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마로 마중을 위해 해람 유모차 끌고 나갔다 들어오는 길.
마로: 해람이는 좋겠다.나: 왜?마로 :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아주 이쁜 누나가 있잖아.
마로의 공주병이 갈수록 심해지는 게 좀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해람은 좋겠다.책 읽어주고, 쭈까쭈까도 해주고, 함께 춤도 춰주는 누나가 있으니까.다만 마로야, 벌써부터 해람이 안아준다고 번쩍번쩍 들지 마라. 겁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