. 일반 영화 제작법으로 찍은 영화를 아이맥스관에서 봐서 불편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진 2011-11-25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주원이 강동원을 닮아서 화제가 되긴 했지만, 강동원보다 더 날카롭게 생겼지 말입니다~
학생들이 완득이나 리얼스틸로 빠진 것 같이... 저도 완득이가 너무 끌려서 이런 힘든 영화는 그리 보고싶지 않습니다만 엄태웅과 주원...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다니 약간 기대가 되는걸요..하지만 액션쪽은.. 하하

무스탕 2011-11-28 09:12   좋아요 0 | URL
액션영화 별로에요? 난 액션영화 좋아해요. 치구박는 액션보다 리얼스틸이나 트랜스포머 이런거 좋아해요 ^^
주원이 강동원이랑 닮았다고 소문이 있었군요. 근데 난요, 주원이 강동원보다 다른 배우 한 명이랑 자꾸 헷갈려요. 그 배우 이름은 모르겠지만요 -_-;;;
얼마전에 티비에서 해준 드라마를 보면서 '쟤가 탁구랑 같이 나온 배운가?' 물었다가 혼난적이 있었지요. ㅋㅋ

stella.K 2011-11-26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태웅은 배역을 맡을 때랑 평소 때랑 많이 다른 것 같아요.
평소 땐 얼마나 순진한 얼굴인지...ㅋㅋ
저 영화 괜찮았나요?
저도 엄군 좋아해서 촘 기대는 가는.
전에 닥터 챔프란 드라마에 나왔더군요.
늦게나마 챙겨볼까 생각중이어요.
잘 지내시죠?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올핸 작년만큼 안 추울 거라는데 그나마 듣던중 반가운 소립니다만
겪어 봐야 알겠죠?
이제 겨울의 시작입니다. 건강하게 보내시길.^^

무스탕 2011-11-28 09:16   좋아요 0 | URL
진짜 엄태웅을 보면 배우란게 저렇게 달라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1박2일에 나오는 태웅은 참 순진해 보이고 숫기도 없어 보이는데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태웅은 전혀 그렇게 안보이잖아요.
이 영화는, 음.. 뭔가 쫌 거슬려요. 사람 죽이는 장면을 너무 쉽게 표현했어요. 홍콩영화에 깡패들이 막 총으로 쏴 죽이는 방법이나 허리우드영화에 깡패들이 거침없이 막 총쏘는 그런거요. 우리나라는 아직 그렇질 못하잖아요. 그런데 경찰들이 등장한다고 총을 남발하더라구요.
그리고 촬영이 오래전이 아닐텐데 핸드폰을 구려요;; 등장인물들중 스마트폰이 하나도 없어요. 다 구닥다리에요. 영화 찍다보면 기계 버릴테니 대비를 한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구렸어요. ㅋㅋ

전 토요일에 시댁에 갔다가 어제 왔는데 토요일에 내려가는 길이 명절 뺨치게 막혀서 기절을 하는줄 알았다지요. 다 김장하러 갔나봐요.
스텔라님도 건강하게 겨울 맞이하세요~ :D

세실 2011-11-27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안녕하세용~~~
크 강동원이랑 주원이 헷깔리는구나. 김탁구에 나왔던 주원~~ 나름 매력있죠.
전 아직 완득이도 보지 못했어요.

무스탕 2011-11-28 09:17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세요, 세실님~♡
바쁘신일 대충 마무리 된거에요? 늦게 공부하려니 함들죠? ^^ 겨울에 체력 딸리지 않도록 잘 대비하셔야해요~
김탁구에 나왔던 구마준은 한 칼쑤마 보여줬잖아요. 여기서도 인상 잔뜩 구기고 나와요. ㅋㅋㅋ

소나무집 2011-11-29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요일 아침에 시간 있는데 조조로 볼 영화 좀 추천해 주세용...

무스탕 2011-11-29 16:30   좋아요 0 | URL
완벽한 파트너 보신다더니 보셨어요? 전 요즘 본 영화중엔 리얼스틸이 좋았어요.
완득이도 괜찮았고 요즘 보고 싶은건 50:50 인데 시간 맞추기 어려워서 놓칠것 같아 불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