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운 따님을 가진 고맙고도 고마우신 ****님께서 **에게 작아진 옷을 마로 입히라며 보내왔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뻔뻔하게도 내가 달라고 했다. ㅎㅎㅎ
마로와 엄마는 신이 나서 한밤의 패션쇼를 했는데...

마로가 제일 먼저 고른 코디. 오늘 입었던 옷 위로 잠바와 가방을 걸쳤다. 모자와 허리끈조임이 맘에 드는 듯.

그 다음에 고른 옷. 딱 ****님 취향이다 생각했다. 그런데 어째 새옷같다. 고맙다 못해 미안해서. 쩝.

원래 분홍티로 갈아입을 때 모자를 써보라고 제안했으나 검정니트랑 모자를 써야한다고 우기는 딸.

마로가 제일 좋아했던 옷. 발레복이라고 우기며 한참이나 공연에 심취.

공연 중간 중간 전신거울로 매무새 확인까지. 흑. 아무래도 우리딸 공주병인 듯 하다. -.-;;

마지막으로 골라잡은 옷. 날개달린 천사가 아니라 썬더어쩌구 하는 로봇으로 변신중이다. @.@
이번엔 노래공연에 열중하고 있는 마로. 아무래도 썬더어쩌구 만화주제가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