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마녀와 옷장 나니아 나라 이야기 (네버랜드 클래식) 2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폴린 베인즈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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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릴 적 느낌 그대로 이 책을 기억했으면 좋았을텐데 괜히 읽었다.
이제 나는 옮긴이의 말에 꽁꽁 얽매여 책을 읽게 된다.
기독교적 상징을 발견하면 하는 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내버려두면 얼마나 좋을까.
왜 책의 앞 뒤에 거듭해서 기독교적 세계관을 운운하며,
저자의 출판순서와 달리 연대기로 배열하여 천지창조와 부활, 세계의 종말을 그리는가.
옮긴이의 의지인지, 기독교 마케팅인지 모르겠으나 출판사와 옮긴이의 뜻이 나로선 유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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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보는 곤충의 생활 권혁도 세밀화 그림책 시리즈 1
권혁도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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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변태는 알면서도
여치나 방아깨비나 사마귀나 콩중이나 귀뚜라미나 노린재나 메뚜기는
그 모습 그대로 점점 자라 어른벌레가 된다는 사실을 이 책으로 처음 알았다.
애벌레는 말 그대로 어린 벌레라는 뜻이지 변태를 거치기 전 꿈틀이(?)가 아님을 이제야 알다니.

세밀한 그림에 넋을 놓다가 벌레에 대해 요목조목 정보를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벌레의 천적도 노골적으로 줄짓기를 하는 게 아니라 그림 안에 살짝 숨어 있다.
섬서구메뚜기를 잡은 좀사마귀가 복판에 자리잡아 있다면,
그 밑에는 맛깔스런 산딸기 대신 좀사마귀를 노리는 참개구리가 그려져 있다.

사계절의 파노라마 속에 펼쳐진 벌레의 생활이 정성들여 아름답게 깃들어
지루하지 않고, 흠흠 솔직히 말하면 징그럽지 않아(켈록) 즐겁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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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식상한 이야기지만 올한해 모두 뜻하는 바 이루시고,
일년 내내 좋은 꿈 꾸시며,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두루두루 인사 드리지 못하고 페이퍼로 남김을 용서해 주시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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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1-28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좋은 일 가득하시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조선인님, 모두 최고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물만두 2006-01-28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주 2006-01-2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더욱 멋진 한 해가 되겠군요~~^^

줄리 2006-01-2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은 올해 무엇보다 소중한 선물을 받으시겠군요. 건강하시구요, 이쁜 마로, 옆지기님 두루두루 좋은 일만 가득하기 바랍니다.

줄리 2006-01-28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은 올해 무엇보다 소중한 선물을 받으시겠군요. 건강하시구요, 이쁜 마로, 옆지기님 두루두루 좋은 일만 가득하기 바랍니다.

세실 2006-01-28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瑚璉 2006-01-29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늦었지만 해피 뉴이어입니다요.

조선인 2006-01-31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최고로 건강, 명심하겠습니다!!!
운영님, 사랑하고 사랑받는 해, 깊이 새기겠습니다.
물만두님, 만두님 삼남매, 아자아자!
진주님, 더욱 멋진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줄리님, 올해 좋은 선물 받기 위해 더 열심히 태교할게요. *^^*
세실님,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죠. 고맙습니다.
호리건곤님,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지음, 홍은택 옮김 / 동아일보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고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애팔래치아 종주를 하는 사람의 정치적 성향이 궁금하다는 것이다.
이들이 애팔래치아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여 중독된 사람이라면,
애팔래치아를 지키기 위해 나라 일에 나서줬으면 좋겠다.

만약 향후 50년 동안 지구의 온도가 4도 상승한다면 뉴잉글랜드 이남에 있는 전 애팔래치아 산맥의 숲은 사바나로 바뀌게 된다. 이미 나무들은 놀라운 속도로 죽어 가고 있다. 참나무와 밤나무는 오래 전에 사라졌고 소나무도 사라지고 있으며 붉은전나무와 단풍나무 등도 그 뒤를 따를 조짐이다.

라고 늘어놓은 뒤에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가 따라가는 대신,
애팔래치아 산맥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경험하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적는 작가가 난 못마땅하다.

미국이기 때문에 아름다움은 차를 몰고 가야 마주칠 수 있는 것이 돼 버렸고,
미국이기 때문에 자연은 양자택일적 제안-정복의 대상이냐, 신성시되는 곳이냐-이 돼 버렸고,
미국이기 때문에 자연 속에 들어가면 언제나 사람들에게 피살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
애팔래치아 트레일 종주에 도전했던 것만으로 만족하는 건가.

재미난 책이라 별점을 3개 주었지만,
마지막 남은 위대한 자연을 보존해야 한다는 감동적인 호소라는 추천기에는 동의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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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주 > 무심코 쓰는 일본어
일본의 한자 사정은 미치겠다.

나. 일본식 한자말 ( 이 부분은우리말인줄 알고 저도 너무 많이 썼답니다 ㅠㅠ)
일제강점 후 일본은 일상용어조차도 일본식으로 쓰도록 했고, 또 우리 지식인이란 사람들도
비판 없이 받아쓰곤 한 것이 바로 아래의 말들이다.

1. 가봉(假縫,ねかりぬい) -> 시침질
2. 가처분(假處分,ねかりしよふん) -> 임시처분
3. 각서(覺書,おぼえがきね) -> 다짐글, 약정서
4. 견습(見習,みならい) -> 수습
5. 견적(見積,みつもり) -> 어림셈, 추산
6. 견출지(見出紙,みだし紙) -> 찾음표
7. 계주(繼走,はいそう) -> 이어달리기
8. 고수부지(高水敷地,しきち) -> 둔치, 강턱
9. 고지(告知,こくち) -> 알림, 통지
10. 고참(古參,こさん) -> 선임자
11. 공임(工賃,こうちん) -> 품삯
12. 공장도가격(工場渡價格,こうじようわたしかかく) -> 공장 값
13. 구좌(口座,こうざ) -> 계좌
14. 기라성(綺羅星,きら星) -> 빛나는 별
15. 기중(忌中,きちゆう) -> 상중(喪中 : 기(忌)자의 뜻은 싫어하다,
미워하다 이며, 상(상)자는 죽다, 상제가 되다. 라는 뜻이다.)
16. 기합(氣合,きあい) -> 혼내기, 벌주기
17. 납기(納期,のうき) -> 내는 날, 기한
18. 납득(納得,なつとく) -> 알아듣다, 이해
19. 낭만(浪漫) -> 로망(Romance : 낭(浪)자는 물결, 파도란 뜻이고,
만(漫)자는 넘쳐흐르다. 라는 뜻이다.)
20. 내역(內譯,うちわけ) -> 명세
21. 노임(勞賃,るうちん) -> 품삯
22. 대금(代金,だいきん) -> 값, 돈
23. 대절(貸切,かしきり) -> 전세
24. 대하(大蝦,おおえび) -> 큰 새우
25. 대합실(待合室,まちあいしつ) -> 기다리는 곳, 기다림 방
26. 매립(埋立,うぬたて) -> 매움
27. 매물(賣物,ういもの) -> 팔 물건, 팔 것
28. 매상고(賣上高,たか) -> 판매액
29. 매점(賣占,かいしぬ) -> 사재기
30. 매점(賣店,ばいてん) -> 가게
31. 명도(明渡,あけわたし) -> 내어줌, 넘겨줌, 비워줌
32. 부지(敷地,しきち) -> 터, 대지
33. 사물함(私物函,しぶつかん) -> 개인 물건함, 개인 보관함
34. 생애(生涯,しようかい) -> 일생, 평생
35. 세대(世帶,せたい) -> 가구, 집
36. 세면(洗面,せんぬん) -> 세수
37. 수당(手當,てあて) -> 덤삯, 별급(別給)
38. 수순(手順,てじゆん) -> 차례, 순서, 절차
39. 수취인(受取人,うけといにん) -> 받는 이
40. 승강장(昇降場,のりおりば) -> 타는 곳
41. 시말서(始末書,しまつよ) -> 경위서
42. 식상(食傷,しよくよう) -> 싫증남, 물림
43. 18번(十八番,じゆうはちばん) -> 장기, 애창곡 (일본 가부끼 문화의 18번째)
44. 애매(曖昧,あいまい) ->모호 (더구나 "애매모호"라는 말은 역전 앞과 같은 중복된 말이다)
45. 역할(役割,やくわり) -> 소임, 구실, 할 일
46. 오지(奧地,おくち) -> 두메, 산골
47. 육교(陸橋,りつきよう) -> 구름다리(얼마나 아름다운 낱말인가?)
48. 이서(裏書,うらがき) -> 뒷보증, 배서
49. 이조(李朝,りちよう) -> 조선(일본이 한국을 멸시하는 의미로 이씨(李氏)의
조선(朝鮮)이 라는 뜻의 이조라는 말을 쓰도록 함.
고종의 왕비인 "명성황후"를 일본제국이 민비로 부른 것과 같은 맥락임)
50. 인상(引上,ひきあけ) -> 올림
51. 입구(入口,がせまい) -> 들머리("들어가는 구멍"이라는 표현은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
오히려 "들어가는 머리"라는 말은 얼마나 정겨운가?)
52. 입장(立場,たちば) -> 처지, 태도, 조건
53. 잔고(殘高,ざんだか) -> 나머지, 잔액
54. 전향적(轉向的,まえきてきむ) -> 적극적, 발전적, 진취적
55. 절취선(切取線,きりとり線) -> 자르는 선
56. 조견표(早見表,はやみひよう) -> 보기표, 환산표
57. 지분(持分,もちふん) -> 몫
58. 차출(差出,さしだし) -> 뽑아냄
59. 천정(天井,てんじよう) -> 천장(天障 : 하늘의 우물이라고 보는 것은
일본인이고, 우리나라는 하늘을 가로막는 것이란 개념을 가지고 있다)
60. 체념(諦念,てりねん) -> 단념, 포기
61. 촌지(寸志,すんし) -> 돈 봉투, 조그만 성의(마디 촌(寸), 뜻 지(志)를 쓴 좋은
낱말로 얘기하지만 실제론 일본말이다)
62. 추월(追越,おりこし) -> 앞지르기
63. 축제(祝祭,まつり) -> 잔치, 모꼬지, 축전(우리나라는 원래 잔치에 제사
"제(祭)"는 쓰지 않았다. 잔치와 제사는 다른 것이기에)
64. 출산(出産,しゆつちん) -> 해산
65. 할증료(割增料,ねりましりよう) -> 웃돈
66. 회람(回覽,かりらん) -> 돌려보기

어떤 사람은 한자말을 쓰는 것이 말을 줄여 쓸 수 있어 좋다고 하지만
실제론 강턱(고수부지), 공장 값(공장도가격)처럼 오히려 우리말이
짧은 경우도 있어 설득력이 없다. 또 다른 낱말인 매점(賣占, 賣店)의
경우 차라리 사재기, 가게라는 말을 씀으로서 말뜻이 명쾌해지는 이점이 있다.
괜히 어줍잖은 일본식 한자말을 쓰기보다는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식 한자말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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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1-26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계약서부터 검토해봐야겠다.

비로그인 2006-01-2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예 생각도 못했던 단어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깜짝, 놀랬더랬습니다.

조선인 2006-01-27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드님, 법률용어의 태반이 일본식 한자어네요. 참 대단하죠? 어쩌면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법전이 원조이니 당연한 걸까요?

코마개 2006-01-2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퀴즈!! 회전익비행기 가 뭘까요???ㅋㅋ
민법총칙에 나오는 말인데 대학 1학년때 한참 들여다 봤습니다.

조선인 2006-01-27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해봤어요. 헬리콥터... ㅋㅋㅋ

ChinPei 2010-06-18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우리말,우리식 한자말"
옛날부터 생각해 왔는데, 예컨대 학교를 "배움터"라 해도 좋다 생각해요.
"작은 배움터", "가운데 배움터", "높은 배움터, "크나큰 배움터"...
좀 까다로운가?
바꾼 그 순간은 물론 어색하겠지만 10년, 20년이 지나면 그것이 당연한 걸로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