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마포 서강구립도서관에서 열렸답니다. 

좌석이 많지는 않아서 어린이들은 바닥에 앉았어요.   

기억에 의존해서 작성한 내용이라 확실하지 않은 내용도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강연회가 시작되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책, [문제가 생겼어요!] 한 장 한 장이 스크린에 보여지면서...한 가족이 그 내용을 낭독했어요. 

낭독이 끝나자, 이보나씨가 인사를 했습니다. 자신의 책을 한국말로 낭독하는 것을 처음 들었다며 너무나 아름답게 낭독해주신 가족 전체에게 감사드린다고 ...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시더군요.   

일요일은 가족들과 집에서 보내야 하는데 화창한 날 이 곳, 도서관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실내에서 있어야 하지만 재미없게 두 시간을 보내지는 않을 것 같다고... 창이 지금 닫혀있지만, (건물의 창) 책은 세상과 연결해주는 창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조근조근 조용하게 말씀을 어찌나 이쁘게 잘 하시던지 박수가 절로 나왔어요. 

그 뒤에 아까 낭독한 가족의 아버님 목소리와 함께 [생각연필]을  한 권 더 보고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옆에 계신 분은 통역해주신 분입니다.  

자신은 한국 출판사에 가족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대요. 

자신의 책이 다소 철학적이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한국 출판사는 자신을 신뢰해주었다면서요.  

그리고 그동안 출판되었던 책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시더군요.

한국에서 [발가락]과 [생각]을 처음 냈다고 했습니다. 

 잠자기 전에 누워서 이불 밑으로 나온 발가락을 보면서 상상하는 그림책이라고요. 

[생각]은 [생각연필]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으면서 또 다르다고 하시더군요.

 

 

 

  

 

 자신은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데 이 책을 맡겨서 한국의 출판사가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해주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A,B,C]을 냈죠.

 [생각하는 A,B,C]는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BIB)의 황금사과상을 받았어요. 

한글보다는 만들기가 훨씬 수월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상대주의에 대한 책이라고  

어린이들은 어려운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름대로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어느날은 소재나 그림이 전혀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또 어느날은 한순간에 생각나는 때가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차에서 출발하려고 키를 돌렸는데 눈 앞에 책 내용이 쫙 펼쳐졌다고 하네요.

 

이 책은 상상그림책 첫째 권입니다. 

어린 아이가 할머니가 수를 놓은,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식탁보에 실수를 해서 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을 합니다.  

여기저기서 고민을 하고 방법을 찾고 다른 사람 탓을 할까 생각하죠.

하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엄마는 식탁보를 보고 아이를 야단치는 대신에 다리미를 달구어 자국을 하나 더 만듭니다. 

그 덕분에 할머니, 엄마, 나까지 좋은 기억을 가지게 되었다는 내용이에요.  

 이 책은 상상그림책 둘째 권입니다. 

그리고 세번째가 [생각연필]입니다.

좋은 생각이 어떻게 떠오르는가에 관한 책인데 자신도 좋은 생각이 어디서 오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어린이들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책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냐는 질문에  

책을 무척 좋아하는데 아이를 낳고 아이들에게 읽어줄 책이 없어서...폴란드에는 이전에는 훌륭한 책이 많았지만 지금은 별로 없어서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사진이 찍힌 개가 궁금해요?라는 질문에  

 

자신이 무척 좋아하는 강아지라며 질문을 해주어서 기쁘다고 했습니다. 강아지 이름이 퓨마인데 개이지만 생긴게 고양이를 닮아서 퓨마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저 사진을 찍을 때는 어렸는데 지금은 아홉살이라고...  

-초등학교 때 학점이 어땠냐는 질문에... 

자신은 성적이 좋은 학생이었다고 하시더군요.  

수학을 좋아해서 지금도 수학문제를 푼다고 합니다.  

그림책은 시작은 그렇지 않지만 끝은 논리적으로 마무리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수학문제 푸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하네요. 

아들은 이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한대요. 수학은 질색이라면서 어떻게 수학을 좋아하냐고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러자 한 아이가 예술가가 되려면 수학을 잘해야 해요?라고 질문하더군요. 

이보나씨는 아니라며 많은 예술가들이 수학을 잘 하지 못한다며 오히려 인문학을 더 가깝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책을 만들 때 가장 재미있었냐는 질문에... 

[생각하는 ABC]를 만들 때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코알라로 K를 만들 때는 나무 위에 있는 어미 코알라를 밑에 있는 아기 코알라가 잡아당기는 모습으로 K를 만들었다고 하고 R을 만들 때는 비는 표현하기 힘들어서 우산으로 표현을 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고민을 하는게 유쾌했다고 했습니다. 

책을 만드는 것은 반은 즐겁고 반은 힘들지만(?) 자신은 책을 만드는게 너무 좋대요. 

 -대학때 전공이 뭐였냐는 질문에는... 

판화를 전공했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책의 내용을 만든다거나 새로운 판화를 만들지 못해 예전부터 해왔던 방식대로만 해야 했다고 했습니다.  

그 뒤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시다가 아이를 낳고 그림책을 만드셨답니다.

-폴란드에서도 유명한가요?라는 질문에... 

폴란드에서는 자신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남편과 17살 첫째 아들이 같이 왔습니다.   

남편분은 기계쪽 일을 하셨는데 다시 미대에 들어가서 지금은 코페르니쿠스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분께 부인이 일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자신은 부인이 일을 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부인이 일하면 자신이 좀 덜 일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시더군요.  

이보나씨도 코페르니쿠스 대학에서 그림책 만드는 과목을 (3학점짜리^^;)를 가르치신대요.  

미술교육과에서 가르치는데 이런 강의는 전에는 없었던 거라고 하네요.

 

이분이 아드님. 한글이 써진 티셔츠를 입고 있더군요. 

처음 방문하셨다는데 이보나...작가가 강연회로 바쁠 때 두 분은 관광을 하셨다면서   

이보나씨는 부러워 하시더군요. 

엄마가 만든 책이 기억나냐고 물었는데 자신은 어려서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군요. 

그 때 이보나씨가 자동차 책 기억 안나?하고 물으니, 그건 기억 난다면서... 

집에 르노 자동차가 있어서 그 자동차로 이야기를 만들었대요. 

이야기가 길어지니 아이들이 지루해하기 시작해서 중간에 이보나씨 가족의 동요를 들었어요. 

폴란드 유치원에서 많이 부르는 노래라고 하더라구요. 

많이 흔들렸네요~그냥 이렇구나 하고 봐주시길...^^;

-출판사 편집 담당하시는 분은 출판사 선정 기준이 있냐며 자신의 출판사에서 책을 낼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자신의 책은 논장 출판사에서 대부분 나왔지만, [마음의 집]은 창비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창비는 외국 작가의 책은 내지 않는데 이례적으로 자신과 책을 내었다고 하더군요. 

[시간의 네 방향]이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왔고, [두사람],[파란 막대/파란 상자],[안녕 유럽]이 보림에서 나오고 [비움]은 이지북스 책을 내고요.  

출판사나 그 밖의 한국 관련 일은 그날 통역하셨던 이지원님과 상의하시고 결정하시는 듯 했어요.   

이지원님은 한국외대에서 폴란드어를 전공하고 폴란드에서 그림책과 미술사를 공부하셨다고 하던데 볼로냐 도서전에서 이보나님의 그림을 보고 두 편을 골라 한국 출판사에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또, 다른 도서관에서 오신 분은 자신의 도서관에도 한 번 와달라고 하시더군요.

-폴란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책을 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안녕 유럽]에 폴란드 이야기가 있어서 그 안에서 폴란드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몇 책이 있었는데 저는 잘 모르는 책이라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이들을 키울 때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자신은 아이를 키울 때 간섭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좀 방관하는 입장이라고 잘못하는 일이 있어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해시키지만 야단은 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어른도 자기보다 키가 1미터 큰 사람이 야단친다면 뭐가 좋을까요?라고 하시더군요. 

매년 볼로냐 도서전을 가서 신작을 모두 본다고 합니다.

자신은 작년에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는데 요근래 한국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고 한국은 유럽의 어린이 책 시장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에는 다양한 나라의 어린이 책이 있다면서요. 

이보나씨는 한국을 무척 좋아하신다고 해요. 폴란드로 돌아가실 때마다 우신다고 한 것 같아요. 

이번에 가족들도 같이 왔으니 가족들도 이제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실 것이라는  말씀도 하셨어요.^^ 뭐가 좋냐는 물음에 남편분은 소주, 막걸리, 한국 음식 이런게 좋다고 뒷자리에서 크게 말씀하시더군요.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주고 자신을 믿어주어서 우리 나라에 감사하다는 말을 마지막에 하시더군요. 

저는 [마음의 집]에 사인을 받았어요. 제 한글 이름으로...

본래 한글 이름은 힘들어서 안 써주신다는데 뒤로 사람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해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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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1-09-25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왜 통역하시는 분은 얼굴을 가렸을까요?ㅋ

자하(紫霞) 2011-09-26 14:45   좋아요 0 | URL
사진이 돌아다니는 걸 원하시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ㅋ

마노아 2011-09-25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좋아요. 덕분에 강연회 분위기와 소중한 이야기들을 들었어요. 이분 책을 은근 많이 읽었는데 아직도 읽을 게 많아서 더 좋아요.^^

자하(紫霞) 2011-09-26 14:51   좋아요 0 | URL
한국에서 15권이 출판되었다고 하더군요.
사인받을 때 보니 다른 분들은 제가 처음 보는 책도 들고 오셨더라구요.

비로그인 2011-09-26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부러워요, 베리베리님! 이 작가를 만나셨다니.
저는 동화책이 읽고 싶어서 요 작가를 만날 예정이랍니다 ㅎㅎ

자하(紫霞) 2011-09-26 14:52   좋아요 0 | URL
작가와의 만남이 은근 재미있는 것 같아요.
주말의 황금같은 시간을 반납해야 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어요.ㅎㅎ

순오기 2011-09-26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부러워요! 친절한 후기 너무너무 고마워요!!
이보나씨 책은 발가락, 문제가 생겼어요, 학교가는 길, 여자아이의 왕국을 갖고 있는데, 아직 리뷰는 하나도 못썼어요.ㅜㅜ 문제가 생겼어요~를 본 순간 상상력과 창의력에 감동 먹었어요. 부모나 교사들이 꼭 봐야할 책이다 싶어, 우리 큰딸한테 막 광고했었죠.ㅋㅋ
세번째 추천해서 메인으로 보냅니다.^^

자하(紫霞) 2011-09-26 14:56   좋아요 0 | URL
진짜 상상력, 창의력이 장난 아닙니다.
[여자아이의 왕국]은 저도 어제 처음 봤는데 벌써 보셨군요.
저도 조만간 봐야겠네요~^^

2011-09-26 0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26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1-10-01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러워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정말 좋아하는데...
<생각연필>만 빼고 다 봤어요.
갖고있는 책도 많은데 다시 들춰봐야지~~ㅎㅎ

자하(紫霞) 2011-10-05 14:12   좋아요 0 | URL
같은하늘님 리뷰를 많이 봤지요.ㅋ
곳곳에 있더라구요...

루쉰P 2011-10-02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완전 바쁘셔요. 저도 바쁘기는 하지만 정말 뭔가 충실한 삶을 사는 베리베리님 완전 부러워요. 헤헤
강연회도 잘 참석하시고 아주 건전한 21세기 신 여성입니다. ㅋㅋ

자하(紫霞) 2011-10-05 14:12   좋아요 0 | URL
충.실.은 아닌 것 같습니다.ㅋ
날라리가 아닐지...ㅋㅋ
 

 저녁 산책을 갔다가... 집 근처의 **천 정비가 마무리되어 다른 한 쪽도 산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전에는 운동하는 사람에 치여서 걷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다니기 좋더라구요. 더불어 강아지들도 산책하기 편해졌죠. 

오늘은 뒤에서 헥헥~거리는 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 슈나유저 두 마리가 산책을 하더라구요. 

작은 개와 그 옆 2배 크기의 큰 개가 동시에 헥헥~거리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봤어요.^^  

동생은 강아지를 싫어해서 옆으로 피하고 저는 잠시 아주머니 옆에 붙어 걸으며 작은 강아지를 가리키며 "얘가 새끼예요?"라며 말을 걸었죠. 

아주머니는 "아니요. 얘가 엄마에요."하시더군요. 아들인지 딸인지도 물어볼껄...아주머니는 바쁘게 개를 데리고 앞서 가셨어요.  

 

존 버닝햄은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그림책을 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의 그림책에 홀딱 반했습니다. 

존 버닝햄은 어린 시절 대부분을 가족과 함께 캐러번이라는 주거용 트레일러에서 살았다고 하더군요. 학교를 9군데나 옮겨 다니고 

13살에는 서머힐 학교에 갔어요. 자유교육으로 유명한 그 학교 말입니다.  

수업에 안 들어가도 되고, 시험도 없고, 숙제도 없고 하고 싶은 일은 뭐든지 해도 되는 학교 말이에요. 서머힐에서의 생활은 행복하고 유쾌했지만 자신은 무엇이 좋은 교육인지 아직도 모르겠대요. 학교 다니는 시간은 길게 느껴지니까요.

지겨워져서 수업에 들어갔다는데 미술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졸업할 때는 영문학빼고 미술을 비롯한 다른 과목은 모두 낙제였다고.  

 

서머힐에서의 존 버닝햄...쫌 잘 생긴 듯!^^

그의 외할아버지는 목사였지만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썼다고 해요. 비록 출판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이야기 솜씨도 외할아버지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를 마치고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 등록해서 지방 병역 면제 심사를 봤답니다. 

판사가 그의 진술서를 보고 솔직하다며 인도적인 사회복지 사업에 참여하도록 허락했습니다. 

존 버닝햄의 아버지도 양심적 병역 거부자였어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훈장도 받았지만 전쟁에 대해서는 그다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궁금하긴 해요. 

<지방 병역 면제 심사 장면> 

2년 반 동안의 병역 대체 근무 기간에 존 버닝햄은 서섹스에서 나무를 베기도 하고, 햄프셔의 유기농 농장에서 과일 나무를 돌보기도 하고, 런던의 신경쇠약환자 전용 국립병원에서 환자를 옮기기도 했어요.  

또, 국제평화봉사단에서 일할 때는 글래스고의 고반에 있는 빈민가를 재건하는 일을 돕기도 하고, 남부 이탈리아에서 학교 짓는 일을 돕고, 이스라엘에 가서는 미국 퀘이커 교도를 위해 오래된 마을을 부수고 운동장을 만들기도 했어요.  

 

 

 

 

 

 

 

 

 

 

병역 대체 근무가 끝나고 무엇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는 우연히 서머힐 학교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그 친구는 센트럴 미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존 버닝햄도 그 학교에 들어가게 되죠. 

그리고 3년 과정의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합니다. 

그의 포트폴리오 구경해보시죠. 

 

 

 

 

 

 

 

 

 

 

저는 손과 발을 이용한 그림을 보고 '기발하다!  사물을 다른 각도로 보는 게 필요해!' 뭐 요런 걸  

생각했다죠.  

그의 부인은 헬렌 옥스버리인데 센트럴 미술학교에서 만났답니다.  

그녀는 무대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결혼 후에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사람들이 직업이 같아서 힘들지 않냐고 물어본다는데 존 버닝햄은 헬렌이 낫다고 생각하고 

헬렌은 존 버닝햄이 낫다고 생각한대요. 본 받을만한 부부이지 않아요?

 

 

 

 

  

 

 

   

 

  

 

헬렌 옥스버리가 그린 그림책들입니다. 저는 <곰 사냥을 떠나자>를 좋아해요. 

글과 그림이 조금씩 바뀌어서 반복되거든요. 꼭 후크 송 같아요.

다시 돌아와서 존 버닝햄은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이스라엘에 가서 애니메이션에 필요한 인형을 만들기도 하고 영국에 돌아와서 포스터를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이게 모두 런던 운송국 포스터라니 훌륭하지 않습니까? 

이때부터 그는 그림책 그림을 그리는 준비를 했는지도 몰라요. 

존 버닝햄의 첫번째 그림책은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입니다. 

이 책의 그림으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았어요.  첫 작품부터 상이라니...

컬러 석판 인쇄로 출판된 최초의 책이라고 하는군요. 

책 속에서 보르카는 나중에 런던의 큐 가든에 살게 되는데 책이 출판된 지 30년이 지난 후  

존 버닝햄은 한 미국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해요. 

영국의 큐 가든에 갔는데 두 아이가 기러기를 보고 뛰어다니며 "보르카, 보르카"라고 외치는 것을 보았다고요. 자신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인 30년 전부터 이 책을 좋아했는데 지금의 아이들도 이 책을 좋아하며 33년이 지나서까지 보르카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입니다.  

아마도 지금보다 훨씬 나중에도 아이들은 기러기를 보고 "보르카"라고 외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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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9-17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훌륭한 페이퍼에요.
존 버닝햄, 헬렌 옥슨버리 부부도 멋지고요!!
이런 거 보면 오직 성적에 올인하는 우리 교육이 아이들의 창의성을 죽이는 거 같아 슬퍼요.ㅜㅜ

자하(紫霞) 2011-09-17 23:27   좋아요 0 | URL
어떤 교육이 좋은 교육인지 전 정말 모르겠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마노아 2011-09-1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나 이 책 있는데 묵혀만 두었어요. 베리베리님 글을 보고 나니까 보고 싶어졌어요. 잘 봤어요.^^

자하(紫霞) 2011-09-17 23:28   좋아요 0 | URL
이미 가지고 계시는군요.
역시 작가에 대해 알게 되면 그림책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마녀고양이 2011-09-17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예전에 코알라에게 있던 책들이네요.
참 이쁜 책들이었는데, 코알라 컸다고 다른 사람에게 주고 지금은 내내 후회중이라지요.

손발 그림 정말 기발한데요, 그리고 운송 포스터 색상이 너무 맘에 들어요.
좋은 페이퍼예요, 즐거운 주말 되셔요, 베리님~

자하(紫霞) 2011-09-17 23:29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 오랜만입니다~
존 버닝햄 책은 볼 때마다 새로운 것 같아요.
마고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후애(厚愛) 2011-09-17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죠?
그림들이 너무 좋습니다.
책 표지도 이쁘고요.^^

자하(紫霞) 2011-09-17 23:31   좋아요 0 | URL
이사준비는 잘 하고 계시는지요?
후애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차좋아 2011-09-18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 사냥을 떠나자^^ 수 십번도 더 읽고 , 읽어주던 책이에요. 저 책읽을 대 졸려서 혹은 억지로 건성건성 읽을라 치면 아이가 그렇게 읽지말고!, 하면서 핀잔주던 책이었거든요 ㅎㅎ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그림도 정겹다 생각했었는데ㅎㅎ 헬렌 옥스버리, 헬렌 옥스버리..^^

하천 정비가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서울이 좀 살만해지긴 한 거 같아요. 물 흐르고 오리 다니는 거 보면서 그런 생각했었어요.

자하(紫霞) 2011-09-19 14:32   좋아요 0 | URL
그렇게 읽지말고!웬지 다야가 그랬을 듯 ㅋ
보이는 건 살기 좋아지는 것 같은데 정작 사는건 좀 빡빡한 것 같으네요^^;

같은하늘 2011-09-19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져요.
저도 이 책 있는데...

자하(紫霞) 2011-09-19 14:34   좋아요 0 | URL
이 책 가지고 계신 분이 많으시네여.
바쁘신 것 같았는데 이제 괜찮으신가요?
벌써 가을이에요~

루쉰P 2011-09-19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멋있어요!! 하아 이런 리뷰도 가능하다니 완전 읽기도 편하고 존 버닝햄에 대해 뭔가 다가가는 이 느낌! 그림도 아름답네요.
왠지 베리베리님의 필살의 역작 같은 리뷰네요. ㅋㅋㅋ 완전 멋있당!! 헤헤헤

자하(紫霞) 2011-09-22 15:31   좋아요 0 | URL
과찬의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ㅋ
날이 추워지니 감기조심하시길...^^
 
강남 좌파 - 민주화 이후의 엘리트주의 강남 좌파 1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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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맞추는 듯한 재미가 있다. 하지만 선별해서 받아들여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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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09-1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으셨군요! 볼까 말까 고민하다 미뤄뒀던 책인데, 조금 이따가 봐야겠어요. 나름의 안정기가 찾아오면 ㅎㅎ

(추석은 잘 보내셨어요? 연휴 지나니 되게 서운하네요..)

자하(紫霞) 2011-09-16 00:26   좋아요 0 | URL
하루만 더 쉬었으면 하더라구요.ㅋ
이 책도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것 같아요.

머큐리 2011-09-15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부분을 선별해서 받아들이실지...급 궁금해지는데요..ㅎㅎ
이 책이 의외로 정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

자하(紫霞) 2011-09-16 00:33   좋아요 0 | URL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옳은건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시간을 두고 지켜볼 생각입니다.ㅋ


2011-09-16 16: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16 2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1-09-19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고싶었는데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패스~~
 

예전부터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하지만 솔직히 자신은 없다.  

이 한 몸 살기도 힘든 세상, 내가 과연 엄마노릇을 잘 할 수 있을련지...흠흠흠...)

본래 고양이를 싫어하는 여자사람이었으나, 근래에 고양이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고양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디까지나 생각만...^^;)  

장난꾸러기 고양이는 리처드 파인만이라 이름 짓고, 좀 차분한 고양이는 칼 세이건이라고 짓는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다. ㅋ(나는 쉘던을 격하게 아낀다.^^;)

이 책은 스코티시 폴드, 노튼과 주인(아빠?)피터 게더스의 이야기이다. 

나는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붙어있던,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오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이건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세상의 그 많고 많은 고양이 중에서 한 고양이가 나와 인연을 맺는다는 건 정말이지 특별한 경험일 것 같다.   

게다가 노튼처럼, 듀이처럼 사려깊고 똑똑한 고양이라면 같이 살 맛이 날 듯...


 

 스코티시 폴드는...

 1961년 스코틀랜드에서 양치기 윌리엄로스(William Ross)는 특이하게 귀가 접힌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수지(Susie)라 이름 붙은 이 고양이가 최초의 스코티시폴드이다. 자연적인 우성 유전자 돌연변이를 통하여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되었으며 귀가 접혀 있는 독특한 외모 때문에 스코티시폴드(Scottish fold)라는 이름이 붙었다. 초기에 육종과정에서 접힌 귀가 치명적인 유전적 결함을 우려할 수 있다는 이유로 영국고양이애호가협회(GCCF)에서 등록이 거부되었다. 1970년 미국에 최초로 도입되었으며, 이후 브리티시쇼트헤어아메리칸쇼트헤어, 이그저틱, 페르시아고양이 등과의 교배를 통하여 현재의 스코티시폴드의 외형을 갖게 되었으며, 1978년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의 인정을 받았다.

가장 독특하게 눈에 띄는 외형적 특성은 접힌 귀이다. 이 귀는 불완전 우성 유전자에 의한 것으로 접히지 않은 형태의 귀를 가진 새끼가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갓 태어난 새끼는 모두 곧은 귀를 가지고 있으며 3~4주가 지나면 귀가 접히는지의 여부가 결정이 된다. 얼굴, 목, 몸통, 다리가 모두 짧고 통통하다. 짧고 부드러운 털이 온몸에 조밀하게 나 있다. 머리는 넓은 편이며 주둥이가 짧다. 두 눈 사이의 거리는 다소 멀다. 털의 색과 무늬는 매우 다양하다. 부드럽고 상냥한 인상과 접힌 귀 때문에 올빼미, 테디베어, 픽시(요정)라는 별명을 갖는다.

부드럽고 조용하며 상냥한 성격이다. 외부의 자극에 크게 동요하지 않으며 대담한 면이 있어 낯선 곳에서 겁먹지 않고 금세 적응한다. 목소리는 작은 편이며 종종 소리를 내지 않으며 우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출처] 스코티시폴드 [Scottish Fold ] |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rooripia.blog.me 

이런 눈빛으로 쳐다보면 원하는 걸 다 들어줄 수 밖에... 

그리고 노튼만큼 유명한 고양이가 있다. 

 추운 겨울, 도서관 반납함에 버려진 고양이를 도서관 부관장이었던 비키 마이런이 구해 그 고양이는 도서관 고양이가 된다. 

이름도 Dewey readmore books! 

노튼도 보통 고양이가 아니었지만, 듀이는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아는 철저한 프로정신에 입각한 고양이였다.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어린이들과 놀아주고,  

회의에 참석하고, 때에 맞춰 도서관 순찰까지 하는... 

  

이 똑똑한 동물의 모험담과 생애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작은 동물들이 인간의 삶에 살며시 들어와 그들을 얼마나 변화시켰는가를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 책도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 리비아 히비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라는데 처음 들어본 직업이다. 

우리나라에도 있을려나? 

동물과 대화를 하면 그 동물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시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청각으로 들리기도 하고 후각으로 냄새 맡아지기도 한단다. 

대개 수의사에게도 가보고 웬만한 치료도 다 해봤는데 낫지 않을 때 아픈 곳을 찾아주거나 집 나가서 고생하는 길 잃은 동물들을 찾을 때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를 찾는다고 한다. 

 

말이 많은 동물들도 많다고 하는데 키우는 강아지가 사실은 엄청난 수다쟁이라면 웃길 거 같다.  

이 책에 나오는 고양이 이야기에는 이런 말이 있다. 

모든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때로는 냉담해 보이고 서운한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좋게 말해서 '쿨'한 성격이다. 고양이에게 개다운 것을 바라지 말고 고양이다운 것을 기대하라고... 

고양이는 주인의 간섭이 귀찮아지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고 한다. 

흠, 평생 집에서 곱게 자랐는데 나가서 먹이나 제대로 먹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고양이가 인간에게 보여주는 가장 큰 애정과 존경의 표현은 잠시 팔 안에 안겨 있는 것이다. 

좀더 진한 애정 표현이라면 낮고 깊게 '갸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는 정도. 

'브르르르'하는 어찌 들으면 모터 소리같은 작은 울림도 아마 고양이에게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애정표현일 것이다. -p90-  

 

마지막으로 고양이 철학이 궁금하다면, 

 작은 것에 만족하지 말라. 무엇보다도, 아홉 번의 삶에서 그 때마다 무엇인가를 배우는 고양이가 되어야 한다.

너희를 위협하는 무언가로부터 달아날 때, 기억하라.  높이 올라갈수록 나뭇가지는 더 가늘어진다는 것을.

서툴지만 시기적절한 공격이 능숙하지만 무의미한 열 두 번의 시도보다 낫다.

기분좋은 가르랑거림은 또 다른 가르랑거림으로 돌아온다.

움직이는 생쥐를 따라잡고, 바람의 방향을 거스를 수 있는 힘을 갖기만 하면 된다.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매달려 스스로 행복을 망가뜨리지 말라.

단 한 번 주어진 삶을 살아가듯, 아홉 번의 삶을 살아라.

놓친 사냥감에 대해 생각지 말고 잡아먹었던 먹이를 생각하라.

아홉 번의 삶을 살면서 모든 것을 가졌다 하더라도, 죽을 때는 아무것도 갖지 못한다.
 

아~고양이에게 배울점이 이렇게 많을수가?

*방금 생각났는데, 동물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피자라는군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동물들도 다른 동물들이 피자가 제일 맛있다고 한 이야기를 듣고  

무슨 음식을 먹고 싶냐고 물어보면 다 피자라고 대답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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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09-15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꺅... 고양이 느무느무 귀여워요!! 아파트 골목을 활보하는 도둑고양이와는 차원이 다른데요? 그래도 너무 쿨한 고양이는 조금 서운할 것 같아요. 막 부둥켜 안고 싶은데 도도하게 외면해버리면... ㅠㅠ

저는 예전에 [나를 사랑한 고양이 시시]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치 고양이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주인공이 인상 깊었답니다. 산후 조리도 해주고...^^;;

그런데 왜 고양이는 아홉 번의 삶을 산다고 그런는 건가요?
책을 읽어봐야 알 수 있으려나요 ( '')~

자하(紫霞) 2011-09-15 23:47   좋아요 0 | URL
인심쓰는 척 안겨주는 고양이도 있다고 하더라구요.ㅋ
[나를 사랑한 고양이 시시]도 찾아봐야겠군요~
책에는 아홉 목숨인 이유가 나오지 않지만, 이집트 여신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고, 고양이가 호기심이 많아 무조건 덤벼들고 본다고 하더라구요. 목숨이 위험한 때가 종종 있는데 민첩하게 그 위험을 피해서 목숨이 아홉 개라는 소리도 있고...^^;

라로 2011-09-15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양이를 안 좋아하는 여자사람으로,,,ㅎㅎㅎ
하지만 언급하신 책 중에 ~간 고양이 시리즈는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고양이 때문이 아니라 번역가 때문에,,,ㅎㅎㅎㅎㅎ
근데 여러가지 잡다한 책을 보면 고양이와 제가 의외로 궁합이 잘 맞다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건지 나이가 들어 그런건지 고양이를 길러 보고 싶은 생각만!!!하고 있어요.
그런데 배울게 많다시니 또 혹하네요,,,하지만 결국은 못 할거에요, 전.ㅠㅠ

자하(紫霞) 2011-09-15 23:49   좋아요 0 | URL
아~전에 나비님 서재에 조동섭님이 직접 댓글 달아주신 거 봤어요.
저라도 감격스러웠을 것 같아요.ㅋ
고양이가 나무 가구를 긁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 저도 참 많이 망설이고 있어요~ㅎ

노이에자이트 2011-09-1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도 성격이 다양해요.베리베리 님처럼 처음 키우는 사람이 쌀쌀맞은 고양이를 만난다면 안 될 듯.고양이에 대한 인상을 결정지어 버리니까요.애교있고 폭 안기기 좋아하는 고양이를 만나세요.

자하(紫霞) 2011-09-15 23:50   좋아요 0 | URL
사람이 고양이를 고르는 게 아니라 고양이가 사람을 고른다고 하더라구요.
고양이가 저를 못 찾나봐요.^^;
그 전에 강아지를 기르는 게 아닌가 싶어요~

노이에자이트 2011-09-16 16:56   좋아요 0 | URL
고양이와 개를 함께 기른 적이 있는데 정말 재밌어요.시도해보세요.

노이에자이트 2011-09-15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에 나온 스코티시 정말 귀여웡! 꼭 안아보고 싶어요.

자하(紫霞) 2011-09-15 23:51   좋아요 0 | URL
이럴 땐 노이에자이트님이 10살 아이 같아요.
정녕 그대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노이에자이트 2011-09-16 16:55   좋아요 0 | URL
제 가슴 속에 순진한 소년소녀가 소꿉장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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