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30분에 일어나 알라딘 서재 켜놓고 밥 먹으면서 페이퍼에 틈틈이 댓글 달고,

다시 밥하고 감자전 부치고 김밥 싸고 마로 깨워 옷 입히고 밥 먹이고 나 출근 준비하고

8시 10분에 집을 나와 가게 가서 마로 음료수도 하나 사고

약속시간보다 5분 전에 어린이집 버스 타는 곳에 대기!!!

이만하면 정말 장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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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
난 이렇게 장했는데, 어린이집 버스가 또 지각, 덕분에 회사도 지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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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6-28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이런 그런 나쁜 버스가!
잘하셨어요^^(참고로 저는 늦잠 자서 대충 김에다 밥 말아서 어거지로 멕였어요ㅠㅠ)

반딧불,, 2006-06-28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860663

Mephistopheles 2006-06-28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신하신 몸으로 저정도면 장한 정도가 아닙니다..
조선인님은 원더우먼입니다..^^

瑚璉 2006-06-28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Good job. (^.^)b

전호인 2006-06-28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대한민국의 아줌마(기분 나쁠라나..ㅋㅋㅋ 그래도 어쩔 수 없음)입니다.
1인 4~5역을 해내는 대한민국의 살림꾼들이져!!!
그곳의 일원이시군여......
오늘도 힘차게 홧팅!!!!
^*^

paviana 2006-06-28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그버스 ....당연히 님이야말로 장하시지요..

건우와 연우 2006-06-28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한정도가 아니지요@@
근데 참 나쁜버스같으니라구...

水巖 2006-06-28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심하세요. .............

BRINY 2006-06-28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우와~~~
전 6시10분에 눈 떴다가 결국 6시57분에 이불 빠져나와 물만 한잔 마시고 머리 감고......출근하니 7시50분. 다른 때보다 10분이나 늦었죠. 저희 반 청소담당구역이 현관인데, 누가 거기 떡볶이를 엎어놔서 애들 불러다 그거 치우느라 8시10분까지 걸레질. 덕분에 8시 직원조회 불참...으...아침 시간은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는 지 모르겠어요.

조선인 2006-06-28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파비아나님, 건우와연우님, 제 속마음을 알아줘서 고마워요. 원장 선생님이 직접 버스 운행을 담당하시는데, 대놓고 뭐라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서만 부글부글 속끓이고 있었어요.
반딧불님, 이쁜 숫자 고마워요.
메피스토님, 집안의 남겨진 꼬락서니를 생각하면 퇴근하는 게 두려워져요. ㅋㄷㅋㄷ
호질님, 고마워요. 옆지기에게도 칭찬해달라고 졸라야쥐.
전호인님, 평소에는 수퍼우먼과 거리가 먼데 오늘은 비때문에 3주나 미뤄졌던 소풍날인지라 힘 좀 썼습니다. ㅎㅎ
수암님, 넵, 고맙습니다.
브리니님, 아침 시간은 정말 힘들어요. ㅠ.ㅠ

ceylontea 2006-06-28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하셔요... ^^
그 사이 김밥까지.. ^^

릴케 현상 2006-06-28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플레져 2006-06-28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장할 순 없다... 존경스러워요.
추천백만번이어요!

해리포터7 2006-06-2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훌륭하십니다.!!추천을 마구마구 눌러드리고 싶어요!

야클 2006-06-2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요. 전 제 한몸 출근(그것도 10시 훨씬 지나 지각 -_-;)하는 것도 맨날 힘들어하는데. ^^

조선인 2006-06-28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예전엔 어린이집에서 김밥을 맞췄는데, 올해부터는 식중독 예방 차원에서 집에서 도시락을 싸게 방침이 바뀌었어요. 솔직히 좀 힘들지만, 요새 식중독 때문에 난리인 거 보면 어쩌겠어요. 제 한 몸 희생해야죠. 꺼이꺼이.
자명한 산책님, 그러니 부모에게 효도하세요!!!
플레져님, 존경은 좀 과하고, 앞으로 어린이집 버스가 지각하지 않기를 기원해 주사와요.
해리포터님, 고맙습니다.
야클님, 헉, 10시 넘어 출근이라굽쇼!!! 난 8시 30분 출근인데, 7분 지각했다고 눈치봤는데, 너무하셔욧!!!

가랑비 2006-06-28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장하세요... (속닥속닥 : 지각이란 말이죠... 한두 사람이 당당하고 뻔뻔하고 당연하게 해 버릇하면 그게 문화가 되걸랑요. ㅎㅎ 조선인님도 맘에 맞는 동료를 꼬셔서 지각하는 풍습을 정착시켜 보심이 어떨지... 쿨럭. 10분 지각은 보통인 벼리꼬리 올림.)

아영엄마 2006-06-28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도 무거운 분이 아침부터 일 많이 하셨네요. 저는 요즘 밥하기 싫어서 꼬물꼬물거리고 있는디.. 암튼 조선인님, 장하십니다!! ^^

조선인 2006-06-29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리꼬리님, 문제는 말이죠, 사장님과 총괄상무님과 이사님은 7시 30분에 출근한다는 거죠. 직원 몇의 항거로는 택도 없어요. ㅠ.ㅠ
아영엄마님, 전 반찬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요리 솜씨도 없을 뿐더러 왜 그게 안 재밌나 몰라.
따우님, 헤헤헤 고맙습니다.

릴케 현상 2006-06-29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리밑에서 주워왔으니, 진짜엄마 찾으면 잘할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